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인생길 - 독서 100권으로 찾는
한기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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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하며 남은 40년 이상을 내가 주인이 되는 주도적인 인생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는 것은 답이 아니다. 당장 월급은 받지만, 그럭저럭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노예의 삶이다. 회사의 무리한 요구에 반항도 못하고 인생의 황금기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는것이 대다수 직장인의 삶이다. 그냥 순응할것인가 아니면 화려한 반란을 꿈꿀것인가.

기존의 자기계발서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어도 별 도움이 안된다 말한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고전이나 자기가 정말 재미있어하고 평생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100권의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책만큼 비용이나 시간대비 훌륭한 투자도 없다. 일단 책을 좋아하고 공부가 재미있는 사람은 이 멋진 제안이 즉시 실천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레디 ~' 상태가 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책 읽기 자체를 힘들어 한다. 우리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입시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저자의 꿈은 '독서 모델' 학교를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난 이 꿈이 얼른 현실이 되어 보편적인 우리의 교육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이독서의 힘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내용은 대부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자신에 찬 대답이 어렵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나도 전문 분야에 대해 다시 공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 볼까 한다. 분명한 것은, 책에서 말하는 대로 엑스퍼트가 아니라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사회생활을 하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이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적어도 나이 마흔 즈음에는 깨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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