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세트 - 전4권
강도하 지음 / 예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캣츠비

 

첫 1권을 읽었을때, 솔직히 이 책이 젊은 세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웹툰이라는 점을 모르고 읽게 되었는데,

글은 만화나 웹툰이라는 성질의 내용과는 다르게 적나라하게 드러낸 성에 대한 문구도 보여

나이제한(?!)도 있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우선 각 단락마다 스토리를 연결시켜 뮤지컬이나 영화(드라마 장르)로 만들어져도 될것 같다.

진부한 소재일수 있는데, 현실에 있을법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책 한권 읽어내려가는데 수월했고,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마지막 장인 4권에는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궁금해졌다.

 

1권만 읽게 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회가 되면 나머지 권수도 사서 읽던지 웹툰의 힘을 빌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청춘들의 사랑과 고뇌를 다룬 작품인데다 가슴을 찌르는 주옥같은 대사와 예상을 불허한 결말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주목받아온 책으로, 이 작품은 책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뮤지컬로 재탄생하였다고 하는데, 책에 오래된(?!) 역사와는 달리 나는 이책을 처음 접해서 좀더 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던것 같다.

나처럼 처음 접했던 독자가 있다면, 이책을 책뿐만이 아니라 연극으로 다시 접해도 될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권의 예측불허한 결말을 보러 웹툰으로 자리를 옮겨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래‘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하는 동요로 발표되었던 아동문학가 이원수님의 대표 작품을 그림 작가 김동성님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시킨 어린이 그림집입니다.. 동심 속에 살아 있는 옛날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그대로 담은 노랫말에 김동성 작가님의 섬세하고 뛰어난 색채감이 더해져 노래의 느낌을 더 크게 살리는것 같습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님이 어린 시절의 기억들,논과 밭, 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 초라하지만 정겨운 앞마당, 무엇보다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을 그리며 소년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감수성을 표현했습니다.장면 장면마다 고향에 대한 기억은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각 장마다 파스텔톤의 색채감이 고향의 추억에 잠길수 있게 그 깊이를 더하고, 중년이후의 이원수작가님의 고향생각이 얼마나 간절하고, 그리웠는지를 그림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어린이 동화책을 보고 있노라면,어린아이들을 위한 그림동화라 획일적이고 단순한 일러스트만 남발된 내용의 동화집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이원수님/김동성님의 "고향의 봄"은 눈으로는 색채감을, 마음으로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어, 어린아이들에게도 좋은 생각과 느낌을 전해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나의살던 고향은 의 노래로 시작해, 고향의 풍경속에 어린아이가 등장하고, 마지막장 히끗히끗한 흰머리의 노인이 등장해

과거 아이들과 함께 거닐고 노닐던 추억속의 고향을 멀리서 지켜보는 장면은 마치 동화집이라기 보다 한편의 일러스트 작품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이 단순한 캐릭터나 그림이 나오는 책보다 생각이나 추억, 또는 색감이 다양해 눈으로라도 색채감을 느낄수 있는 이 고향의 봄 같은 책이 많이 나와 아이들이 마음의 봄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놓던 때가

그립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부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요하임 바이만 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 행복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행복에 대해 행복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로또에 당첨되었을 경우, 건강을 잃을 경우에 대해 행복과 연관이 있다는 당연한 명제에서 시작해

가장 행복한 연령대중 최저점을 찍는 연령대는 40대 이며, 나이순으로 보면 70대쯤 이르러서 행복지수가 최하위일것이라 단정하기 쉬운데

장기간의 실험과 연구끝에 70대 부터 행복지수가 되돌아 온다고 말한다.

이유는 나이들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고민거리가 줄어들며 화내야 할 이유나 분노의 강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복지수에서 좌우되는 요인으로 신경성,외향성,경험에 대한 개방성,친화성,성실성을 들고 있는데,

책을 읽어내려가면 갈수록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느꼇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찾아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줄것만 같은 책이었는데,

결론에 다다르다보면 행복에 대한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행복하지 않는 이유또한 극히 주관적이라 이유를 찾기 힘들다에 도달한다.

해답을 제시하기 보다 경제적인 관점, 심리,성격적인 관점으로 행복에 대한 생각을 풀어썻고, 저자들이 경제학을 전공한 이유일까..

경제학적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행복해 지기 위한방법,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질문을 명쾌하게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그들은 행복을 경제적 풍요의 이유로만 그 깊이를 책정하긴 어렵겠지만, 부의 축적,부의 양에 따라 행복의 높고 낮음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예문이기도 하다.

행복은 단순비교할수 없다.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지닌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표준화된 기준을 내세우고 알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내 자신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을 정하고 어떤것이든 어떤 일이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을 산다면 결과가 좋을 일이고, 그 삶 자체가 행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마다 주관적인 생각이 다르기에 행복의 기준점이 다를것이고,개개인 별로 다르기 때문에 정의 내리는건 앞으로도 어려운 명제가 될것이다.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해 질수 있다.행복이라는 자체가 본래 매우 개인적,주관적,사적인 것이다. 행복이라는 개념에 통일된 잣대를 적용할수 없는것도 그 때문이고 서로 다른 이들간의 행복지수를 비교할수 없는것도 그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삶에서 매일 매순간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
디팩 초프라 지음, 도솔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세계적인 베스트작가로 동양철학과 서양의학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건강론과 행복론을 주창한 저서로 심신의학과 인간 잠재력분야에 저명한 영성철학자이자 대체의학의 권의자인 디팩 초프라의 베스트셀러다.

 

책의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책에서  마음먹기에 따라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성공할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몸과 마음은 연결이 되어있으며, 마음이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물질세계의 모든것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기적 또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믿기 힘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는데,

1차적으로 동시적인 운명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질계,양자계,비국소적영역(순수 잠재력=인지할수 없는 영역)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고,

파동과 원자를 나열하고, 상관성을 증명하기 위해 '이피아르 역설'을 인용한다

 

심신의학과 영성철학에 대한 권위자답게 지은이는 내용에 들어가는 모든 결과에 대해 그가 원한 주장을 합리적으로 이끌기 위해

많은 예문을 직간접적으로 인용해 놓고 있는데,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몸에서 체취한 정자를 따로 밀봉해 놓고 그 정자의 주인에게 성적 쾌감을 주는 약품을 주어 냄새 맡게 하니

떨어져 밀봉해 놓은 정자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는 것과 타액을 원심분리기에 놓고 백혈구를 체취한후, 백혈구를 뇌파측정기구와 연결된 금 전선이 들어있는 작은 시험관에 넣은후, 바늘을 찾으러 갔는데, 멀리 떨어져있던 백혈구가 반응했다.

실제 손에 베기도 전에 백혈구가 반응했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무리지어 날아가는 새떼의 이동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서

비국소적 지성이 특정된 곳에만 적용이 되지 않고 동물 자연, 우리 몸속에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기적을 창조하기 위해 하루에 15~20분 명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삶이 변화하고 기적을 창조하게 된다고 말하며, 명상을 통한 동시성 운명에 도달할 것이라 설명한다.

책의 마지막 장에 " 자아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이다"라고 말한다.

설명과 예문이 길고 이해하는데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결론은 그렇다.

 

자아(의식 작용의 동일한 수행자)를 통해서 우리는 한낱 미립,소립자부터 우주 근원, 나아가 기적을 이룬다라고 말이다.

초프라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위해 날마다 명상을 하고, 고대 지혜가 담긴 수트라를 읽으라고 권한다.

사상과 생각의 자유가 있듯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현대인들이 요가나 명상에 이끌리는 모습과도 일맥상통한 생각같기도 하다.

어려운 사상관련 내용을 서적에 자세하고 쉽게 담으려니, 지은이가 고민을 많이 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그래서 사상과 의식에 대한 부분이라 더 어렵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쨋든 지은이가 말하고 싶어했던 부분이자 감명깊은 어구를 끝으로 서명을 마친다.

 

"아함 브라흐마스미"

(당신은 우주를 이루는 하나의 물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작가 정유선님이 장애를 극복한 본인의 삶에 대해 써내려간 에세이 이다.

장애가 있음에도 미국 메이슨 대학교수가 되었고, 최고 교수라는 타이틀의 영예를 안았고

미국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를 받았다.

 

평범하고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교수가 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도 오랜 노력을 하지 않고는 교수가 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교수로써 생활하기도 힘들다.

 

교수를 포함한 남을 가르치는 직업은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기에 배움에 대한 욕구도 물론이거니와 꾸준한 노력을 요하는데.
장애를 딛고 이런 직업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지은이의 정신이 얼마나 강하고 대단한지를 느끼게 한다.

 

 

더군다나

결혼도 하고 자녀도 있다고 하는데, 더 더욱 놀랐다.

장애인이 무슨 결혼이냐 라는 식의 말이 아니고, 장애를 안고서 이룬 것들이 의외로 많기에 놀라움이 더 컸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온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깨달을수 있었다.

 

나는 오랜기간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았다라고 생각했었고, 그렇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최근 직장을 옮기면서 깨지고 말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간절히 바라고 바래서 들어갔음에도 노력을 해 보지 못하고 지레 겁을 먹고 나왔으니 말이다.

지나고 나서야 느낀바지만, 내가 생각보다 의지박약에 끈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잖히 핑계섞인 말을 덧붙이자면, 남을 의식한 것도 없잖아 있었다.

이정도는 되겟지 하고 뽑았는데, 이정도도 않되면 어쩌지.. 남들이 알고 나면 다니기 힘들것 같다는 둥

나 스스로를 채찍질 하기보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이미지만을 생각하고 뒤도 않돌아보고 질렀으니 말이다.

 

이런 나약한 생각에 빠진 내게 정유선님은 할말없게 만드는 위인이기도 하다.

특이사항이기도 하겠지만 정유선님의 어머니는 방송계에서 은퇴한 연예인이기도 했다.

아이가 아파서 책을 읽을줄 모르니까 직접 나서서 동화도 읽어주고 말벗도 되주면서 자연스럽게 동화 구연가가 되었다고 하니,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지극정성일지도 짐작케 한다.

그런 그녀의 어머니가 그 끼를 지은이 정유선님에게 쏟은 것만 보아도 지은이가 가정을 이루는데 좋은 안내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하늘은 본인이 견뎌낼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준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본것 같다.

그 고통의 여하가 작고 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극복하고 만족하고 산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땅을 사는 사람모두 세상에 가족에 자신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나또한 그렇다.

그런데 이 책은 만족을 하면 이루어질 결과물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장애인인 정유선님만큼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그녀보다 이룰수 있는 시간적 자유와 공간,생활에의 자유가 크기 때문이다

그녀가 초등학교때 "ㄱ"발음이 어눌해 그녀 스스로 위축된 학창시절을 보냈던 때와 미국대학유학시절 홀로 보낸 세월에의 그리움,슬픔,땀과 눈물, 외국어 소통이 안되는 곳에서 영어로 토론을 하고 학습을 하는데 따른 어려움,움직임이 불가능한 팔과 고무줄같이 늘어지고 휘어지는 다리로 체력장을 했던때 등. 그녀에게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걸림돌이 됨에도 그녀는 단 한번도 도망가지 않고 견뎌냈다.

 

에세이를 통해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그녀의 인생행로를 알고,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다면 이책은 꼭 한번 읽어볼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