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십 - 아이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힘
강헌구.강봉국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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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되기는 쉬우나 아버지답기는 어렵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해서 자녀가 생기면 누구나 아버지,어머니가 된다.


하지만, 정말 아버지답기,어머니답기는 힘든것 같다.

그 자리에서 우리들이 원하는 바도 다양하고, 당신들이 생활해온 가치관으로 세상을 봐왔기에 

같은 부모라도 자녀를 기르는 방식은 천차만별일수 밖에 없다고 본다.


리더쉽을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통솔력,지도력,대표를 말한다.

파더십은 그런 성향을 내면으로, 외면으로 모두 채운 아버지상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책은 1강부터 총 7강으로 구성되어있다.

1강에는 아빠(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겠다는 자녀들의 의식과 현재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삶을 사는 현실과 그 까닭을,

2강에서는 모든 것은 아빠로부터 시작되며, 부모의 자리는 자녀에게 행동으로 보여지며 그것이 부정이든 긍정이든 학습될수밖에 없음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있고,

3강에서는 긍정적으로 지칭할수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사례를 통한 설명과 함께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가족에게 초점맞추기/언제나 함께 있어주기/정서적 핵심을 공유하는 대화하는 아버지/프렌디-벗과같은 아버지/소소한것에도 관심가져주기/자상하고 영적 감성적 에너지 공급해주는 아버지) 

4강에서는 아버지와 가족의 품격을 다스리는 방법을,

5강과 6강은 아빠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되는 방법들을,

7강에서는 실패하는,성공하는,책임지는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 아버지가 할일들을 이야기 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파더십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과 열정에 대한 의미를 다지는 글이기도 하다.


다른 목차와 달리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라 강의형식(1강,2강 등)을 따온느낌이 든 목차 구성이다.

예전에는 맹목적이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완강한 아버지들이 많았다. 나또한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아버지란 마냥 무섭고 두려웠던 존재였다. 그 어릴적 기억은 서른을 넘은 내게도 그대로 남아있다.


이 책은 민주적인, 합리적이고, 협조적인 가족을 이끌기 위한 현대의 아버지상을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쉽게 펼쳐보인다.

첫장부터 사례를 통한 아버지의 모습이 극도로 편향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버지의 현재가 불안불안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래도 과거와 달리 시대가 바뀐 만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까닭에 파더십을 발휘할 아버지들이 많지 않을까 싶고, 이책은 그 파더십에 불을 지펴줄 열의를 제공할 책인것 만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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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모리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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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마선생의 조용한 세계'

누가봐도 일본 서적이라는 점을 책 제목에서 확인 가능하게 하는 문구다.

책의 장정 또한 깔끔하고 책장을 보고있는 캐릭터에서 내용을 약간이나마 짐작케한다.

저자는 1957년 출생한 공학박사로, 공학부 조교수로 학생을 가르치면서 1966년 모든것은 f가 된다로 제 1회 메피스트 상을 수상해 문단대뷔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약력과 연륜을 대변하듯, 공학,연구분야에 관한 높은 지식을 자랑한다.
내용 전반에 그런 지식이 없다면 쉽게 쓸수없는 정보들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자전적 소설이다.

수학,공학에 관한 지식과 욕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인 하시바와 그의 이상이자 심도있는 연구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조수 기시마선생,계산기센터 직원인 사와무라,하시바를 흡모해온 스미즈 스피카,기시마선생과는 대비적이나 엉뚱하면서도 재치있는 하시바의 한학부 선배 나카무라 등이 등장인물로 나온다.

책을 마지막장까지 읽고나니,공학과 프로그래밍을 다루는 연구의 한 분야를 소설로 등장시켜,
내용이 전문적인 느낌을 풍겨 소설로 이해시키고자 할때의 어려움과 함께 자칫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는 소재였을것 같은데,
읽혀지는 것은 어떻게 이렇게 수월할수가 있는지 저자의 독작과 습작능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등장인물중 소설속,캐릭터인 기시마선생의 멋진 어록들과 함께 저자 모리히로시의 자전적 이야기도 함께 엿볼수 있는 책이다.

책속 어록:)
중요한때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증거고,인간의 기본적인 성능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지식을 아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연구는 아니다.
연구란 지금 없는것을 아는것,이해하는것이지.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것은 자신의 발상뿐이다.
논문에는 세계 최초의 지식이 담겨있어야 한다.그렇지 않는 경우 논문이라 할수없으며 연구는 실패한 것이 된다.

과학은 매우 겸허한 학문이다. 정치나 종교처럼 지금까지 사람을 지배했던 것들과 비교하면 더욱 명확하다. 독재자나 카리스마넘치는 인물이 나타나 이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따르는 일은 적어도 과학에는 없다.

학문에는 왕도 뿐이다. 왕도가 의미하는 것은 걷기 쉬운 지름길이 아니라 용자가 걸어야 할 깨끗하고 옳은 정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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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잘될 거야
설기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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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시의 형식을 빌어쓴 단상으로, 제목이 가리키듯 걱정과 불안,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에 대해 길지 않은 시형식을 빌어서 설명한 책입니다.


지루하지 않게 단풍과 사람 인물 형상의 사진을 책 여백에 드러내, 시적 감상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전공한 저자의 성향을 대변하듯, 조곤조곤 따뜻하게 위로와 조언을 하는듯 합니다.


삶은 우리에게 /어둠으로 가르치고/서러움으로 깨우치고/절망을 통해 희망을 일깨우며/지독한 아픔속에서 새싹 같은 꿈이 깨어나는 것임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모든것은 지나가며/ 그 지나간 자리에 새로움이 온갖 얼굴로 찾아옵니다. -31p


실패는 나를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세상에 태어나서/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 아이가 기어다니다가 서게 될때/무수히 주저앉고 넘어지지만/박수치고 격려해주는 가족의 웃음소리에/어느순간 홀로서기를 합니다.// 한번도 넘어지거나 주저앉지 않고 걸음마를 하는 아기가 없듯이/세상을 살아가는 기나긴 여정에서/넘어지고 곤두박질치는 과정을 빼버린다면/귀한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이/될지도 모릅니다. -43p


마음속 상처나 앙금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긍정의 힘과 따뜻한 기운을 전달받을수 있을것 같고,

한번쯤은 전문서적이나 자격증 외 자기계발서적등 틀안에 묶여있는 책에서 탈피해 마음명상이 가능한 이 책을 통해서,

긍정의 기운과 힘을 얻는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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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걱정 마 - 류마티스를 만나고 더 행복해진 젊은 주부 이야기
와타나베 치하루 지음, 한고운 옮김, 유창길 감수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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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무지한 내게 이 책은 관련 정보와 함께, 실제 경험담을 다뤄 완치를 한 저자의 노력과 긍정적 기운까지 전달받을수 있는 기분좋은 기운을 준 책이다.


일본인이며, 평범한 주부인 저자가 블로그에 개인 병상기록과 치료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마치 남의 일기를 대놓고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물론, 지극히 병에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읽혀지기도 하다.

첫장을 읽고 마지막 장까지 읽으면서 한결같이 느낀 감정은 지은이는 참으로 긍정적이다는 것과 도전적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그 병에 자세히 알지 못할 경우, 두렵고 무섭고, 지극히 의사에게 의지해 수동적이기 쉬운데, 저자는 자신의 직감과
의견을 피력해 전문의에게 결국 자연치유를 할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는다.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더 악화될까 겁이나서 도전하기 힘들것 같은데, 자신 스스로를 믿었다고 해야 할까?
긍정적이고, 병에 대해 열정적일 정도로 마인드컨트롤을 잘하고 있다. 심지어 병을 위해 이곳저곳 여행하듯
치료를 받으러 움직이는 데서 그녀의 열정과 병을 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렬한지를 느끼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또한 그곳 의사들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깊이가 있고 배움의 학식이 독재적(?!)이지 않고 환자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냉소적인 한국의 의사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한두명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오류가 있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마음 따뜻한 친절을 베푸는 의사들을 보기가 힘든것이 현실인것 같다.

그녀의 병이 난치성 병이라고 하여 좌절할수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병을 고치고자 하는 의지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큰것인지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책을 통해 류마티스는 나이 지극히 드신 50~60대 어른들께만 오는 병이라 생각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든 사람에게 오는 병 뿐만 아니라 30~40대 여성에게 특히 발병하기 쉬운 병이라는 점을 책을 통해 알게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심한 통증과 부기,변형을 특징으로 하는 병이고,

미열이나 무기력함,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염증이 만성화되어 관절의 뼈나 연골이 파괴되어서 변형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데,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원래는 외부의 적을 몰아내야 하는 면역세포가 어떠한 이유로 잘못되어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까다로운 난치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류마티스의 경우 그 공격대상이 관절이나 뼈라고 한다.

원인 불명이라고는 하지만 유발과 악화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감기,과로,스트레스,출산 등을 들수 있다고 하는데,

그 요인에서 출산한 모든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주의해서 볼 대목이기도 하다.


류마티스 또한 정보를 알아야 치료방법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 같다.


책속에서 등장하는 제이슨 윈터스차는 말기 후두암으로 남은 생이 1년밖에 없다고 선고받은 제이슨 윈터스라는 사람이 다양한 서적을 조사한후 3대륙에서 각각 최고의 허브를 찾아 함께 끓여 마셨더니 암이 사라졌다는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라고 하는데, 이 차를 마시는것에 따른 효과도 어느정도 보증한 셈이 되었다.


또한 몰랐던 차 종류도 알게 되어, 꼭 류마티스가 아닌 일반 병증에도 사용할수 있는 차일것 같아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병이 생기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력감을 동반하는데서 사람의 의지와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다.

책속 저자의 가족들과 마음따스한 주변인들이 있어 저자 스스로 완치하는데 본인 의지 만큼이나 도움을 받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무엇이든 본인 의지가 얼마나 중요함을 책을 통해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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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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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즉 말을 주제로 한 이야기다.

사례를 적절하게 섞어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부담없는 대화실용서이다.

우선 적을 내편으로 만든다는 제목에서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고, 말에는 언품이 있다라는 말에서 소통하는 대화에 대한 방법론적인 책일것 같아 
많은 기대가 되었다. (책의 표지도 그만큼이나 만족스럽고...)

개인적으로,과거 5년간 한군데서 회사를 다니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은 동료와 오래도록 함께 지낸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이 꾀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하고
읽어내려갔는데, 내용은 아니나 다를까, 역시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부담없이 읽어내려가기 좋은 말그대로 실용서 였고, 한때 내가 했던 행동이 이런 반응을 일으킬수 있겠구나, 몰랐던 사실을 뒤늦게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뻔하다면 뻔할수도 있을법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읽기가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면접시에 면접관의 질문에 적절하게 답변할수있는 대화법,오바마 대통령의 침묵연설법이 우리에게 주는 힘,사과와 유감에는 차이가 있고, 그 해석또한 다르니,사과할때 현명하게 정공법으로 사과하라는것,뻔한 상투적인 말보다 유머섞인 말이 창의적으로 보인다는것.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말뿐 아니라 의도에 주목해야 한다는점 등.
현실에서 우리들이 흔히 겪는 이야기를 세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고, 예문을 들어 이야기 하니, 이해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상황 하나하나에 과거의 내 모습이 연상되는 사례들도 보여 감정이입되기도 했다.
상사에게 남 보는 앞에서 면박을 당해 마음상했던 일, 
신입사원때 열정적으로 보이고 싶어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하다가 원치않았던 일을 계속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와 유사한 이야기도 책을 통해 들여다 볼수 있었다.

어쩌면 속이 훤히 보이는 결과를 보여주는 책이라, 뻔하다면 뻔할수 있겠지만, 그래서 이 책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여러 현학들이 쓴 책은 그 시대적 관점과 높은 지식이 들어있어 읽는것 자체에 장점이 있겠지만, 반면 조금 피곤할수 있다.
이책은 그런 거부감은 생기지 않아서 좋고,어디선가 쉽게 접할수 있는 경험이라 책장에서 가볍게 두어번 읽기 쉽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어머니께서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고 말에는 언품이 있다"라고 밤마다 말씀하시기에 
어디서 명언을 찾아보셨나 했는데, 책을 두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오늘 읽어보고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받고 바로 읽어보지 못하고, 화장대 위에 올려다 놓았었는데,책을 읽어보신 어머니께서 요즈음 늘상 이런말씀을 하신다.
역시 책에는 직접경험은 공감을, 간접경험은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를 준다는 점에서 오래도록 유지되어야 할 문화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본인이 느낀 바 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말을 빌려 말하고 싶다.
당신 삶에 꼭 필요한, 하지만 당신이 종종 놓치고 있는 대화의 방법과 요령을 상기시키고 아울려 효과적인 대화법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과 함께, 일상생활에 인간관계에 겪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느정도 이책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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