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책의 정보와 사람의 경험이 만나 창조되는 지식의 무한 성장
양정훈 지음 / 헤리티지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평소 취미란에 독서라고 적고 있다면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취미로서의 독서가 아닌 내 인생을 바꾸는 독서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독서로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 책은 하루 한뼘씩 자란다>를 한번 읽어보자. 의미 있는 독서를 위한 길을 알려줄 것이다.

 

독서는 더는 취미가 아닌 성공의 필수 조건이며 모든 즐거움의 원천이다. 나도 독서의 바다에 빠진 지 1년쯤 되었으니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아주 조금은 있다. 지난 1년간 150여 권의 책을 읽었는데 지금의 내 인생이 그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인생이 더 신이 나고 재미있어졌으며 지적 탐구에 대한 욕망이 커졌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내가 아는 것만이 전부라는 옹졸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내가 살아온 인생의 몇십 배, 몇백 배의 다른 인생을 경험해보자. 그리고 그 인생 경험의 액기스 만을 취해보자. 얼마나 저렴하면서도 기가 막힌, 효율적 방법인가.

 

저명인사들을 쫓아다니지 않아도 우리에게는 책이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 내가 마주 앉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책에 담긴 저자의 지혜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디지털 시대에 컴맹이나 넷맹을 시류에 들어맞지 않은 도태된 사람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진정 문제가 있는 이들은 바로 책맹이다. 나 자신은 책맹이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지하철을 타서 주변을 둘러보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모두 열심히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자책을 읽고 있거나 어학 공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들여다 보면 대부분은 인터넷 검색이나 드라마 보기에 열중해 있다.

 

 아침 신문 사설에 서점이 사라지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카페와 음식점과 술집이 들어서는 서울을, 대한민국을 한탄하는 지식인의 푸념이 실렸다. 지나친 걱정이 절대 아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책에서 나온 말처럼 최소한 주말에는 가까운 서점에 들러 눈인사라도 하고, 관련된 분야의 책을 3~10권 정도 사보자. 전에는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 마음에 드는 구절

p.09 교학상장이라는 말이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서로를 성장시킨다는 뜻이다.

p.36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만약 각자 알아서 책을 읽고 배우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주 의지가 강한 사람은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성공하기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p.44 제 노하우가 잘 정리된 책을 사람들이 보고 도움을 받는다면 그게 책을 쓴 이유 중 하나일 테니까요.

p.45 그것이 바로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책을 쓰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자기와 세상의 이익이 일치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p.50 다치바나 다키시가 쓴 <지식의 단련법>에서 소개한 책 고르는 법과 흡사합니다. 관련 분야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 위해 1~1시간 30분만 투자해 보라고 하더군요.

p.59 세상에는 두 가지의 삶이 있다. 죽음을 망각하면 사는 삶과 죽음을 의식하며 사는 삶. 전자는 동물에 가깝고 후자는 신에 가깝다. 톨스토이의 유명한 말이랍니다.

p.67 “랜디, 사람들이 너를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안 된 일이야. 그렇게 되면 네 인생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니깐.” – 랜디 포스 <마지막 강의 중> -

p.71 내 생각에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성적으로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다. – 랜디 포스 <마지막 강의 중> -

p.71 마크 트웨인 – ‘오늘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p.74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행복의 첫째 비결은 다름 사람과 자신의 행복을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입니다. 넷째, 행복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p.77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p.82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생각은 버리도록 해. 그건 네가 다른 사람에게 네 행복을 맡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네 자신의 내면에 충실해. 그러면 네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될 테니까 엘린 스프라긴스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

p.104 일반인이 체계적인 독서로 일생동안 서적을 천 권 이상 읽는다면 대학 졸업장을 최소 4장 넘게 따는 셈이다. 아무리 비전공자라고 해도 특성 분야의 책을 150권 가량 읽으면 대학 전공자 못지않다고 말한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 구본준, 김미영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p.109 최소한 주말에는 가까운 서점에 들러 눈인사라도 하고, 관련된 분야의 책을 3~10권 정도 사라고 제 책의 지은이도 이야기하더군요.

p.112 책맹은 자신이 본 적 없는 세상이니 독서하는 사람의 정신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요.

p.115 출퇴근 시간에 무조건 읽어라, 무가지를 읽지 마라. 운전하며 책 못 읽는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들어라.

p.133 그들은 그토록 열심히 연습하는데 왜 비즈니스맨만 훈련에 게으를까? 우선 비즈니스맨이 훈련에 게으른 것은 망신스럽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조만간 남에게 따라잡히게 된다는 것이다.

p.142 진정한 성공의 의미란 다음과 같다. 지금 다른 곳에서 살고 싶은가? 지금 이 일 말고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에 NO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성공한 거래요.

p.186 <결정적 순간의 대화>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론으로는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 인간관계론>도 참고해 보시고, 협상이나 설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허브코헨의 <협상의 법칙>이나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등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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