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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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로 붙은 <인생을 두배로 사는> 이라는 말이 정말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대로 아침형 인간을 실천하면 정말 인생을 두배로 사는 느낌이 든다. 시간 관리에 있어 아침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 듯 하다. 자기계발, 시간관리에 실패했다면 아침형 인간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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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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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기상의 좋은 점에 대해 알게 해 준 책. 이 한가지만 해도 인생의 변화에 큰 도움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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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이 제국 일본 - 세계를 제패한 일본‘귀요미’미학의 이데올로기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장영권 옮김 / 펜타그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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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일본 문화 비평서다. 점점 문화의 힘이 그 나라의 진정한 힘이라는 인식이 우리에게도 심어지고 있다. 가와이이라는 키워드로 읽는 일본 문화는 현재의 전 세계적인 문화 트랜드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문화적 세계 진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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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이 제국 일본 - 세계를 제패한 일본‘귀요미’미학의 이데올로기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장영권 옮김 / 펜타그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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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였다. 그녀가 이야기 하는 내 안의 작은 어린아이, 예술가인 아이는 창조성의 상징이다. 아이란 어떤 존재인가.  아이는 귀여운 캐릭터, 만화 주인공에 열광한다. 조금 자라면 이런 모습은 여자아이들에게 편중된다. 남자아이들은 조금 더 빨리 뽀로로와 결별한다. 2011년 말에 갔던 오사카 여행, 바구니에 물건을 쓸어 담은 것은 아이들이나 그 부모만은 아니었다. 20대 여성들도 귀여운 포켓몬 인형이나 과자가 든 통을 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어린아이, 여자 아이, 창의성, 귀여운 캐릭터, 젊은 여성의 오각구도는 어떤 공통점을 가질까? 그리고 이 연관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이 책 <가와이이 제국 일본>을 읽게 되었다. 여기에 약간의 실마리가 담겨 있다.

 

우리 세대는 어린시절 추억의 많은 부분을 일본만화와 함께했다. 은하철도 999, 들장미 소녀 캔디, 요술공주 루루, 미래소년 코난 등등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만화들이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다들 하는 이야기지만 그것이 일본 만화라는 것을 성인이 되어서야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화들에는 이미 일본적이라는 냄새가 상당히 제거되어 있고 차라리 서구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이런 일본성의 배제가 가장 큰 확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뽀로로의 세계적인 성공에도 보편성이라는 요소가 들어 있지 않을까? 뽀로로의 등장인물들은 한식을 먹기보다는 케익에 쿠키를 구워서 먹는다.

 

세일러문, 포켓몬, 키티. 이 세 가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의 최첨병이며 많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한국 아이들이 얼마나 포켓몬에 푹 빠져 있는지 통계치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아들을 포함한 내가 아는 대부분의 초등 저학년생에게 포켓몬스터는 어떤 것과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의미를 가진다. 포켓몬 애니메이션, 닌텐도 게임, 포켓몬 캐릭터 상품은 세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가와이이'와 연결지어 단편적으로만 분석했지만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부분이 저자가 말하는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일지도 모르다.

 

'가와이이' 에 대한 다양한 접근 중 가장 인상 깊은 예시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여학생> 에 나온 '가와이이'라는 말의 다양한 용례와 세일러문과 헨리 다거가 그린 소녀 세계와의 유사성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헨리 다거는 전에는 몰랐던 인물인데  이 사람의 극적인 삶과 작품을 보고 큰 관심이 생겼다. 세일러 문과 다거 작품의 기묘하리만치 유사하며 이 비슷한 두 이야기에 대한 일본과 미국의 반응이 전혀 다른 것에 주목한다. 헨리 다거의 작품은 그의 사후, 방문을 연 집주인에 의해 발견되어 '아웃사이더 예술가'로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집필되었고 작품이 공개되자 문화적 스캔들에 시달리고 말았던 반명, 일본에서는 집집마다 어린이들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매주 방영 시간을 기다리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높은 시청률을 이어갔다. 미성숙한 존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변태적이고 병적인 행위로 여기는 문화와, 영원히 아이인 채로 머물러 있는 존재를 그린 이야기의 가치가 공적으로 인정되는 문화의 결정적 차이가 여기에도 가로놓여 있다고 하겠다."

이 부분이 미국과 일본이 가와이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결정적인 차이를 말해준다.

 

'가와이이'에 대한 일본 최고 문화비평가의 책은 아주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직 진행행이라는 느낌이 든다. 책에서 저자도 더 상세한 연구가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일본 문화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이 결코 일본 문화만의 흐름이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잘 파악 할 때만이 우리도 우리 문화의 흐름에 대한 이해와 방향성을 잘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인상적인 대목> 

P.19 세계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세일러문>으로 대표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이라는 것과 접촉하고 있었다.

P.21 한국의 부산영화제에서 본 장면. 일본 배우 아사노 다다노부가 무대인사를 하러 나왔다. 그 순간, 행사장에 있던 젊은 여성들이 일제ㅔ히 "가-와-이-이!" 라고, 일본어로 구호를 연발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노래나 춤 등을 엄격하게 금지해온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었다.

P.22 미국에서는 아직 성숙의 도상에 있는 소녀라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가치를 부여받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P.25 '가와이이'는 이제 전 세계를 뒤덮는 일대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닌텐도는 포켓몬스트 관련 상품으로 5000억 엔이 넘는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발 캐릭터 상품의 전체 매출은 연간 2조 엔을 넘는다. 키티 관련 상품은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그 종류가 5만 가지에 이른다.

P.27 노인과 어린이가 '가와이이'라고 불리는 것은 어느 경우에나 주변을 책임질 능력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P.28 11세기에 쓰인 <마쿠라노소시>의 유명한 서술에서도 보이듯, 일본 문화 속에는 작은 것, 어린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전통이 확고하게 존속해왔다.

P.38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은 히사오 주란의 <무>를 비롯하여 전후에 나온 수많은 소녀소설 및 주니어소설의 기원이 되었다. ... 한마디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P.42 11세기 초 세이쇼나곤이 지은 수필집 <마쿠라노소시>에서, 유명한 146단의 한 대목

       ... 두 돌 지난 아기가 막 기어 오다가 작은 티끌 하나를 발견하고 그 조그만 손으로 집어서 어른한테 보여줄 때는 정말이지 귀엽다. 어깨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계집아이가 눈을 덮은 머리칼을 쓸어 올리려 하지도 않고 고개를 기울여 뭔가를 골똘히 쳐다보는 것도 너무나 귀엽다

P.75 귀여운 물건을 지니고 다니면 정신적으로 좋은 쪽으로 향하게 되고,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힘을 얻는다는, 문화인류학에서 말하는 마나(mana)처럼 마술적 힘에 귀의하고자 하는 듯한 이야기도 있다.

P.82 '가와이이'에서 연상되는 인격화한 이미지는 성숙한 아름다움의 소유자가 아니라, 여성적이고 앳되고 헛점투성이인 사람이다.

P.97 '가와이이'란 본질적으로 '기모카와'이고, 한꺼풀 벗겨내면 그로테스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아버스는 증명했다.

P.106 서양의 미학은 고젖주의에서 바로크로, 그리고 낭만주의의 숭고미로 변천해가는 동안에도, '가와이이'가 그 중심에 놓으 적은 한 번도 없었다.

P.113 이어령의 <축소 지향의 일본인> 은 일본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복잡다단한 일본 문화 속에서 하나의 상수를 추출해낸 시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치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음예예찬>에서, 어스름의 빛 속에 모호하게 떠오르는 색채를 일본 미학의 전경으로 내세웠듯이.

P.143 평범하고 따분한 일상생활을 보내던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변신, 악의 손으로부터 세계를 구출한다는 설정은 <세일러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설정은 아니다.

P.147 다거가 남긴 작품은 1980년대 미술계에서 주목을 끌었다. 당시 독학 화가, 정신장애자 화가의 작품이 각광받는 풍조가 일었고, 다거는 이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P.148 헨리 다거의 스크랩북에는 다거가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신문, 잡지에서 오래낸 귀여운 소녀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이 구석구석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다거는 그 어떤 모물보다 소중한 이 앨범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며, 영감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이다.

P.149 시인 다와라 마치는 이렇게 노래했다. "가마보코 같은 핑크빛 웃는 얼굴의 키티도 언젠가는 여자가 되는 걸까"

P.157 롤랑 바르트가 <모드의 세계>에서 제시한 "문화적으로든 애정 관계에서든, 레토릭을 강하게 구사하면 기호가 품는 의미의 폭이 크게 확대되므로 서민 계층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마련"이라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을 쉽게 풀면 이렇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잡지는 의복의 소재나 가격에 대한 정보를 다룰 때 보통 담담하게 제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에 반해, 없는 사람들이 보는 잡지는 여러 가지 조미료를 치고, 할 수 있는 말을 최대한 구사해 이러쿵저러쿵 설명을 덧붙이려 한다.

P.179 프랑스 영화감독 고다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교토 구경도 마다하고 곧장 아키하바라로 달려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P.198 사회학자 하마노 야스키는 포켓몬스터가 크게 히트한 원인은 디즈니가 개발한 캐릭터 사업 방식을 계승함으로써 미국 어린이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준 데 있다고 보았다.

P.200 애니메이션이 일본의 무역수지에서 점하는 위치는 엄청나게 큰데, 이를테면 애니메이션의 대미 수출액은 철강 산업의 네 배 가까이 많다. '가와이이' 산업은 이제 일본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포켓몬스터는 어쩌다가 그 첨병이 된 것이다.

P.202 미국 소녀들은 대개 열두살 때쯤 키티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해 다시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동아시아, 특히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결별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P.205 1980년대까지 일본을 괴롭혀온 것은, "재팬 애즈 넘버원"이라는 말을 듣기에 이른 경제력과 일본에서 발신 가능한 문화력 사이에 놓은 불균형이었다.

P.207 일본은 세계 시장을 지향하는 대가로 일본적인 냄새를 지우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이와부치는 분석한다. (미디어 학자 이와부치 고이치)

P.209 귀여움(가와이이)이라는 특징을 가지 일본 상품을 소비할 때, 세계의 모든 지역이 그 '귀여움'에 동일하게 공명하지는 않는다.

P.215 '가와이이'는 미와 그로테스크의 경계 영역에 있고, 작은 것, 미성숙, 그리움 등의 성격을 띤다.

P.218 강제수용소를 고안한 독일인들은 결코 미개한 야만 종족이 아니다. 그들이 괴테를 각별히 사랑하고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수를 기교 넘치게 연주할 수 있는 문명인이라는 사실은 아우슈비츠 이후를 사는 이들의 마음을 늘 거북하게 했다.

P.225 헨리 다거는 지나치게 내성적이었던 탓에 친구도 지인도 없었다. 평생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신체적 차이도 알지 못한 채 일곱 명의 미소녀가 조국을 구한다는 이야기와 삽화 제작을 이어갔고, 무명인 채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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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최수진 / 한국이퍼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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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갈 때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하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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