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바른 재정적 세계관
김의수 & 데이비드 서 지음 / 두란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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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없는 크리스천

     

★인상에 남는 구절

51p “돈이 많을 때만 행복한 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야. 돈이 없어지면 그 행복감이 사그라지잖아. 그건 허상이야. 내가 당신하고 함께 누리고 싶은 행복은 돈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행복한 삶이야. 그건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할 수 있었던 그런 삶이야.”

163p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셨기에 그곳은 우리에게 작은 천국이었고, 진실 되고 충실한 삶의 현장이었다. 그 작은 집은 단순히 거주 목적의 하우스(house)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인 홈(home)이었던 것이다.

179p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의 불안정성을 생각하면 지금 아무리 여유가 있다고 해도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이 돈보다도 더 훌륭한 자신이다. 인생을 살다가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약해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거뜬히 그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185p 왜 이돈을 쓰는지, 그로 인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만 지출을 조정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237p 노후라고 해서 손을놓고 천국 갈 날만을 기다리는 것은 올바른 크리스천의 자세가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주어진 삶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246p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 가운데 계신 주님을 놓지 않는 것이다. 주님은 자녀의 필요한 것들을 아시고 공급해 주시는 분이다. 단지 내가 원하는 방식과 분량이 아닐 뿐이다.

252p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정립하는 일이다.

257p 기본적으로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때 정직하게 일해서 땀 흘린 산물을 기대하는 것이 불로소득을 기대하는 것보다 성경적이다.

261p 작은 일에서부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삶의 자세였다.

267p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참조 틀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각자에서 주신 소명 의식에 따라 땀 흘려 일한다.

 

★지은이

김의수 Ι 데이비드 서 지음

  

★내용(Message)

1.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삶의 주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날 크리스천이 가장 넘어지기 쉬운 부분이 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돈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돈 때문에 교회가 분열한다. 비단 교회 안에서의 문제만은 아니다. 가정에서도 월말이 되면 카드비 지출에 각종 공과금납부에 신경이 곤두선다. 대출이자라도 갚는 상황이면 부부싸움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돈 때문에 가정이 갈라서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울 것인가. 쉽지 않은 문제다. 교회 내 재정 전문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금융상품소개나 헌금강요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정마다 다른 상황에 놓여있어 알맞는 해법을 내놓기가 어렵다. 저자는 이런 우려를 잘 헤아리고 자신의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실제적 사례를 다양하게 책에 실어서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 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PART1 저축보다 먼저 바른 재정관부터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경제나 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주제는 하나로 모아진다. 바로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내기다. 바른재정관의 핵심이다. 책에서는 교회 잘 다니면 축복받는다는 번영신학을 욕망의 다른 이름으로 경계한다. 부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은 순수함 보다는 그 이면에 욕심은 없는지 질문한다. 물질적 축복을 기대하기보다 어떤 환경속에서도 자족할 힘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바른 재정관 확립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233p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본인의 존귀함을 발견하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믿음의 시각이 필요하다. 자녀 역시 자신의 주어진 형편 안에서 자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힘을 길러 줘야 하기 때문이다.

 

240p 크리스천은 바울의 말씀처럼 풍부에 처할 줄도 비천에 처할 줄도 아는 비결을 배우는 것이 순종의 자세다. 주님이 주시는 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자족하는 마음이 노후에는 큰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2.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서는 빚내지 않겠다는 재정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책의 ‘PART 2 돈에게 지지말고 돈을 다스리라’에서는 바른재정관을 세운 크리스천에게 실제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40대 가장으로서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과 아직은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결혼하면서 아내가 모든 월급관리와 통장관리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통합해서 재정을 운영하도록 원칙을 세운 것은 책을 읽으며 잘 했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하지만 부족한 것이 훨씬 많았다. 저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현금을 사용하며 빚을 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최소한의 생활비로 사는 훈련을 해보라고 한다. 나는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이 재정운영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책을 읽고 깨달았다. 물론 저자는 신용카드냐. 체크카드냐. 현금이냐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 대해 논쟁을 일으키려 했다기보다 충동적인 소비로 빚이나 부채를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세 자녀를 두고 있으니 자녀교육비와 관련된 부분도 꼼꼼하게 읽었다. 자녀교육비는 소득의 20%이상을 넘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 부분도 아내가 관리하니까 난 자유롭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학 자금은 50% 정도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녀스스로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도 있다. 모두 빚내지 않고 재정운영을 해보라는 것이다. 예산을 세우고 그 안에서 지출을 해보는 것을 권면한다.

 

254p 돈 관리의 기본 원칙은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돈에 대한 모든 출발은 예산 세우기와 자족이다.

 

서평을 맺으며...

얼마전 이사를 했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대출을 받기전에 이 책을 접했다면 이사를 하지 않았거나 시기를 조금 늦췄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지난일은 되돌릴 순 없다. 앞으로가 남았다. 이제 막 40대에 진입했다. 책에서는 40대부터 노후준비를 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노후준비와 관련한 내용을 읽으며 새겨둘 내용에 밑줄 그었다. 아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의 재정관을 돌아보고 구체적으로 자녀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분과 부채상환 그리고 노후준비까지 재정원칙을 어떻게 세우고 살아갈지 이야기해봐야겠다. 책을 읽고나니 그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주어진 소득안에서 자족하며 감사하는 마음 갖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돈 걱정있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은혜 누리는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을 배우고 싶다면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을 일독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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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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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김양재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8p 제대로 된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내 간구대로 상황이 나아지거나 무언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이 곧 기도응답입니다.

50p 내 자식, 내 재물, 내 복 때문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로 인한 기쁨 때문에 드리는 것이 진정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다. 뭔가 응답을 받아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 없고 의지할 데 없어도 오히려 그로 인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다.

59p 끈질기게 기도할 수 있는 원천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다.

51p 고난을 당해도 해석을 잘하고, 내 죄를 보고 회개기도에 매달리면 나를 살리고, 집안을 살리고,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다.

145p 하나님은 결코 기적으로 응답하시지 않는다. 은혜로 응답하신다. 그 은혜로 ‘내게 가장 적당한 것’을 주신다.

146p 하나님이 시련을 주시는 목적은 하나, 나를 낮추고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202p 진정한 감사는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는 겸손에서 출발한다. 죄인임을 아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이 곧 거룩이다.

251p 내가 상처를 입은 것은 절대로 누구 때문이 아니다. 그는 다만 하나님께서 내게 붙여 준 사람일 뿐이다. 나를 사랑하시기에 붙여 준 사람일 따름이다.

 

★지은이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내용(Message)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는 100프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기도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구하는 것이 기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기도가 이루어지면 ‘응답받았다’라고 표현한다. 이런 관점을 가진 독자는 이 책의 제목을 본다면 ‘100프로 응답받는’에 꽂힐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완벽을 의미하는 100%는 없다. 그런데 기도하는 것마다 100% 응답받는다면 당연히 그 비결(?)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100프로 응답받는 비결은 결국 기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들교회 성도들이 직접 겪었던 다양한 고난속에서 처음 간구하는 기도제목과 기도를 지속하면서 기도에 임하는 태도가 점점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그 상황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이 있음을 암시한다. 책에서는 단순히 상황탈출형 기도보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도전한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은 말씀에 담겨있다. 저자는 책에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을 8장으로 풀어냈다. 1장에서 주기도문에 담긴 정신과 뜻을, 2장에서는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3장에서는 말씀을 보고 죄를 깨닫고 회개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인생이길, 4장에서는 헛되이 맹세하지 않고 감사가 넘쳐 헌신을 맹세하는 인생이길, 5장에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 도리어 축복이 됨을, 6장에서는 나라,교회,공동체와 가정을 위해 중보하는 마음이 필요함을, 7장에서는 침묵조차 기도의 응답이 됨을, 8장에서는 진정한 응답은 응답보다 내 믿음의 진보에 있음을 나누고 있다. 마지막 장까지 읽다보면 기도하다가 변화되었다는 사람들이 이해간다. 결국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100프로 하나님을 신뢰하는데 있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두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다시한번 기도문으로 정리해준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내 마음 돌아보기’도 함께 배치했다. 내용과 관련있는 질문으로 구성했다. 핵심내용과 연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책을 함께 읽는 소그룹이 있다면 서로 나눔을 하는데 도움이 줄 수 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성경인물의 이야기,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진솔한 간증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하나님을 100프로 신뢰’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진정한 기도응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49p 진정한 기도 응답은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 곧 응답이다. ‘짠!’ 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응답이 아니라, 사건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 응답이다. 그로 인해 내 믿음이 진보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기도 응답이다.

 

258p 일방적으로 내 말만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기도다.

 

서평을 맺으며...

최근 기도 할 일들이 참 많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이젠 내게 응답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응답이 없다고 단정하지 않아야겠다.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 기도를 열심히 하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아 답답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 교회를 출석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 소망함이 있는가. 그렇다면 김양재 목사의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를 소개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100프로 응답을 주시는지 그 비결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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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예수는 없다
제이슨 미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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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예수는 없다(NO EASY JESUS)

    

제이슨 미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42p 쉬운 예수는 이전과 똑같이 살면서 믿어도 되는 예수였다.

43p 솔직히 우리는 쉬운 예수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개망나니로 살아도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데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문제는 이 예수가 ‘진짜 예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43p 사실, 단순히 ‘믿기만’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따르기’전까지는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없다.

51p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로 받는 선물이며, 그 은혜는 우리 안에서 이전과 다르게 살려는 의지 곧 ‘그릿’을 일으킨다.

58p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쉬운 예수를 떠나 진짜 예수를 향해 걸어가겠다고 다시 결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걸음씩!

115p 우리가 지어낸 쉬운 예수는 우리를 고통으로부터 구해 주는 존재다. 하지만 진짜 예수님은 우리가 고통의 터널을 잘 ‘통과하도록’이끌어 주신다.

205p 예수님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언젠가’변했을 때가 아니라 ‘오늘부터’사랑해 준다는 뜻이다.

234p 변화는 이처럼 전염성이 있다. 우리와 같이 사는 주변 사람들은 우리 신앙의 시시콜콜한 내용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이 알고 싶은 것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지은이

    

제이슨 미첼(Jason Mitchell) 목사

 

★내용(Message)

1. ‘쉬운예수’에 머물러 삶의 변화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책의 제목이 ‘쉬운 예수는 없다’였다. 내눈에 들어온 단어는 ‘쉬운예수’라는 단어였다. 예수님이 쉽다? 누가 예수님을 쉽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저자는 어떤 의미로 이런 표현을 사용했을까 궁금했다. 저자는 ‘쉬운예수’에 머물러 있는 성도들에 대해 묘사한다. ‘쉬운예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삶이 변화되지 않는 성도’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나는 쉬운 삶에 머물러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은 나의 내면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매주 예배를 드리지만 예수믿는 사람으로서 가정에서 또는 직장에서 그에 걸맞은 선한 영향력이 있는가. 사실상 그렇지 못하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아내의 부모님께 예수님을 전하기가 결혼생활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두렵다. 직장에서는 나에게 상처준 사람이 여전히 밉다.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지만 아버지로서 명령하고 이를 어기는 아들을 심하게 혼내고 여러번 후회했던 내 모습에 좌절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쉬운예수’에 머물러 있는 성도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예수 안에서는 이전과 같이 살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예수님을 ‘믿기만’하는 차원이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행동하라’고 도전하는 책이다. 그렇다면 책에서 강조하는 ‘진짜예수’를 경험하는 삶으로 가기위한 ‘행동’을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2. ‘진짜예수’를 만나길 원하는 당신! ‘그릿(grit)' 정신을 갖추자.

‘진짜예수’를 만나고 경험하길 원하는것에 동의했다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릿(grit)’ 정신을 만나보는 것 도 좋다. 생소한 단어였다. 사전에는 ‘의지’로 나온다. 저자는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성공에 가장 필요한 품성은 아이큐나 인맥,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그릿(grit)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썼다. 단순한 ‘의지’ 그 이상이었다. 저자는 심리학자 더크워스는 “매우 장긱적인 목표를 위한 열정과 끈기”로 정의했다고 썼다. 이 품성이 있는 사람은 ‘용기, 회복력, 고집, 열정, 강인함, 재치, 끈기’가 삶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고 했다. ‘믿음’만 가지고는 ‘진짜예수’를 만날 수 없다. 결국 ‘진짜예수’를 만나기 위해 그릿(grit) 품성을 기억하고 삶에서 날마다 적용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어디에 그릿(grit)정신이 필요할까. 대부분 누구나 만나게 되는 상황을 제시했다. 저자는 ‘용서’를 제시했다. 살아가면서 용서가 얼마나 어려운가. 사소한 감정다툼에 얼굴도 보기싫은 사람이 직장이든 교회든 한 두명은 있다. 그러나 우리를 용서한 진짜예수는 ‘나의 사랑을 받았다면 용서하는게 맞아’라고 내면을 찌른다. 이런 갈등의 상황에서 그릿(grit)정신으로 ‘용서’로 반응하라는 것이다. 물론 반응이 어렵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반응을 실천해본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이나 지인들의 사례를 제시해 책을 읽는 독자를 격려해준다. 그 밖에도 ‘연민의 마음만 가질 것인가. 행동으로 도울것인가.’ ,‘고통을 피할 것인가? 고통을 통과할 것인가?’, ‘나의 욕구만 채울 것인가? 상대방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 자신의 야망을 향해 인생을 살 것인가? 겸손히 낮추고 섬기며 살아갈 것인가?’,‘꼭 필요한 것만 채우고 만족할 것인가? 더 원하며 계속 채울 것인가?’, ‘예수님처럼 사랑할 것인가? 조건과 결과에 따라 사랑할 것인가?’ 이런 갈등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저자의 대답은 명확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 즉, 그릿(grit)정신으로 ‘선택’하며 ‘행동’하라는 것이다. 삶의 자리에서 가능한 것부터 한 걸음씩 믿음의 걸음을 걸어갈 때 인생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31p 더 크게 낙심하고, 더 깊이 좌절하고, 권태의 늪에 더 깊이 빠져 버리기 전에 행동에 나서라

 

서평을 맺으며...

최근 기독교인에게 가장 필요한 책인 ‘쉬운 예수는 없다’가 아닐까 생각했다. 다시말해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면에 찔림이 컸던 이유도 나역시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 행동해야 할 영역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내 주변에서부터 찾아보면 행동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였다. 단순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고 축복받고, 나만 잘 되자의 쉬운예수의 삶을 내려놓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짜예수’를 따르는 삶을 고민하도록 이 책에서 도전하고 있다. ‘진짜 예수’을 따르며 ‘진짜 크리스천’이 되고 싶은 혹인 그 길위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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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 -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
보리스 부이치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

  

  

보리스 부이치치 지음, 정성묵 옮김

 

★인상에 남는 구절

25p 알고 보니 닉이 불완전하게 태어난 게 아니라 그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흠투성이일 뿐이었다.

29p 닉은 어릴 때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온전한 팔다리가 생기는 기적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스스로 기적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을 자주 한다.

30p 부족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재능에 집중하면 누구나 의미와 기쁨과 만족이 넘치는 삶을 일굴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동시에 완벽하게 창조된 존재들이다.

31p 한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팔다리 없는 아이를 주신 것이 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 아이가 사실은 우리와 온 세상을 위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닉을 통해,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경험했다.

33p 자녀에게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자녀 앞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101p 자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자신을 어떻게 사랑해 줘야 할지 부모에게 가르쳐 주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122p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자녀에게 언제라도 찾와와 뭐든 이야기하고 물어봐도 좋다고 말해 주라. 자녀와 늘 가까이 지내고, 눈과 귀를 항상 열어두며, 자녀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유심히 귀를 기울이라. 자녀가 우리에게 솔직하게 자기 상태를 말하고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풍요롭고 생산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167p 아이들은 먼저 부모에게서 공정성과 평등, 정의 같은 가치를 배운다.

168p 훈육과 징계는 잘못에 맞게 적절해야 하며, 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옳고 그름과 남들에 대한 존중심을 배울 수 있다.

179p 다시 말하지만 소통이 중요하다.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삶과 감정에 관해 질문을 던지면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돕는 관계로 발전하도록 도울 수 있다.

206p 우리에게 꼬리표를 붙이지 마세요. 우리에게 한계를 지우지 마세요. 우리가 장애를 넘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줄 기회를 주세요.

210p 자녀가 학교 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만들려면 그 아이속에 건강한 자존감을 심어 줘야 한다.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랑을 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292p 하나님은 고통없는 삶을 약속하신 적이 없다. 대신, 믿는 자와 함께해 주겠노라 약속하셨다. 

 

★내용(Message)

1. 장애아를 키우면서 느꼈던 감동과 지혜와 실제적 조언이 담겨있습니다.

닉의 장애는 팔다리가 없는 장애다. 그 자녀를 봤을 때 닉의 부모님은 충격을 받았다. 닉의 부모는 책을 통해서 단순히 신앙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간증형태의 이야기만 늘어놓지 않는다. 장애아를 둔 또 다른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자신들이 닉을 양육하면서 깨닫게 된 지혜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나눈다. 장애아 부모를 위한 참고메뉴얼이라는 부제가 붙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닉의 양육스토리가 주를 이루지만 각 장을 마치면서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기’라는 내용은 책을 쓴 닉의 아버지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각 장의 본문에서 다양한 양육 에피소드를 통한 이야기를 했다면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기’는 장애아를 부모에게 실제적 도움을 준다. 이론에서 나온 내용정리가 아니라 삶에서 우러나온 지혜이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이유는 믿음이 있다고 장애아를 키우는 삶의 무게가 쉽다는 보장을 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기

․장애가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다.

․자녀를 키우는 일이 처음에는 버겁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각보다 훨씬 더 보람된 일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짐처럼 보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말할 수 없이 귀한 선물인 경우가 많다.

․같은 시련을 겪은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 말라. 기회가 닿는대로 그들의 조언을 구하라.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것만을 알 수 있다. 모르는 것은 앞으로 경험하며 배워 나가면 된다.

․마음을 열고 기다리면 필요한 힘과 도움이 올 줄로 믿으라.

 

장애아를 키우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한 팀이 되는 것임을 조언한다. 장애를 양육하는 것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양육하기 위해 닉의 아버지는 닉을 키우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6가지를 제안한다.

 

1.각자가 특정한 역할을 맡는 동시에 서로를 지원하는 ‘팀’방식을 취한다.

2.육아를 위한 역할에서 융통성과 적응력을 발휘한다.

3.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자신의 감정과 불만을 솔직히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4.우리가 애초에 왜 결혼했는지를 늘 기억하고 관계를 가꾸기 위한 시간을 낸다.

5.가족과 친구,목회자, 지역기관들, 전문치료사,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모임, 믿을 만한 인터넷 사이트까지 모든 수단을 최대한 활용한다.

6.최대한 자주 감사하고 웃음으로써 인생의 짐을 가볍게 한다.

 

2. 닉과 닉의 아버지도 삶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닉이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온전히 이해한 계기는 책의 후반부 청소년들 앞에서 했던 강연장에서 나온다. 강연은 닉의 솔직한 인생고백이었다. 팔다리가 없어서 겪었던 일들 그때의 감정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으려고 애썼던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때, 청중 속의 한 여학생이 울음을 터뜨렸고 닉을 안아 봐도 되겠냐고 물어서 여학생을 불렀고 한참 동안 닉을 안아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과 학생 모두 눈물을 흘렸다.

 

228p 닉은 하나님의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이런 몸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닉은 강사이자 전도자로서 끊임없이 온 세상을 누비고 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줬고 예수그리도께로 인도했다. 닉의 아버지는 어떤가. 닉의 아버지는 처음에 닉의 장애를 고쳐보기 위해 안가본 곳이 없었다. 신유의 힘을 빌어보려고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포기했고 팔다리가 자라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에 장애아를 둔 부모들에게 닉의 부모로의 최선의 삶이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목적을 발견했다. 이번 책 자체가 닉의 부모로서의 목적에 응답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했다.

 

269p 하나님의 기적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닉이 늘 하는 말처럼 하나님은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를 통해 닉 자신이 수많은 사람에게 기적이 되게 해 주셨다. 나는 이처럼 환경에 상관없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빛이 되는 것이 모든 사람의 목적이라고 믿는다.

 

3. 자녀의 인생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닉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부모없이 하루도 생활할 수 없는 아이였다. 물론 잘 자라주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의 삶을 평생 책임질 수 없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저자는 닉을 키우면서 결국에 끝까지 닉을 책임질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안에서 자녀가 그 분의 시간표대로 자라나고 있음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은 놓아줌이다. 결국 부모로서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하나님의 책임지심을 믿어야 함을 정성스럽게 담아놓은 책이다.

 

67p 우리는 하나님이 도우시면 이 아이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이 아이가 살면서 만날 온갖 난관을 극복하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실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81p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그만두고 하루하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우리삶이 눈에 띄게 안정되기 시작했다.

 

243p 부모는 자녀가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우리가 가르쳐준 대로 살아갈 줄 믿고 놓아줄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 부모로서 자녀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겠지만 자녀에게 스스로 날아오를 여지를 줘야 한다. 자녀가 언젠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을 믿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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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묵상 (레드) - 예수의 노래들 팀 켈러의 묵상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THE SONGS OF JESUS

팀 켈러의 묵상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인상에 남는 구절

9p 기도의 핵심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법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답하는 법을 배우는데 있습니다.

28p 하나님이 날마다 행하시는 기이한 일들을 알아보고 이웃과 나누십시오.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음표가 되어 인생의 배경음을 이룰 것입니다.

76p 찬양은 “내면의 건강을 보여 주는 음향 신호”입니다.

79p 세상에서 이룬 성과나 인종, 재주, 도덕적인 노력, 또는 가문이 아니라 하나님에서 의미를 찾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존감의 기초가 든든해지고 수치심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85p 죄는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주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전부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게 핵심입니다.

117p 지혜로워진다는 말은 단순히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수준을 넘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감지해 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행동만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고 말씀에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은 여러 문제들에서도 슬기로운 판단을 내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226p 마음을 새롭게 하는 비결은 자기 성찰이 아니라 예배입니다.

233p 오로지 주님만이 실체를 꿰뚫어 보십니다. 아름다움과 위대함은 성품에서 갈리기 마련입니다. 번지르르한 겉모습을 으뜸으로 치는 현대 문화의 흐름에는 어긋나지만, 마음의 됨됨이는 신체적인 준수함보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더 중요한 자질입니다.

235p 하나님은 늘 언약에 충실하시지만 인간이 쉽게 분별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복잡한 차원에서 약속을 지켜 가십니다.

238p 죄와 죽음을 직시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253p 역동적인 예배는 세상을 이기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 동기까지 제공합니다.

265p 결국 응답받지 못한 기도란 없습니다. 언뜻 “안돼!”라든지 “아직!”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한 것보다 나은 방식으로 원하는 바를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298p 끝이 없는 은혜와 사랑의 창고에 들어가는 비밀번호는 ‘나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움’ 하나뿐입니다.

299p 연약함에도 ‘불구하고’만이 아니라 그 연약함을 ‘통해서’도 나를 강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00p 참다운 용기는 “나는 할 수 있어!”(자신감)이 아니라 “그게 나보다 더 중요해!”에 가깝습니다.

331p 지혜란 어떤 상황에서도 가야 할 바른 길을 안다는 뜻입니다.

331p 지혜는 성경에 기록된 사실들을 그저 잘 아는 데서 비롯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사랑과 순종, 그리고 즐거이 받아들이는 겸손한 이들에게 더욱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342p 한 톨의 죄가 한 보따리의 고난보다 인간을 더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죄는 마음을 딱딱하게 굳혀서 모든 걸 다 잃게 몰아가지만, 역경은 제대로 처리하기만 하면 더 지혜롭고 행복하게 하며 영혼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367p 그리스도인의 말은 정직하고 드물어야 하며 지혜롭고 적합하며 친절해야 합니다.

374p 참다운 기도는 “깊어질수록 찬양이 된다는 사실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대면하는 기도는 마침내 찬양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380p 결국 시편은 삶의 축소판입니다.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어떤 경험이든 마침내는 찬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80p “내가 하고 싶을 때만 감사하지 않기를, 마치 주님의 축복을 누릴 날이 따로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런 마음을 주시기를. 맥박이 뛸 때마다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내용(Message)

이 책은 1년 365일 시편을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매일 시편본문이 윗부분에 제시되고, 이 본문과 연관된 팀켈러의 짧은 묵상글을 써놓았다. 하단에는 기도문으로 마무리한다. 팀켈러 부부가 직접 시편을 함께 묵상하면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만큼 정성과 에너지가 들어갔다. 저자는 시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까.

 

1. 사람이나 외적인 환경보다 주님을 바라보면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시편을 노래한 사람들은 사람의 평가보다 주님께 초점맞춘 인생이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그러다보니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과도하게 의식을 한다. 저자는 시편묵상을 통해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의 최종 종착지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시다. 주님만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보호하신다. 그 분이 우리를 다스리신다고 약속한다. 시편을 노래했던 당시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다.

 

24p 중요한 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과 견해이며 결국 그것만 남을 것입니다.

 

62p 아버지, 주님의 의견보다 다른 이들의 견해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고백합니다. 남들 눈에 나쁘게 비치는 게 두렵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 주셨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두려움 없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자유와 균형을 갖추게 도와주옵소서.

 

229p 아무런 느낌이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그 자리에 계십니다.

 

시편은 적들의 공격 중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고난이라는 외적인 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면 맞딱드릴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고난의 담긴 의미를 알 수 없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버겁기 때문이다. 시편을 묵상하면서 팀켈러는 고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조언한다.

 

133p 염려를 주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어려움을 걷어 가시는 않지만 버티게 하시고 상황을 처리할 힘을 주십니다.

 

202p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러시는 법이 어디 있어요!”라고 불평하는 대신 “내게 보여 주시고자 하는 뜻이 있습니까?”라고 묻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그 뜻을 드러내 주시기를 원합니다.

 

232p 적어도 그리스도인은 무한하신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데는 유한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음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단 그처럼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하나님의 속성은 깊은 위안을 줍니다.

 

이와같이 외적인 환경이나 사람은 수시로 우리를 두렵거나 불안하게 만든다. 그럴때마다 주님께 초점을 맞춰야 한다. 팀켈러의 시편 묵상을 날마다 읽어나가면서 하나님께 초점 맞추는 삶을 살아보자.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2. 예수님의 삶을 바라보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시편을 노래했던 기자들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위해 바라봐야 할 모델이 예수님이다. 팀켈러는 예수님의 삶을 시편의 많은 부분에서 연결시킨다. 예수님의 삶은 사랑으로 요약된다. 희생과 헌신과 용서의 삶이 담겨있다. 최근 선배 동료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다. 왜 그럴까. 그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않고 불필요한 간섭과 지시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들고나니 이젠 어떤 말을 해도 곱게 보이지 않았다. 맞는 소리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 마음도 병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팀켈러의 묵상을 읽다보니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예수님은 원수를 용서하는 결단을 내렸다. 죽기까지 그런 삶을 살았다. 그러니 나도 선배동료를 용서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용서한다는 것은 나는 옳다는 것을 전제로 한 태도였다. 선배동료의 입장에서 본다면 옳지 못한 부분이 왜 없을까. 나의 오만을 회개했다. 책을 읽으며 선배동료를 통해 나에게 주시려는 주님의 메시지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됐다.

 

190p 그러므로 누구든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오만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227p 공격적이거나 적대감을 보이는 이들을 통해서도 메시지를 보내 주십니다. 그런 이들로부터도 유익을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3. 기대하는 삶을 사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유한한 삶을 인정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한 번만 주어진 삶이다. 재방송이 없다. 그 유한성을 인정하고 건강하게 인생을 살아나기 위해 하나님과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유한한 우리의 삶을 주님안에서 기대해야 한다. 팀켈러는 시편을 묵상하며 곳곳에 삶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권면한다. 2017년 이제 40대의 삶이 시작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영적으로 풍성해지길 기대해 보는 시간이었다.

 

234p 기대는 현실을 해석하는 방식을 좌우합니다.

 

239p 아무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어버리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유한한 존재들이라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평생토록 변함없는,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어지면 그 사랑이 유한성을 이겨 내고 종말을 맞지 않게 해 줍니다.

 

245p 주님, 나이가 들어갈수록 젋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풍요로운 믿음과 생생한 예배를 허락해 주십시오. 육신은 나날이 약해져도 영적으로는 하루하루 힘이 붙기를 간구합니다.

 

4. 말씀과 기도하는 삶을 붙들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찬양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팀켈러는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빗어낸다는 표현을 했다. 기도는 말씀에 나온 진리를 삶과 이어주는 다리와 같다. 그러니 단순히 말씀을 공부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기도를 통해 삶의 지혜로 나탄게 된다. 팀켈러는 말씀과 기도를 생명 유지 장치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320p 성경의 진리를 삶의 여러 관심 영역에 적용해서 그 가르침이 사랑과 소망, 생각을 빚어내기에 이르러야 합니다.

 

327p 하나님 말씀만 품으면 고난을 더 깊이, 더 슬기롭게, 더 풍성하게, 더 사랑스럽게, 심지어 더 행복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329p 말씀 안에 머물며 정직하게, 그리고 뜨겁게 기도하십시오. 말씀 읽기와 기도는 고난에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입니다. 사실 그 둘은 다시없는 생명 유지 장치입니다. “성경과 기도는... 지혜에 이르는 중요한 수단들입니다. 하나는 생수의 샘이고 다른 하나는 그 물을 퍼 올릴 두레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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