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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영어 -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하는 영어학습법 ㅣ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병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년 12월
평점 :
나는 영어를 프리토킹이 원활하거나 아주 유창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정도의 데일리한 대화는 가능하고 적어도 여행을 갈 때 언어로 인한 두려움은 적은 것 같다.
그런 내게 큰 아이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자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언어로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바랐고
그래서 내가 영어를 큰 불편함없이 하게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본 적이 있다.
1. 기본적으로 언어를 좋아한다.
가령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걸 좋아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는 것을 좋아하고 사전, 옥편 보는 취미가 있었다. 또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혹은 다채롭게 묘사하는 것을 즐겼다.
2. 영화감상과 독서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많이 보고 많이 읽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걸 여러-번 수십번 보기도 했다.
ex) 영화의 경우 라이온킹, 책의 경우 해리포터
비슷하게는 일본어도 조금 할 줄 아는데
일본어역시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굉장히 여러번 보았다.
말을 많이 하면 하나의 전달을 열가지 방법으로 표편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화법이 절로 발달한 듯 하다.
그리고 영화나 책을 처음엔 더빙 / 번역으로 보지만
어느새 작가와 배우 혹은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원본으로 보게되고 나중엔 자막도 가리고 보게된 것 같다.
숫하게 보고 읽었던 탓에 그다음 대사가 뭔지 한국어로 다 알고있는 상태에서 영어대사가 들리면
아 저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깨닫는게 참 재미있었다.
그런데 내가 영어를 언어나 전달의 수단으로 습득하기까지의 과정이 영어를 효율적으로 배우는 방법인지는 알 수 없고, 또한 우리아이는 유치원을 다니는 나이에 해당하니 바로 접목하기엔 한계가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자녀교육적 측면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 영어부문이 출간되어 참 반가웠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고 좋은 방향으로 끌어니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대부분에 공감했는데, 특히 한가지 사실은 기존의 나의 주관과 조금 달라서 깨달음도 얻은 부분도 있다.
우선 아주 공감하고 내가 4-7세에 해당하는 우리 아이에게 영어라는 언어를 접근시킨 방법이다.
4-7세 아이들은 놀면서 언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이들의 특징이다.
그리고 친정아버지께서 늘 강조하시는 단어가 “임계치”이다. 이건 언어적인 측면에서만 말씀하신건 아니고 아이 성장발달 전반적으로 말씀하신건데,
아이가 임계치에 도달하는 순간에 큰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그래서 임계랑을 많이 채워주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끊임없이 뒤뚱뒤뚱하다가 잘 걷게되고
끊임없이 옹알이하다가 정확하게 엄마 라고 부르게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어른이라면 연습과 학습으류 임계량을 늘리고
아이라면 부모의 노출을 통해 임계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선 ‘임계치’라는 단어는 언급되지 않아지만
결국 말하고자하는 바가 같다는걸 느낀 대목인데,
하루에 8시간씩 48개월간 모국어를 사용한 아이는 1만 1,680시간 동안 언어에 노출된다. 아이들은 이 긴 시간 동안 주변 사 람들과 어울리고, 놀고, 말하고, 듣고, 재롱을 피우면서 모국어를 습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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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양을 전제하지 않고 질적 영어 습득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영어권 학자들에게는 일상이 영어고, 매일 매 순간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므로 영어에 대한 노출은 공기처럼 존재하는 것이니 구태여 언급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없거나 부족하 다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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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은 어느 한 분 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은 대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그가 사례로 든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자들은 그 정도 의 연주 능력을 기르는데 대개 1만 시간의 훈련과 연습, 수련의 시 간이 걸렸다.
1만1,680시간, 1만시간의 법칙 등의 노출환경이 4-7세 미취학아동들에게 언어를 쌓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굉장히 공감하는 바다.
학습으로 공부와 탐구의 대상이된다면 유아들에겐 크나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거부반응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된다면 아이는 생각을 전달하고 듣는 하나의 수딘인 언어로서 영어를 받아들이고, 반복되는 단어와 표현들이 쌓이고 새로운 단어를 알아가면서 노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책에서 공감보다는 조금 놀랐던 부분인데,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언어의 4대 영역으로 볼 때
말과 글은 분명히 다른 영역이고
말과 글을 배우는 과정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구분되어야 한다. 영어라는 글을 배우면 말을 할 수 있고, 말을 배우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말을 배율 때와 글을 익힐 때의 과 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기단락 부터는 이 챕터가 끝날 때 까지 책을 소리내어 읽었다. 나만의 조금 더 집중해서 읽는 방법인데, 그만큼 언어의 접근이 새롭게 다가왔고, 아이와 함께 어떻게 언어를 다루며 즐겨볼지 방향설정이 되어 참 유익했다.
정독보다는 다독
다독을 통한 영어 읽기 훈련
능숙함의 중요성
아이의 연령에 따른 영어교육 접근법을 알려주신부분도 센스있었고 (가령 미취학아동과 중학생 자녀는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다루어야 할테니 말이다.)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
영어 외에도 경영,경제 / 문해력 편도 얼른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 :)
#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