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 - 춥고 어두운 골목에서 배운 진짜 비즈니스
제프리 J. 폭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일본에서 생활할 때 일본인 룸메이트의 남자친구가 재력가 집안 아들이었다. 대학교 1학년이 BMW를 몰고 다니고 여름방학에는 필리핀으로 항상 여행을 갔다. 그런데 평소에 용돈을 아르바이트로 벌고 있었다. 극장에서도 일하고 레스토랑에서도 일한다고 했다. 집에서 차도 사주고 여행도 보내주지만, 용돈은 절대 안 준다고 했다. 참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부모가 대단한 사람들이고 제대로 교육 한다는 생각이 든다. 졸업 후에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비슷한 점이 있다. 어떤 한 가지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은 비슷한 다른 분야도 틀림없이 잘해낸다. 어찌 보면 일 잘하는 법칙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신문 배달은 일견 하찮고 쉬워 보이는 일이지만 신문 배달도 그냥 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회사 생활도 그냥 다니는 사람이 있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잘 다니는' 사람이 있다. 신문 배달도 직장생활도 내 사업을 한다는 관점으로 보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30가지 성공 레서피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가족과 식사를 같이 하라는 말이다. 최근에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어른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실제 경험한 바로도 식탁에 앉아서 어른들이 대화하는 것만 들어도 아이들의 어휘력이 향상된다. 정서적으로 좋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이고 쉬워 보이는 일상의 일들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살아있는 교육이다. 많은 가정에서 가족 끼리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일조차 쉽지 않은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때로는 규칙을 깨라는 조언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해 보면 새로운 생각이나 도전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만들어 놓은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생각으로는 절대 발전이란 있을 수 없고 일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어떤 규칙을 어겨도 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기존의 규칙을 바꾸는데에도 '감각'이 필요하다. 이런 감각이 없으면 어느 정도 어겨야 되는지를 모르니 지레 겁먹고 포기하게 된다.

 

늘 배우겠다는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나온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나 귀찮은 일도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더 쉽고 즐겁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자세는 나이 어린 친구들이 더 많이 가져야 할 자세다. 조금만 힘들어도 회사를 그만두는 나약함이 아닌 힘들어도 배우겠다는 자세가 내일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이해하지 어렵지 않은 신문 배달의 예를 들어 문제 해결 능력, 기업가 정신, 수익 늘리기, 리더십, 인간관계, 창의성, 마케팅, 동기 부여, 멘토와 같은 소재들에 관해 이야기 해 준다. 지금 있는 곳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레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나도 레인메이커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마음에 드는 구절

p.20 "일어나서 가야 한다. 가기만 하면 반은 이기는 거야. 가지 않으면 지는 거다."

p.26 최고의 세일즈맨들은 다들 웃음으로 손님의 마음을 얻었어.

p.39 "고객들이 너를 좋아하게 하려면 일단 신문을 제시간에, 온전한 상태로 배달해야 해."

p.43 네가 한 회사의 사장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독자들은 너의 고객이고, 배달 구역은 너만의 사업장이라고 할 수 있지.

p.48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고객의 기대를 최대한 충족시켜야 한다.

p.66 레인은 12년 후 경영대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배달할 곳을 둘로 나누는 이 아이디어가 '공급 체인 관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p.71 광고지를 돌리는 것과 6명의 잠재고객을 소개받아 3명의 고댁을 확보한 이 새 아이디어를 비교해보면 결과적으로, 추천을 받는 것이 휠씬 더 나은 전략이었다.

p.71 레인메이커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오는 유능한 사업가를 말하는 거야.

p.80 기업가 정신. 기업가의 마음가짐 말이다. 기업가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지. 팝스씨처럼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도 모두 기업가야.

p.81 너 자신과의 게임만이 진정한 게임이다. 도 오직 네가 믿는 사람들과 게임을 해야 한다. 너의 아이디어와도 승부해라. 그러면 늘 행운이 따르게 될 거다.

p.124 신문배달은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문배달원은 세일즈맨이며 마케터이며 기업가다. 모든 직업, 모든 일에는 경영의 비법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p.166 되돌아보면 분명 돈을 버는 법, 잠재고객을 내 고객으로 만드는 법, 남다른 고객 서비스, 세일즈에 대해서 분명 많은 걸 배웠을 거다. 오늘 한번 그것들을 정리해 에세이를 써보면 어떨까? 그리고 밤에 같이 검토해보자.

p.171 하루에 두 번씩 야구 연습을 할 때에도,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에도 저는 처음으로 신문배달하던 때를 떠올렸어요. 처음 고비만 넘기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몸으로 익혔으니까요.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p.172 나는 신문배달을 하던 시절에 배운 것들이 네가 앞으로 MBA에서 배우게 될 내용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P.173 그의 앞날은 창창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련은 따르겠지만 춥고 어두운 골목에서 배운 모든 교훈이 다시금 그를 뛰게 할 것이다. 비지니스는 물론 삶과 조직의 기틀도 확살하게 다질 것이다.

P.176 '레인의 이야기'는 얼핏 보면 단순한 성장 스토리 같지만 아주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P.177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움직인다!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 매장으로, 공장으로, 일터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P.178 많은 이들이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못한다. 하지만 꼭 기억하자. 지각은 결석보다 못한 것이다.

P.180 기회란 하나의 계기일 뿐 결과는 아니다. 성공의 기회를 알아보는 사람이란 계획을 수립한 후 망설이지 않고 그곳을 실행에 옮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는다.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할 일을 미루지도 않는다. 그들은 는 무언가를 하고 있는 중이다.

P.182 고객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리서치를 해두면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 레인메이커는, 세일즈가 철저한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P.184 사실 평범한 영업사원들은 요구하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레인메이커는 그렇지 않다. 레인메이커는 요구와 주문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P.186 돈을 추구하는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성실히 일하는 것, 리스크를 감수하고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는 것 들이 있다.

P.188 저녁 식사를 위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모님은 아이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고 의견을 주고받고 대화의 기술을 가르친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P.200 높은 연봉을 받는 대부분의 레인메이커들은 다른 영업사원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나가는 심정으로 일한다.

P.214 마케팅이란 자기를 드러내는 것, 매력을 갖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의 오케이를 이끌어내고 고객을 유지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P.216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기지만 나만 생각하면 진다.

P.220 어떤 규칙들은 우리를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어떤 규칙들은 창의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문제는 어떤 규칙을 어겨도 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물론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준비도 해야 한다.

P.234 우리 모두는 숨이 찰 때, 비가 올 때, 그늘진 곳에 있을 때 번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P.237 커리어를 쌓아가는 어떤 시점에서건 모든 직업, 모든 일에는 배울 점들이 있다. 야망이 있고 똑똑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건 새롭게 배울 거리들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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