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을 참 잘한 영화란 생각이 든다.
작으면서도 멋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범수씨가 처음엔 껄렁한 선생님이었다가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완소선생님으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완소남 이미지가 딱 들어맞았다.
조안씨 외 역도선수역할의 여배우들도 각기 자기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해주어 감정이입, 몰입이 수월했다, 영화를 보는내내 실제 그 사람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만큼.
라면만 먹고 몸을 불렸다고 알려진 조안씨의 통통한 모습도 귀여웠고, 퇴직한 전 국가대표전수역할의 이범수씨의 배나온,,사실은 뭔가 집어넣은 티가 팍팍 나긴했다 ㅋ
처음부터 염려하는 맘을 들게한 이범수씨의 88올림픽 선수시절과 현재기준의 조안(영자)의 몸상태.
웃다가 , 염려하는 맘 들게 하다가, 결국 울어버리게 하는 수순을 밟은 이 영화,,,예전 배구영화 제목이 기억나질 않는군...그 영화보다 훨씬 스토리있고 감동적이다.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자막이 올라가는데,,실화라는 사실을 밝히는 사진과 실제 편지들을 보면서 마지막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일어섰다.
난...이래서 한국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