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Me - 자기자신을 발견하는 책
필립킬 지음 / 범조사(이루파)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우회적인 질문으로 심리를 파악하는 심리검사를 사람들은 재미있어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모든 질문은 직설적이다. 그리고 답은 나만 안다. 왜 이런 질문에 답을 해야만 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건 평소에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아 성찰, 자기 성찰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질문에 대한 답이 쓱쓱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평소에 조금은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른다.

 

20대 초반에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람의 마음은 계속 바뀌니까 나중에 보면 이때 왜 이런 생각을 했지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번쯤 진지하고 탐구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인생을 걸어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도대체 나는 20대 초반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단편적인 일기의 내용만이 그 시절의 나를 알려준다. 지금의 나는 20대의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앞으로 다시 20년이 지나서 내가 전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살았지 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질문에 답을 잘 적어놔야겠다. 나의 꿈이나 희망은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희망도 한번 품어본다. 나중에 자식에게 이 책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 보통 자식들은 부모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잘 모르니까.

 

▷ 마음에 드는 구절

p.47 내가 신문에 난다면 어떤 헤드라인으로 소개가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p.57 내 인생에서 후회하고 있는 세가지 일

p.59 만약 내게 재능이 있다면, 기회가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 가요. 또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p.59 나 스스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

p.61 내 장례식 때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

p.68 어린 시절의 일을 추억하게 하는 향기

p.93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p.96 인생에서 의미가 가장 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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