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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민병선 지음 / 민들레북 / 2023년 12월
평점 :
내년 4월이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각 정당에서 우후죽순처럼 책을 써댄다.
4월 총선을 겨냥해 각 당에서 또 과거의 사건사고들을 집어들고 흠집내기를 하기전에 미리 대비들을 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양 정당에서 한때 민주당의 정치성향을 더 존중했던 나는 나이가 들면서 중도로 쏠렸다.
이도저도 아닌 중도가 되어버린 까닭은 정치 자체가 믿을수 없는 세계라는 점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없다는 속담처럼,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어느 누가 좀 더 덜 먼지나는 사람일까를 찾아보고, 투표했지 100% 신뢰하는 정당은 없었다.
그런점에서 정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이미 오래전에 사그라들었다.
한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작은 정부인 경기도 성남의 발전을 기사와 책을 통해 접하면서, 작은정부도 이렇게 잘 일궈 왔으니, 큰정부인 대한민국 또한 잘 이끌것이라 생각하고, 100%는 아니지만, 90%정도는 신뢰를 했었다.
대장동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해도...
물론, 대장동 사건에 대해 우후죽순처럼 쏟아내는 기사를 100% 믿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언론이 문제를 키운덕에 의심아닌 의심을 했던 경험도 없지않다.
언론 또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곳은 단한곳도 없다고 생각하나, tv를 켜도, 신문을 봐도 하나같이 대장동 이야기 뿐이니, 보다보면 진짜 문제가 있었나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솔직히 저자 민병선님이 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쓴 내용은 그동안 궁금했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언론의 막강한 힘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절망과 고립으로 몰아가는지 더더욱 잘 알게 되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프레임씌우기에 대한 피해로 인해 마음과 몸이 힘들고 고단했을것 같다.
이낙연과 이부겸은 주변에 힘이 되는 정치세력이 많다고 들었다.
반면, 그의 편이 되어주는 정치인이 적은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천에서 용나오듯, 그래서 밑바닥부터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그이기에, 잘 이겨낼것이라고 본다.
금수저와 다이아몬드 수저를 받고 태어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된것과, 내 능력과 노력으로 현재를 이룬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미 이재명이 앞선다고 본다.
시작점이 다르니, 삶이 고될것 같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한켠에 자리잡았다.
최근, 보수성향이 강한 일반인의 피습으로 인해 더 큰 고초를 당해 기사를 볼때면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도 힘을 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성향이 다르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살인과 응당 다르지 않다고 보며, 테러와 같은 행위는 앞으로도 없기를 바란다.
묵묵함과 근성, 버티는것이 한 회사에서 오래 장수하는 비결이듯, 정치권도 동일하다고 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했다.
묵묵히 근성있는 뚝심으로 자리를 계속 지키다 보면, 없던 행운도 생기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