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후의 세계 -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낼 인터넷의 미래
제프리 스티벨 지음, 이영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난 당신들, 인간은 믿지 못할 것을 보아 왔어. 오리온좌 곁에서 불타던 전함, 탄호이저 게이트 근방에서 어둠 속을 가로지르는 C빔의 불빛들도 보았지. 그 모든 순간들은 없어질 거야,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안드로이드 로이의 마지막 대사

 미래는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을까. 창의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로 미래 예측해 보는 것이 손꼽히기도 한다. 꼭 창의력을 기르려는 의도가 아니라도 미래 모습에 대한 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흥분시킨다. 볼거리 가득하고 모두를 열광하게 하는 SF영화처럼 미래는 우리에게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신세계를 열어 줄 수 있을까? 미래 모습을 그린 SF영화에 눈을 떼지 못하는 것처럼 미래는 우리에게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신기한 세계를 열어 줄 것인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 인터넷을 사용하는 생활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지 오래대. 우린 왜 인터넷에 열광하고 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을까. 불과 20년 전만 해도 이 세상에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이 인터넷 에 우리의 삶은 더더욱 밀착되고 엮여나가는 느낌이다. 인터넷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단 말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계가 생각하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간을 닮은 로봇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인터넷의 진화가 초래할 수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사람과 구분조차 안 되는,, 어떻게 생각하면 섬뜩하기까지 한 안드로이드라는 존재가 우리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압축해서 보여준다. 분명 많은 사람들은 인류 미래의 최첨단 결과물로서 인간과 비슷한 로봇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더 발전된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만 한다면 그건 아주 편리한 도구로서의 로봇, 기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인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향은 인공지능이다.  스스로 진화하는 그 무엇을 찾아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저자인 제프리 스티벨은 인터넷이 인간의 뇌를 대체할 인공지능의 최후라고 주장한다.

 

인터넷을 리처드 도킨스가 정의한 이라고 본다면 스스로 진화하는 존재이며 실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직은 유아기라고 보여지지만 언젠가 인간의 뇌와 유사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은 인터넷 할아버지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전제로 하고 있다.

인간이 죽으면 뇌에 담긴 수십 년의 기록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가. 유명한 석학이었다면 책이나 논문 등 각종 저술로라도 남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과 지식과 지혜는 도대체 어디에 저장된단 말인가. 그냥 동트는 아침의 새벽 별처럼 희미하게 사라져 버리는 그런 존재인가? 우리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를 즐기는 행위, 그것들이 마치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듯한 이 느낌은 혹시 우리 뇌 속의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인터넷에 이식하는 행위는 아닐까? 만약 인터넷이 정말 뇌라면 가정한다면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아닌가.

 

  이 책은 제목처럼 구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구글은 인테넷의 미래를 가장 잘 알고 가치 있게 활용하는 대표 기업으로 이 책에 소개되었다. 페이스북도 인터넷이 뇌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시행착오를 통해서나마 깨달아가고 있다. 그러면 인터넷의 미래는?. 인터넷은 인간의 뇌와 같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물론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고 ''으로써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뇌와 유사해지려면 스스로 생각을 하는 단계까지 가야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앞에서도 언급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검색엔진도 뇌의 직관력에는 도저히 근접할 수가 없다. 뇌는 정확한 계산 도구가 아니라 경험과 어림짐작으로 작동한다. 뇌과학으로 뇌의 모든 매커니즘이 밝혀진다 해도 뇌와 동일한 기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최고의 인공지능은 인류의 지가 모이고 융합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인터넷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너무 큰 데이터나 네트워크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메세지도 들어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한번쯤 주위가 환기되는 내용으로 읽어볼 만 하다. 크기만 한 데이터 보다는 실속있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빅데이터 관련 책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빅데이터도 인터넷에 존재하고 있는 구성요소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이 좀더 발전한다면 빅데이터까지 모두 아우르는 한 단계 상위의 시점에서 미래 비즈니스의 향방을 판단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하겠다.

 

< 인상깊은 내용 > 

P.011 당신이 어떤 현상을 주제로 잡아 수년간 연구한다고 하자. 그러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그 현상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못한다면, 몇 년이 흘러도 그 현상의 참된 모습과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할 것이다.

P.025 인터넷이 강력한 까닭은 수십억 대의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인터넷에 관해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정보를 병렬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이야말로 인터넷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P.029 기계가 생각하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간을 닮은 로봇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인터넷의 진화가 초래할 수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P.031 인간과 같은 사고 능력은 더 강력한 컴퓨터를 만들거나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가 가진 약점이기도 한 네트워크적인 접근을 흉내 냄으로써 얻을 수 있다.

P.032 뇌는 컴퓨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오히려 인터넷과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기능한다. .. 인터넷은 집단의식을 만들어낼 것이다.

P.043 뇌와 관련해 어려운 점은 뇌를 들여다봐도 거기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다. 뇌 속 어디에서도 생각을 하거나 감정을 느끼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P.046 인간의 지능을 닮은 기계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우고, 갈망하고, 반복하는 인간의 사고 메커니즘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P.065 도킨스는 밈이란 모방을 통해 유전되는 '문화의 단위'라고 정의했다. 하나의 밈은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고 전파되는 하나의 생각 또는 아이디어다.

P.065 유전자가 정자나 난자를 통해 자신을 전파시키듯이, 밈은 넓은 의미의 모방이라는 과정을 통해 뇌에서 뇌로 건너뛰며 자신을 증식시킨다

P.073 페타바이트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은 데이터를 전부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지능이 지향하는 곳이다.

P.081 뇌의 경이로운 점 한 가지는 바로 '직관'이다. 직관이 없었다면 인류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직관은 패턴을 읽어내고 거기에 맞춰 반응하는 뇌의 능력에서 나온다.

P.082 게르트 기거렌터가 쓴 <생각이 직관에 묻다>라는 책에 등장하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깨닫게 된다. 확실한 하나의 증거에 기초해서 내리는 직관이 수많은 데이터를 연구해서 일끌어내는 결론보다 훨씬 더 정확할 수 있다는 점이다.

P.089 이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검색엔진도 뇌의 직관력에는 도저히 근접할 수가 없다. 우주의 시간만큼 을러도 절대로 해낼 수가 없다.

P.097 뇌는 정확한 계산 도구가 아니라 경험과 어림짐작으로 작동한다.

P.100 우리의 뇌가 가장 활발할 때는 제한된 정보 앞에서 예측할 때다. .. 직관은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때보다는 덜 알고 있을 때 발휘된다고 말한다. 미래를 예견하기 어려울 때는 단 하나의 뛰어난 근거에 기초해서 얻은 직관이 훨씬 더 정확할 수 있다.

P.128 리처드 도킨스는 밈이란 유전자 물질처럼 태어나고 퍼지고 죽어가는 아이디어라고 정의한다. 밈은 대부분 언어에 의해 움직인다. 인간이 가진 소통 능력 덕분에 밈은 퍼지고, 변이하고, 증식할 수 있는 것이다.

P.132 웹사이트든, 뇌 속의 아이디어든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되는 것이 훨씬 낫다.

P.134 구글의 경우 스파이더가 크롤링과 색인화를 마치기 위해서는 200여 단계를 거쳐야 한다.

P.136 웹사이트는 콘텐츠(즉, 텍스트)가 풍부해야 한다. 스파이더는 정보의 깊이가 있는 사이트에 더 높은 값을 매기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권위가 있는 사이트를 선호한다.

P.143 인터넷이 뇌가 되기 위해서는 수천 년 전 인간들이 했듯이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단어가 인간 지능의 근본 단위이며, 언어는 문명의 기초다.

P.143 구글이 웹사이트들을 읽어내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인터넷을 이해하는 최고위 방법이며,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P.148 하나의 단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맥락과, 이 세계에 관해 인간이 만든 지식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컴퓨터로서는 좀체 알아낼 수가 없다.

P.162 네트워크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질적인 수준은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더 지혜로워지듯이, 네트워크도 그렇게 된다.

P.164 메트칼프 법칙의 핵심은 두가지다. 하나는 인터넷은 영훤히 성장할 것이라는 점, 두번째는 남들보다 선점할수록, 즉 사람들을 자기 회사 네트워크로 가장 먼저 끌어올수록 가장 강한 지배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P.183 내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페이스북이 짐 앤더슨이 애기했던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커버그가 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런 방식이 적절하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았다.

P.186 페이스북에 소속된 사회학자 캐머런 말로는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페이스북 회원들은 평균 120명과 친구 맺기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7~10명이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최대 수는 약 150명이라는 던바 넘버가 말했다.

P.201 브레인게이트는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해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은 채 생각하는 것만으로 전기 제품이나 컴퓨터를 작동시키도록 한다.

P.210 사람들 사이의 소통은 대부분 사람을 거치지 않은 채 이루어질 것이다. 또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다. - 커즈와일

P.215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뇌 안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언제든지 필요할 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뇌)에는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아예 없다. 그 대신 정보는 서로 연결된 메모리들(기억은 뇌 안에 있는 정보들 사이의 링크다)을 통해 전달된다.

P.217 우리가 높은 지능을 갖게 된 것은 순환적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생각하고, 깊이 사색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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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에 대한 책들 중 내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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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신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김경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4년 06월 2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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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그 이상을 원한다면 꼭 읽어봐야 한다. 저자의 통찰력과 미래를 보는 식견이 대단하다.
최고의 공부- 창의성의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
켄 베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3년 07월 1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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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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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면허 프로젝트-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김영수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8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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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11일에 저장

창의성에 대해 추적하다보면 그림과 연결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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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경우, 관련 책을 찾아서 읽게 된다. 모든 연령이 쉽게 일본 문화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책들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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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규슈 빛은 한반도로부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30원(2% 적립)
2013년 08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전자책] 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최수진 / 한국이퍼브 / 2013년 7월
2,000원 → 2,0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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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전자책] 룰루랄라 신나는 일본문화탐험
최수진 지음 / 유페이퍼 / 2014년 4월
3,000원 → 3,000원(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14년 10월 28일에 저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2014년 10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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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 - 실제 나이 50대 몸속 나이 30대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이진원 옮김 / 나라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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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모 요시노리의 1일 1식은 한국에도 굉장한 다이어트 열풍을 몰고 왔다. 저자의 주장인 먹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저자 자신의 모습이다. 이 책의 일본어 판 책 표지를 본 적이 있는데 저자의 30대 사진과 지금 모습이 비교되어 있었다. 50대인 지금이 훨씬 젊어보인다. 사람들이 궁금증을 안 가질 수가 없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 중 기존의 상식과 다른 주장은 무척 신선하다. 예를 들어 "운동이 꼭 몸에 좋지만은 않다"와 같은 내용은 운동이라고는 숨쉬기와 걷기 밖에 안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 지나친 운동은 도리어 심장박동 수를 필요 이상으로 올리게 되서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운동으로 '걷기'를 추천했다.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걷기를 계속하면 기초대사가 촉진되어 복부에 쌓여 있는 내장지방을 소비시킨다고 한다. 굳이 비싸고 시간드는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언제든지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걷기가 최고의 운동이라고 하니 귀가 솔깃하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전한 생활습관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일견 뻔한 소리 같지만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현대인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한 삶을 살고 있다. 일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화가 빨리 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 나오는 최고의 안티에이징 음식은? 바로 우엉이다. 우엉에는 인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약효가 있다고 한다. 이 우엉으로 우엉차를 만들어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한번 따라서 만들어 봤는데 오늘 처음 마셔봤다. 만드는 방법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지만 한번 꾸준히 마셔봐야겠다. 우엉차가 아니라 음식으로 섭취해도 좋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외모를 꾸미거나 미용을 해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몸과 마음의 변화가 더 중요하고 진정한 의미의 노화방지일 것이다. 나도 당장 줄여야 하는 몸무게를 이 책에 나오는 걷기로 해결해봐야겠다.

 

< 인상적인 대목 >

p.024 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요소로는 방사선 피해보다 흡연과 몸무게 증가, 또는 오랜 독신 생활이 훨씬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035 여성은 30대에 찾아오는 액운만 잘 극복하면 비교적 오래 살 수 있는 한편 남성은 40대, 50대, 60대로 계속 이어지는 매우 긴 '액년'의 터널을 지나야 한다.

 

p.053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질병 대부분이 혈관과 소화관, 기관 같은 '관'과 관련된 질병이며, 나쁜 생활습관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107 오늘을 살 수 있음에 날마다 두 손 모아 감사하고, 욕심 없이 성실하게 일하자. 식사는 잘 씹어 맛있게 먹고, 잘 걷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이런 당연한 일들을 실천하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병에 걸렸어도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p.120 콧물을 흘린다고 바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행위는 자제하자. 항상 존재하는 균이 모두 죽어 버릴뿐만 아니라 지독한 내성균이 번식하게 된다.

 

p.146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과 담배로 피로를 플고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계속하면 몸이 상하고 수명이 줄어드는 결과가 올 것이다.

 

p.203 날마다 규칙적으로 걷기만 해도 종아리가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아 펌프 작동을 잘하게 되므로 혈액 흐름이 정체되지 않는다. 또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다리부종, 냉증, 어깨 결림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p.215 여섯 시간을 자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그러므로 밤 9~10시 대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3~4시 정도에 일어나는 생활이 가장 바람직하다.

나는 이미 몇 년 전부터 10시에 자서 3시 정도에 일어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 원고도 새벽에 쓰고 있다. 렘수면으로 피로도 회복하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p.216 우선 일찍 일어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 이라고 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점을 주목하자. 세로토닌은 햇빛을 받으면 활성화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해가 뜨는 시간대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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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수업 (양장) -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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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가 되기 프로그램들이 있다. 글쓰기 강좌도 있다. 주로 기교나 기술을 가르킨다. 그렇지 않은 방법도 있을 것이다. 자기 개발 서적에서 주문하는 단골 메뉴는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되려면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무의식'과 친해져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판단이나 결정을 의식적으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무의식의 영향이 크다. '유명한 작가는 자신의 무의식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이 책은 글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류의 책은 아니다. 작가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글을 잘 쓰는 것과 작가가 되는 것, 이 둘은 의외로 전혀 별개의 문제다. 일단 작가가 되려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달라져야 한다. 기존의 환경도 마치 처음 대하는 환경처럼 대하는 것, 일명 '낯설게 하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2천년 전에 말한 '사물의 연관관계'에도 주목하라고 말한다. 창의력에 대한 책에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생각하기> 같은 책 말이다. 이러한 신선한 시각이 작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기에.

 

천재 또는 '타고난 작가'들은 평범한 작가 지망생과 무엇이 다를까? 천재는 남다른 기질이나 훈련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 작용과 상관없이 자신의 합리적인 의도에 완전히 이바지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어떤 훈련을 하면 무의식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무의식이 기선을 잡아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글을 쓰는 경지가 있다는 데 이런 방법을 배워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먼저 평소보다 30분이나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 내용이나 쓰는 것. "아티스트 웨이"에 나오는 모닝페이지와 유사하다. 모닝페이지의 원조는 바로 이 <작가 수업>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방법은 일정한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이다. 하루 중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15분 동안 글쓰기. 이런 훈련에 성공하지 못하면? 글쓰기를 포기하라고 단언한다. 이른 아침에 글을 쓰는 훈련과 아무 때고 글을 쓰는 훈련은 글을 자유자재로 거침없이 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훈련 방법 중에 순수한 시각 되찾기도 인상적인다. 하루에 30분씩 눈을 크게 뜨고 매사에 호기심을 보였던 다섯 살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얻어진 소재는 숙성을 시켜야 한다. 무의식이 새로운 소재에 동화되어 이를 자기 것으로 완전히 흡수하는 기적을 이룰 때까지. 무관심과 권태는 작가가 되려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약이다. 작가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은 한가지 뿐이라고 한다. 세상에 대한 이해를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 모습 그대로 공통된 경험 안에 담아내는 것. 독자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처음에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작가가 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모두 이런 생각에 도달하지 않을까?

 

다시 무의식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무의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도움을 준다. 높은 수준의 상상력, 직관, 무의식이 예술적 측면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길렀을 때 작가로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능력을 어떻게 기르느냐고? 결론은 사실 조금 허무하기는 하다. "방법이 딱히 없다." 

 

'영감은 노력'이 아니듯이 재능 또한 '노력한다고 가질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한 작가들도 그저 무의식적으로 일할 뿐이지 자신의 작업 방식을 분석하지는 않는다. 즉 개인의 경험에 의해 우연히 얻어진 것으로 졍형화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면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가? 결국 약간의 팁은 주어지지만 스스로 자신의 무의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작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할 방법을, 나만의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누구나 재능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일상에 묻히고 치여서 그 재능은 꽃도 못 피우고 시들어 가는 것이다. 내게 있는 재능을 활용 못하고 죽는다니,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생각다면 이 책을 읽고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재능이라는 자원은 그 양이 아무리 미미하다 하더라도 평생을 가도 다 쓸 수 없을 만큼 충만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을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인상 깊은 대목 >

P.026 많은 작가들이 운 좋게 알아냈거나 또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 정립한 과정은 분명히 있다.

P.041 작가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자발성과 아이처럼 예민한 감수성과 화가 못지않게 '순수한 시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참신하고 신속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환경도 마치 처음 대하는 환경처럼 대한다.

P.041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2천년 전에 말한 '사물의 연관관계'에 늘 주목한다. 이런 신선한 시각이야말로 작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다.

P.044 천재는 스스로 비상 상황을 만들어 그 안에서 행동한다. 스스로 상황을 만들어 실천하는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천재와 게으르고 겁 많은 그의 동료들을 구분하는 특징이다.

P.045 꿈을 현실로 바꾸려면 그 꿈이 지니는 매력이 무색할 정도로 눈물겨운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작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무작정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모름지기 작가라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내 완결지어야 한다. 문체, 내용, 설득력을 두루 갖춘 글을 분량에 상관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

P.050 무엇보다도 무의식이 막힘 없이 원활하게 흐르면서 무의식 깊은 곳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 감정, 사건, 장면, 성격과 관계의 의미를 모두 불러내야 한다.

P.051 개인의 역사에 따라 작가는 어떤 문제는 실제보다 부풀려서 보는 반면, 또 어떤 문제는 완전히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P.053 천재는 남다른 기질이나 훈련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 작용과 상관없이 자신의 합리적인 의도에 완전히 이바지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P.060 너무 과도한 사교 생활은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한 재능에 자칫 크게 독이 될 수 있다. 집단이나 개인이 작가로서의 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오로지 성찰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P.088 이른 아침에 글을 쓰는 훈련과 아무 때고 글을 쓰는 훈련은 글을 자유자재로 거침없이 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P.092 너나 할 것 없이 너무나 많은 말에 둘러싸여 살다 보니 기나긴 경험 없이는 자기만의 호흡은 무엇이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흡입력을 갖는 주제는 무엇인지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작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만큼 대개 귀도 얇다.

P,105 결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것은 본인의 취향과 판단력이며, 자신의 글쓰기 성향을 빨리 파악하면 할수록 개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P.112 독서를 통해 효과를 얻으려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책을 읽어야 한다. 작가 지망생은 대부분 책벌레다. 게다가 그 가운데 상당수가 책과 도서관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P.121 단락이 길든 짧든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그 어떤 기술보다 훨씬 더 나아 보이는 기술이 눈에 띈다면 자리에 앉아 그 기술을 배우라

P.128 천재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가 자신의 세상을 넓혀 나가면서 느끼는 생생하고도 강렬한 흥미를 평생 잃지 않는다. 대개 우리는 사춘기까지만 해도 빠르게 반응하는 이러한 능력을 유지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도 그러한 관심을 간직하고 살아갈 만큼 운이 좋은 사람은 아주 드물다.

P.135 천재의 재능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천재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은 뭐든 활용한다. ... 무관심과 권태의 나락에 빠져드는 것을 거부한다면 삶의 모든 측면을 글의 소재로 되살려낼 수 있다.

P.139 작가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뿐이다. 즉 세상에 대한 이해를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 모습 그대로 공통된 경험 안에 담아낼 수 있을 뿐이다. 작가는 글쓰기 인생에서 이 점을 되도록 빨리 깨닫는 것이 좋다.

P.163 아침에 쓰는 글은 그 안에 담긴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그대에게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

P.174 천재의 뿌리는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 안에 있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천재를 갈고 닦는다고 해서 위대한 예술 작품이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재능은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의식의 영역 바깥에 기원을 두고 있다.

P.175 무의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도움을 준다. 어떤 예술이든 무의식에 저장된 기억과 감정뿐만 아니라 상상력이라는 무의식의 알찬 내용물에 의지해야 한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이러한 자원을 끊임없이 활용하는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마음껏 펼치면서 편안하게 살아간다. 그런 사람은 생명력과 활기가 무한정 넘쳐날뿐더러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울림을 억누르는 법이 없다.

P.177 계획하고 있는 작품의 형식과 주제를 결정하는 것은 무의식이며, 무의식에 의지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훌륭하고 확실한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다.

P.181 재능이라는 자원은 그 양이 아무리 미미하다 하더라도 평생을 가도 다 쓸 수 없을 만큼 충만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을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P182 '영감은 노력'이 아니듯이 재능 또한 '노력한다고 가질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아니다. ... 서툴게나마 재능을 풀어놓는 법을 터득한다면, 또는 뜻밖에 운이 좋아 재능이 저절로 모습을 드러낸다면 굳이 힘들게 고생하지 않아도 창의적인 생각이 마구 흘러넘치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P.184 성공한 작가들은 대개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 이러한 기능을 해방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이라는 게 너무 모호하고 주먹구구식이라 비법을 찾는 초보자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P.184 성공한 작가들은 그저 무의식적으로 일할 뿐이지 자신의 작업 방식을 분석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기나긴 반문 끝에, 성공한 작가들의 수기를 빠짐없이 훑은 끝에 햇병아리 작가가 마침내 얻는 것은 설명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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