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천의 性 TALK (성 토크)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솔직 담백 리얼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천의 性 TALK

★인상에 남는 구절
30p 하나님 앞에 평생을 약속한 사람, 나의 배우자를 향한 깊은 사귐이며, 이때에 경험하는 순수한 육체적 쾌락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선물입니다.
33p 성(性)은 매우 인격적입니다.
42p 부부가 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면 삶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납니다. 겉으로는 성격 차이 운운하지만 그 중심에는 성(性) 문제가 있습니다.
140p 동성애는 인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종이나 성별과 같은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틀림’의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153p 사랑에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이 ‘오래참음’입니다. 천녀만년 지속되는 감정은 없습니다. 감정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하겠노라는 의지입니다.
194p 성관계를 내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성관계를 통해 섬김의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233p 나는 크리스천들이 성에 대해 추측하거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왜곡해서 배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배우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박수웅
★내용(Message)
1.한국교회에서 성(性)을 이야기(TALK)를 해야 합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인 프롤로그에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2:24-25)는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처음 명령이 ‘성관계’를 통한 자녀출산이었다고 말한다. 의미상 맞는 표현이다. 하나님은 성(性)을 부끄러워하고 죄로 여기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저자는 성(性)을 가두거나,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의 근거가 성경임을 말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외적인 상황이 성(性)충만한 세상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TV,영화,잡지,스마트폰,인터넷 등 모든 매체가 성으로 도배를 했다. 한국교회는 애써 외면한다. 여전히 성(性)을 부끄럽게 여기며 침묵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현실을 외면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한다. 사탄은 지금도 성(性)을 무기로 삼아 소위 믿음 좋고 신실한 크리스천,목회자,사역자들을 넘어뜨린다. 또한 지속적으로 왜곡된 성(性)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선물인 아름다운 성(性)을 누릴 수 있는 실제적 지식을 책에서 소개했다. 의사출신인 저자가 그간의 상담사례, 본인의 경험과 의학지식, 다양한 저서를 전문가적 시각에서 섭렵하면서 성경적 관점으로 풀었다. 책의 말미에 실제적으로 받았던 질문을 ‘성, 그것이 알고싶다:: 남자 여자 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정리했다. 성(性)에 대한 궁금증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질문을 보면 알게된다. 또한 누구나 한 번즘 고민했을 내용들이다. 이렇듯 성(性)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것은 서로 표현하지 못했을 뿐이지 올바른 성(性)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제대로 배우고 싶은 목마름이 넘쳐나는 시대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2.성(性)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저자는 ‘성(性)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신 선물’이기 때문에 이 선물은 돈으로 거래될 수 없음을 분명히 이야기한다. 단순한 육체적 쾌락과 성적욕구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성(性)을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性)은 결혼관계 안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헌신된 서로에 대한 사랑안에서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33p 성관계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을 배우자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며 서로를 진심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둘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축복입니다.(창 2:24)
58p 성은 서로를 가장친밀하게 아는 관계성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데 타락 후 성은 즐기는 도구로 왜곡되었습니다. 사탄은 육체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성을 망가뜨려 놓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몸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결혼관계 외에 다른 곳에서 성관계를 하면 안된다. 기본적으로 성(性)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성경적인 성은 배우자와 더 친밀하고, 더 깊은 인격적인 교제로 나아가는 통로일 때 아름답게 누릴 수 있다.
223p 많은 사람이 I like you를 I love you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성관계를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면 그 사람의 성을 빼앗아 내 욕심을 채우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I like you를 I love you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I like you는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야 말지요. 고양이는 쥐를 좋아해서 잡아먹습니다. 그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당신 중심으로 생각하지말고 나의 인격과 신앙과 몸을 거룩하게 지켜 주세요”라고 말하십시오. “빼앗으려는 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겁니다. 이게 사랑입니까?”하고 말하십시오.
3.성(性)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선물을 제대로 받고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성(性)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성욕이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성욕이 올라올 때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예수믿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내가 죄인 중에 괴수로구나‘하며 괴로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이해야한다. 남성은 성적인 욕구가 여성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부분이 성적인 만족이라고 했다.
76p 남자는 성이 만족되면 그 어떤 성격 차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자가 이렇게 단순합니다.
저자의 경험과 상담사례가 반영됐다. 여성들이 읽을 때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남자 독자로서 공감한다. 책에서는 남녀의 성기의 명칭과 만족을 느끼는 부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제대로 된 성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청소년의 자위행위에 대해서도 스킨십의 경계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세 아들의 가장으로서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있다보니 어떻게 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줘야 할까 실제적 도움을 많이 얻었다.
112p 청소년이 고민하는 것이 ‘스킨십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성욕이 생기는 데까지 가면 지나친 겁니다. 상대방도 그렇고 나도 성욕이 생기면 선을 넘어선 겁니다.
서평을 맺으며...
크리스천 성(性) TALK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성을 창조하시고 아름답게 누리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좀 더 분명하게 알게됐다. 의외로 결혼 10년차인 내가 성에 관해서 잘 모르고, 왜곡된 지식이 사로잡혀 있었음을 느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아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건강한 성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후속 이야기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