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영성 - 진정한 영성은 언어의 수준과 비례한다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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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영성

진재혁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2p 우리의 진정한 영성이 우리의 언어 가운데 표현되고 나타나야 된다는 것이다.

24p 사람들의 판단이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평가보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가 중요하다.

28p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가’이다. 또 결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정’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38p 믿음의 말을 할 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난다. 믿음의 말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49p 꼭 말을 해야 말이 아니다. 때로는 침묵이 더 큰 메시지를 줄 수 있음을 우리는 그를 통해 알 수 있다.

49p 한상복 씨는 그의 책《배려》에서 “나를 넘어서는 도약대, 그래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연결 고리”라고 배려를 설명한다. 그는 또 배려에 대해 “세상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힘이 아니라 배려다. 인류는 살아남으려고 무리를 지었고 사회라는 걸 만들었다. 그렇다면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 주는 고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배려다.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54p 우리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대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62p 우리의 혀가 이와 같다. 말의 재갈, 배의 키, 작은 불씨처럼 작지만 큰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졌다.

69 우리의 언어가 제대로 길들여지지 않으면 마치 칼로 찌르는 것처럼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를 내는지 모른다.

72p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진솔해야 한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73p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은 법이다

74p 진정한 성숙은, 진정한 영성은 언어의 영성과 비례한다.

88p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과장해서 생각할 때 문제가 생긴다.

92p 오늘 우리가 큰소리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크신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뿐이다.

93p 믿음은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믿음은 환경을 해석하는 눈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으로 환경을 해석하는 것읻.

94p 믿음의 눈은 나의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것이다. 인생은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다라 달라진다.

95p 믿음은 시작이며 또 시각이다. 우리의 상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상황가운데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95p 우리는 자기 주제를 알 때 결코 큰소리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된다. 우리 인생의 주인인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다.

111p 우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거짓말에도 민감해야 한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는 자가 되자.

128p 침묵은 암묵적인 긍정을 의미한다.

141p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람의 소리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

145 우리는 들어야 할 말을 듣고자 하지 않으면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47p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때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159p 아부는 나를 높이는 것이고 칭찬은 그 사람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160p 사실 격려와 칭찬이 필요한 경우는 잘할 때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실패했을 때, 문제가 있을 때다. 그 사람이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칭찬이다.

164p 작은 것, 사소한 것을 칭찬할 때 더욱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복이 된다. 남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잘 모르는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칭찬하라. 상대의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169p 말의 토씨 하나만 바꾸어도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이 달라지게 할 수 있다.

182p 작은 일이라도 가족과 함께할 때 행복이 배가된다는 의미다.

191p 내가 마음 편지 쉴 수 있는 집, 그 집을 소중하게 여겨라.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것이 형통해진다.

199p 감사는 소유에 있지 않고, 물질에 있지 않고,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감사는 내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01p 감사는 내 마음의 상태다. 감사는 선택이다. 감사는 생각이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행복해진다고 했다. 생각을 바꾸면 감사가 넘쳐 난다.

★저자소개

    

<진재혁 목사님>

지구촌 교회 2대 담임목사님

‘복음적인 교회’.‘건강한 교회’,‘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

비전을 향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계십니다.

<저서>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더난출판사(2002)

「부모의 리더십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생명의 말씀사(2007)

 

★구성과 특징

다섯 분(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김정식 광림교회 담임목사,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사로 책이 시작됩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책을 추천하고 계십니다. 진재혁 목사님께서도 이어지는 프롤로그에서 언어와 영성을 불가분의 관계로 설정하셨고, 이제는 ‘언어의 영성’을 갖출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셨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언어를 통한 배려와 격려, 축복으로 나타나는 언어의 영성, 이제는 언어의 영성이다!’ ‘언어의 영성’은 총 10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제목과 그 내용을 압축해 놓은듯한 한자성어가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풍부한 예화와 주옥같은 격언과 문구는 책의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진재혁 목사님의 ‘언어의 영성’서 말하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제1강~제10강까지의 차례-소제목 아래 한자성어가 제시됨>

 

★내용(message)

1.언어의 사용은 너무 중요합니다.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언어 사용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언어의 영성’이라는 책이 나오게 되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남을 축복하는 말을 하라’,‘믿음의 말을 하라’,‘말은 마을의 거울이다’,‘남을 배려하는 말을 하라’,‘말에는 책임이 따른다’,‘분수에 맞지않는 말을 하지 말라’,‘가십을 조심하라’,‘말을 많이 하지 말아라’,‘가정의 화목도 말에 달려있다.’등등 책에서 다뤄지고 있는 소주제들입니다. 말이 정말 중요함을 먼저 기억해야 겠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 1,2강의 주된 내용입니다. 저자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란 말을 ‘촌철활인(寸鐵活人)’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200%공감합니다.

2.하나님께서 내 말을 다스려 주셔야 합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141:3)

말을 잘 해야하고, 말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 도 있는 엄청난 말. 결국 시편 기자가 주님께 기도로 아뢰었던 이유도 그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이겠지요. 우리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시편 말씀으로 매사에 기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겠습니다. 말을 잘하기 위한 출발의 첫 번째 자세는 바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 내 입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3.잘 말하기 위해 당신의 존재 가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의 중요성을 알고, 주님께 내 입술을 지켜달라고 기도했다면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먼저 자신에 대해 긍정적 말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해야하는 이유는 우리의 존재가 가치있기 때문입니다. 겉모습과 외모만으로 판단하고 말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가치가 예수님의 생명과 맞바꿀 정도의 가치라는 자존감을 가져야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에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존재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좋은 말을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저는 ‘예수님 짜리’ 인생임을 명심합시다.

4.잘 말하기 위해 잘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잘 말하는 것에 관심이 많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잘 말하기 위해 먼저 잘 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에 많은 소리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소리중 우리가 집중해서 듣는 것만 의미있는 메시지가 되어 들어오게 됩니다. ‘언어의 영성’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집중해서 듣는 것을 ‘listening'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기에 앞서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님의 음성을 ’listening'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 적이 있는가?’,‘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잠잠히 하나님 앞에 앉아 그 음성에 귀 기울인 적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다양한 소리에서 인간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들어야 할 말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살아가면서 많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작가의 잘 듣는 법과 들을 것을 들어야 한다는 말을 잘 기억해야 겠습니다.

 <'듣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

 

5.감사의 말을 하십시오.

상황과 관계없이 말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역할이 있다면 ‘감사의 언어’로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진재혁 목사님께서도 ‘언어의 영성’ 마지막 10강의 주제를 ‘감사만만(感謝萬萬;너무나 감사하여 이루다 헤아릴 수 없다)’이라고 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도 감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 5:4)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감사는 내 마음의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감사(thank)와 생각하다(think)의 어원이 같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생각을 바꾸면 감사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삶이 주님의 뜻이라면 의지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제시된 ‘나의 감사’를 한 번 써봐야겠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나의 감사'를 기록해 보도록 공간이 제시됨>

 

★서평을 맺으며...

진재혁 목사님의 ‘언어의 영성’을 읽는 기간에, 우연치 않게 학교폭력이 있었습니다. 회의때도 강조되고 해서 ‘학교폭력’을 조심하자는 말을 했는데, 해당 학급의 학생이 개인적으로 찾아와 ‘자신과 연루된 이야기를 다른반에서 언급한 것은 인권침해다’라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책의 내용들 하나하나가 살아서 제 삶과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학생의 손을 잡고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시길 원하신다고 확신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너나 잘하라’고 잘라 말하며 학생에게 화를 냈을 것입니다. ‘언어의 영성’이 매순간 너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도록 내 ‘혀’를 훈련하는 일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주님 제 혀를 다스려 주옵소서!” 언어의 중요성을 느끼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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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 기적이 시작되는 김동호 목사의 facebook 담벼락
김동호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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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김동호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4p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식(式)과 법(法)을 찾아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25p 복음 중의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받는 대상을 존귀하게 한다.

32p 한 사람의 돌이킴은 놀랍게도 역사를 돌이켰다.

36p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감동하고, 순종해야만 한다.

42p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전투기 조종사 같은 정신과 실력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3분 대기조가 되어야 한다.

50p 신앙생활도 결국은 알고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중요하다.

66p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은사요 선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자.

74p 우리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축복의 소명을 잘 감당하려고 하며 하나님은 계속해서 더 큰 복으로 우리에게 채워 주실 것이다.

86p “저는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생각 안 합니다. 해야 할 일인가 아닌가만 생각합니다. 해야 할 일은 할 수 없어도 해야 합니다. 하다가 망해도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야 할 일인데도 할 수 없다고 하지 않으면 망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으로 망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91p 사회적 기업의 목적은 기업이 아니라 직원이기 때문이다.

102p 지도자가 되고 엘리트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다.

107p 원칙이 서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생각과 마음이 정리되기 마련이다.

118p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것이다.

127p 나는 사회적 구조악에 대하여 분노하고 용기 있게 사우는 사람들만이라도 기득권층과 싸우기 이전에 먼저 자기 주머니와 싸우면 부자들과 기득권이 움직이지 않아도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낭만적으로 생각한다.

130p 그런 작은 흐름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그 강들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면 그것을 통하여 우리가 소원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39p 하나님이 그날 내게 주신 마음은 돕는 자(Helper)가 되려 하지말고 섬기는 자(Server)가 되라는 것이었다.

140p 결국 능력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인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당신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그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행동하라. 그러면 우리 때문에 교회가 변화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할 것이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빈곤의 종말에 도전할 수 있다.

147p 그만큼 잘 살게 되었으면 더 잘 사는 데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남을 더 잘 살게 만드는 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149p 어떻게 하든지 빈곤의 종말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된 사람들을 자극하여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152p 목적을 잘 사는 데 두지 말고 잘 살게 한는 데 두고 살자.

154p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도 있는지 모르겠다. 백 번 보는 것 보다는 한 번 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158p 나눔과 베풂과 섬김을 가르치자. 그것의 기쁨과 보람과 가치와 만족을 가르치자.

178p 검소하나 인색하지 않다는 것은 사람과 국가가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칭찬이 아닐까 싶다.

182p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한 모든 사람이 가난의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188p 우리의 지갑을 찢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우리의 생명을 걸어야 한다.

189p “새터민 사역이든 말라위 사역이든 그것은 결국 믿음과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한 밭갈이입니다.“

196p 진정한 부함은 소유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기 때문이다.

213p 구물리라뿐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든 일을 일이 아닌 마음으로 할 것이다.

216p 감동은 나를 언제나 충동한다.

219p 감동은 충동을 낳고, 충동은 행동을 낳는다. 그리고 행동은 부담을 낳는다.

248p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과 정신과 혼이 없이 하는 모든 일에는 생명이 없다.

249p 그런데 가만히 이 하난님께 뜯긴(?)돈에 생명이 있다. 그 돈 속에 하나님의 마음, 정신, 감동,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253p 크고 잘되는 곳이 기회가 아니라 작고 안 되는 곳이 기회다.

253p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은 충성이다. 그것도 크고 잘 되는 일에 충성하는 것보다 작고 잘 안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충성이다. 당신의 일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 때 낙심하지 말기 바란다. 잘 안 되고 어려울 때 더 열심히 하라.

257p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는 일에 생명을 걸기를 바란다. 좋은 교인이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수를 진짜 믿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258p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령으로 거듭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님 말씀으로 충만하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동하고, 믿음으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지은이

 

 김동호 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높은뜻씨앗이되어교회 담임목사, 열매나눔재단 (대표이사)학원복음화 협의회 전국연합 대표, KOSTA국제 부이사장.

 

승동교회 담임목사,영락교회 교육담당 협동목사, 동안교회 담임목사,높은뜻숭의교회 담임목사 역임.

 

*주요저서*

<세상을 바꿔라 예수의 심장으로>,<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깨끗한 부자>,<크리스천 스타트>,<교사바이블>,<미션 임파서블>이상 규장/<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순간 기도는 완성됩니다-이마고데이>,<그래도 사랑합니다-마음의 숲>,<그러나 사랑으로-바이블리더스>,<행복한 부자의 5가지 원칙-청림출판>등외 다수

 

 

★구성과 특징

이 책은 4개의 PART로(PART1 실천없는 신앙은 능력이 없다-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말한다, PART2 교회가 말씀 따라 움직이면 세상도 움직인다-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하라, PART3 ‘빈곤의 종말’을 위하여 내 지갑을 찢자-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셨다, PART4 ‘생명을 살리는 패거리’가 되자-비상벨이 울리면 3분 안에 출결하는 천국 정예부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SNS 소통과 관련한 책들이 종교를 불문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동호 목사님께서 2004년부터 페이스북 담벼락에 날마다 올리셨던 글들을 두란노에서 엮어 재탄생 시켰습니다. 1만3천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읽는 메시지의 감동이 책으로 엮여 다시한번 묵상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책의 서두는 12분의 추천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지도층,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추천사 중에서도 마지막 새터민의 추천사가 눈에 띄입니다. 추천사를 쓴 새터민이 바로 나눔과 헌신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김동호 목사님께 가장 의미있는 추천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서적은 철저히 본인의 경험의 성찰에서 우러나온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닿으면서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의 내용이 술술 읽히지만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정신은 과연 무엇일까요?

 

★내용

1. 한 사람의 작은 순종적인 행동이 중요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그리도인은 삶으로 말해야 한다’고 여러 비유를 통해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프리가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살리기를 비롯한 새터민 자활 지원등과 같은 사업이 부자의 헌신과 헌금보다 개미와 같은 작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져 도와주는 것이 안정적이고 더욱 값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목사님부터 지갑찢기에 앞장서는 이유는 위 말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지갑찢는 훈련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우리의 작은 실천을 통해 내가 손해보는게 아니라 세상의 축복의 통로가 되며 그 길이 우리가 잘 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남한의 축복이 북한의 축복이 되어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

김동호 목사님은 새터민을 위한 사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유는 새터민 7천명의 먹고 살길을 열어주는 것이 통일을 위한 가장 중요한 훈련이고 연습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남한이 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한 교회를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책에서 그 이유를 북한을 살리는데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터민을 잘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스공장을 짓고, 커튼 공장을 세우고, 커피가게를 열어 새터민의 자활을 돕는 노력들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통일한국의 축복으로 삼아주시리라는 믿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3.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지어야 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목회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짖자!’는 말입니다. 실제로 높은뜻 숭의교회는 대학강당을 빌려 주일날만 교회로 사용했고, 그에 따른 불편을 감수했습니다. 본인의 목회하시는 교회가 대학강당에서 쫓겨날때도 10원도 교회건물 짓는데 쓰지 않기로 하셨고, 교회의 분립을 어렵게 결정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노력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목사님의 단호한 의지와 이를 따르는 성도님들이 신음하는 한국교회의 맑은 샘물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은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4. 사역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기 위함임을’기억 해야 합니다.

지갑을 찟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우리의 생명을 걸자고 도전합니다. 새터민 사역이든, 말라위 사역이든 결국 믿음과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한 밭갈이 작업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렇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지갑을 찢으며 빈곤퇴치를 위해 운동을 독려하시는 것도, 페이스북에 사역의 경험담을 날마다 적으시는 이유도 바로 ‘복음’을 전하시기 위한 전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평을 맺으며...

최근 한국 교회가 욕을 많이 먹는데 그 이유가 자신밖에 모르고, 세상보다 더 부패하고 타락한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개수는 많지만 정말 성경적 교회의 모습을 만나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입니다.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크리스천인 나 자신은 어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를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를 읽으며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김동호 목사님과 높은뜻연합선교회의 사역의 아닌가 생각되었고, 하나님의 이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겸손하게 섬기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페이스북이라는 SNS 소통매체를 통해 김동호목사님의 철학이 확대되어 한국 교회의 이미지가 좀 더 개선되는데 저 역시 작은 역할이라도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땅에 청년들과 사역자, 기독교 사회운동가,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이만 서평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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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 강영우 박사 유고작
강영우 지음 / 두란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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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 강영우 박사의 유고작)

 

강영우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46p "하나님께서는 이미 대답하셨습니다. ‘노(NO)’라고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준비하시는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57p 나는 정안인들의 세상에서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으로 그들의 마음속에 뿌리 박혀 있는 편견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67p 과학이 발달하기 훨씬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이 약한 자에게서 더 크게 드러난다고 말씀하시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셨다.

68p 하나님은 나의 눈을 가져간 대신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다.

102p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난과 시련을 주신다. 그리고 우리의 나약함을 통해 그분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신다.

144p 스폐셜 올림픽의 선서는 “나는 승리할 것입니다.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Let me win. But I cannot win, let me brace in the attempt.)”이다.

159p 역사는 늘 그렇게 위대한 한 사람에 의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믿음이, 온정의 손길이, 따뜻한 격려가 주위 사람들을 바꾸고, 그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역사가 만들어지고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180p 나의 장애는 아이들에게 걸림돌이 아니었다. 나의 장애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도록 만든 이유였고, 도전할 이유가 되었다.

186p 열심히 노력하면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실패 또한 주님이 주시는 기회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81p 아직도 봄날 반짝이는 햇살보다 눈부시게 빛나는 당신을 난 가슴 한가득 품고 떠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그리고 고마웠습니다.

294p 내가 암과 싸워 이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고 싶으셨다면, 아마도 난 암을 조금 더 일찍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나의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셨다.

 

★지은이

 <강영우 박사>

1944년1월16일 양평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축구공에 눈을 맞아 망박박리로 실명을하게 되면서, 여러 고난을 만납니다. 그러나 꿈을꾸고 도전해 연세대학교를 전체차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피츠버그대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해 ‘맹인박사 1호’라는 수식어를 갖게 됩니다.

그 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UN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루스벨트 재단 고문을 역임하면서 세계 7억명의 장애인 인권개선을 위해 헌십합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미국 루스벨트 재단 선정 127인의 공로자에 선정되었고, 2008년 국제로터리 인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주요저서로 <원동력-두란노>,<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생명의 말씀사>등이 있습니다

2012년 2월23일 감사함으로 생을 마감하며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구성과 특징

강영우 박사의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13분의 추천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회지도층과 훌륭한 목사님의 추천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강영우 박사님의 고귀한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강영우 박사님은 단순한 감동이나 꿈을 심어주는 것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은 4개의 PART로(1ST 나의 장애는 축복이었다, 2ST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들, 3ST 희망에는 장애가 없다, 4ST "축복받은 삶, 감사합니다.”)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췌장암 말기선고 이후 행보와 생을 마감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 받기 전 다시한번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책을 끝맺습니다. 강영우 박사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신 것일까요?

 

★내용

1.장애는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모든 사람들의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삶을 보는 시각은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가야 하는지 걱정이 가득합니다. 현실적으로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 안마사라는 것은 맹인으로 해야 할 일이 그것 밖에 더 있느냐는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낸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책의 첫장에서 강영우 박사는 자신의 장애가 축복이었음을 당당히 밝히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시절 축구공으로 눈을 맞아 망막박리로 실명의 진단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고쳐보기위해 수술도 받고, 하나님께 기도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가정을 돌보느라 늦게까지 일해야 했던 누나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혼자 맞딱드려야 했던 강영우 박사는 깊이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던 사도바울의 삶속에서도 고침받지 못했던 고난이 있었다는 것을 보며, 자신의 장애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리라 믿으며 장애극복의 이유를 찾게됩니다.

서울 맹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강영우 박사앞에는 자신의 고난뿐만 아니라 넘어야 할 벽이 참 많았습니다. 1968년 연세대학교 원서를 접수하러 가면서부터 차별이라는 편견의 벽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원서접수를 거부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노력한 결과 입학시험 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연세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동아리활동에 제한을 받게됩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해 ‘연세 자유 교양회’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또다시 편견의 벽을 삶으로 허물어 버립니다.

연세대학 문과대학을 차석졸업하고 언론에 ‘의지의 맹인 학사’라고 소개되어 유명세를 탔지만 무너져야 할 사회적 편견의 벽은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유학의 길에 오르려 했지만 당시 문교부에서 ‘신체장애’는 유학의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며 거부당합니다. 그러나 강영우 박사님은 포기하지 않았고, 장애인도 당당히 유학할 수 있다며 주변을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침내 신체장애라는 이유로 유학을 금지했던 법이 폐지되었고, 장애를 가진 한국 최초의 정규 유학생이 되었습니다.

유학생이 되어 열심히 노력해, 피츠버그대학에서 한국 시각장애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이는 강영우 박사의 혼자의 승리가 아닌, 고통과 절망속에서, 사회에 뿌리 박혀 있는 편견과 차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한국의 수백, 수천 장애인들의 가능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의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영우 박사의 장애가 축복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 후 저술가로, 봉사자로 로터리클럽(Rotary Club)에 들어가서 활동했고, 미국 백악관에서 장애인정책차관보로, UN 세계 장애위원회 부의장등의 활동을 했고, 한국 대통령 다섯 분, 미국 대통령 네 분을 포함한 13개국 정상 스물두 분을 만나 활동하게 됩니다. 아들을 훌륭히 키워냈고 명문가문을 일으켰습니다.

 

2.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고 배워야 합니다.

책 2부에서는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9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영우 박사님은 국적을 초월해 이 분들의 숭고한 삶을 기억할 필요가 있었는지 마지막 유작에 이 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활동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 받은 인류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우리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줍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치밀하게 계획하십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장애극복기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장애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손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된것부터가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아내인 석은옥 여사와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됩니다. 맹인부흥원 시절 도움을 주었던 손길, 후원자이자 양부모님으로 만나게된 맥닐부부, 피츠버그대학에 다니기 위한 유학비용을 후원받게 된 과정, 로터리클럽의 회원이 되기까지의 과정, 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 시상과정, 루즈벨트 재단의 127개의 자리에 강영우 이름 석자를 올리기 까지의 과정,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였던 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 역시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시기 적절하게 이루어졌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책으로, 드라마로, 영화를 통해 소개되어 다음 일과 또 다시 연관이 되어가는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불가능함을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4.믿음의 가문을 이루어야 합니다.

강영우 박사님은 조셉 케네디의 말 “성공의 척도는 돈이 아니고, 어떤 가문을 이루어 가느냐이다”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가문은 하나님을 믿고 매사에 감사하며 자신의 직업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신앙의 가문을 말합니다. 큰아들은 미국의 안과의사로, 둘째 아들은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의 선임 법률고문으로 임명되었고, 둘 다 결혼하여 손자, 손녀를 강영우 박사 부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가족의 모습을 책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가정이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서평을 맺으며...

<내눈에는 희망만 보였다>라는 강영우 박사님의 유고(遺稿)작을 읽으며 제 삶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평을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강영우 박사님의 삶을 치밀하게 계획하시고 이끄셨다는 고백을 보니, 하나님을 믿는 내 삶에서도 동일한 계획하심이 분명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였습니다. 책을 통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단순하지만 중요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믿음의 가문을 이뤄낸 모습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고맙고, 사랑하고, 감사한다라는 편지를 쓸 수 있는 모습은 삶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무엇보다 장애라는 현실의 벽앞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장애인 인권 변화를 이루어 내시는 삶의 모습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교육계의 현실이 참 암담합니다.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하고, 교권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탄을 합니다.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시각장애라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 앞에 감사함을 고백하고 삶의 발자취를 남기신 강영우 박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역시 행복한 학교의 ‘희망’을 꿈꾸고 죽기까지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이땅의 가장들과, 자녀들,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리더십위치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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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소그룹
백은실 지음 / 두란노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샬롬! 소그룹 

백은실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1p 건강한 소그룹을 위해서는 건강한 리더십이 중요하다.

32p 신앙은 관계라고 한다.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수평적으로는 사람들과의 관계다.

58p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의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불편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찰해야 한다.

60p 진정한 편안함은 안정감이 함께 느껴지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이 사람은 무례하지 않으며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와 존중이 있을 때 그 사람에게서 진정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68p 누군가가 나와 함께해 줄 때, 나의 말과 힘든 마음을 진정을 다해 들어줄 때 우리는 깊은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공감하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울어 줄 때 깊은 감동과 함께 위로를 받게 된다.

75p 아무리 같은 상황과 고통이어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고통의 크기는 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118p 말에는 ‘하는 말’과 ‘듣는 말’이 있다. 그리고 하는 말보다 듣는 말에 더 놀라운 힘이 있다.

136p 나의 가치는 예수님의 생명이 아닌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정체성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것이다.

147p 내가 원하는 방법이 진실로 하나님의 방법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떳떳하고 거짓이 없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155p 자녀들에게도 세상이 추앙하는 학교나 직장보다 먼저 기도하고 예배하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야 한다. 아무리 가까워도 무례한 말로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한다.

164p 우리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주목하기보다는 들리는 목소리와 상식적인 기준들에 더 크게 그리고 더 자주 동요된다.

200p 온유란 힘이 있으되 싸우지 않고 절제하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이다. 이길 수 있으나 질 수 있는 힘, 다스릴 수 있으나 섬길 수 있는 힘이 쉼을 주는 리더십이라고 했다.

223p “Tell me and I will forget, show me and I will remember. Involve me and I will learn"(말해주는 건 잊게 되고, 보여주는 것은 기억하지만, 직접 참여하면 배우게 된다.)

238p 빌 하이벨스(Bill Hybels)목사님은 <나는 크리스천입니다,Authentic Christian>라는 책을 통해 관계 형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품성으로 진실함(Authenticity)과 긍휼(Compassionate), 희생(Sacrifice)을 꼽았다.

238p 사람들은 자신을 지배하려는 리더보다는 연약함으로 나누고, 도움을 구하고, 함께 일을 하자고 초대하는 리더를 따르게 마련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나누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262p 소그룹 사역의 성패는 프로그램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인도자들에게 달려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들을 사랑하고,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사람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늘 기도하는 사람이 좋은 소그룹 인도자가 될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263p 러스티 칼웰(Rusty Calwell)은 멘토링의 공식을 “내가 하면 당신은 보십시오. 그리고 도우십시오. 당신이 하면 내가 돕습니다. 그리고 봅니다.”

277p 희생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자신의 일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과 마음을 드려 기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도 다른 이들을 위해 선뜻 내주는 사랑은 감동을 낳고, 그 감동이 바로 변화의 힘이다.

 

★저자소개

 

 

★구성과 특징

프롤로그에서 소그룹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생명이고 주인이신 소그룹, 구분의 생명과 능력으로 열매맺는 소그룹이 바로 사역의 본질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소그룹이 생명력 있게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4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영적 생명의 산실(産室), 둘째 따뜻한 양육의 공간, 셋째 기다림으로 열매맺는 공간, 넷째 회복의 공간입니다. 4가지는 이 책의 구성 순서이기도 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록으로 제시된 ‘소그룹의 영적 파워’는 2007년 생명의 삶(두란노)에 소개된 칼럼을 모아 소그룹 리더로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용

1.생명의 산실(産室)로서의 소그룹의 역할을 기억하세요.

소그룹의 목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생명들이 탄생하는 곳이다. 소그룹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서, 늘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품게하신 생명이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그 생명을 허락한 하나님을 기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산실은 신생아가 가장 중요하다. 이 말의 의미는 소그룹에서 막 접붙임된 연약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다.

 

2.생명이 제대로 자랄 수 있는 소그룹이 되어야 합니다.

새생명인 아기가 제대로 자라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듯이 소그룹에서도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 그 첫 번째로 제시된 것이 ‘정결한 공동체’다. 정결해지기 위해 책에서는 말조심을 당부한다. 다른 사람을 험담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삼가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편안한 공동체’이다. 저자는 ‘편한하게 해주고 싶다면, 그와 함께 있어주고, 그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도록 경청해 주고,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쉼을 얻게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 방식대로 상대를 이해하는 누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편안한 공동체가 되기 위한 ‘대화자세’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눈높이를 같이한다거나, 작고 낮은 목소리로 확신 있게 말한다거나, 솔직하고 진실하게 마음을 다해 말한다 등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편안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진정한 ‘위로자’의 역할을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위로자는 함께 있어주며 함께 아파해주는 사람이다. 마음을 잘 헤아려 위로 해야한다. 또한 생명이 잘 자리기 위해서는 ‘삶으로 보여지는 신앙’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부모의 삶을 보며 성장하듯이, 소그룹에서도 새신자들은 리더자의 삶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기다림을 통해 열매맺는 소그룹이 되어야 합니다.

3장에서 말하는 ‘기다림’이란 우선 ‘좋은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답변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좋은 질문을 열린질문(개방형 질문)이라고 했을 때 저자는 <성경발견학습>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 학습의 핵심이 맞춤형 질문으로 성경학습을 효과를 높이는 것이고, 저자가 극착하는 학습법이다. 좋은 질문을 했다면 다음으로 상대가 답변하는 것을 잘 들어주는 ‘기다림’을 말하고 있다. 질문을 잘 해놓고 상대방이 말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만 쏟아놓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답변을 끊거나, 주제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4.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소그룹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 진정한 치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대체된 존귀한 존재라는 정체성 회복으로 이어진다.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말씀에 근거한 소그룹 나눔은 병든 언어의 치유, 상한 감정의 회복, 우선순위의 회복, 하나님의 타이밍 포착,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해석등 다양한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치유와 회복을 위해 리더자는 영적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은 하던일을 내려놓고 주님앞에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리더가 건강하지 못하면 소그룹에 소속된 다른 사람을 인도할 수 없게된다.

 

5.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7단계의 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소속감을 가질 그룹이나 공동체에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 공동체에서 서로 간의 정신적,물질적 후원을 경험해야한다. 그 다음 학습을 통해 배워야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실제로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움을 제대로 마쳤다면 다음에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남보다 나의 변화의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 못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절대주권임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타이밍이 변화를 제대로 기대하는 바른 마음자세이다. 소그룹 구성간의 목적과 비전을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모험한다면 더 큰 배움과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가며 소그룹을 이끌어갈 리더자를 세워야한다. 이런 과정을 저자는 유기체로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소그룹은 생명력있는 살아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서평을 맺으며...

백은실 집사님의 ‘샬롬! 소그룹’은 참 따뜻한 책이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나도 한 번 적용해서 실천해야 봐야겠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가장 큰 역할이 2가지 있습니다. 학급경영과 수업입니다. ‘샬롬! 소그룹’에 소개된 소그룹 관리방법과 개방형 질문은 학생 상담과 교과수업에 연결되어 도움을 얻었습니다. 또한 직장에서의 동료관계, 가정에서의 두 자녀의 아빠로서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제공 받았습니다. 세상의 교육이 아닌 크리스천 부모로서의 자녀교육 팁은 자녀를 이해하고 교육하는 지침서 역할을 해줍니다. 교회에서 리더십으로서 활용할 만한 소중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자신의 언어사용 습관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있다면 주저없이 ‘샬롬! 소그룹’을 일독하시길 권면드리며 이만 서평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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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스티브잡스

월터아이작슨/안진환 옮김

 

▲저자소개

<월터아이작슨>

1952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2003 ~ 아스펜 재단 회장

2001 ~ 2003 CNN 최고경영자

1978 ~ 2001 <타임> 편집장

현재 워싱턴 DC소재 초당파적 교육 및 정책 연구기관인 애스펀 연구소의 CEO로 재직중이며, 전문 전기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 및 특징

'이 책이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었던 2009년 본격적으로 작가는 전기를 쓰게 됩니다. 전기를 쓰기위해 100명이 넘는 친구와 친척, 경쟁자, 적수, 동료 들을 인터뷰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41개의 챕터로(925페이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참고문헌과 인터뷰인물을 밝히고 있어 책의 신뢰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에 관한 모든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131p 잡스의 아버지는 언제가 아들에게 완벽한 전문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완성도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가르쳤다.

162p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181p "요즘 학생들은 이상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하질 않아요. 경영 수업만 열심히 받지, 이 시대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에 시간을 쏟고 싶어 하지 않지요."잡스 자신의 세대는 달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1960년대를 휩쓸었던 이상주의 바람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그 바람이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204p 그의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 모두를 돌아보면 그와 친한 핵심 인물들 대부분이 아부에 능한 사람이 아닌 강한 심성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485p 그는 자아 욕구와 개인적인 동기들로 인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한 유산을 창출함으로써 만족을 얻으려고 했다. 사실 그는 두 가지 유산을 남기고 싶어 했다. 혁신과 변혁을 선도하는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회사를 구축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 였다.

543p 디자인은 단순히 어떤 제품의 표면적 모습이 아니었다. 디자인은 제품의 본질을 반영해야 했다.

559p 훌륭한 쇼를 펼쳐 보이는 것은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열정을 자극했다.

612p 슬라이드가 있어야 설명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뜻이오.

736p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최고의 동기부여라 할 수 있지요."

778p "애플이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늘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811p "그건 그렇고 당신은 어떤 대단한 일을 이루셨습니까? 무언가를 만드는 분입니까, 아니면 그저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비판하고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분입니까?

861p "내가 가장 강조한 것은 집중이었습니다. 구글이 어떤 회사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파악해라, 구글은 이제 전 세계 어디에든 존재한다. 당신이 가장 집중하고 싶은 다섯가지 제품은 무엇인가? 나머지는 모두 제거해라. 그렇지 않으면 구글은 쇠약해질 것이다.

881p "내 열정의 대상은 사람들이 동기에 충만해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윤이 아니라 제품이 최고의 동기부여였다.

882p 나는 훌륭한 예술가들과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비슷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양쪽 모두 자기를 표현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가족소개

1989년 평생 반련자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로렌 파월을 만나게 된다. 1991년 3월 18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파월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잡스와 파월사이에 3명의 자녀를 갖게된다. 첫째 아들 리드 폴 잡스, 둘째 에린 시에나 잡스, 막내 이브 잡스가 그들이다.

 

▲스티브 잡스의 특징

1.인문학을 중시한다.

과학기술과의 교차점을 이루기 위해 그는 음악, 그림, 영상을 사랑했다. 그의 프리젠 테이션 말미에 등장하는 슬라이드 한 장에 이런 철학이 담겨있다. 그것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거리가 만나는 교차로를 표시한 도로 표지판이었다. 2010년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늘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려고 노력했기 때문임을 고백했다.

 

2.디자인을 중시한다.

그의 디자인의 원천은 일본 교토의 정원, 벤츠, 전자기기, 디자인 컨퍼런스, 애플에서 쫓겨났을 당시의 이탈리아의 여행등 다양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 애플의 모든 제품은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하게 된다. 그의 디자인 목표는 미술관에 전시되어도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잡스가 만든 애플의 첫 선언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이었다.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옷도 유니폼 같다고 놀리지만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가 특별히 디자인해 주었던 것이다. 애플스토어 역시 보통 건축물이 아니라 미적 감각을 담아낸 건축물이었다. 자신의 개인전용기, 개인요트 역시 본인이 디자인을 했고 제작 회사에서도 인정을 할 정도였다.

 

3.통합성을 중시한다.

엔드투엔드(end-to-end)통제 방식은 통합성을 중시하는 애플의 철학을 알려주고 있다. 완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애플의 모든 기기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가 말하는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잡스는 애플의 중요한 강점인 통합성을 활용해 아이튠스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킨다.

 

4.창조성을 중시한다.

애플을 상징하는 광고 문구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였다. 기꺼이 모험을 감수하고 실패에 굴하지 않으며 남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창의성을 잡스는 존중했다. 창조성을 위해 직원 핵심 직원 100명을 휴양지로 데려가 아이디어 회의를 갖었다.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이 창조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인도로의 여행, 선불교의 사상도 창조성의 밑거름이 되었다.

 

5.탁월성을 중시한다.

탁월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애플의 로고를 달고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탁월성'을 중시한다. 뿐만 아니라 광고 역시 탁월함을 추구한다. 1984년 광고는 애플I의 광고는 광고의 전설로 불리워진다.

 

6.예술성을 중시한다.

비틀스, 밥 딜런, 요요마(첼리스트)등 음악가들을 존중한다. 빌 게이츠는 "난 스티브의 미의식을 가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내놓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을 정도이다. 잡스 스스로도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잡스는 훌륭한 예술가들과 훌륭한 엔지어들이 비슷한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7.가치를 중시한다.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 그가 열정을 쏟는 이유임을 고백한다. 잡스는 시장조사를 하지 않았고 다른 기관의 시장조사 역시 신뢰하지도 않았다. 애플이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잡스 본인도 이윤이 아니라 제품이 최고의 동기부여였다.

 

8.언별술을 중시한다.

잡스는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탁월하다. 대학교때 큰 회사의 CEO와 통화할 정도였다. 현실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을 책에서는 '현실왜곡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매 제품이 출시 될 때마다 사람들을 매료시킬 프리젠테이션을 치밀하게 연습한다. 아이폰이 출시되고 '안테나 게이트'의 사건이 있었다. 이때도 잡스는 짧은 평서문 4개로 솔직하게 표현했고, 대규모 리콜사태도 일어나지 않았다. 잡스의 언변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티브잡스의 생애

1955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하게 된다. 그러나 친부모에게 버려져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 입양된 어린시절에 부모님을 존경하며 자랐다. 그의 양부는 자동차 정비공이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던 양부는 잡스의 존경을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자라게 되었던 잡스는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하게 된다. 공학도의 길로 접어드는 배경이 된 것이다. 1950년대 국방산업의 붐이 일어 났던 시기였기에 당시 상황도 잡스의 앞날과 연관될 수 있었다.

몬타로마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심한 장난을 쳐서 여러번 주의를 받는다. 그러나 그의 삶에도 선생님의 영향을 받는다. 그 선생님은 바로 4학년때 '이모진 힐'선생님이었다. 이모진 힐 선생님은 잡스의 특별함이 드러나도록 지도해주셨다. 월반의 제안을 받고 간 크리텐든 중학교에 갔지만 오히려 적응을 하지 못한다. 이사를 가서 홈스테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그 곳에서 전자공학에 대한 흥미를 공유했고, 반문화 운동도 펼치는 경험을 갖는다. 탄소마이크로폰을 보여준 랭에게 전자기기 조립세트인 '히스 키트'를 만들어보면서 전자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고1때 HP CEO에게 전화를 걸어 조립라인에 취직되어 일하게 되었고, 당시 신문배달을 통해 다양한 일의 경험을 쌓았다. 고2때 할테크라는 전자 기기 상점에서 재고품을 정리하는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고2로 올라가기전 마약인 마리화나에 취했다. 고3때는 환각에 더 자주 취했다. 마약에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고2․고3때 다양한 고전을 읽었다.『리어왕』,『모비 딕』과 딜런 토머스의 시가 대표적이었다. 과학, 기술분야 분야 서적 뿐만아니라 다른 서적을 많이 읽었다. 음악도 많이 들었다. 특히 전설적인 존 맥콜럼의 전자공학 3년 과정의 수업을 1년만에 마스터해 버린다.

고등학교때 졸업한 선배이자 친구인 앨런 바움과 스티브 워즈와 함께 전자공학을 접목한 다양한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이것이 애플의 출범과 연관된다.) 그 장난의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블루박스'라는 기기였다. 전화선의 주파수 도청을 통해 전 세계에 무료전화를 거는 기기였고 잡스와 워즈 모두 최고의 발명품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가을 리드대학교에 입학했고 이 시기 전자공학보다는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다. 그 영향으로 캠퍼스를 맨발로 거닌다. 프랜시스 무어 라페의 <작은 지구를 위한 식습관>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된다. 동양의 종교인 선불교에 심취하기도 한다.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힌두교를 접하고 명상에 심취하기도 한다. 다양한 사상에 개방적이었던 잡스는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는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리드대학교의 규정된 방침을 거부했던 잡스는 마침내 자퇴를 하였다. 그러나 대학은 잡스가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잡스의 재능을 알아본 것이다. 그런 허용은 캘리그래피 수업 청강으로 이어졌고, 맥의 다양한 활자체와 비율에 맞는 폰트를 창조함으로써 열매 맺게 되었다. 다양한 경험중 특히 마약(LSD)의 심오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잡스는 비범한 인물임은 분명하다.

1974년 2월, "즐기면서 돈버는 곳" 비디오게임 제조사 아타리에 입사한다. 당시 유망직장이었던 곳에서 대학 중퇴자인 잡스를 뽑을 정도로 그의 매력은 돋보였다. 그러나 같은 회사 직원들이 그의 행색을 꺼려해 잡스만 야간근무를 하게된다. 회사 생활을 통해 돈을 모은 잡스는 엉뚱하게 인도로 종교적 순례를 가기로 결정한다. 7개월 동안 인도에 머물면서 인도인의 '직관적 사고'를 깨닫는다. 서양의 합리적사고와는 전혀 반대의 개념인 사고체계를 경험한 것이다. 그 후로도 명상에 대한 지속적 수련이 이어졌고, 인도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후 '올 원 팜이라는 사과농장'에서 일하기도 한다.(나중에 애플로고 탄생의 밑거름이 된다). 일본 선불교에도 심취하게 되는데 동양적 사상을 자신의 철학의 깊은 뿌리로 잡은 잡스가 컴퓨터시대를 선도하는 기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이러니 할 수 도 있다.

1975년 아타리로 돌아온 잡스는 그의 단짝 워즈와 '벽돌깨기' 오락게임을 3일만에 만들어 버린다. 잡스는 아타리사에서 제작한 게임의 단순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CEO 놀런 부시넬의 태도를 흡수했다. 특히 그 태도는 '해낼 수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었다. 당시 부시넬에게 들은 인상적인 말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굴어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줄로 알 것이다'였다. 그리고 이 시기 '홈브루 컴퓨터 클럽' 동호회 모임을 참석했다. 모임은 자유로운 대화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었는데, 잡스는 이때 애플Ⅰ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1976년 4월1일 잡스와 워즈는 합자 사업 계약서를 작성함으로써 '애플'이 출범하게 된다. 이때 애플Ⅰ컴퓨터는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잡스와 워즈는 애플Ⅱ를 준비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1977년1월3일 애플 컴퓨터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시킨다. 애플Ⅱ 팸플릿 상단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알려진 문구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를 새겨넣어 더욱 유명해진다. 1977년 4월 애플Ⅱ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애플Ⅱ는 향후 16년간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600만대 가까이 판매된다. 잡스와 워즈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이다. 1980년 12월12일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하게된 잡스는 애플Ⅱ의 엄청난 성공으로 부와 명성을 확실히 거머쥐게 되었다. 1981년 <아이엔시>라는 잡지의 "비지니스를 영원히 바꿔 놓은 인물"이라는 표제로 10월호에 소개되기 까지 한다. 1981년 일명 맥팀(매킨토시팀)이 꾸려지게 된다. 1984년 출시된 매킨토스는 광고만큼이나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잡스는 한층 더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러나 1984년 후반부터 매킨토시의 판매량이 아주많이 감소한다. 게다가 1983년 1월 출시된 '리사' 역시 참담한 실패를 맞이하게 된다. 1980년대 세상에 선보인 애플Ⅲ는 참담한 실패를 맞이한다. 애플의 직원들은 잡스의 모욕적인 언사에 불만이 점점 쌓여갔고, 반대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현실왜곡장'이라는 독특한 거짓말은 직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만든다. 잡스의 과민행동은 그의 창업 동료 '워즈'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게 만든다. 1985년 5월 이사회에서도 잡스가 물러날 것을 최종 통보한다. 이때 잡스의 나이가 서른 살이었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CEO자리에서 물러난 잡스는 충격을 뒤로하고 3개월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온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잡스는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나중에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 줄 '픽사'의 인수도 이 시기에 이루어 졌다. 또한 1985년 9월 몇몇의 애플 동료들과 새로운 컴퓨터회사 '넥스트'를 창업한다. 무언가 시작했지만 1989년 넥스트 컴퓨터는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소비자에게 외면받게 되었고, 큰 적자와 재정난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날 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다.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지향했던 그에게 컴퓨터 애니메이션회사인 픽사는 다시한번 재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1995년 픽사가 제작한 '토이스토리'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하게 된 것이다. 반면 잡스가 없는 애플은 점점 추락하게 된다. 스티브가 가지고 있던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에너지, 열정, 창의성을 이어갈 경영자는 없었던 것이다. 애플은 잡스의 창업회사 '넥스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잡스를 애플로 다시 불러들였다. 1997년 잡스가 경영에 물러난 후, 12년만에 사실상 애플의 경영자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때부터 애플과 픽사를 함께 경영하면서 건강을 헤치게 된다. 여하튼 새롭게 돌아온 그는 "다른 것을 생각하라(Think Different)"며 애플을 살릴 묘안을 고안한다. 그것은 1998년 5월 데스크 톱 컴퓨터 '아이맥'을 다시 선보인 일이다. 잡스 복귀후 '아이맥'을 선보이면서 애플 재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00년 임시 CEO에서 정식 CEO가 된다. 그는 애플의 철학과 정신을 담아낼 '애플 스토어'를 2001년 5월에 만든다.(2011년 현재 317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 그 후 애플 스토어는 애플의 브랜드 인지도에 기여하면서 개점 되는 곳마다 유명세를 타게 된다. 2001년 애플은 PC회사로 다시 우뚝 서게 된다. 2001년 디지털 허브의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튠스'가 탄생한다. 그것은 음악 혁명이었다. 앨범 전체가 아닌 내가 듣고싶은 노래 1곡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2003년 4월 아이튠스 스토어를 선보인다. 아이튠 스토어도 크게 성공한다. 2004년 아이팟 미니, 2005년 아이팟 셔플등도 크게 성공시킨다. 애플이 만든 다양한 기기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이 2007년 1월 공개된다.

그러나 무한한 성공을 달릴것 같은 잡스의 삶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만다. 2003년 10월 암선고를 받게 되었다. 다음해 종양이 더욱 커져 수술까지 받게 된다. 잡스는 그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연설에서 암선고를 받은 후 느낀 깨달음을 연설했다. 그 연설에 졸업생들은 매료된다. 다음과 같다...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까운 게 많다고 생각하는 덫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수술후 4년이 지난, 2008년 초 잡스 몸에서 암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료진에게 전달받게 된다. 먹는 것 조차 힘들게 되었고 몸무게가 계속 줄어들었다. 마침내 2009년 1월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암이 발생하고 몇 년간은 이 모든 사실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그는 애플을 부활시킨 CEO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추측성기사가 나돌아 잡스가 몇 번 해명하는 사태도 있었다. 간 이식을 받고 기력을 회복하자 다시 일에 매진한다. 그 결과 2010년 1월27일 아이패드를 발표한다. 2011년 3월 아이패드2를 출시한다. 2010년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념인 '아이-클라우드'를 준비했고, 2011년 6월 공개한다. 그는 또한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회사를 위해 세련되고 초현대적인 애플회사 설계도를 공개한다. 병세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그의 열정은 식을줄 몰랐다. 오바마 대통령과도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을 그의 건강이 더 이상 버텨내지는 못했다. 안타깝게도 2011년 10월 25일 향년 56세를 끝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서평을 마치며...

표지만을 보고 선택한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은 그 방대한 분량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읽고 있으니 참 보통인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양아,대학중퇴자,마약복용자,이혼가정등 그를 낙인찍을 만한 많은 꼬리표도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창조물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인물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놀랍기만 했습니다. 그의 삶이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학생들을 바라볼때 그의 재능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을 바라볼때 편견을 갖고 보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잡스는 신의 존재를 50:50으로 생각했습니다. 잡스가 기독교에 등을 돌리지 않았더라면 좀더 교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변화를 꽤하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티브잡스>자서전은 이 시대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900페이지를 정독하고 서평을 마무리하니 정말 뿌듯합니다. 이상으로 서평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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