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박사
조명환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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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박사

    

인상에 남는 구절

64p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해할 수 있든 없든 그저 범사에 주님께 감사! 감사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비밀이 있었다.

122p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이 글은 어머니가 내게 처음 편지를 보냈을 때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해 준 귀한 말씀이다. 에드나와 함께한 45년은 주님이 주신 감당할 수 없이 넘치는 축복이었다!

189p 개미처럼 성실한 인내가 필요하다. 록펠러는 “어떤 종류의 성공과 축복이든 인내보다 더 필요한 자질은 없다”고 했다. 인내는 모든 것, 천성까지 극복하게 한다. 우리 신앙과 삶에서도 가장 위대한 덕목은 인내하는 것이다.

211p 과학은 하나님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수단이다.

 

★지은이

   

                                  조명환 교수

 

★내용(Message)

이 책은 꼴찌에서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이자 아시아·아프리카 에이즈(AIDS) 퇴치운동의 리더로 어떻게 쓰임받았는지 그 영적 원리를 담고 있는 간증집이다. 책을 열면 가장먼저 만나는 문구가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어리이를 위해 쓰입니다.>이다.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이 문구도 예사롭지 않다. ‘고통없는 후원’이라는 개념을 저자의 책에도 적용했음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상생활 여러곳에 도입해 빈곤국가의 에이즈(AIDS)를 2030년에 퇴치하겠다는 선언을 하고있다. 꼴찌박사 조명환 교수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원리는 무엇일까.

 

1.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라.

고향이 북한이었던 저자의 부모님은 6.25전쟁때 남한으로 피난 내려온 실향민이었다. 아무런 기반이 없었기에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저자가 태어났다. 그러나 믿음의 가정에서 부모님의 기도, 말씀양식을 충분히 공급받으며 자랐다. 믿음의 부모님도 감사한데 저자에게는 파란눈의 어머니 ‘에드나’여사가 있었다. 45년간 저자를 위해 매달 15달러를 보내주셨다. 그녀는 부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후원금과 함께 편지를 보냈는데 마지막 문장은 늘 다음과 같았다고 했다.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그의 사랑을 믿어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믿음의 부모님과 에드나 어머니를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에게 부어지고 있음을 신뢰하며 자라갔다. 꼴찌박사님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라는 것이리라.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라.

꼴찌박사님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땅에서 어떤 인도하심을 받았을까. 학창시절까지는 뚜렷한 목표도 없었다. 성적이 낮아 대학을 가기에도 쉽지 않았다. 문과생이었던 저자는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명진 교수님으로부터 생명공학과에 들어가 그 분야 공부를 10년동안 열심히 해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적성에도 맞지 않았고 듣는것에만 그쳤다면 지금의 조명환 교수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나무에 떨어지는 감을 기다리는 대하지 않았다. 그는 성실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반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53p 하나님은 최선의 노력을 하는 성실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는 걸 깨달았다.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자들은 주님의 도구가 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사람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를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봉사에 최선을 다했다. 저자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어머니께서 주신 역대하 말씀을 기억하며 매순간 주님의 심장으로 주어진 일들을 대했다.

 

50p 영어성경은 역대하 16장 9절을 “Is your heart completely His?”로 표현하고 있다. 즉 “너의 심장이 온전히 주님의 심장인가?”라고 묻고 있다. 심장이 온전히 주님의 것인 사람이어야 한다.

 

평일에는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해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김명진 교수님의 예측처럼 유전공학 붐이 일어나서 미국으로 유학까지 가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유학에 앞서서 결핵이 발견되어서 1년간 농장에서 지내야 했다. 이 시기 늘어난 체중으로 유학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 어렵게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의 첫 번째 유학생활은 성적이 낮아 실패했다.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이어졌다. 저자를 쫓아낸 대학의 교수 추천으로 애리조나 대학의 찰스 스털링 교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애리조나대학 미생물·면역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에이즈(AIDS)를 공부하게 되었다. 15년간 공부해 박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해 건국대학교 생물학과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건국대학교 50주년 기념 노벨상 수상자 초청 국제심포지엄에 블럼버그 박사를 섭외하기 위해 미국까지 다녀오는 열정을 보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그의 태도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를 계기로 블럼버그 박사도 저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되어 스탠포드대학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다. 블럼버그 박사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을 뿐만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메리건 박사와는 에이즈 관련한 연구를 지속했다. 1998년 하나님은 기업가 서정진씨를 만나게 하셨고, 과학이 상업화 되는 과정을 배우도록 도우셨다. 그리고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하셨다. 마침내 그와함께 대한민국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을 탄생시켰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3. 하나님의 소명에 인생을 걸어라.

하나님의 사랑을 머금고 자란 저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성실하게 반응하며 마침내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AIDS)퇴치였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지식 이외에 관련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할지 기도하고 고민하던 중 미국의 케네디 스쿨을 지원한다.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고 마침내 최종합격해서 정치, 행정, 경제, 리더십, 협상, 대통령학, 정부학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된다. 저자는 통섭적인 지식인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통섭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가장 적절한 인재로 주님이 준비시켜주셨다고 고백한다. 2005년 케네디 스쿨을 마친 저자는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선출된다. 에이즈(AIDS)퇴치운동을 그의 소명으로 알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이즈(AIDS) 퇴치를 위해서는 에이즈(AIDS) 치료약을 상업화 시켜야했다. 2011년 아프리카 에이즈총회가 열린 에티오피아에서의 6.25파병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폐회식 연설을 시작해 청중에게 감동을 주었던 모습, 스리랑카 반군지도자와 담판협상을 벌이며 아시아·태평양 에이즈총회를 성공리에 마친 모습, 고통없는 기부금(painless contribution)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아프리카 백만명 이상 어린이를 무료로 치료받게 했던 모습, ‘시장개입’을 통해 에이즈치료 약품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은 에이즈퇴치라는 소명에 인생을 건 한 과학자를 만나기에 충분했다. 지금도 그는 날마다 영어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후츠파(Chutzpah)정신을 소명을 이루어가는데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정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들이 우리 민족에서 나오길 강하게 도전한다.

 

190p 후츠파 정신이라고 말한다. 이를 7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각료 회의에서 손수 차를 타서 마시는 ‘형식타파’(Informality), 직위에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묻고 답하는 ‘질문할 권리’(Questioning Authority), 어디서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섞임’(Mashing up), 실패를 담보로 위험한 일에도 뛰어드는 ‘위험 감수’(Risk Taking), 부와 명예 그리고 생존을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철저한 실행으로 사명을 완수하는 ‘목표 지향성’(Mission Orientation), 집요하리만치 ‘끈질김’(Tenacity), 그리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하는 ‘실패로부터의 교훈’(Learning from Failure).

 

저자는 2030년 에이즈 정복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를 위해 오늘도 저자를 사랑하신 하나님,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소명을 향한 저자의 걸음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해 반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삶을 나누고 있다. 책의 마무리는 감사다. 그의 감사 찬양이 더욱 울림이 있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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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도하는가?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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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PRAY

왜 기도하는가?

    

 

★인상에 남는 구절

107p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기도의 응답 여부보다 하나님이 자기 인생에 가장 먼저라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141p 비전을 품을 수 있게 기도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한 대가를 치르도록 기도하고,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142p 기도의 절정은 자기 뜻을 꺾는 기도입니다. 자기 뜻을 꺽어야 비전의 절정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192p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았어도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원칙을 놓쳐 버리면, 한순간에 길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기도하며 몸부림쳐야 하나님의 목적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194p 기도의 자리는 나를 알고 적을 아는 자리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시간입니다. 사람에게 물으면 사람 수준의 지혜를 얻고, 하나님께 물으면 하나님 수준의 지혜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늘 이기는 지혜입니다.

206p 기도의 자리란 세상이 더럽혀 놓은 것을 내가 빨래하고 청소하는 자리입니다.

213p 기도가 무엇입니까? 내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는 시간입니다.

215p 모든 일상의 언어가 기도의 언어가 되게 하시고, 기도의 언어가 일상의 언어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233p 믿음의 사람은 일이 막힐 때,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할 때, 지혜가 부족할 때, 언제라도 말씀 앞에 잠잠히 머뭅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비로소 길이 열리고, 아이디어가 솟는 것을 경험합니다.

276p 세상 사람은 끊임없이 복을 구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이미 복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277p 기도하기에 신앙인이고, 신앙인이기에 기도합니다. 생각과 삶이 분리될 수 없듯이 신앙과 기도 또한 분리될 수 없습니다. 무엇을 놓고 기도하는가가 신앙을 결정합니다. 어떤 기도를 드리느냐가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 주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내용(Message)

저자는 ‘왜 기도하는가’를 질문하며 책을 썼다. 프롤로그는 기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왜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는 세상 사람보다 더 이기적인가?’,‘왜 교회는 다른 종교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는가?’ 가슴에 울림으로 남는 질문들이다. 기도는 성자와 괴물을 동시에 만들수 있다. 저자는 조언하듯 경고한다. 기도의 방향을 바로잡기위해서라도 저자 스스로에게 ‘왜 기도하는가’ 질문을 던지며 기도를 다양한 시각에서 되돌아본다. 기도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은 15개의 장(Chapter)으로 책을 구성한다. 언론인 출신답게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없는 문장은 책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밑줄긋고 두고두고 묵상할 문장들도 풍성하다. 이 책은 결국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다. 저자가 초대하는 기도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1. 기도는 ‘하나님’이 대상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맺고 ‘성령’이 중보하신다.

첫 장의 질문이 ‘누구에게 기도하는가’였다. 기도의 대상에 관한 내용이었다. 기도의 대상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이 대상이라면 하나님을 알아야하고, 하나님을 알려면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말씀을 통해 깨닫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신다’는 점이다. 아버지이기에 기도할 수 있다. 아버지는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27p 왜 기도합니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십니까?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습니까?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마친다. 저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는 것은 마침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 이름에 걸맞게 기도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이름에 걸맞는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42p 이름은 곧 정체성입니다. 이름에는 인격이 담겨있습니다.

46p 정욕을 따라 구해놓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침표를 찍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걸맞게 기도한다는 것이 죄된 인간으로 쉽지 않다. 저자는 성령의 도우심을 언급한다. 죄된 인간은 마땅히 구할바를 알지 못하지만 성령이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이다. 마음이 놓인다.

 

65p 먼저, 성령께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생각과 마음이 아버지께 합하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성령의 뜻을 따라 기도할 때, 기도가 풍성해지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2. 기도의 목적은 복음이다.

기도의 목적은 요나를 통해 나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의 자리로 나간다. 그리고 니느웨로 보내는 주님의 뜻을 깨닫는다. 사명을 발견한 것이다.

 

72p 기도의 자리는 인생의 주어가 바뀌는 자리입니다. 내가 주어가 되는 일상의 어법을 떠나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인생 역전의 열쇠입니다. 누군가를 이기는 역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나 자신을 이기는 역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기도를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함께 기도하는 기도공동체가 필요함을 말한다. 함께 기도할 때 중보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죄에 빠지지 말고, 기도에 앞서서 죄에서 돌이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혹을 조심하라고 권면한다. 성결하라고 조언한다. 마음을 지키라고 조언한다.

 

149p 승리하는 기도란 자신을 깨끗게 하는 기도입니다. 중심이 깨끗해야 주님이 주시는 형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64p 세상에 이름난 사람이 아니라 깨끗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요란하게 소문난 사람이 아니라 은밀히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입니다.

175p 강하고 담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는 일이고, 마음을 지키는 길은 곧 말씀에 자신을 붙들어 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군사로 부름받았다. 결국 기도의 자리가 전신갑주를 취하는 자리다. 기도의 자리에 나가게 되면 자기를 꺾고, 세상을 구원하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구원의 감격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전파하게 된다.

 

3. 기도하기로 결정해야 한다.

13장은 다니엘을 묵상하며 기도에 대해 나누고 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해 기도했듯이 기도의 자리는 결단의 자리라는 도전이 인상깊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있다. ‘왜 기도하는가’ 아무리 질문해도 실제로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이 뜻을 정해 기도한 것처럼 책을 읽는 독자가 단순히 이 책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는데 그치지 말고 실제로 의지를 갖고 기도해야함을 강조한다.

 

238p 기도는 우리 본성과 어긋납니다. 그래서 결심하고 결단해야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는 의지의 자리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14장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기도가 어떻게 상달되는지를 나눈다. 히스기야의 생명이 15년 연장된 의미에 대해서도 나눈다. 기도는 특권이자 책임이라며 결국 자신이 아닌 타인, 이 세상을 위해 중보할 것을 도전한다.

 

269p 믿음의 눈을 뜨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또는 일어나지 않아도 그 까닭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압니다. 그 비밀은 기도의 특권을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장은 ‘주기도문’을 나눈다. 결국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이 기도의 자리로 날마다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을 구하라는 것이다. 이젠 책을 덮고 기도의 자리로 나가자.

 

291p 주님이 가르쳐 주신 목적에 합당하게 기도한다면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고, 우리가 거하는 곳에 하나님의 통치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의 기도는 인생을 바꾸고 나라와 민족을 바꾸고 열방을 바꿀 것입니다. 기도야 말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구원이 온 세상을 덮는 하나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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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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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인상에 남는 구절

23p 회의는 반드시 긴 성찰을 거쳐 정리해야 한다.

199p 태양의 존재와 힘, 성질을 알아볼 셈이면 해가 빛을 비추어 드러내는 세상을 살피고, 햇살이 어떻게 눈앞에 만물들을 살아가게하며 또 어떻게 인간은 그걸 지켜볼 수 있는지 깨닫는 편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201p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338p 죄란 무얼 하든 하나님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그 중심에 놓는 마음가짐을 가리킨다.

342p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이 땅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세상을 바로세우며, 창조 세계를 갱신하고 회복하는 데 있다. 개인적인 용서와 평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세상에 정의와 샬롬을 실현하는 데 있다.

 

★지은이   

        팀 켈러 Timothy Keller

 

★내용(Message)

1.하나님을 믿지 못한 이유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변증신학자 C.S.루이스와 견주는 21세기 C.S.루이스라 불리는 팀켈러 목사는 목회중에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7가지 정도로 의문을 정리했다. 아마도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 생각했거나 누군가에게 공격적으로 받았던 경험이 있었을 법한 질문들이다. 첫 번째가 기독교만 구원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배타성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어느 종교나 일종의 배타성이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세울 수 없다는 것이다.

 

48p 모든 종교를 똑같은 사고방식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주장이 어느 특정한 신앙이 올바르다는 쪽보다 더 편협하다. 믿음에 관해서는 어떤 주장이든 배타적이다. 다만 그 길이 서로 다를 뿐이다.

 

무엇보다 기독교가 배타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라고 가르치지 않음을 조목조목 여러 사례로 설명해주고 있다. 원수를 용서하고 용납하라는 말씀이 성경에 나온다. 배타적이라는 공격은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공격일 수 있다.

 

57p 그리스도인의 현실관, 그 한복판에는 원수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며 죽어 간 이가 자리잡고 있다.

 

두 번째는 왜 세상에 악과 고통이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도 세상에는 악한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전쟁과 테러의 소문이 끊임없이 들린다. 어린이와 여성,노약자들의 고통이 이어진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3년전 세월호참사에서 304명이 죽는 일이 벌어졌다. 악한 인간들의 합작으로 초래한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세월호 유가족 중에서도 크리스천이 있다. 그들은 지금도 하나님께 묻고 있다. ‘왜, 이런 고통을 허락했느냐고?’ ‘왜, 성경에 나타난 수많은 기적이 그 순간 일어나지 않았느냐고?’ 이들의 고민은 나의 고민이었다. 팀켈러 목사는 예수님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상에 인간으로 몸으로 와서 가장 처절한 고통을 몸소 겪었다. 그 절정은 십자가였다. 처절한 고통의 자리에 예수님이 있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는 고통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통의 자리로 나간 의미가 있었듯이 그 의미를 찾는 것이 필요함을 생각했다.

 

282p 예수님은 여태 지상에 존재했던 그 누구보다 윤리적으로 올바른 분이었지만 가난과 거절, 부당한 대접, 심지어 가혹한 고문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세 번째는 속박에 대한 의문이었다. 기독교가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었다. 이 부분은 쉽게 이해가 됐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누구나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절제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팀켈러 목사는 ‘참다운 자유’라는 표현으로 속박을 대신했다. 목적이 있는 절제로 참다운 자유를 누리라고 도전했다.

 

79p 참다운 자유는 곧 스스로 의미와 목적을 만들어 내는 자유다.

97p 그리스도의 사랑은 크리스천을 구속한다. 예수님이 어떻게 스스로를 변화시켜 자신을 주셨는지 알고 나면, 두려움 없이 자유를 포기하고 그분 안에서 참다운 자유를 찾아 누리게 된다.

 

네 번째로 교회에 다닌다고 하는 사람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뉴스를 통해서 매번 들려오는 크리스천의 범죄 사실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음을 보여준다. 크리스천으로 노예무역을 폐지했던 영국의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 인종차별주의를 바꾸기 위해 목숨을 던진 마틴 루터 킹 목사등 모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의를 행했던 사람들이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고통에 기꺼이 참여해 참다운 기독교 신앙을 실현해 내길 독자들에게 도전했다.

 

120p 크리스천을 크리스천답게 만드는 것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는 심판을 하느냐는 물음이다. 기독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신이 협박하느냐고 반발한다. 저자는 사랑에 대한 개념이 무조건적인 용납이 성경에 없음을 주지시킨다. 성경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또한 심판의 하나님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한쪽면만 보는 시각에 대해 조율해준다.

 

144p 주요한 신앙들 가운데 그 어디서도 사랑을 하나님의 지배적이고 결정적인 속성으로 꼽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은 곧 사랑’이라는 개념의 근원은 성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성경은 사랑의 하나님을 또한 심판의 하나님, 마침내 세상의 모든 일을 바로잡을 분이라고 말한다.

 

여섯 번째로 과학과 기독교 신앙의 충돌에 대한 의문이다. 아마도 세상의 시작을 어떻게 보느냐가 그 첫 충돌일 수 있겠지만 기독교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이 빅뱅에 의해 시작되어 진화를 거듭해와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창조는 확률로 설명할 수 없다. 또한 현재 자연법칙이 내일도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것 자체도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이런 부분은 단박에 해결된다.

 

150p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는 말 뒤에 숨은 또 다른 전제는 “기적을 행하는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기적의 가능성을 따지는 논의 자체가 비논리적이다. 아무것도 없는 데서 모든 걸 지었다면, 원할 때마다 그 뜻대로 창조세계의 일부를 조금씩 바꾸는 게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그런데 일곱 번째는 여섯 번째 내용과 이어진다. 바로 성경에 나온 기적에 대한 부분이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기적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저자는 기적에 목적이 있음을 말한다. 그 부분이 인상깊었다.

 

163p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은 권세를 가졌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그 힘을 가지고 하시려는 일들의 놀라운 예고편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기적은 인간 정신 앞에 놓인 장애물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주는 언질, 온 인류가 고대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약속이다.

 

2. 하나님을 확실히 믿어야 할 이유를 찾으십시오.

Part2에서는 하나님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적었다. 자연법칙이 유지되는 것도, 우리의 내면에 도덕에 대한 기준을 두고 있는 것도, 마음이 공허한 까닭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결국에는 예수님이 무엇보다 강력한 증거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이야기한 점, 공생애 기간동안 보여주었던 삶의 모습, 그리고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해 죽은 것과 성경대로 부활했다는 사실은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한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진리가 만나서 쓰인 책을 읽어나가면 기독교 신앙이 좀 더 타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거기에 안주하지 말라며 두 가지 실천을 당부한다. 하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무언가를 의지하려 했던 것을 회개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236p 진화론으로는 도덕적인 감정들을 평가할 어떤 윤리적 표준이 외부에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도덕적인 감정의 근원조차도 설명할 수 없다.

269p 누구나 무언가를 위해 산다. 자신의 생각과 상관 없이 그 무언가가 ‘삶의 주인’이 된다. 마음에 예수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를 완전히 채우며 어떤 잘못도 용서하는 단 한 분, 주님이 되어 주신다.

358p 인간을 구원하는 힘은 마음의 깊이나 순도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예수그리스도가 감당하신 사역에서 나온다.

 

서평을 맺으며...

팀켈러 목사는 책 마지막에 쓴 감사의 글에 ‘여러 해 동안 만나며 캐묻고 씨름하고 비판하기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질문에서부터 이 책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크리스천이 가장 목말라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팀켈러 목사는 신앙에 이 부분을 적용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의문을 만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조언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독교신앙이 그 만큼 합리적이며 믿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신앙임을 역설했다. 평소에 학생들에게 ‘왜 그럴까’를 강조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의문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아직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소 읽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팀켈러 목사의 ‘하나님을 말하다’를 추천한다.예수님을 믿으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팀켈러 목사의 하나님을 말하다를 천천히 함께 정독해 보고 서로 대화하고 의문을 정리한다면 신앙의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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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性 TALK (성 토크)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솔직 담백 리얼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천의 性 TALK

 

 

★인상에 남는 구절

30p 하나님 앞에 평생을 약속한 사람, 나의 배우자를 향한 깊은 사귐이며, 이때에 경험하는 순수한 육체적 쾌락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선물입니다.

33p 성(性)은 매우 인격적입니다.

42p 부부가 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면 삶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납니다. 겉으로는 성격 차이 운운하지만 그 중심에는 성(性) 문제가 있습니다.

140p 동성애는 인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종이나 성별과 같은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틀림’의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153p 사랑에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이 ‘오래참음’입니다. 천녀만년 지속되는 감정은 없습니다. 감정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하겠노라는 의지입니다.

194p 성관계를 내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성관계를 통해 섬김의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233p 나는 크리스천들이 성에 대해 추측하거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왜곡해서 배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배우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박수웅

 

★내용(Message)

1.한국교회에서 성(性)을 이야기(TALK)를 해야 합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인 프롤로그에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2:24-25)는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처음 명령이 ‘성관계’를 통한 자녀출산이었다고 말한다. 의미상 맞는 표현이다. 하나님은 성(性)을 부끄러워하고 죄로 여기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저자는 성(性)을 가두거나,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의 근거가 성경임을 말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외적인 상황이 성(性)충만한 세상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TV,영화,잡지,스마트폰,인터넷 등 모든 매체가 성으로 도배를 했다. 한국교회는 애써 외면한다. 여전히 성(性)을 부끄럽게 여기며 침묵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현실을 외면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한다. 사탄은 지금도 성(性)을 무기로 삼아 소위 믿음 좋고 신실한 크리스천,목회자,사역자들을 넘어뜨린다. 또한 지속적으로 왜곡된 성(性)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선물인 아름다운 성(性)을 누릴 수 있는 실제적 지식을 책에서 소개했다. 의사출신인 저자가 그간의 상담사례, 본인의 경험과 의학지식, 다양한 저서를 전문가적 시각에서 섭렵하면서 성경적 관점으로 풀었다. 책의 말미에 실제적으로 받았던 질문을 ‘성, 그것이 알고싶다:: 남자 여자 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정리했다. 성(性)에 대한 궁금증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질문을 보면 알게된다. 또한 누구나 한 번즘 고민했을 내용들이다. 이렇듯 성(性)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것은 서로 표현하지 못했을 뿐이지 올바른 성(性)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제대로 배우고 싶은 목마름이 넘쳐나는 시대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2.성(性)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저자는 ‘성(性)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신 선물’이기 때문에 이 선물은 돈으로 거래될 수 없음을 분명히 이야기한다. 단순한 육체적 쾌락과 성적욕구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성(性)을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性)은 결혼관계 안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헌신된 서로에 대한 사랑안에서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33p 성관계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을 배우자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며 서로를 진심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둘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축복입니다.(창 2:24)

58p 성은 서로를 가장친밀하게 아는 관계성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데 타락 후 성은 즐기는 도구로 왜곡되었습니다. 사탄은 육체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성을 망가뜨려 놓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몸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결혼관계 외에 다른 곳에서 성관계를 하면 안된다. 기본적으로 성(性)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성경적인 성은 배우자와 더 친밀하고, 더 깊은 인격적인 교제로 나아가는 통로일 때 아름답게 누릴 수 있다.

 

223p 많은 사람이 I like you를 I love you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성관계를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면 그 사람의 성을 빼앗아 내 욕심을 채우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I like you를 I love you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I like you는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야 말지요. 고양이는 쥐를 좋아해서 잡아먹습니다. 그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당신 중심으로 생각하지말고 나의 인격과 신앙과 몸을 거룩하게 지켜 주세요”라고 말하십시오. “빼앗으려는 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겁니다. 이게 사랑입니까?”하고 말하십시오.

 

3.성(性)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선물을 제대로 받고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성(性)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성욕이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성욕이 올라올 때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예수믿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내가 죄인 중에 괴수로구나‘하며 괴로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이해야한다. 남성은 성적인 욕구가 여성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부분이 성적인 만족이라고 했다.

 

76p 남자는 성이 만족되면 그 어떤 성격 차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자가 이렇게 단순합니다.

 

 

저자의 경험과 상담사례가 반영됐다. 여성들이 읽을 때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남자 독자로서 공감한다. 책에서는 남녀의 성기의 명칭과 만족을 느끼는 부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제대로 된 성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청소년의 자위행위에 대해서도 스킨십의 경계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세 아들의 가장으로서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있다보니 어떻게 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줘야 할까 실제적 도움을 많이 얻었다.

 

112p 청소년이 고민하는 것이 ‘스킨십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성욕이 생기는 데까지 가면 지나친 겁니다. 상대방도 그렇고 나도 성욕이 생기면 선을 넘어선 겁니다.

 

 

서평을 맺으며...

크리스천 성(性) TALK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성을 창조하시고 아름답게 누리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좀 더 분명하게 알게됐다. 의외로 결혼 10년차인 내가 성에 관해서 잘 모르고, 왜곡된 지식이 사로잡혀 있었음을 느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아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건강한 성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후속 이야기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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