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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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 박예진
📚 센텐스


인생은 책과 같아요.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죠


🖋

안데르센하면 저는 ‘미운오리새끼’, ‘인어공주’, ‘백조왕자’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안데르센이 쓴 다른 동화들을 두루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리택콘텐츠 에서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셔서 우연히 읽어보게 됐는데,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야기들이 많아 안데르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들이 잔혹동화로 불리는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안데르센의 불우했던 가정사와 그 당시의 빈부격차와 사회적 차별 등 사회의 부조리함을 반영하여 주인공들을 통해 이를 표현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안데르센은 소설의 주인공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가난하고 자신감없던 자신의 모습을 동화의 주인공들을 통해 극복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봤습니다.

#안데르센잔혹동화속문장의기억 #박예진 #센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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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센의 동화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사랑부터 슬프고 아픈 사랑까지,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생경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득합니다. 그가 이토록 깊은 사랑의 형태를 동화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안데르센 또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아이처럼 서툴렀기 때문입니다.
p.10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겪어 가며 다시 부모가 된 뒤에야 잔혹동화 속 인간 본성의 한 측면을 깨닫게 되겠지요. 어쩌면 이마저도 인생의 풍파를 다 겪은 후에서야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현실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테니까요. 그게 우리들의 인생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p.13

안데르센은 베르너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라는 동화를 썼고 이 일은 오늘날의 명작이 탄생하는 계기가 됩니다. 단 한 명의 소년 독자를 위해서 기꺼이 동화를 썼던 안데르센의 수수함이 나타난 작품입니다. 또한 이 동화는 인간은 자기의 이해득실을 위해서는 선과 악의 경계, 선을 언제든지 넘나들 수 있다는 인간 본성의 한 측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p.33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리석은 허영을 경계하라는 주제도 담고 있지만, 어린 여자아이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려고 했던 그 시대의 사회적, 관습적 구조에 대한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안데르센의 빨간구두>
p.45

인어공주는 왕자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서 그를 사랑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p.91

본인이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베푼 선행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서 우리가 베풀 줄 알고, 이해타산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p.177

모든 것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보지는 못하죠. 외모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훌륭한 마음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p.221

깊은 여운을 남기고, 교훈과 성찰의 여지를 주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보편성은 안데르센 동화의 큰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하지만 안데르센 작품에는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이나 나쁜 기억들이 반영된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몇몇 작품은 현대에 이야기를 각색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지만, 안데르센의 원작은 때로 ‘잔혹동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p.262

🖋

안데르센 동화를 어려서 많이 봤었는데, 익숙했던 동화 내용들을 현대적 관점과 그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런점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안데르센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듯하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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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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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 멘탈 닥터 시도
📚 밀리언서재

시시때때로 나를 침범하는
스트레스 바이러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단기 처방부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예방 접종까지!

🖋

이 책은 제목부터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대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운동하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영화나 책을 보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이죠.

이런것들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릴줄 알았는데 이런 방법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제목이기 때문이었죠.

책의 제목처럼 스트레스란 무엇이고 사람마다 어떤경우에 많이 쌓이는 지, 또 어떻게 하면 풀리는 지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합니다.

이 책이 특이한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해소법 또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들이라고 믿어왔던 방법들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쌓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한 점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
불평한들 달라질 것 없다.
👉 뒷담화는 언제나 즐거워

너무 지나치게 하지 않는 이상 불평 또는 하소연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다고 합니다.

🌈
고민은 어쩔 수 없는 것
👉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 구별하기

내가 행동을 개선했을때 해결이 되는 고민인지 내가 어찌해도 되지 않는 고민인지 구별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네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은 ‘해결과제’가 되고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면 되기때문이라네요.

🌈
SNS에 속마음 털어놓기
👉 힘든 날은 SNS 하지 않기

SNS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므로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더 힘든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어서 힘든 날에는 SNS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낫다네요.

이처럼 상황에 따른 보다 나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줘서 바로 실행할 수 도 있고 스트레스가 미리 쌓이지 않게 행동들을 실행할 수도 있어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크먹고헬스하고영화보면기분이나아질줄알았다 #멘탈닥터시도 #밀리언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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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잘 해소하는 체질로 만들면, 분명 삶이 지금보다 편안해지고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나아가 일상이 더 풍성해지겠죠.
p.11

원하지 않는 업무를 떠맡게 되었을 때는, ‘작업 효율을 높이는 연습이 된다’, ‘동료에게 도움이 된다’, ‘상사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죠. 그러면 그저 짜증스럽기만 하던 상황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변하게 됩니다.
p.55

어떤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는 한 차례 숨을 고른 다음, 이 일이 내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생각해보세요.
이것을 가능한 습관화하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p.56

사람은 둘 이상의 것을 동시에 생각할 수 없으므로 청소하면서 오늘 뭘 먹을지를 생각하면 둘 다 흐지부지되고 잡생각이 끼어들 틈이 생깁니다.
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는 무엇이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해보세요.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90

뭔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거나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도 ‘놀랍긴 하지만 이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거나, ‘화가 좀 나지만 저 사람에게도 뭔가 힘든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해봅시다.
내 안에 사고방식을 수정해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정신적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다면 내 마음도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p.101

막연하게 ‘저 사람은 불편해’라고 생각하기보다 ‘이 부분이 별로야’라고 정확하게 어떤 점이 안 좋은지를 인지해보세요. 그러면 마음도 더 차분해져서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처음에 주의했듯이 안정된 정신 상태와 성장하려는 욕심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편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것이 더 낫습니다.
p.114

기대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가 ‘이렇게 하기를, 이런 사람이기를‘ 바라지 않고, ’아마 이럴 거야‘라고 예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대에게 기대감을 품지 않고, 나의 예상에 기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응원하는 운동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시다. 그 선수가 시합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을 때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한편 내 예상에 대한 기대를 했다면 그 선수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고 해도 ’내 예상이 빗나갔네‘라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p.116

해결 가능한 고민이라면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고민은 그 순간부터 ‘해결 과제’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는 해결을 위해 움직이면 됩니다.
한편 해결하기 힘든 고민은 계속 붙잡고 있어도 해결 방법이 없으므로 고민하는 시간 시간 자체가 아깝습니다. 하루빨리 고민을 떠나보내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낫겠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깨끗이 포기하고, 근무 환경이 언제까지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직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p.129

사람과 교류할 때는 그 범위를 극단적으로 좁히지 않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나중에야 첫인상과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등 피할 수 없는 문제나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속상해하거나 자신을 탓하지 말고, ‘사람 보는 눈이 없었구나’라고 반성하며, 다음 인간관계를 맺는 데 활용해 봅시다.
p.141

‘화났던’ 감정을 방치하면 화난 기억에 그치고 말지만, 마음과 생각을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그렇게까지 화낼 필요가 없었던’ 상황으로 바뀌는 것이죠.
최근에 있었던 짜증스러운 일이나 언짢은 일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까지 떠올려보니 조금은 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나요?
이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지금까지 반사적으로 울컥하던 상황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겨 사소한 일로는 화가 나지 않게 됩니다. 즉,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되는 것이죠.
p.144

🖋

스트레스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은데, 오랜시간 방치하면 몸에도 마음에도 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참고해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고 실천하면 조금 더 삶이 즐겁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스트레스에 짓눌려 몸도 마음도 지치신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밀리언서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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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먹지 않는 약
도리다마리 도루 지음, 이현욱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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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먹지 않는 약⠀
📚 도리다마리 도루⠀
📚 더난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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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우연히 서평단 모집이 올라온 것을 보고 신청하여 보게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약에 대해 무지한지… 책의 주된 배경은 일본이지만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책을 보기 전까지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혈압이 높으면 당연히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들이 처방을 하고 먹어야 한다고 하니 아무생각없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

이 책에서는 의사들도 약에 대해 잘 모를수 있으며, 약은 줄일수록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각종 기준치를 정해놓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약을 처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책은 기자인 도리마다리 도루가 각 분야의 의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분별한 약의 처방으로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던 사례들과 약을 줄이면서 건강이 회복되었던 사례들… 기준치에 너무 얽메이면 환자 자체를 살펴보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잘 맞는 것 같아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혈압이 높아진 이유라던가 콜레스트롤이 높아진 이유가 저마다 다를 텐데,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보다 높으면 약을 먹고 그렇지 않으면 괜찮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은먹지않는약 #도리다마리도루 #더난콘텐츠⠀



📗 책속으로⠀


📖 ⠀

약은 6종류 이상 먹으면 이상 사례가 나오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의사는 가능한 약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대로 약을 조절하고 줄이는 의사가 거의 없어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10종류, 15종류를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32⠀

의료가 발달해서 좋은 약이 생기고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해도 인간은 100% 죽습니다.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마지막까지 의료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삶만 이상해지고, 결국에는 자기 몸 여기저기에 관을 삽입한 채 죽음을 맞게 되죠. 끝까지 도와달라고 하면 의사는 연명 치료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뭘 해도 근본적으로는 고칠 수 없습니다. 뇌경새, 치매, 골다공증도 대부분 낫지 않아요. 관을 연결해서 고친 척하고 있을 뿐입니다.⠀
p.59⠀

규슈대학의 연구 대상이 된 히사야마마치는 이른바 건강관리 도시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내리는 약, 혈당이 높으면 혈당을 내리는 약을 투여합니다. 그런데도 혈당이 높은 사람이 2.1배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약 3배나 낮았어요. 그렇다면 저혈당의 피해가 고혈당의 피해보다 큰 게 아닐까요?⠀
p.165⠀

기자 - 매번 진료할 때마다 검사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보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활용하지 않아요.⠀
의사 - 여름철에 혈압이 떨어지면 “약을 조금 줄일까요?”, 다시 겨울철이 되어 올라가면 “슬슬 늘릴까요?”라고 한다면 꽤 좋은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기자 -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무조건 약으로 내리고 그 후에는 방치하는 느낌이에요.⠀
p.195⠀

저도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다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그 점이 부족하죠.⠀
p.218⠀




💊💉🦠⠀

이 책은 의사분들과 약을 계속 먹고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내몸은 상태가 어떻고 왜 약을 먹어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약이 모든 것에 만능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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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먹지 않는 약
도리다마리 도루 지음, 이현욱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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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먹지 않는 약⠀
📚 도리다마리 도루⠀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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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우연히 서평단 모집이 올라온 것을 보고 신청하여 보게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약에 대해 무지한지… 책의 주된 배경은 일본이지만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책을 보기 전까지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혈압이 높으면 당연히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들이 처방을 하고 먹어야 한다고 하니 아무생각없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

이 책에서는 의사들도 약에 대해 잘 모를수 있으며, 약은 줄일수록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각종 기준치를 정해놓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약을 처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책은 기자인 도리마다리 도루가 각 분야의 의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분별한 약의 처방으로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던 사례들과 약을 줄이면서 건강이 회복되었던 사례들… 기준치에 너무 얽메이면 환자 자체를 살펴보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잘 맞는 것 같아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혈압이 높아진 이유라던가 콜레스트롤이 높아진 이유가 저마다 다를 텐데,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보다 높으면 약을 먹고 그렇지 않으면 괜찮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은먹지않는약 #도리다마리도루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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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6종류 이상 먹으면 이상 사례가 나오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의사는 가능한 약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대로 약을 조절하고 줄이는 의사가 거의 없어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10종류, 15종류를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32⠀

의료가 발달해서 좋은 약이 생기고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해도 인간은 100% 죽습니다.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마지막까지 의료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삶만 이상해지고, 결국에는 자기 몸 여기저기에 관을 삽입한 채 죽음을 맞게 되죠. 끝까지 도와달라고 하면 의사는 연명 치료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뭘 해도 근본적으로는 고칠 수 없습니다. 뇌경새, 치매, 골다공증도 대부분 낫지 않아요. 관을 연결해서 고친 척하고 있을 뿐입니다.⠀
p.59⠀

규슈대학의 연구 대상이 된 히사야마마치는 이른바 건강관리 도시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내리는 약, 혈당이 높으면 혈당을 내리는 약을 투여합니다. 그런데도 혈당이 높은 사람이 2.1배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약 3배나 낮았어요. 그렇다면 저혈당의 피해가 고혈당의 피해보다 큰 게 아닐까요?⠀
p.165⠀

기자 - 매번 진료할 때마다 검사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보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활용하지 않아요.⠀
의사 - 여름철에 혈압이 떨어지면 “약을 조금 줄일까요?”, 다시 겨울철이 되어 올라가면 “슬슬 늘릴까요?”라고 한다면 꽤 좋은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기자 -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무조건 약으로 내리고 그 후에는 방치하는 느낌이에요.⠀
p.195⠀

저도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다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그 점이 부족하죠.⠀
p.218⠀




💊💉🦠⠀

이 책은 의사분들과 약을 계속 먹고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내몸은 상태가 어떻고 왜 약을 먹어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약이 모든 것에 만능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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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퇴사해보겠습니다 - 퇴사부터 하고 계획을 세운 도른자의 생존법
도른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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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퇴사해보겠습니다⠀
📚 도른자⠀
📚 미다스북스⠀



“미친 계획을 세우고 미친 실행을 하라!”⠀
사상 최초의 ‘나’를 만드는 인생 개조 프로젝트!⠀



🖋⠀

최근에 본 책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제목만 봤을땐,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어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완전 자기계발서의 집합체네요.⠀

동기부여 제대로 해줍니다. 6개월안에 무언가 이루고 싶은 사람있으면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인사이트가 남다릅니다.⠀

저 역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싶은지 몰라 이것저것 책을 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나두 목표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체된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정신차리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 정신이 번쩍듭니다.⠀

도른자님의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에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저도 팬이 되버렸네요.⠀

‘퓨처 셀프’라던가 ‘시크릿’ 이런 책들에서 이미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룬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는 말들을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답니다.⠀

포지셔닝을 ‘이미 내가 그것을 이룬사람이다.’라고 정체성을 만들어놓고 시작하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내가 15kg이 빠지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 미치겠다면, 이 긁지 않은 복권을 긁기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를 수 있을 테니까요. 당신의 목표에 질문 하나를 추가하십시오. 만일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나한테 무슨 일이 생갈까? 나는 어떤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될까? 이런 질문들입니다. 추리 소설에서 범인의 정체가 궁금해 잠을 못 자는 당신처럼 당신은 그 목표에 매달릴 것입니다. -책중에서-」 ⠀




책에서는 6개월동안 목표달성을 위해 마음가짐을 갖는 법부터 실행에 옮기는 것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정말 버릴 것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책이 도른자님의 첫책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논리정연함이라던가, 자신감이라던가가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저도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봐야겠습니다. ⠀

제 인스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진정성있는 팔로워 10명만 있어도 수익화는 가능하다는 말… 새겨보겠습니다.⠀




📙⠀

「우리는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어마어마한 능력입니다. 평온한 삶을 살고 싶다면 의심하지 말고 지금처럼 살면 되지만, 만일 인생 그 전체를 살고, 그 모든 꿈을 거머쥐겠다는 야심이 있다면 ‘질문’하면 됩니다.⠀

질문은 당신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래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로서 당신은 ‘사상 최초의 당신’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마법의 주문은 이와 같습니다.⠀

“나는 이룩하고 싶은 나를 상상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질문을 하겠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변을 반드시 찾아내겠다.” - 책중에서」 ⠀




동기부여 제대로 떠먹여주는 도른자님의 책이었습니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이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날아올라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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