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족입니다
설기문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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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려면 어떤가요?

하루하루 웃으며 건강한 몸으로 밥상을 받고

까짓것 공부 좀 못하면 어떤가요?

그냥 건강해줘서 고맙고

이웃사람 만나면 인사 잘해서 예쁘고

때때로 내 부모가 제일 좋다고 말하는 자녀라면

무슨 욕심을 더 부려야 할까요?

 

연봉이 높은 직장이 아니면 어떤가요?

수입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알뜰살뜰 살아가며 내일의 꿈을 키우고

사람이 귀한 줄 알고

좋은 말,따뜻한 위로 건넬 줄 알고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요?

그 사람은 든든한 사람이 아닐까요?

 

꼭 성공하지 않더라도

꼭 일등하지 않더라도

꼭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증도 버리고

많이 벌어야 한다는 현실도 내려놓고

적당히 여유를 누리고

이웃에게 내 곁을 내어줄 줄도 알고

가끔은 푸른 하늘을 보며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할수 있다면

그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내 마음이 편하고 네 마음이 편하다면

그곳이 천국이고

그곳이 극락세계가 아니던가요?

서로 눈빛만 주고받아도 마음을 읽어주고

무심히 등 한번만 쓸어주어도

그 마음이 손끝에 전해져 힘이 나는 우리 세상.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한 자락 비우고,접으면

세상은 온통 내 편임을 함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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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명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동아대학교에서 상담 심리학 교수로 몸담아 17년간 심리치료와 힐링의 방법을 익혔다.이후 미국,캐나다에서 최면치료등을 공부하고 온 후, 설기문 마음연구소를 설립해

일반인들에게 마음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다양한 셀프힐링법을 보급하고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이 아픈 분들의 심리회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가족간 소통부재,가족으로부터의 소외,상처)를 목격한 저자는, 어린시절 부모에게 받는 상처나 관계의 문제는 그 근원을 따져보면 대부분 가족문제로 귀결되어 왔고 이 문제는 문제아를 만들수밖에 없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상담실을 통해 가족 소통문제가 심각함을 깨닫게 되었고 이때문에 세상이라는 바깥 울타리에서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집과 가족안에서 심신이 쉬어가고 위로와 격려 받을수 있는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 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출간을 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는데,책에 내용은 장문의 시형식의 산문으로,상담을 받으러 왔던 상담자들의 사례를 중점으로 저자의 생각을 담아 풀이한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시를 나타내는 듯한 구성을 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산문의 형식으로 풀어주고 있어,내용이 너무 단조롭지 않고,너무 길지않아

잘 읽혀진다.

 

의처증,의부증 등 집착증세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온 이야기

,가부장적(남성중심) 부모의 가치관으로 인해 폭력이 일상화된 남동생으로부터 모진 폭력을 받아온 60대 여성의 이야기

,지극한 모성애로 무기력과 부담감을 가지고 삶을 살아온 아들의 이야기 등.

사례들의 다양했지만, 책의 내용은 비교적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부정적인 이야기의 사례도 지은이의 긍정적인 시각과 생각으로 좀더 밝은 느낌으로 마무리되어지고 있고

책을 통해 지은이의 아들,딸 들에대한 무한한 사랑과 부성애를 담은 내용의 글도 볼수 있다.

 

저자의 긍정적인 생각과 가치관으로 써진 글들이라 슬프고 안좋은 사례들도 심각성보다 그 치유에 목적을 두어 상담을  해왔다는 점을 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책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어볼수 있었고, 무언가 공감이 되는 사례들도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좀 단조로운 부분도 있어 아쉬웠다.

 

 가족이 있어서 삶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게 된다.

늘 아침저녁으로 보는대도,안보이면 어디갔는지 서로 찾게 되는것 보면,

가족이란 사람이 일생을 사는데 얼마나 무한한 의미가 있는 존재인지를 하루하루 깨닫게 된다.

 

이책 첫장에서 사랑에는 적당한 거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고슴도치 딜레마를 예를 들어 너무 가까이 있으면 서로에게 가시가 되어 상처를 주고 받을수 있고,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 상처를 받을일도 줄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한다.

 

꼭 가족에만 국한 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내용첫장부터 공감이 되는 말이다. 적당한 거리는 우리를 객관화시키고,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물론 그 이면에는 가족의 사랑과 존경,마음이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가족은 정말 위대한 발견이며, 우리 삶의 마지막 기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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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심리학 - 남자의 본심을 1초 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 만사형통 萬事亨通 시리즈 8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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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본심을 1초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

 

책 앞표지에 등장하는 문구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나오는 다양한 목차와 관련 책 내용을 요약해 놓은 내용을 보면 다양한 심리에 대한 내용이 가득할것 같은 기대를 주기에 충분할 책이었다.

 

실제 받아보고 읽어보니, 책의 표지만을 봐서 인지 장수가 많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읽혀졌다.

쉽게 읽을수는 있었지만, 장수가 적은 탓인지 내용이 솔직히 많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알수 있을법한 내용들이 조금 다르게 해석되어있을뿐,

수염이 많은 남자는 남성적일것이다(보여지는 이미지에서 오는 시각적인 느낌이 다들 그렇지 않은가?)

/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색은 붉다/정신이 번쩍 들 색기를 연출하는 방법(운동선수들이 의외로 피아노를 치면

매력이 배가 된다)/바디라인 취향으로 그의 결혼관을 알수 있다(결혼관이라기보다 허리가 얇은 여성들은 누구나 남자의 성적 욕구와 맞아 떨어진다는 내용)/말을 걸기 쉬운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당연히 사람관계니 거리를 좁힐수 있도록 오픈된 마인드가 좋은것)/끄덕임 하나로 기분을 좋게만들자(이건 이성관계를 떠나 누구나 자신의 말에 동의한다는 표현인 고개끄덕임을 긍정의 표현과 수긍의 표현정도로 다들 잘 알고 있다-긍정이미지 유도)  등.

몇가지 정도는 이 책 내용을 알아야 정보를 얻을 내용은 아니었다.

 

누구나 생각할 법한 내용이 절반이었고,그중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정보라면

등에 손이 닿는 것의 의미라는 목차에

어꺠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사람의 등을 두드려 위로하고 격려하는것

성공해서 기뻐하는 사람의 등을 두드려 축하의 뜻을 전하는것

오랜만에 다시만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우정을 과시하는 것

이렇게 보면 모든 장면에 포옹의 의미가 담겨있는데,

등을 두드린다는 것은 가벼운 동작이지만 사실은 애정을 담아 포옹하는 것과 같다라는 점과

이성을 성의 상대로 인식하는 순간 남자는 여자의 코에 주목하게 되며,

남자가 여성과 대화도중,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동을 했을때, 그 심리는 여성을 향한 연심에도 비롯된다는 것

이렇게 3가지 정도였다.

 

목차에서 볼수 있듯 다양한 제목에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에 충분하도록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실제 내용은 부실한 감이 없지 않아 좀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키스를 좋아하는 것은 엄마의 애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증거라는 CHAPTER은 읽는 내내 의문이 들었다.

예전에는 이유식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어머니가 직접 입안에서 음식을 씹어 옮겨주었다고 한다

이 떄문에 유아와 애정을 계속 쏟는 엄마 사이에서 깊은 신뢰 관계가 구축되어 유아는 그것을 입술로 기억하며,성장한 후의 이런 쾌락은

패턴을 확립하는데, 입으로 전해 받은 생명력의 기쁨을 충분히 체험한 사람에게 입술이 닿으면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확실히 각인이 되어

어른이 되어 다시 기회가 왔을때 자연히 입술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꼭 유아기 체험을 떠나, 남자의 성적 욕망의 하나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 유아기 음식 옮기기 체험(?!)에 국한되어 키스를 원한다기 보다 성적욕망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크고,그 욕망의 첫단계가 키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 이 이유로 키스를 원한다는 남자가 생긴다는 것은 무언가 앞뒤가 좀 맞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심리학부 교수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한 서평은 아니지만, 실해보이는 목차의 제목에 비해 내용은 생각했던것보다 충실치 못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 아쉬움에 좀 남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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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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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 한근태님이 10년간 수많은 ceo들을 보며,자기분야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하고,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하면서 700명 가까운 고수를 만나 직접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수가 되기 위한 방법, 고수들의 특징,고수들의 사는 방법에 대해 밀도 있고,깊이 있게 설명한 책이다.

기업강의를 하면서 일반인에서 기업인 ceo들까지 보면서 그가 자연스럽게 고수란 어떤 사람인지 체득했고, 수많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그의 생각에 기초해 쓴 글이다.

너무 장황하지도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아서 오히려 수월하게 읽을수 있었고, 긴 문장이 아닌 짧은 문장형식으로 내용을 써서

책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웠다.

고수들의 삶의 방식은 이러이러하고 고수들중에 이런 분들이 많고 그래서 이런 고수들의 장점을 직접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책의 첫장과 뒷장을 장식한다.

1장에 고수로 가는길

2장에 고수, 그들이 사는 방식

3장에 고수의 마음관리

4장에 고수의 생각법

5장에 고수, 사람을 얻다

까지..

저자 한근태 본인이 임원이었을때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 고수에 대한 이야기에 더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고수에 대해 좀더 쉽게 다가설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던 책이고,

이책을 통해 저자 한근태님의 견문과 책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고수에 대한 정보량이 꾀 많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의 내용에 보면 책을 많이 읽는다는것이 고수의 지름길이다 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점은 저자 자신을 두고 한말일것이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정보의 양이 워낙에 많아 고수들이 이런분야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정보를 짤막하게 늘여놓으니 책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긴것 같았다.

마지막 장인 5장에서 그가 쓴 글중에 끈끈한 인맥,느슨한 인맥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회사에서 잠깐, 어떤 업무를 하면서 얼굴만 잠깐 본 아주 느슨한 인맥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통해 인맥에 대한 생각이 꼭 깊이와 연관될 부분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최근 내 상황에 비추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챕터였다.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던 장면을 떠오르면 꼭 끈끈한 인맥인 가족,형제,친구보다 사실 그렇지 않은 느슨한 인맥에서 더 도움을 받을 확률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실제 나 또한 그랬다.

저자는 그 이유를 느슨한 인맥은 나를 객관적으로 볼 확률이 높으며,내가 모르는 잠재력을 그들은 읽을수 있다고 한다.

이런면에서 강한 인맥이 장애가 될수 있고,끈끈함 또한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폐쇄적이 되어 새로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고 새로운 정보로부터 소외되기 쉬우니 강한 인맥보다 느슨한 인맥이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흑인은 가난하지만 강한 관계를 중시하는데,이웃의 많은것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런점이 똑똑한 흑인들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보고 그 적절한 예문으로

책 리처드 코치가 쓴 "낯선사람효과"를 제시한다.

마크 그래노비터의 사회저널에서 약한 고리의 힘 이란 저서에서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준 사람 중 17퍼센트 만이 친한 사이고 나머지는 가끔 만나거나 거의 만나지 않은 사람이다.

라고 한다.

좋은 일은 강한 인맥보다는 약한 인맥을 통해 일어나고 그 이유는 추천하는 사람도 추천받는 사람도 객관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어느정도 이 논리가 이해가 된다.

이 설명을 이해시키는 데 관련 고수들의 이야기를 또한번 실는다.

연예인 박경림또한 약한 연결을 좋아하며, 강하고 끈끈해서 도저히 발빼기 힘든 강한연결보다 느슨해서 정성이 들어가고 진심이 뭍어나는 약한 연결이 바람직한 인적네트워크다 하고 한다.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2년간 북리뷰 코너를 맡아 한 경력과 경험으로 인해 책에 대한 많은 정보와 함께 간략하고 짤막하게 책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그런의미에서 책을 좋아하는 저자의 이책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는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또한 꼭 고수가 아니어도 저자의 글을 읽으면 생활속에서 느낄법한 이야기들이 꾀 나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책을 오래도록 많이 읽고 생각을 해서 쓴 책이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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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샘 파르니아 & 조쉬 영 지음, 박수철 옮김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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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이 지워지는 현장..

책 첫장부터 파격적이고 임펙트있는 문장을 등장시켜 관련 예화를 설명하고 있다.

 

갑작스런 원인불명의 증상으로 인해,본인도 모르게 사망에 이르게 된 환자가 심장이 멈추고 공식적인 사망통보가 있음에도

소생의학과 최고수준의 의료진,의학기술을 갖춘 의사들에 의해 죽음에서 벗어나 삶을 유지하게된 사례를 예로 들고 있다.

 

그 의사들은 소생술을 전문적으로 익힌 의료진들로 그들은 죽음에 이르러 사망에 이르렀던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얼음을 가득채운 얼음주머니를 양쪽 옆구리와 겨드랑이 밑 목쪽에 배치,냉각식염수를 정맥에 주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이후 간헐적 아드레날린 주입,제세동기를 통한 충격술,흉부압박,심폐소생술을 40여분동안 지속한 끝에 그를 기적적으로 살린다

 

이미 사망까지 이르러 숨이 멎었던 환자를 상대로 말이다.

첫장에서부터 충격적인 사건을 등장시켜 사망에 이른 그가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을 여과없이 설명해 주고 있다.

몰입하게 만드는 사건을 시작으로,심장이 멈추는 결과를 사망으로 보는지 뇌가 멈추는 단계를 사망으로 보는지

의학계에서 주장하는 사망의 범위와 결과를 설명하고, 소생술에 대한 현재 의학계가 어디까지 왔는지,

천식은 폐의학담당,암은 종양학의 영역,파킨슨병은 신경학의 영역인데, 심장정지는 어느영역에 국한되지않아 특정과목에 속해있지 않아 연구분야가 그리 넓지 않다고 말한다.

 

심장이 멈추어 사망단계에 이르렀어도 몸안에 있는 세포와 장기는 심장이 멈춘 상황에서도 몇시간, 몇일을 생존해 있을수 있으며, 이때문에 사망에 이른 사람의 세포와 장기를 적출해내 장기이식도 가능할수 있는것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우리의 몸은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적절하게 있어야 하며, 어느것 하나라도 너무 많거나 적으면 안된다고 한다.

다량의 산소가 우리몸에 들어오면 산소가 과산화수소로 변해 몸속에 쌓이면 독소를 발생시킨다.

 

앞서 예를 들었던 사망사례에서 보듯 냉각요법은 소생의학분야에 가장 혁명적인 발전이라 여기고,올바른 냉각요법은 뇌손상없이

새로운 삶을 보장시켜 주며,산소공급이 끊긴 세포도 냉각요법을 실시하면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다고 한다.

겨울철 숲에서 사망시점이 밤 9시로 확인된 죽은 여자를 발견,사망통보를 하였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 사례를 통해

세포는 영하권의 추운 환경에서 활동이 더디며, 이로 인해 죽음이나 세포사멸의 과정이 더뎌져 죽음에 이르는 시간을 늦출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죽은 사람이 가는 사후라는 세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고, 의문점이었던 부분임) 사후세계에 이른 사람의  경험을 짤막하게 다루고 있으나,죽음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공포와는 다르게 사후에 다녀온 사람의 경험이 밝은 빛을 보앗다는 희망적이고 밝은 느낌으로만 사례를 설명하고 있어 예전 불교서적에서 읽었던 죽음에 이른 사후경험자들의 사례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마치 시사,의학전문주제를 다룬 다큐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죽음에 이르는 단계와 의학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 소생술에서는 어떤식으로 치료하고,죽음이란 과연 무엇인지, 미래에는 소생술이 어떤식으로 쓰여질지,과거 의료계에서는 죽음에 이른 자들에게 어떤 의료행위로 치료를 했는지, 현재의 소생술은 어느단계에 이르렀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첫장에서 흥미로운 점을 시사해서 재미있게 읽었으나, 사례중심이 거의 동일선에서 반복되는 점이 있어 조금 지루한 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책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에서 보듯 소생의학이라는 분야가 따로 있으며, 지은이가 소생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과 향후 10~20년후면 죽음에 이른 사람을 다시 되돌릴수 있는 의학적인 시스템이 안착되어 좀더 소생된 사람들의 기적담이나

사례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될것이라는 점,죽음에 이른 사람을 다시 살린다는 점에서 죽음도 이제 살릴수 있는 혁명적인 방법을 찾을수 있게 될것이라는 점과 그로 인해 의학이 점점 더 발전하게 될것이라는 것을 드러내 보인 책으로 주제 자체와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고 놀라왔던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놀라운 내용과 의학전문지식을 갖추고 15년 이상 소생의학을 접한 연륜있는 저자의 지식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죽음에 대한 정의를 현재는 쉽게 내리고 있지만,(심장 박동의 정지,호흡정지,동공의 팽창 및 고정:뇌기능의 정지)

미래에는 죽음도 정의내리기 쉽지않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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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량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 식량 이야기 왜 문제일까?
캐슬린 게이 지음, 김영선 옮김, 윤병선 도움글 / 반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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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구 한편에서는 먹을거리가 부족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남아돌까?
  유전자 변형 농산물은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거대한 공장식 농장에서 길러지는 가축들은 행복할까?

  옥수수로 만든 재생 에너지는 정말로 더 좋은 세상을 가져다줄까?

이 책은 굶주림, 기후변화, 유전공학, 동물의 권리, 식량의 무기화 등
우리가 꼭 한 번 곱씹어 생각해볼 만한
먹거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큰 이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모두가 함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취지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정치, 환경, 과학, 인권 등과 얽힌 먹거리 문제를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알맞은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다채로운 관련 사진과 설명, 인터뷰 자료, 심화 읽기 등을 통해 관련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농업과 정치와 환경과 과학 등 먹거리를 둘러싼 복잡한 연결고리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는 청소년 교양서다. 말이 청소년 교양서지 성인들 모두가 다 알아야하고 생각해 봐야할 주제를 다루고 있어, 누구나가 꼭 읽어야할 교양서이다. 굶주림은 왜 발생하고 국제식량원조 체계의 허점은 무엇인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약속하는 장밋빛 미래는 실현 가능한 것인지, 전염병이나 오염 등 여러 가지 재앙으로부터 우리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립라인을 이용해 동물들을 사육하고 도살하는 거대한 공장식 축산업의 잔인함과 동물의 권리 보호 등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꼼꼼히 짚어준다.
현대의 기업적 농사법은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농민들, 심지어 식품을 사 먹는 소비자들에게도 해롭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아직도 식량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식량난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가난한 국가들의 식량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멀기만 하다.

예전에 식품주식회사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적이 있다.

이 영화에서 보면 한쪽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반면, 한쪽에서는 굶주림과 기아에 허덕이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러한 원인이 대규모 식품회사의 독점과 이에 따른 식품시스템의 구조 때문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식품시스템의 제어권을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 기업과 정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이 과학, 경제, 정치, 환경, 사회, 개인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위험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식량이 미래에 화두로 제시되면서 부족한 식량을 대체할 여러 방법들이 논의되고,

다양한 식량이 만들어져 잘사는 나라에서는 식량문제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넘치고 넘쳐 버려지기까지 하니,음식물쓰레기처리법이 문제될뿐이다. 없는 나라는 가난에 배고픔에 한해에 기아로 사망하는 아이들까지 나오는데, 나라마다의 간극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풍족하다 못해 넘쳐나는 음식에 해마다 몇톤씩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나라,가난과 배고픔에 진흙빚은 쿠키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가난한 나라

지구상에 극과 극에 치달은 너무 다른 환경과 상황에 할말을 잃게 한다.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도록 각 나라들에게 고루 똑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지만, 가난한나라와 부자나라간의 간극은 경제,사회 심지어 음식에 대한 문제로까지도 해결할수 없는 부분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갈등의 상황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잘 사는 나라의 거대 농기업이 관리를 하다보니 실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은 소득이 늘지않고, 기업만이 수익을 먹게 되고,이익 추구가 우선인 기업중심의 경영방식으로 농업이 관리되니, 없는 개인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고,못 사는 나라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들이 먹을 농사를 짓는 것보다 잘 사는 나라들에 수출할 물건들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으로 환경이 반복되고 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권인 식량문제로 인해 생사가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식량문제가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이런 기본권인 식량문제가 해결될수 있는 대안이 생겨 누구나 먹거리에 소외되고,고통받는 이들이 없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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