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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 - 인생의 초반전을 달리고 있는 그대에게
류인현 지음 / 두란노 / 2014년 6월
평점 :
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
(인생의 초반전을 달리고 있는 그대에게)

류인현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30p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라는 말처럼 그대의 매일은 너무나 소중하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34p 사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은 그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해 보지 않았다는 말이다.
35p 빠른 길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길이다.
35p 성실함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38p 오늘날 우리는 인스턴트(instant)의 시대를 살다 보니 성실한(constant)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성실한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사람이다.
38p 하나님은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을 영화롭게 하신다.
38p 하나님의 평가 기준은 성공이 아니라 성실이며, 최고(The Best)가 아니라 최선(My Best)이다.
39p 성실한 사람은 큰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함으로써 작은 성공이 주는 기쁨을 맛보는 사람이다.
39p 우리는 사람들이 큰일로 보는 일을 작은 일로 여길 줄 알고, 사람들이 작은 일로 여기는 일을 크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40p 하나님을 위한 일에는 큰일과 작은 일의 구별이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 주셨다.
42p 미켈란젤로는 “Coram Deo”(하나님 앞에서)의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성실한 아티스트였던 것이다.
42p 성실은 멀리 내다보는 비전 없이도 지금 당장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44p 잊지 말자. 더 늦기 전에 지금 땀을 흘리자. 땀은 물보다 진하니까. 그대가 오늘 흘리는 땀은 내일의 보석이 될 것이다.
47p 키에르케고르는 소명을 이렇게 정의 내린다. “소명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진정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아는 것이다. 그것은 참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며, 내가 그것을 위해 살기도 하고 죽을 수도 있는 이념을 찾는 것이다.”
47p <소명>을 쓴 오스 기니스(Os Guinness)는 이렇게 정의 내린다. “소명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결정적으로 부르셨기에 그분의 소환과 은혜에 응답하여 우리의 모든 존재와 행위와 소유가 헌신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분을 섬기는 데 투자된다는 진리다.”
48p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재능과 은사와 소유와 에너지를 하나님의 비전, 곧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다.”
52p 소명(calling)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명을 주시는 분(Caller)이라는 사실이다. 소명의 목적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의 회복, 나 자신과의 회복, 그리고 나와 사회와의 회복에 있음을 기억하자.
52p 소명으로 사는 삶이란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고 인생의 밑그림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나감으로써 인생을 컬러풀(colorful)하게 만들어 가는 멋진 예술이다.
53p 하나님의 계획에 실패란 없기에 그대는 하나님의 졸작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하나님은 그대의 가능성을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그대를 부르신다.
56p 시기와 질투는 항상 타인을 쏘려다가 자신을 쏜다.-맹자
58p 비교는 질투를 낳는다. 질투는 남뿐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독이다.
58p 하나님의 복을 선물로 여기면 차별(discrimination)이 아니라 차이(difference)로 받아들일 수 있다.
60p 행복한 인생은 선물(gift)그 자체보다 선물을 주신 분(giver)을 더 좋아하는 인생이다. 행복한 인생은,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자신은 그저 받는 이(receiver)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인생이다.행복한 인생은, 복이 보상이 아니라 선물임을 아는 인생이다.
61p 행복한 인생은 하나님의 복이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86p 하나님이 요셉의 성공을 바라보시는 초점은 형통(prosperity)의 결과가 아니라 임재(presence)의 과정에 있었다.
87p “Life can only be understood backwards ; but it must be lived forwards”(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
90p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보다는 요셉처럼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계속하면서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지고야 만다.
90p 혹시 그대의 인생길이 지금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곧 하나님의 손길이 그대의 삶 속에 드러날 것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꼭 잊지 말자. 그대의 인생은 그대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
92p “제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합니다.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겠지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과 맞추는 일부터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있지요.”
100p 하나님은 인간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규칙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과 더 깊이 만나는 거룩한 시간을 갖게 하신 것이다.
108p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는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는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장님에게는 무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이지 않고, 귀머거리에게는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모모>(비룡소,2009)
109p 시간의 자유를 누리는 길은 시간을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잘 쓰는 것이다.
112p 짧은 시간 속에서 진정한 문제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하며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114p 자신의 한계와 시간의 한계를 아는 지혜로운 삶이 우리의 삶에 행복을 불러온다. 그대 앞에 주어진 ‘지금’이라는 가장 소중한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 것을 부탁하고 싶다.
122p 인생의 변화는 환경의 개선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126p 하나님의 마침표에 대해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로 답하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감탄과 찬송으로 반응하는 인생이 행복하다.
132p 현실에 쫓기는 사람과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의 결과는 20년 뒤에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 현재가 미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133p 기도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기적의 재료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린 것처럼 기도하고, 모든 것이 내게 달린 것처럼 행동하라”
136p 이기는 것도 습관이다. 이겨 본 사람이 또 이기게 되어 있다.
139p 기도는 최후의 방법이 아니라 최초의, 최고의, 그리고 최선의 방법이다.
149p 하나님이 그릇을 쓰시는 중요한 조건은 그릇의 종류가 아니라 그릇의 상태다. 무슨 그릇인지보다 어떤 그릇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릇이 더러우면 아무리 금그릇이어도 음식을 담을 수 없다. 주님은 깨끗한 그릇을 원하신다.
150p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시 119:9)
154p 청년의 시기는 열매를 거두는 시기가 아니다. “내가 금그릇일까, 은그릇일까? 성공할 수 있을까, 없을까?”를 고민하기보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어떻게 나 자신을 깨끗하게 준비할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보여 줄 스펙을 쌓을 것이 아니라, 먼저 내면의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거룩이 능력이다.
162p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통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시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셨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에서 고통을 감사로 승화시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연금술을 배워야 한다. 이 기술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배워야 할 가장 멋진 삶의 기술이다.
166p 감사는 과거의 은혜에 대한 기억과 지금 내게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자족과 미래에 주어질 모든 것에 대한 신뢰가 한자리에 모일 때 온전해 진다.

183p 용서는 미리 결단하는 것이고, 상대가 뉘우치고 회개하며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다.
184p 용서는 항상 나 자신이 아닌 상대를 먼저 생각할 때만 가능하다.
192p 사람의 참향기는 바로 그 사람의 성품, 곧 인격이다. 인격은 그 사람만의 향기다. 그리스도인은 인격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다.
195p 그 토양은 ‘정직’과 ‘성실’이다. 영어에는 이 두 단어를 하나로 합친 멋진 단어가 있는데, 바로 ‘integrity’다. 이는 ‘integer’(정수, 즉 갈라지지 않는 수)에서 파생된 단어로 마음이 갈라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199p 언제나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성품이다.
207p 겸손은 결심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볼 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말한다.
213p 광야에는 로드맵도, 내비게이션도, 나침반도 없다. 오직 말씀만 존재한다. 말씀이 유일한 나침반이다. 광야에는 길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걸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 말씀만이 길인 것이다.
228p 정상에 우뚝 솟은 리더들은 모두 철저한 자기와의 싸움, 절대 고독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고독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233p 샬롬은 히브리어로 단지 한 개인의 평안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행복과 번영을 뜻하는 말이다.
248p 예수님의 위대함과 으뜸의 기준, 곧 성공의 기준은 섬김 그 자체다. 섬김 자체가 위대한 일이고, 섬김 자체가 으뜸가는 일이다.
254p 위대한 종은 다투지 않는다. 위대한 종은 어느 위치에 있든 묵묵히 섬긴다. 자신을 위한 섬김이 아니라, 섬김의 대상을 위한 섬김을 좋아한다.
255p 희생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섬김과 희생은 십자가의 도이고, 이것이 복음의 진수다.
262p 삶은 죽음의 씨앗이고, 죽음은 삶의 열매다. 삶이 현실이듯, 죽음 또한 현실이다.
274p 나는 교회의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시대에 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생존 모드가 아니라 생명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지은이
 류인현 목사 | 서울대 독어교육과 졸업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M.Div 졸업, Th.M 수료 전 뉴저지초대교회 청년부 담당목사 현 뉴프론티어교회 담임 현 오엠캠 정책이사 현 KPM 공동대표 현 코스타 강사 |
★구성과 특징
이 시대의 영적 거장들의 추천을 이렇게 많이 받은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강준민_LA새생명교회 담임목사, 김남국_주 내힘교회 담임목사, 김도현_콜로라도 크리스천 대학교 신약학 교수, 박성일_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유임근_코스타 국제 총무, 이재훈_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상준_양재 온누리교회 담당목사, 한규삼_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사,한기채_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김형태_변호사,UN사무국, 문동환_건축가,하버드대학교 석사, 정재경_나눔 손글씨체 개발자, 일러스트레이터 총 12명이다. 이미 책의 가치가 검증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크게 4개의 PART(1.청춘, 인생 달리기의 초반전이다. 2.하나님의 뜻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3.내면의 그릇을 닦으면 행복하다. 4.광야는 정거장일 뿐이다.)로 이루어졌다. 책의 중간 중간에 내용과 맞물리는 일러스트를 함께 보는 것은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이다. 책을 읽을 때 준비물이 있다. 색볼펜을 준비해야 한다. 밑줄그으며 읽을 주옥같은 문장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까.
★내용(Message)
1.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간다. 그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방향이다. 오랜전 들었던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의 이야기에서 저자는 방향의 중요성을 길러냈다. 책의 제목으로 뽑아냈다. 거북이가 느려도 행복할 수 있을까. 비교와 조급함이 가득한 세상에 던지고 싶은 그의 메시지는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26p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한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28p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런 점에서 거룩한 원시인(遠視人), 즉 하나님의 시각으로 멀리 바라보는 비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죽음과 맞딱뜨려야 한다. 거기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저자는 마지막장에 이 내용을 언급했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죽음을 넘어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천국의 삶이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방향으로 잡으면 죽음앞에 모두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저자의 권면을 우리 모두 겸손히 새겨들어야 한다.
262p 진정으로 지혜로운 인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표의 한계를 늘 기억하고 살아가는 인생이다.
267p 후회 없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한결같이 후회 없는 선택을 내리며 산 사람들이다. 선택은 언제나 그렇듯이 당신의 자유이며, 그 선택에 따라 당신의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2. 인생의 방향을 잡았다면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합니다.
저자는 방향만 잡았다고 능사가 아님을 말한다. 여하튼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제대로 사는 것일까. 저자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실함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까지 강조하며 우리의 삶의 자세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성실함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한다. 성실한 사람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작은 일을 크게 여긴다는 것이다. 둘째,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을 의식한다는 것이다. 셋째,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p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부지런함이다. 오늘의 최선이 내일의 성공이고, 오늘의 부지런함이 내일의 풍부함임을 깨닫기 바란다.
31p 그 누구와도 경쟁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과만 경쟁하라. 어제보다 한 걸음 전진한 오늘, 오늘보다 한 걸음 전진할 내일만 생각하라.
35p 매일의 작은 기회를 우습게 여기지 않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큰 기회의 때는 반드시 온다.
35p 오늘이란 무수한 점들이 모여 내일의 선이 되고, 결국 멋진 입체 도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제대로 가기위해서는 남을 질투하거나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비교는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걸작품 들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을 보시지 않고 존재 자체로 기뻐하시는 분임을 말한다. 묵묵히 오늘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다면 보면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3. “Deo Volente”(만일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이루어질 것입니다.)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느리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한 소중한 가치들을 제안했다. 소명을 발견하는 것, 안식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 거룩이 능력임을 깨닫는 것, 상황과 상관없이 감사하는 자세를 갖는 것, 정의에 대한 갈급함을 갖는 것, 하나님을 바라보며 겸손한 삶의 자세를 갖추는 것, 성품을 다듬어 가는 것, 기도하는 삶을 사는 것,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 섬기는 삶을 사는 것, 용서하는 삶을 사는 것 등이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이 모든 가치를 내가 경험과 의지로 실천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우리는 약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한 분이다. ‘하나님의 뜻’안에 나의 삶이 놓여있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83p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자신의 앞날을 위해 인생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지만 그 계획 속에는 항상 전제가 따라붙기 마련이다. “Deo Volente”(만일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0-11)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9~10)
서평을 맺으며...
‘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는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밑줄 그은 곳이 가장 많은 책이다. 성경말씀 뿐만아니라 저자가 동서고금의 양서들에서 뽑은 문장을 읽는 유익함이 책을 읽는 내내 있었다. 저자의 풍부한 독서량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히 책의 표지에 나온 것처럼 인생의 초반전을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주요 독자로 선정한 듯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모두 읽어보니 인생 전체를 조망해서 쓴 책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와 우리의 삶이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해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조언해주고 있다. 이 조언은 성경속에서 길러낸 가치지지만 일반인에게 적용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 교회학교에서는 이 책을 필독서로 지정해서 읽도록 해도 좋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제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해 주고 싶다. 무한 경쟁으로 치닫는 오늘의 상황에 기독교적 해법을 제시한 의미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반전을 사는 나도 책을 읽으며 지난 삶을 가만히 돌아보았다. 이런저런 상황에 복잡한 생각이 단순명료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다. 대학,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