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자본이다 - 생명자본주의 그 생각의 시작
이어령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생명이 자본이다. -이어령-

 

이어령- 1934.1.16~ 문학평론가 겸 소설가 .중앙일보(고문),전 문화부 장관 

당대의 비평가 김춘수,고석규,이청범 등과 함께 현대 평론가 협회 동인으로 활약하면서 경기고교사, 단국대전임강사를 지냈으며, 문화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생명 자본주의"는 속칭 "리먼쇼크"가 전세계 금융 쓰나미를 일으킨 2008년 이후 이어령이 제창한 용어이다."생명"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주로 생물학을 비롯, 과학분야에서 사용된 생명애,장소애,그리고 창조애의 세가지 사랑을 중심테마로 삼고 

그것을 그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인문학적 입장에서 발전시킨 것이다.

 

[이어령:살아있는 것만이 증식하고, 오늘 하나가 내일 열개가 되는 건 생명이지, 절대로 돈이나 화폐가 아니라는 거에요.

그런것이 바로 생명자본주의이고 지금까지 자본주의가 가졌던 여러가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출판 기념회 인터뷰중.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의 책에 대한 간략한 생각이다. 

<샛길>의 내용을 책에 쓰이는 문장속 단어 중 꼭 알아야 하는 단어의 흐름을 따로 표시해둔 부분이라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는 상식들로 가득하다.


저자의 생물학 인문학적 평론에 돌을 엊어줄 표현들은 책에 많이 등장한다.

Page-38 중.

<줄탁동시, 생각은 말 속에서 자란다 그러다가 어느날 껍질을 깨고 나온다.알속에 갇힌 새끼가 그 연약한 부리로 껍질을 두드린다.

하지만 혼자의 힘만으로는 두꺼운 껍질을 깰수는 없다 어미 새가 동시에 밖에서 쪼아준다. 새끼가 쪼는 "줄"과 어미가 쪼는 "탁"이 만나

이윽고 생각이, 생명이 병아리 소리를 내며 탄생한다. 삐약삐약, 작지만 우주의 생명이 태어나는 천둥번개의 소리이다.>이 그 예이다.

"생각의 시작" "생명자본주의"를 외치는 이어령의 생명이 자본이다는 "지식이 자본이다"라는 내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이게 하는데 

지은이의 표현이 줄곧 생명자본주의에 맞는 방식을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책을 읽을 수록 문화관광부 장관의 지식도 계속해서 가늠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page-199 중. 

<금의 경제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그 희소성이다.그 매장량만 따져 보아도 그것이 얼마나 희귀한 금속인지를 알수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파낸 금의 총량은 14~15만톤 정도라고 한다.그리고 앞으로 파낼수 있는 금의 지하 매장량은 겨우 6~7만톤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것은 올림픽 경기용 풀장에 넣으면 겨우 1.5배 정도밖에 안되는 크기이다.그이유는 1톤의 금광석에서 채취할수 있는 금의 양은 겨우 5g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해수에도 금이 있지만,톤당 해수가 포함하고 있는 금은 0.1~0.2m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그만큼 희귀하고 채취하기도 힘들다.

그 공급량을 연간 2500~3000톤으로 계산할 때,인간이 오매불망 찾아다니던 금은 앞으로  20년에서 25년이면 동이난다.>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던 분이라 그런지 생명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명이 자본이다]는 책의 전반적인 지식이 여러방면으로 나타난다.

(그리스 신화,금붕어,식구,공자,종교,유레카,경제학 등등)책에서 이야기 하는 생명자본주의에 자본이 되는 단어들은 셀수 없이 많다.

설명하는 단어도 생명자본주의에 근거한 철학적인 생각도 있는데,어려운 부분일수 있는 문장도 생각에 생각을 더해 쉽게 읽히도록 했다.

빠져들게 하는 문장과 각각의 단어들이 어우러져 금세 일독을 하게 했는데,그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인것 같다.

현재 80세인 이어령의 어릴적 당돌했던 행동에 대한 부분은 작은 미소와 함께 웃음을 주었으며,유레카의 유레 편에서는 유레카라는 단어를 쓰게 했던

시대상과 신들의 언어와 가장 가까운 말이었다는 의미가 함께여서인지 책의 중간중간 "유레카"의 단어는 많이 쓰인다.

 

이어령의 80 지성을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생명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과 그안에서 풀이되는 지식(샛길)이 어우러져 할아버지가 손자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이 자본이다 라는 책의 이름이 잘 나타나는 책이다. 문학적 지식이 이 책에 빼곡히 설명되어 있어

기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생명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자연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많은 지식(상식)에 대한

배움에 욕심이 있는 사람, 혹은 국문학적 표현의 방식에 관심이 많은 국문학도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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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여인들 - 역사의 급류에 휩쓸린 동아시아 여성들의 수난사
야마자키 도모코 지음, 김경원 옮김 / 다사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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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1940년대 역사의 한부분을 이야기한 역사책과 같은 느낌의 역사서이다

여성을 위주로 한 사실 근거만을 엮은 책으로 1930년 40년 대의 여성들의 수난사를 이야기 하고  그안에 여성의 교류_종군위안부나  내선결혼 등을 하나의 교류라 칭하고 엮은책이다.

책에는 그밖에 교류라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숙청당한 모던 댄서 최승희의 이야기와 개인용 가정부 혼혈인 아인에 대한 이야기까지..잘 알려진 이야기에 덧붙여진 사실과 

처음 알게 되는 세세한 부분에 대한 교류까지 적혀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1932년생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살아남은 사람으로 1954년 연극공부를 하다 한국인 대학생과 사실혼을 맺었으나 주선총련학생부 위원장이었던 까닭에 강한 내셔널리즘 풍조에 떠밀려 

이별하고 1959년 아동문학연구원인 일본인 남편을 만나 여성연구가로써 공부를 시작해 연구가가 된다.  

그녀의 시대상 1930년과 1940년대에서 작가의 나이 고작 10살도 안되는 나이, 후에 그녀는 여성에 대한 연구를 하다 역사_여성의 교류에 관한 글을 쓰고 이책을 출판하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이 책속의 30, 40년 대 여성들의 이야기에서는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을 옹호하는 주의가 아니라 그 시대 그 시절 겪었던 여성들의 시대상을 거짓없이 풀어놓았다는 점이

거리낌 없이 읽어내려 갈수 있었던 것 같다.

 

지은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에 책속 2장 중 내선결혼과 대륙의 신부 편이 연결되어서 읽혀지는데,

 저자가 말하는 한국청년과 시대적 풍조에 떠밀려 이별했다는 부분과 책속에서 나오는 내선결혼_(일본민족과 조선 민족의 결혼을 말하는 단어 일조결혼이라 말해야 맞는 말이나 

조선을 삼켜버린 일본에 대한 우월감과 조선반도에 경멸의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 선인 반도인을 합쳐 내선 결혼이라 말해 조선민족을 하대시킨 단어)

내선결혼은 그래도 대륙의 신부보다는 연애에 근거한 부분이 있어 인간적 선택의 여지가 있었지만, 대륙의 신부는 그 반대 성격을 띈다.(단한번 한시간쯤 선을 보거나 때에 따라서는 사진 한장만을 보고

감행하는 결혼이다) 이 두 결혼의 성향은 일본인과 조선인의 결혼을 장려하고 추진하는 정책으로 두 민족의 혈통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조선인도 일본인이 되어 일본의 순종적인 국민이 되어줄 것이 분명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철저하게 일본 국가의 정책에 의해 추진되어 조선의 황민화 정책을 지지하는 방책의 일환이 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3장 일본군 성노예의 비극 에서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내용이 몇장에 걸쳐 나온다.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다.

가장 불행한 아시아 여성교류로 일본에서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 여성(쓰다 우메코)를 여성교류의 시발점으로 보지만,조선인의 경우 빈농의 딸들이 구미의 식민지, 동남아시아로 흘러 들어가 

매춘부가 되는 것이 여성 교류의 시작으로 본다는 것이다. 참 애통한 부분이 아닐수 없었다.

종군위안부를 군대용 창부라고 말하는데,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이 식민지로 삼은 아시아 여러나라와(대표적인 나라:타이완) 민족의 여성들까지 포함된다.후에 중일전쟁이 일어날때는 그 원한의 일종으로 중국여성들까지도 포함,

폭력적으로 성을 착취하게 된다. 종군위안부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나마 아는 사람이 많은데,이 책을 보고 더 자세히 알게 된 점이 종군위안부의 시작으로 일본은 만주국을 수립하는데 성공했고, 그것도 모자라 중국 전체를 손에 넣으려고 중일전쟁을 일으키는데 국제 사회는 일본의 강폭한 횡포에 반발해 1941년 8월 태평양전쟁에 돌입한다. 종군위안부는 중국과 일본이 벌인 상하이 사병때쯤 "군인과 병사 전용 창부"를 만들었는데, 이 시스템은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지속적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12년 13년 동안의 긴 세월이었다.

 

일본인 위안부의 대표적 역사중 그 피해여성의 이야기를 타이완 여성, 한국여성, 일본인여성으로 나워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일본여성의 경우는 이미 공창이나 사창에서 직업적 경험을 맺은 여성이 종군위안부에 

갔던 반면, 타이완 조선여성의 경우 (종군간호부) 라는 거짓말로 꾀어내 억지로 군인들의 성적해소로 쓰였다는 점이었다. 80명중 20명은 일본여성 나머지는 한국 타이완 여성이었다고 한다.

[이리하여 일본인 군대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만든 군대 전용의 "성적 욕망의 발산소"는 15년 전쟁의 추이에 따라 변해갔다.애당초 "일본인 직업 매춘부"를 보냈다가 식민지 조산과 타이완 여성을 "속임수로 수용" 하는 정책으로 나아갔고,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동남아시아 여성을 "무력으로 납치하고 감금"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여성들이 증언한 그대로인 것이다.- PAGE.153 ]

 

그중 조선 여성의 경우 하루 수십명의 병사를 상대해 사흘동안 출혈이 계속되자 일본군 병사가 아편주사를 맞쳐 계속 강간을 했다는 점에 정말 일본인들의 악랄함에 화가 많이 나면서 읽혔다. 일본인 저자가 쓴 글이라 

글의 신뢰도는 더 확실할 것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군은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도 없다니 ..

더 가관인것은 1945년 광복이 되어 일본이 패배할때 일본제국이 군대에 위안부를 끌고 왔다는 것이 연합국측에 알려져 불명예가 될것을 우려해 한국인 타이완인 종군위안부를 방공호에 파묻고 흔적을 몽땅 지워버렸다는 점이다.

23명중 9명이 겨우 탈출해 살아 남았다고는 하지만, 성접대를 하루에 수십명을 하고 수년간을 고통속에 보냈을 조선여성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아직도 일본인들의 미안할줄 모르는 파렴치함은 치가 떨릴정도다.

["성적인 결합"은 안류를 영속시키는 중요한 동기라는 점에서 그 관계의 근저에는 "자연"이나 "신"이 부여한 "즐거움"이 있을 터였다. 그렇게 자연이 부여하거나 신이 부여한 "행복"이 일본군의 강제적인 "성노예 정책에 의해 처절하게 부숴지고 말았던 것이다. 일본군은 병사의 "성적위안"을 위해 희생당하지 않을수 없었던 아시아 민족의 여성들에게 커다란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하다. - PAGE.149 ]

 

그리고 작가는 종군위안부 뿐만 아니라 그 시대 발생한 일에 대한 반영에 대해서 그 역사적 사실을  여성의 교류의 측면을 두어 이야기한다. 

[내 주제는 "아시아 여성 교류사"이다. 따라서 "아시아 민족들의 여성"을 끌여들인 종군위안부 사태를 아시아 여성 교류사 속에서 규정하고 평가하는 일이다.일본인 창부 여성이 일본이 전쟁으로 진출한 여러 곳으로 보내진 부분 조선 타이완 여성의 경우는 식민지 정책에 의해 일본인으로 대우를 받았지만, 명확하게 외국인에 속하는 "아시아 여성 교류"라 하겠다.가 그것이다.

이러한 종군위안부같은 "폭력적인 교류"가 생겨난 까닭은 무엇일까?"  PAGE 154] 

처럼 부정적인 아시아 여성 교류에 대한 이유를 묻고 후에 그 원인을 설명하는 식이다.

 

다소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일본측에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식이라서 조금 반감이 일게 했지만,책을 읽으면서 일본인이 뚜렸한 역사의 증거물을 수집하고 일본인이 만든 사태에 대해

거짓없이 보태 엮었다는 점은 좋게 읽혔다.

이렇듯 책속에선 그동안 알고 있던 혹은 모르고 있었을 종군 위안부의 실제담에 가슴깊이 새겨 읽을수 있었고, 30년~40년대의 아시아 여성을 위주로 해 기존 역사책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을 세세한 내용도 많아.재밌고

진지하게 읽혔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반감이 안생길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고 우리 역사를 바로 알아야 자신을 바로 알고 올바른 자존감을 가졌을 때 다른 문화를 올바로 받아들이고 새롭게 할 수가 있다


역사를 궁금해하지 않아도 불과 100년이 안되는 과거 아시아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

를 넘어 꼭 읽고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 중 3장 "일본군의 성노예의 비극"은 꼭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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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법률 상식 - 안병한 변호사가 들려주는
안병한 지음 / 부광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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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안병학 변호사가 알려주는 생활법률상식 

 

인터넷으로 왼만한 법률상식도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만큼 비전문가의(개인의 생각)들로 만 이루어진 

잘못된 내용도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정보를 100% 믿을순 없다.

전문의가 만든 홈폐이지의 경우도 법에 관한 여러가지 사례들을 실어놓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법률정보를 자세히 그리고 방대하게 

알기란 매우 어렵다.그 점에 있어서 간단하고 보기 좋게 씌여진 법률책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법에 대한 쉬운

설명과 예시를 든 책들은 그렇게 흔치 않다.법률서류(집행권원,보정명령,결정문)등등 어려운 이름으로 쓰여진 서류들은 법원이나 

법관련 일을 겪게 되는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때쯤에 그 관련 서류를 알게 되면 늦는 경우가 많다. 

무슨일이든 미리 알고 가는 것과 뒤늦게 알고 대비하는 것과는 다르다.

 

법률하면 누구나 어렵다라는 생각을 한다. 쉬운단어들이 많은데 법원서류나 법관련 책을 보면 조금 난해할수 있는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한다.그래서 그 용어들의 의미를 풀이해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고 난해하면 책이든 무엇이든 계속 보기가 힘들어지고 조금씩 나른하면서 졸리기 시작하게 되는데, 법서류 법률용어의 그런 점을

잘 생각해서.씌여진 이책은 쉽게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KBS 제1라디오를 통해 수년간 청취자들과 만난 저자의 법률 상식이 쉽게 풀이되어 실려 있는데 라디오의 특성상 대중들에게 

소리로써 설명해야 하는 특징상 책의 내용 또한 쉽게 읽힌다. 그리고 이해가 쉽다.

CONTENS에 여러 사례중..

∵월세 얻어 주인행세 전세금사기,집주인 확인 못한 공인중개사도 책임

∵계약직도 상당기간 재계약을 반복하면 마음대로 해고 못해 

∵암 조기판정 못한 병원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 

등등의 정보는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중의 하나로 책에서 소개하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법률 상식 중에서도 가장 흔한사례가 아닐까 싶다.

 

요즘 30대도 법률 상식이 없어 간단한 채권자 채무자 공증 서면교부 양벌규정 등 기본적인 법률용어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수록 사회생활을 할수록 법률용어를 꼭 알아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 점에 있어서 각 사례별로 예시를 들고 법원에서

어떠한 절차로 판결이 났는지 판결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참고가 많이 될것이다.

"제소전화해"/"통상임금"/"중약금" 등등 들어보지 못한 용어에 대해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은 참 뿌듯한 일인것 같다.

평상시 알아두면 손해볼수 있는 상황이나 법관련 일을 하게 됬을때 법의 힘(법률상식)은 그만큼 도움이 될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직은 있지만,법의 테두리에서 안전할수 있는 길은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법률 상식 또한 알아두어야 한다.

법률 상식책은 시중에 많이 없는 편이라 라디오에서 청취된 이번 법률사례를 엮은 책처럼 자영업자편,근로자편,신입사원편 등등

종류를 나눠 여러가지로 출간된다면 더 좋을 것 같은 알찬 서적이었다.

 

책의 아쉬웠던 점=

문장의 앞뒤 문맥으로 대충의 뜻은 알수 있었으나 정확한 법률용어에 대한 작은 주석이 하단에 따로 있었다면 사전을 찾아 보듯 쉽게

찾아서 사례를  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29page중, 법원 또한 "피고가 매장관리를 소홀히 해서 사고가 난 경우이기 때문에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 또한,시식코너를 지날 경우 매장 바닥에 혹시 떨어져 있을지 모르는 음식물을 밟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취지로 <<과실상계>>를 하였고,최종적으로 마트의 책임을 80%로 제한해 주었다 

의 사례중 과실상계의 법률용어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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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었다 놨다
김현태 지음 / 레몬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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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스한 글들로 가득하다.

책의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당신이 기적입니다.
2장- 괜찮아 이 또한 지나갈 테니
3장- 마음한테 지지 않기를
4장- 길은 어디에나 열려있습니다.
5장- 행복한 순간은 지금 이순간입니다.
6장- 아무도 대신할수 없는 인생이기에

유명인의 이야기나 명언의 글을 사진과 함께 한 쪽을 장식하면, 다른 한 쪽에는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좀더 부연설명해 주는 형식이다.
그림과 사진이 적절히 배치되어있어, 단조로울수있는 내용이 좀더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근심걱정,후회와 회한,의기소침,억눌린 마음,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마음속 힐링을 얻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한 글이다.

저자의 책뒷 페이지에서 책속 내용에 포함된 글을 한번더 만나볼수 있는데,
짧지만, 강한 임펙트 있는 글들이 많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갈 내용도 역시 작가이기 떄문인지
뻔한 내용도 전혀 다르게 느껴지고, 글 또한 장문이 아닌 단문형식에 시를 쓰듯 나열된 구조라 가볍게 읽기 좋게 되어있다.

한때 후회와 회한으로 스스로를 많이 질책하고 고통스러워 했던 시간이 있었는데,(물론 지금도 그당시를 회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이 책은 마치 그런 내게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 지금 이순간 고통으로 벗어나 현재를 지금 이순간을 바라보라고 조언해 주는듯 하다.

누구나 씁쓸하고 괴롭고 슬픈 지난 과거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속에 나와있듯,  추억이 아닌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과거의 단단한 끈에 묶여 빠져나와

 과거가 자꾸 손을 내밀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할것 같다.

과거는 현실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잡아먹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는 아픔이든 영광이든 말 그대로 과거일뿐.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 내가 서있다.

흔들리고 아픈 영혼을 지닌 우리 모두에게 3분의 힐링의 시간을 주는 이책을 통해 느끼는 바가 크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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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디자인하라 -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현명한 금융소비자의 전략
조철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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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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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인 재무설계사(CFP)

2004년 금융감독원 표창

2012년 한화투자증권 연도대상(챔피언)을 받은 저자가

13년 동안의 금융전반과 재무.재산관리에 대해 지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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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항심"-재물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생각을 유지하기 어렵다  -맹자

함국은 100세 시대를 넘어 고용시장 또한 안정적이지 않다.

 

계약직이 정규직을 넘어 근로자의 2/3를 차지 할 만큼 불안한 고용시장이 뿌리내린지 5년이 넘는다.

그만큼 재물(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지 않으면 그날 벌어 그날 쓰는 하루살이 벌이 밖에 되지 않는다.

젊은 나이에 돈은 어떻게든 벌수 있지만 50대가 지나 평균 나이 90세에 된 시점에서 노년기의 생활을 위해선

고정적으로 나올 연금,그리고 정년기 못지 않은 긴 노년기 같은 시점에 쓰일 생활비로  큰 목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버는지 아는게 먼저라고 말한다.(소득관리)

정확한 소득을 알아야 그 소득에 대한 분배를 정확히 할수 있는 데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자신의 급여를 대략적으로만 알고있지  정확히는 모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재무설계를 위한 자료수집단계부터 자신의 정확한 소득은 중요하다.

책속에서는 자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문항과 객관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A.내 인생의 재무목표별 필요자금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

B.재무목표별 적절한 금융상품을 알고 있는가?

C.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주식,채권의 투자비중은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

D.보험이나 연금을 가입할때 여러 보험사 상품의 사업비나 환급률 등을 비교하여 유리한 상품을 가입하는가?

아니면 가까운 지인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서 적당히 추천받아 가입하고 있는가?

E.적금이나 정기 예금을 가입할 때 은행연합회나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또는 인터넷 재테크 사이트 등에서 각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가, 아니면 가까운 은행창구에 가서 적당히 가입하는가?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질문을 자주 하면서 상대방(재무컨설팅)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거꾸로 자신의 재무상태를 계속해서 생각하게끔 질문하는 것이 이책의 장점중 하나이다. 어느 책이든,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처럼 삶의 가치와돈 문제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은 드물다.

 

증권이나 재테크 펀드 등 금융관련 용어에 대한 지식은 나날이 소비자의 트랜드를 반영하듯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은행직원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지식을 알고 있어야 은행측에서의 이득을 위한 상품 가입요구(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가 아닌 은행의 수익을 위한 실질성 포트폴리오)에서 좀더 현명하게 자신의 재산을 지킬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점에 있어서 이 책은 저자의 전술이 자세하게 실려 있으면서도 조금 어려운 금융 용어의 설명 뿐 아니라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금융용어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금융에 대한 직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재무설계사, 국제 공인 설계사(CFP), 종합재무설계사(AFPK), 등등에 대한 저자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코멘트도 있어 참고될 만한 사항이 많았다.신용등급,결혼자금설계,보험설계에 대한 부분과 재테크 전술 중에서물레방아시스템,저위험 투자 전술은 고소득자가 아닌 평균소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일독 뿐만 아니라  다독을 권한다, 나중에 자산포트폴리오를 확고하게 하고자 할때 이 책을 참고로 재테크를 할 때,분명히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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