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저자 한근태님이 10년간 수많은 ceo들을 보며,자기분야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하고,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하면서 700명 가까운 고수를 만나 직접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수가 되기 위한 방법, 고수들의 특징,고수들의 사는 방법에 대해 밀도 있고,깊이 있게 설명한 책이다.

기업강의를 하면서 일반인에서 기업인 ceo들까지 보면서 그가 자연스럽게 고수란 어떤 사람인지 체득했고, 수많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그의 생각에 기초해 쓴 글이다.

너무 장황하지도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아서 오히려 수월하게 읽을수 있었고, 긴 문장이 아닌 짧은 문장형식으로 내용을 써서

책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웠다.

고수들의 삶의 방식은 이러이러하고 고수들중에 이런 분들이 많고 그래서 이런 고수들의 장점을 직접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책의 첫장과 뒷장을 장식한다.

1장에 고수로 가는길

2장에 고수, 그들이 사는 방식

3장에 고수의 마음관리

4장에 고수의 생각법

5장에 고수, 사람을 얻다

까지..

저자 한근태 본인이 임원이었을때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 고수에 대한 이야기에 더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고수에 대해 좀더 쉽게 다가설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던 책이고,

이책을 통해 저자 한근태님의 견문과 책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고수에 대한 정보량이 꾀 많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의 내용에 보면 책을 많이 읽는다는것이 고수의 지름길이다 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점은 저자 자신을 두고 한말일것이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정보의 양이 워낙에 많아 고수들이 이런분야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정보를 짤막하게 늘여놓으니 책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긴것 같았다.

마지막 장인 5장에서 그가 쓴 글중에 끈끈한 인맥,느슨한 인맥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회사에서 잠깐, 어떤 업무를 하면서 얼굴만 잠깐 본 아주 느슨한 인맥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통해 인맥에 대한 생각이 꼭 깊이와 연관될 부분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최근 내 상황에 비추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챕터였다.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던 장면을 떠오르면 꼭 끈끈한 인맥인 가족,형제,친구보다 사실 그렇지 않은 느슨한 인맥에서 더 도움을 받을 확률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실제 나 또한 그랬다.

저자는 그 이유를 느슨한 인맥은 나를 객관적으로 볼 확률이 높으며,내가 모르는 잠재력을 그들은 읽을수 있다고 한다.

이런면에서 강한 인맥이 장애가 될수 있고,끈끈함 또한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폐쇄적이 되어 새로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고 새로운 정보로부터 소외되기 쉬우니 강한 인맥보다 느슨한 인맥이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흑인은 가난하지만 강한 관계를 중시하는데,이웃의 많은것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런점이 똑똑한 흑인들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보고 그 적절한 예문으로

책 리처드 코치가 쓴 "낯선사람효과"를 제시한다.

마크 그래노비터의 사회저널에서 약한 고리의 힘 이란 저서에서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준 사람 중 17퍼센트 만이 친한 사이고 나머지는 가끔 만나거나 거의 만나지 않은 사람이다.

라고 한다.

좋은 일은 강한 인맥보다는 약한 인맥을 통해 일어나고 그 이유는 추천하는 사람도 추천받는 사람도 객관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어느정도 이 논리가 이해가 된다.

이 설명을 이해시키는 데 관련 고수들의 이야기를 또한번 실는다.

연예인 박경림또한 약한 연결을 좋아하며, 강하고 끈끈해서 도저히 발빼기 힘든 강한연결보다 느슨해서 정성이 들어가고 진심이 뭍어나는 약한 연결이 바람직한 인적네트워크다 하고 한다.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2년간 북리뷰 코너를 맡아 한 경력과 경험으로 인해 책에 대한 많은 정보와 함께 간략하고 짤막하게 책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그런의미에서 책을 좋아하는 저자의 이책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는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또한 꼭 고수가 아니어도 저자의 글을 읽으면 생활속에서 느낄법한 이야기들이 꾀 나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책을 오래도록 많이 읽고 생각을 해서 쓴 책이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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