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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와 신기한 돌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문성원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같은 상황에서 두가지 상이한 결과가 제시되어 있는 것이 아주 재미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데도 적격이다. 게다가 아주 교훈적이기까지 하다. (교훈적인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지만) 동일한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아주 달라진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던 자신을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한다.
그래서 책을 보는 태도가 사뭇 진지해진다. 가끔씩 이런 돌출적인 질문을 할 때 조차도 말이다 '엄마 우리집에도 땅파면 저런 돌 나와?' 최소한 마쯔가 가지고 있는 돌만큼은 언니랑 나눠갖겠다고 하니 백번 나눠가지라고 하는 것보다 한 번 책읽어 주는것이 더 효과적이리라.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는 읽어 주기가 편한데, 슬프게 끝나는 이야기는 그 결말이 너무 무거워서 읽어 주는 것이 편치 안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 하나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