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력 주식회사 - 세상을 바꾸는 혁신 게릴라들의 발칙한 반란
송인혁 지음 / 아이앤유(inu)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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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선 결론은 이책은 꼭 읽어야할 서적중에 하나라는 점이다.

 

지은이는 창조 외 다양한 정보에 대해 참신하고 독보적인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독자인 본인은 중요한 내용의 용어나 관련 정보들은 되도록 기입을 하는 편인데,중요정보를 요약하는 과정에서 책에 표지를 제외하고 한장당 서너개분량으로 정보가 다양하게 들어있다는 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전체 페이지가 추천글을 제외한 302페이지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저자는 삼성에 입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인정을 받게되고 미국의 아마존 제포스에서 가장 혁신적인 혁신가로도 이름을 남긴 인물인데, 그의 정보량과 수준높은 디렉팅은 삼성외 다양한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고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나의 핵심내용을 제시하고 뒷받침 할수 있는 근거를 내세우는데,적절한 실험과 예문을 통해 설명을 곁들이고 있고,다른책에서는 볼수없는 QR코드를 넣어 쉽게 검색할수 있도록 이해를 도와주고있어 참신했다.

독특한 질문이자,답변중에 빨간 풍선 찾기는 국내만이 아닌 세계의 다양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에서 제한시간 47시간동안 과연 찾아낼수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집중해서 읽어내려갈수 있었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삼성의 빨간풍선찾기 이전에 이미 미국국방성에서 시도한 기념행사를 적용한 이벤트이긴 했지만 국외와 해외가 크게 다르지않음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게 하는 실험이었다.

조직화 될수록 경직화되는 기업의 상황을 LG전자 대형광고스크린 고장 방치사건의 예문으로,개에게 일정 전기자극을 계속 가하면 처음에는 회피를 시도하지만,일련의 상황에도 고통을 피할수없다고 판단하면 시도조차 포기하게 된다는 학습된 무기력,일본 미야자키 현 고지마섬에서 원숭이들이 물에 고구마를 씻어서 먹게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혁신이 시작되는 현상은 인접한 관계에서 시작한다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화와 실험이 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정보의 양과 설명은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고, 궁금하고 모르는 정보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3장에 모든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문단에 예문을 통해 삼성의 기업문화와 함께 확산된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발현시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모습에 왜 대학생들이 그토록 삼성을 선호하는지 이유도 알수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경험의 연결이다.

고정된 사람만 보지말고 다양한 시각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며, 이는 각자의 열정과 창의성을 끌어내게 되고,이것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창의성은 사람이 만나 대화할때,연결되어 있지 않던 정보들이 비로소 연결되면서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 것인지 통찰력을 가지게되며,정보의 가치는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창의성과 창의력이라 불리는 연결고리, 그 과정과 쓰임을 통해 창조력에 대해 가치를 가늠할수 있었다. 또한,창조력에 대한 연결고리를 제시해줄 이 책 창조력주식회사는 창조력에 대한 전체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지는 못했지만,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 책이라 추천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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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권수업
정광욱 외 지음, 안경환 감수 / 미래의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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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울대 인권수업은 법학을 전공하는 4명의 학생과 경제학을 전공하는 1명의 학생이 모여 인권이란 개념을 주제로 현재 사회적,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을 드러내 서로 토론하고 생각을 공유,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모색해보는 토론의 장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던 지도교수인 안경환 교수님을 필두로 해서 현재 사회가 시사하는 문제점을 신 지식인인 대학생들과 함께 풀어나갈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책 표지 만큼이나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인권이라는 주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회,경제적인 문제점으로 제시되는 몇가지 사건과 사회현상의 주제를 제공해서 각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해 주고 있고, 이 때문에 직접 보고 듣지 않아도 기록으로 남겨놓은 책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지식인층인 대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책을 통해 들어볼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


그리고,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점을 콕 찝어 설명한 학생들도 있었고, 몰랐던 정보를 예시로 드러내 본인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도출해낸 학생도 있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놀라운 정보력과 설득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개인적으로 본인이 대학생들의 지식과 정보량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니, 좀더 다양한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습득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책은 신상털기,안락사,동물의 권리,인권위원회의 활동,장애인 등급제,양심적 병역거부,성소수자 등.

인권을 중심으로 한 주제를 놓고, 학생들이 모여 토론을 하며, 결론을 도출해내기도 하고, 의견을 내기도 하면서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고 있는데, 주제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그들 대화를 통해 좀더 상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법 전공이라 그런지 학생들의 대화 내용에서 법과 관련된 내용이 꾀 많이 등장한다.

대화 내용에서 설명이 필요한 사회적인 사건이나 문제들도 등장하고, 이 문제들이 인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수 있고, 모르고 지나치거나 등한시여기고 지나간 사건들에 대해서도 토론을 통해 수면위로 드러내어 재미있었다.


학생들이 토론한 주제도 좋고, 주제를 통해 생각한 내용들이 본인의 생각과 겹칠때, 마치 그 토론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집중도도 생기게 되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권이라는 개념 또한 엉성하게 확립되어 있는 인식또한 문제지만,인권이 다양한 부분에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법집행은 지지부진하고,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단계에 까지 진입한 대한민국이 인권침해,인권유린등이 자행되고 있어 그에 미치지 못하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어 이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을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잊혀져왔던 점이 없지않은데,

인간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는 점에서 언제든 누구에게나 피해가 오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매체는 다양하게 발달하면서 사건사고는 다양화되고 있는데, 그에 따른 우리들의 인식과 생각은 그에 미치지 않아 생기는 문제인 신상털기와 인간위주의 가치관으로 인해 살아숨쉬는 영장류 및 생명들의 권리를 유린하고 짓밟는 행태의 한 단면으로 나타난 동물농장의 황구학대사건,나와 다수결의 사람들과는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자라는 이유만으로 인권을 무시하는 성소수자 문제등.

이책은 다양한 인권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한번쯤 방송이나 시사다큐에서나 볼법한 문제로 가벼이 여겼던 주제를 다루고 있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그리고, 학생들 모두에게 합리적인 주장을 이끌어 내기위해 토론의 장을 열어준 안경환 교수님의 오프닝 내용은 책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혹시나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까 이해를 도울수 있는 사건이나 문헌을 참고해 이해하는데 쉬웠다.


마지막장에 인권위원회가 어느단계까지 와있는지 짧게 몇장 실어놓아 인권위원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mb 정권에 

휘둘리게 되었던 점이 있었음을 나타내보여 주고 있어, 인권위원회가 독립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향후 인권문제에 따른 위와 동일한 책이 또 출판이 된다면, 각 주제별로 사건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문헌이나 참고자료를 통해 문제점을 직접 드러내주어 전문가들의 소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줄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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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힘 - 원하는 것을 기분 좋게 얻어내는 소통의 기술
조슈아 N. 와이스 지음, 나선숙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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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힘.

책의 이름에서 보듯 다양한 협상의 이야기가 나올것 같아 많은 기대를 했던 책이다.
책은 1장 부터 3장까지 협상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고,
1장은 회사/ 2장은 집 / 3장은 생활등으로 예문을 나눠서 설명해 주고 있다.

외국의 저자가 쓴 글이라 예문 또한 외국의 정서를 반영한 내용도 있고,합리적인 협상을 위한 예로 나온 인터넷 주소 또한 외국문헌과 참고 사이트가 제시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외국 서적을 단순 번역만 했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그래서 인지 설명이나 예문이 직설적이기 보다 외국의 정서를 반영해 포괄적이고 두루뭉술한 느낌이 드는 서체를 구사한 내용들도 더러 보였다.

협상은 일상 전반에 이루어 지며, 이 협상은 가정에까지 확인해볼수 있다는 점을 제 2장에서 보여주고 있고,
가장 현실적이며, 기억에 오래 남는 부분도 집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의 부분이었다.
명절날 정치이야기에서 서로 격해지지 않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 방법과 잘난체 하는 지인이나 가족의 경우, 부드럽게 대화하고, 상대를 이길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방법,입을 다물고 마음을 열지 않는 친적들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수 있는 방법 등.
누구나 쉽게 생활에서 겪을 법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한 부분은 짧은 해석과  답으로,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리고, 협상이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 협상은 회사에서 많이 이루어지는데, 계약을 성사시키기 까지 
협상의 단계를 알려주고 있는데, 먼저 협상을 제시할 경우, 상대가 제시한 협상을 따라가는 경우 등 두가지의 경우에 각각  장단점을 설명한 부분도 참신했고,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어 반가웠다.

반면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장에 대한 예시에 단순한 예문을 넣을 경우, 이해는 빠르나 예문이 단조롭고, 복잡한 예를 들어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너무 두루뭉술한 서체와 설명으로 인해 한번더 읽어봐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직설적이고,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으면 좋겠고, 단조롭지만 단순한 설명을 나열한 예문에는 다른 예를 좀더 넣어 책의 내용을 꽉 채웠으면 좋겠다.
좋은 점은 책의 분량은 적절해서 읽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의 양이고, 한 문단의 이야기를 설명한후 포인트(설명 요약)과 함께 내용에 따른 질문으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점에 편집된 내용이 참신했으나, 질문 부분은 깊게 읽고 생각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공간 활용이 아쉬웠다.

책을 통해 협상의 다양한 점을 일상에 비교해 설명해 (외부 협상보다 내부협상이 더 어려운 이유,효과적인 협상을 위한 핵심 4가지,협상제안순서에 따른 장단점  등) 협상이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을 알게 되어 좋았고,회사,집 등 일상에 도움이 꼭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좋은 책임은 확실하다. 또한, 다음에는 협상에 관련된 국내 서적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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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6
스터지오스 보차키스 지음, 강인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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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_엔터테인먼트 산업편에 책을 받았습니다.


책의 내용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 해서 실제 메이져급 회사인 SM/YG/JYP 외 엔터테인먼트사의 정보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그업계에 대한 정보를 줄 책이라 생각했는데,
책의 내용은 그 범위를 넘어서 더 포괄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목차는,
1.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란?
2. 엔터테인먼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3. 엔터테인먼트 상품 속 폭력, 표현의 자유일까?
4. 엔터테인먼트 상품 속의 고정관념: 여성과 인종
5.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기 :불법 복제
6. 광고, 위기의 대안일까?
7.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그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활성화 되기까지의 연표와 용어 
등이 나열되어있습니다.

목차에서 보면 굉장히 그럴싸한 내용들인데, 실제 내용은 아동 청소년 입문서라 그런지,
존칭어(습니다- 체)를 사용하며, 복잡할수 있는 산업에 대한 내용을 깊지않게 풀어주는 정도였습니다.

책을 받기전에 생각했던 바와는 많이 달랐지만(산업에 대한 전망, 엔터테인먼트사에 대한 정보,산업이 발달하기까지의 실패와 성과, 각 나라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차별성과 유사성 등)
유아서적으로는 무난한 것 같아 읽어내려가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책 내용또한 분량이 적어 30분 안에 충분히 읽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설명도 수박겉핣기 식이라 이해는 가나, 깊이가 없고, 설명이 들어있되, 
읽으면서 의문점이 있을만한 내용을 따로 단락 구성을 해서 표현해 주었으면, 아동서적으로써 좀더 흥미롭게 읽을수 있고,구매 의욕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목차에 대한 설명은 마치 답안을 제시할 듯한 내용이나, 결과적으로 해석위주로써 끝을 내고 있어 조금 아쉬웠고, 아동에게 좀더 흥미롭게 다가갈수 있도록 참고 이미지를 더 넣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아동들에게 생각치 못했던 내용을 주제별로 안내한 안내편을 만들어(엔터테인먼트 산업,유전공학, 안락사,인권,동물실험 등)
궁금해도 쉽게 읽혀질 만한 책이 없던 출판업계에 조금이나마 혁신적인 책이 편찬된것 같아, 참신했고, 이 부분에 있어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좋은 책은 널리 읽혀져야 한다는 점에서 좋은 서적 많이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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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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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차가운 오늘의 젊은 작가 2
오현종 지음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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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제목에서 보면 일반 로맨스소설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내용은 픽션과 논픽션이 어느정도 결합이 되어있을것만 같은 이야기 구조로 되어있다.

워낙 다양하고 무서운 사례들이 많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꼭 있을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극에 대한 몰입도가 컸다.

등장인물은 주로 2명이 등장하고(민신혜,강지용) 그들 위주로 이야기가 구성되나, 내용상 지루함이 없을 정도로 스피드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성매매를 강요하는 친엄마를 극도로 증오하며, 친엄마의 동거남인 새아버지를 사랑하는 딸 신혜,극성스럽고 깐깐하며,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강지용의 엄마,엄마를 증오하게 되는 강지용이 살인하게 되는 신혜의 엄마(대리충족의 대상자),새아버지를 사랑해서 친엄마를 죽이고픈 신혜의 욕망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해버린 강지용 등.

어느하나 선한 인물은 이 책에서 나오지 않는다. 단지 그 행위가 타당하다며, 당위성을 부여하는 등장인물들만이 있을 뿐이다.

 

결국 두 남여를 등장,범죄행위와 함께 투영되어진 요즘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알수 있듯 "달고 차가운" 삶의 이면에는 쓰디쓰고, 맵고, 짤수 있는 현실의 양면이 존재하며, 그런 양면의 삶이 곧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라는 점을 제목을 통해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제목의 뜻을 투영하듯, 책 내용에 달고 차가운이라는 단어는 두어번 나타난다.

신혜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지용이 신혜를 느끼면서 말하는 장면에서도,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의 전환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는 삶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점을 묘사한것으로 생각되어지며,

생각없음과 욕망과 쾌락을 투영하는 단어이며,속물들이 자신의 삶에 충실치 않음으로 인해 자기삶의 고통을 느끼에 된다는,,즉 단순 욕망으로 투영된 단어일 뿐이다.

이 책은 그 삶의 실상을  세밀하게 묘사해 주고 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죄와벌이라는 책과도 일맥 상통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책읽는 내내 하게 되었고, 내용의 주제또한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는 책 내용 마지막장의 작가의 말을 통해, 20여년전 우연히 읽은 살인사건에 대한 기사를 통해, 20년 이후, 살인에 관련된 이야기를 책으로 내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그 의지와 생각의 탄생이 이 책 달고 차가운이라고 말한다.

묘사되는 내용상 책의 결론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사람의 양면성은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더욱 잔인하다는 것이다.


그 양면성 너머 사람의 삶이 극과 극으로 갈수 없는것도 우리 스스로의 절제된 삶에서 나오고,극단에 치닷는 내용을 보이는 이 책 또한 그런 결론을 보여주고자 지어진 소설임에 틀림없다.

범죄관련 소설이라, 비극으로 시작해 비극으로 극을 마무리 하지만, 저자의 20년전 과거를 회상하여, 한편의 장편소설이 나오기까지 압축되고 극에 대한 생각을 전면 베제한 담담한 내용의 글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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