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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70대 노모를 잃어버린 가족들의 여러관점에서 엄마를 돌이켜보는 소설.
베스트셀러다.
이 사람, 저 사람이 읽어보라고 아우성치던 이 책.
슬프긴했다. 나도 눈시울이 붉어지긴 했다.
근데, 딱 그만큼이다.
내가 좋다고 생각되는 책은, 빌려서 읽곤 갖고싶다거나 2번이상 읽고싶다인데 그냥 이 책은 한번 보고 어, 그래? 그렇군하며 끝.
큰 감동을 받지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지도 않은 한번 읽고 지나갈 책.
감성이 메말라서인지 아님 '엄마'라는 존재가 내게 그리 큰...
아버지가 말하는 관점에서는 눈물이 났고, 그 이후론 메마른 감정만 남게됐다.
베스트셀러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 단어와 난 별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