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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앨리슨 베이버스톡 지음, 김원옥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작가' 라는 단어의 느낌은?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며 무언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를 것 같다. 한마디로 멋지지 않은가? 작가들은 자신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실제 작가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면, 더 나아가 나도 작가가 되고 싶은데 그 방법에 대해 '실질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적격이다.
글쓰기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나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상세한 글쓰기 기술에 앞서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 마음가짐과 최소한 갖추어야 할 조건들, 그리고 작가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들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이건 알고 시작해라' 라고 선배 작가들이 해주는 값진 조언을 책 한권으로 듣는 것이다.
작가는 재능이 있어야 할까? 모든 분야의 재능에 대해 논할때 타고나느냐 후천성이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여러 책에서 글쓰기는 '기술'이며,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망이며 열정이고 굳은 의지를 가지는 것이다. 이런 요소를 갖추면 당신은 이미 작가라고 불릴만 하다. 작가의 삶은 매력적이지만 매혹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미지의 열리지 않은 문이다.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책이 안 팔린다. 이런 낭패가. 작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고 책을 출판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결국은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사람들이 읽고 실어 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을 갖춘 편집자, 그리고 적절한 표지, 제목, 광고로 그 책을 성공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마케터 및 영업팀을 만났느냐, 못 만났느냐에 있다"
편집자 등 파트너도 잘 만나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작가의 역량이다. 작가라면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창의성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항상 그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실체 중의 하나다. 이 책에서는 작가에게 필요한 창의성에 대해 정의하고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창의성은 갑자기 없던 것이 땅에서 솟구치거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창의력의 본질적 요소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이전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던 경험들의 융화다. (...) 다른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어떤 패턴에 대한 인식이 바로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발견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끊임없이 보고, 듣고, 발견하는 수 밖에 없다. 창의적인 작가는 바로 "날카로운 관찰자, 부지런한 메모자"에 다름아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창의력 키우기 10계명은 "작가 생활 수칙"의 정점을 이룬다. 몇 가지 내용을 보면 '재미있게 살아라', '새로운 것을 배워라'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흥미 있는 내용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전혀 다른 직업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번쯤 실천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을 들여다보면 장소과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책을 내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고의 글쓰기를 위한 환경과 조건을 찾는 것이다. 글을 쓰지 않으면 책도 낼 수 없는 법이다."
그럼 무엇을 써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써야 하며 그 주제에 대한 고민과 쓰고자 하는 의지다. 엄청난 소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나의 경험,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선으로 충분하다.
작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출판의 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거절 당했다해도 절대 기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작품에 대한 평가를 잘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유능한 작가는 타당한 비평과 부정적인 비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글쓰기는 우리가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궁극의 행복과 만족감, 자부심의 원천이다." 이 말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닿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 마음에 드는 구절
p. 014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열망이다.
p. 019 글쓰기는 누구이게도 방해받지 않고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 - 쥘 르나르
p. 019 글쓰기는 사람이 죽고, 육신이 사라진 다음에도 영원히 이름이 기억될 수 있는 매혹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 기네스 피트
p.033 최고의 작가는 바로, 가장 굳은 의지를 가진 작가다.
p. 033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p.036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는 소중한 일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p.036 책을 출판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책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글쓰기에만 몰두한다.
p.043 나는 글쓰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들과 일하고 싶다. 그저 한번 해볼까 하는 작가는 사양한다.
p.045 자신의 전문 분야의 시장 특성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의 여부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뛰어난 글솜씨가 책을 내는 데 그렇게까지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p.046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신간 서적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054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이 있지만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아서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p.079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물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 창의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p.080 창의력의 본질적 요소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이전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던 경험들의 융화다. (...) 어떤 패턴에 대한 인식이 바로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정신분석학자인 융이 말한 직관이다.
p.112 글만 쓰면 다락방에 처박혀 지내는 미친 여자가 나 하나만은 아님
p.126 궁극적으로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차분히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오직 하나 뿐인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51 대단치 않은 주제라도 심오한 철학이 뒷받침되어 있으면, 웅장한 영웅담만큼이나 피견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p.152 진정한 작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주제에 대한 고민과 쓰고자 하는 의지다.
p.184 자신의 갈 길에 대해 결심을 굳힌 작가가 해야 할 일은, 유익한 피드백과 정신만 어지럽게 만드는 헛소리를 구별하는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느냐가 소망을 이룰수 있느냐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p.199 나는 정말로 그 일이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마음속으로 즉각적으로 '그렇다'라는 대답이 나왔다면 아마도 거절은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p.223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위대한 인물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