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어헤드(Bread Ahead)

브레드 어헤드
매튜 존스 지음, 정연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0월

영국 런던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꼭 들리는 베이커리라는 브레드 어헤드(Bread Ahead)

시나몬 롤을 산처럼 쌓아놓고 파는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보이던지.

브레드 어헤드 (Bread Ahead)의 제빵사 매튜 존스는 작년에 코로나 팬데믹이 오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고, 그 중 브레드 어헤드의 여러 레시피를 모아 책을 출판하기로 했다고 한다.

덕분에 나처럼 런던 여행 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유명한 베이커리의 레시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김에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

100가지나 되는 레시피를 이렇게 한 책으로 볼 수 있다니 말이다.

목차를 펼치는데 조금 상황스러웠던 부분.

품목으로만 나뉘어 있고 어떤 제품이 있는지 써있지가 않아서 카테고리만 보고서는 어떤 레시피가 있는지 영 알 수가 없었던.

아무래도 100가지가 넘는 레시피가 들어있다보니 이것들을 세세히 쓰기는 힘들었겠으나.....

조금은 성의없는(!?) 목차인 듯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눈으로 익혀보기로 하자.

훌륭한 빵 굽는 법과 재료 부분은 여느 레시피 북과 다를 바 없는 듯 싶지만 작가가 빵을 구우면서 느낀 것들을 서술하거나 재료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써내려간 것이 달랐다.

어쩌면 경험에 의한 것들이라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레시피를 소개하며 '들여다보기' 란 이름으로 만든 제품의 단면들을 보여주는데

책을 보고 빵을 만들고 나서 나의 빵과 책의 빵을 외형 뿐만이 아닌 내상까지도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부분인 것 같다.

이스트 빵, 사워도우, 단과자 빵, 쿠키, 케이크, 도넛, 쨈, 프리저브 등 다양한 품목을 한 책에서 볼 수 있다.

레시피 중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재료들이 있긴 하지만 대체품으로 바꿔서 만들 수 있으니 레시피만 보고 덜컥 겁이 나더라도 충분히 베이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에 사진이 없고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는 긴 문장들도 많아서 베이킹을 처음 접하시거나 접한지 오래되지 않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조금은 어려운 책이 될 수 있을 듯.

따뜻함을 베이킹하다 - 베이킹 하다 앳 홈

베이킹 하다 앳 홈 - 24만 유튜버 하다앳홈이 알려주는 쉽고 맛있는 홈베이킹 64
박정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2월

오래전부터 하다앳홈님의 유부트 채널을 구독하며 베이킹을 해오고 있었는데 하다앳홈님의 책이 나온다고 하여 어찌나 기뻤는지…..

하다앳홈님의 디저트들은 영상에서부터 그 따뜻함이 묻어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기분인데 

하다앳홈님의 베이킹 책은 영상의 따스함을 그대로 옮겨 책에 담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참 말랑한 레시피 북인 듯 했다.

하다앳홈님이 담으려고 한 메세지와 베이킹 팁들을 체크하며 책 한 장 한 장을 넘겼다.

목차는 

1. 베이킹 팁과 테크닉
2. 쿠키와 스콘
3. 파이와 타르트
4. 머핀, 파운드케이크와 브라우니
5. 케이크
6. 브레드
7. 커드와 스프레드

로 나뉘어있다.

먼저 베이킹 팁과 테크닉 부분에서는 내 오븐 제대로 알기, 자주 쓰이는 베이킹 재료들, 자주 쓰는 베이킹 기본 도구 등 베이킹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했다.

여러 팁과 테크닉을 설명한 뒤 본격적인 베이킹 레시피가 이어진다.

쿠키와 스콘 파트.

하다앳홈님의 시그니처라고도 볼 수 있는 스콘 레시피가 들어 있는 부분이다.

영국식 스콘, 생크림 스콘, 마들렌, 쇼트 브레드, 오트밀 쿠키 등 스콘과 쿠키를 쉽게 만들 수 있게 자세한 과정을 설명했다.

파이와 타르트 파트.

호두 타르트, 대추야자 크럼블 파이, 애플 파이, 펌킨 파이 등 하다앳홈님만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타르트와 파이 파트

머핀, 파운드 케이크, 브라우니 파트

차와 함께하면 더 좋을 법한 파운드 케이크, 얼그레이 파운드, 바나나 파운드 등을 소개했다.

케이크 파트

허니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바스크 케이크 등 요즘 유행하는 케이크는 물론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당근 케이크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다.

브레드 파트

힘들게 반죽하며 치대지 않아도 쉽게 만들어지는 맥주빵, 소다빵, 오트밀 빵 등 간단하지만 맛은 좋은 빵 레시피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커드와 스프레드 파트

스콘이나 빵에 발라먹으면 좋은 커드와 스프레드 만드는 법을 상세히 기록했다.

레몬 커드나 그린티 스프레드는 레시피를 읽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게 했다.

하다앳홈님의 레시피 북은 눈으로 읽기만 해도 이미 하다앳홈님의 디저트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도 하다앳홈님의 레시피로 베이킹을 자주 했어서 그 맛을 알기에 더 그런 듯도 싶었다.

베이킹은 재료가 복잡하고 구하기 힘들면 아무리 간단한 과정이라 할지라도 만들기가 힘든데 하다앳홈님의 레시피는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간단한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게다가 맛도 아주 좋은지라 베이킹 초보분들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다앳홈님만의 친절함과 따뜻함, 더하여 맛있는 맛까지 굽고 싶다면, 베이킹 하다 앳 홈님의 레시피 북을 추천한다.

베이킹의 진짜 기본을 말한다 - 진짜 기본 베이킹 2

진짜 기본 베이킹책 2탄 - 진짜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요즘 인기 있는 베이킹 레시피 64개 ㅣ 진짜 기본 시리즈
베이킹팀 굽ㄷa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12월

소히 말하는 베이킹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이 몇 있는데 그 중 가장 손꼽는 것이 [진짜 기본 베이킹] 책이다.

진짜 기본 베이킹 1탄은 정말 제목대로 베이킹의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들이 담겨있었다고 하면,

진짜 기본 베이킹 2탄은 1탄 보다는 심화된 레시피들이 담겨있다.

누구나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담는 것이 [진짜 기본 베이킹 2탄]의 원칙.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문장은 베이커라면 누구나 혹!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총 64개의 레시피들이 담겨 있다.

첫번째 베이직 가이드에서는 레시피 구성, 기본 재료, 오븐 사용법, Q&A등 베이킹에 앞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뤘다.

이어지는 스몰 쿠키 파트에서는 르뱅 쿠키, 바치디다마, 플로랑탱 등 바삭한 쿠키 레시피들과 부드러운 쿠키인 마들렌, 테린느, 피낭시에 쫄깃한 과자에는 뚱카롱, 츄로스, 까눌레 등이 담겨있다.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파트에서는 치즈케이크, 롤케이크, 프레지에, 에그타르트 등 다양한 구움과자 레시피 등이 담겨있다.

브레드 파트에서는 바게트, 깜빠뉴, 브리오슈 도넛, 소금빵 등 다양한 빵 레시피도 만나볼 수 있다.

진짜 기본 레시피 2탄 레시피는 요즘 유행하는 레시피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레시피들이 가득 담긴 레시피 북이다.

1탄에서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다면 2탄으로 내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싶다.

베이킹의 진짜 기본을 알고 싶다면 [진짜 기본 베이킹 2탄]과 더불어 1탄도 추천한다.

배 부르게 다이어트 하자 -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맛있고 배부른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 과식한 다음 날, 운동 후, 치팅 데이, 디저트까지 상황별 맞춤 식단
이지수.이애리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지 만 3년차.

매일 먹는 닭가슴살과 채소들이 물려가는 요즘이었다.

한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반찬과 양념(!)들을 멀리하는 게 참 힘들었던 식단.

그래서 다이어트 레시피를 검색해봤지만 대부분 한식이 아니었던지라

그냥 닭가슴살 샐러드와 채소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다이어트 제품으로 유명한 마이다노에서 다이어트 레시피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대부분 한식이라니!!!!

목차를 보니 건강한 음식이 가득이라 구매해야지 했는데

좋은 기회에 서평을 하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꼼꼼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를 찬찬히 들여다보자!

[맛있고 배부른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다이어터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속이 든든한 것인데 배부른데다가 맛도 좋다하니!!!!

다노 언니의 20키로 감량 비결인 식단!

그 식단의 노하우가 다 들어있으니 어찌 끌리지 않을 수가 있을런지요-

과식한 다음날,

운동한 날,

식욕 터지는 날,

지치고 피곤한 날.

식욕이 있는 것(!)에는 참 이유가 많은데 ㅎㅎ

그 이유별로 레시피를 나눠놓았다. 

정말 식욕 기분에 따라 챕터를 보면 되겠다. 오오!!

본격 레시피 들어가기 전에 식단에 대한 궁금증, 식재료들, 식단 구성, 성분표 보는 법 등 다이어트 하며 필요한 여러 정보를 상세히 기록했다.

식단 준비 전 필요한 필수 양념들 레시피 먼저!!!

토마토 소스, 야채수, 두부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준비해두고,

본격 레시피가 시작.

1. 과식한 다음 날,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연두부 그라탕, 방아방아 오트밀, 흑임자 오트밀 죽 등 부담되지 않는 음식들 위주의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2. 운동한 날, 단백질을 듬뿍 채우고 싶을 때

버섯 들깨 순두부, 매콤 닭가슴살 두부 두루치기, 청경채 닭가슴살 볶음 등 단백질 위주의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3. 식욕 터지는 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길 때

당근 달걀 키토 김밥, 두유 투움바 파스타, 어묵 볶음 우동 등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당길 때 조금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한 챕터이다.

4. 지치고 피곤한 날, 당 충전 필요할 때

떠먹는 고구마 브라우니, 고구마 치즈스틱, 단호박 초코칩 스콘, 다크초콜렛 아이스크림 등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상황별로 짜여진 식단 플랜 4종.

식단 플랜은 가격을 지불하고 짜주는 경우도 많은데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책에서는 상황별 식단을 4종으로 나누어 짜 놓았다니!!!!!

정말 이리 알찬 다이어트 레시피가 또 있을까 싶다.

분명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책대로 만들어 먹다보면 시판 음식보다 내가 만들어 먹는 음식이 훨씬 맛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고, 그와 더불어 빠지는 체중도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케이크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케이크 레시피의 완결판

브리첼의 감성 케이크 - 내 손끝에서 피어나는 맛있는 디저트
서귀영(브리첼)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베이킹 하는 사람이라면 브리첼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브리첼님은 베이커들에게 아주 친숙하고 익숙한 분이시다.

나 역시 브리첼님께서 출판하신 책을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주 좋아하는 베이커이신데 브리첼님께서 케이크 책을 준비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너무 기다렸던 책인데 서평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어찌나 기쁘던지. 

책을 받자마자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봄과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나는 표지.

당근 케이크가 꽃같이 느껴진다.

표지를 보니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브리첼의 감성케이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만드는 과정을 즐겨보세요'

빵, 과자류를 즐겨 먹진 않지만(!) 만드는 게 좋아서 베이킹을 놓을 수 없는.

참 아이러니한 사람인 내가 추구하는 모토이기도 하다.

[목차]

케이크 레시피 전에 기본도구, 기본재료와 더불어 케이크 시트의 종류들과 크림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했다.

케이크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과 재료들.

재료의 보관법들도 자세히 기록했다.

그리고 케이크 만들 때 레시피만큼이나 중요한 부피계산.

틀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레시피가 바뀌는데 보기 쉽게 표로 기록해주셨다.

반죽 비중 구하는 방법도 자세히 기록해두었다.

케이크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크림의 종류들과 만드는 방법.

케이크 시트의 종류들도 자세히 설명하고 각각의 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기록해두었다.

정말 브리첼의 감성 케이크 한권이면 케이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읽으면 읽을수록 가득한.

케이크의 모든 부분을 넣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어서 본격적인 레시피.

당근케이크, 모카 헤이즐넛 케이크,  바닐라 밀크티 캐러멀 케이크 등의 홀케이크들.

파운드 케이크와 크럼블 케이크들.

롤케이크와 쉬폰 케이크.

치즈 케이크들.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케이크까지.

전반적인 케이크를 모두 다루고, 케이크들의 특성에 맞는 레시피와 설명들을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이 책 한권이면 웬만한 케이크는 다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뿜뿜!!!!

너무 광범위 하지 않지만 필요한 케이크들이 모두 들어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 아닐까 싶다.

초보분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초보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