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심리학 - 남자의 본심을 1초 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 만사형통 萬事亨通 시리즈 8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남자의 본심을 1초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

 

책 앞표지에 등장하는 문구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나오는 다양한 목차와 관련 책 내용을 요약해 놓은 내용을 보면 다양한 심리에 대한 내용이 가득할것 같은 기대를 주기에 충분할 책이었다.

 

실제 받아보고 읽어보니, 책의 표지만을 봐서 인지 장수가 많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읽혀졌다.

쉽게 읽을수는 있었지만, 장수가 적은 탓인지 내용이 솔직히 많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알수 있을법한 내용들이 조금 다르게 해석되어있을뿐,

수염이 많은 남자는 남성적일것이다(보여지는 이미지에서 오는 시각적인 느낌이 다들 그렇지 않은가?)

/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색은 붉다/정신이 번쩍 들 색기를 연출하는 방법(운동선수들이 의외로 피아노를 치면

매력이 배가 된다)/바디라인 취향으로 그의 결혼관을 알수 있다(결혼관이라기보다 허리가 얇은 여성들은 누구나 남자의 성적 욕구와 맞아 떨어진다는 내용)/말을 걸기 쉬운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당연히 사람관계니 거리를 좁힐수 있도록 오픈된 마인드가 좋은것)/끄덕임 하나로 기분을 좋게만들자(이건 이성관계를 떠나 누구나 자신의 말에 동의한다는 표현인 고개끄덕임을 긍정의 표현과 수긍의 표현정도로 다들 잘 알고 있다-긍정이미지 유도)  등.

몇가지 정도는 이 책 내용을 알아야 정보를 얻을 내용은 아니었다.

 

누구나 생각할 법한 내용이 절반이었고,그중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정보라면

등에 손이 닿는 것의 의미라는 목차에

어꺠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사람의 등을 두드려 위로하고 격려하는것

성공해서 기뻐하는 사람의 등을 두드려 축하의 뜻을 전하는것

오랜만에 다시만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우정을 과시하는 것

이렇게 보면 모든 장면에 포옹의 의미가 담겨있는데,

등을 두드린다는 것은 가벼운 동작이지만 사실은 애정을 담아 포옹하는 것과 같다라는 점과

이성을 성의 상대로 인식하는 순간 남자는 여자의 코에 주목하게 되며,

남자가 여성과 대화도중,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동을 했을때, 그 심리는 여성을 향한 연심에도 비롯된다는 것

이렇게 3가지 정도였다.

 

목차에서 볼수 있듯 다양한 제목에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에 충분하도록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실제 내용은 부실한 감이 없지 않아 좀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키스를 좋아하는 것은 엄마의 애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증거라는 CHAPTER은 읽는 내내 의문이 들었다.

예전에는 이유식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어머니가 직접 입안에서 음식을 씹어 옮겨주었다고 한다

이 떄문에 유아와 애정을 계속 쏟는 엄마 사이에서 깊은 신뢰 관계가 구축되어 유아는 그것을 입술로 기억하며,성장한 후의 이런 쾌락은

패턴을 확립하는데, 입으로 전해 받은 생명력의 기쁨을 충분히 체험한 사람에게 입술이 닿으면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확실히 각인이 되어

어른이 되어 다시 기회가 왔을때 자연히 입술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꼭 유아기 체험을 떠나, 남자의 성적 욕망의 하나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 유아기 음식 옮기기 체험(?!)에 국한되어 키스를 원한다기 보다 성적욕망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크고,그 욕망의 첫단계가 키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 이 이유로 키스를 원한다는 남자가 생긴다는 것은 무언가 앞뒤가 좀 맞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심리학부 교수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한 서평은 아니지만, 실해보이는 목차의 제목에 비해 내용은 생각했던것보다 충실치 못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 아쉬움에 좀 남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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