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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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 라는 책이 몇년 전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이번에는 <포노 사피엔스>가 한바탕 휩쓸 차례인 것 같다.

우선 발음도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다소 희안한 포노 사피엔스란 무엇인가? 스마트 폰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당신,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하는 당신을 포노 사피엔스라고 한단다. 이 모든 것은 스티브잡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가 아이폰을 만든 순간부터 인간은 휴대하기 불편한 게임기를 사용하기보다 들고 다니기 간편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는 전세계의 스마트한 앱 개발자들 덕분에 게임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40대 이하의 사람은, 평균 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에 최소 4시간 이하라 하니 이건 말 다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 책에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택시계에서 반대하는 공유 승차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있다. 외국에는 우버, 그랩, 디디추싱이 등이 대세인데, 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의 니즈에 맞아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나도 동남아를 방문했을 때, 우버와 그랩을 써봤다. 그런데 출발지와 도착지를 찍어서 운행하는건 카카오 택시와 흡사했는데 요금이 더 저렴하고, 화면에 미리 찍힌 요금만 자동결제 또는 현장결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운전하는 것이 신기했다. 만약 한국에도 그랩이나 우버가 들어온다면 택시와 경쟁이 되리라 생각이 충분히 들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었다. 현재 한국의 교육방식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포노 사피엔스>처럼 앞서 나가는 책을 내가 학생일 때 읽었다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나처럼 '앞으로 자본은 크게 투자하지 않으면서 이윤은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없을까?'라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이미 발생하고 있는 일인데도 한장 한장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같은 전공을 했는데 누구는 알리바바를 만들어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다."

-포노 사피엔스(p.29)&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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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 - 노력해도 괴로운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에린 K. 레너드 지음, 박지선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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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관계에서 

나는 왜 늘 불안할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하여 나는 우관시,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을 읽는다. 생각해보면 모든 관계 속에서 나는 불안했다. 이 책에서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의 말을 들으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된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의 저자는 에린 레너드로 심리학에서 그 유명하다는 미시건 대 석사학위를 받고 20년간 그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이다.



"파트너의 학벌과 직업이 좋기 때문에 그 사람을 좋아할 수는 있다..지만 정서 건강과는 연관성이 없다.(p.32)" 만났던 사람 중에 학벌과 직업이 유난히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 완벽할 것만 같아서 좋았다. 그러나 항상 불만에 가득찬 표정에 뭔가 화가나 있었다. 

"외모, 돈, 지위 같은 외적인 특징은 원래 맛있는 케이크에 굳이 뿌린 설탕가루 같은 것이다."(p.69) 라고 하는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적인 특징을 너무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생긴 사람이 하면 그 모든 것이 이뻐보이던 그 시절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이 책에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미성숙한 사람의 특징을 읽을 때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주로 미성숙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데 생각해보니 그랬다. 그 친구와 만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너 때문이야'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된다. 

성숙한 사람은 성숙한 사람끼리 만나고, 미성숙한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서로에게 끌린다는 점이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은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아이가 있는 부모가 읽기에도 괜찮은 내용이 많다. 저기서 말하는 관계라는 것이 남녀 친구사이 뿐 아니라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선 현명하게 이런식으로 대처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또한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정서 포인트를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그리고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하여 자꾸만 생각해보게 되고 회의감이 느껴지는 현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 뿐 아니라 관계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있기에 이 책은 활용할 것이 많다. 사람과의 관계를 잘 못 맺어서 자신의 자존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조금 더 조심스레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고마운 책이다.



#인문 #심리학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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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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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 10시에 JTBC를 틀면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바로 <차이나는 클라스> 나는 처음에 차이나에 대해서 말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차이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엔 보지 않았다.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얼마되진 않았다. 그 프로그램의 알짜배기 내용을 이렇게 한권으로 담았다. 명견만리나 다른 EBS 프로그램도 티비에서 나오다가 책으로 3권씩 나오는 판국인데, <차이나는 클라스>는 두 번째로 나오는 것 같다. 이번 판의 내용은 고전, 인류, 사회 편이다. 고전 편은 나의 최애 교수님 고미숙님과 김상근님이 실려있고, 인류 편은 폴 킴, 이정모, 이명현님, 사회 편에는 이진우, 전상진, 박미랑, 이나영님 이렇게 나와있다.

 

고전 편은 아껴서 읽으려고 인류 편부터 읽었다. 인류 편을 읽으며 지구 온난화가 되면 인류가 위험해진다는 사실, 종이로 된 책을 많이 읽으면 나무가 많이 손실된다는 사실. 소고기를 좋아해서 탄소가스가 많아져 나중에 되면 소고기에 벌금이나 세금을 부과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흥미로웠다. 또 우주에 나가면 인간이 터져 죽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영하 270도의 온도를 못견뎌 얼어죽을 것이라는 것도 과알못인 내겐 처음 접하는 신선한 이야기였다.

 

사회 편에서는 범죄를 다룬 파트가 특히 눈에 쏙 들어왔다. 데이트 범죄를 다룬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개인 sns를 자주 점검한다던지, 빈번하게 전화 문자가 오고 받을 때 까지 전화한다는 것, 나에게 화가나서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것도 데이트 폭력이라는 사실을 처음알았다. 보통은 신체상 직접 맞아야만 폭력으로 알기에 나 또한 그리 알고 있었다. 사귈 때는 저런 것들이 나를 향한 과도한 사랑으로만 생각했지 폭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이제부터는 조심해야겠고 저런 징후가 보이면 데이트 폭력이라는 것을 자각해지겠지? 점점 사람을 사귀기 힘들어지는 때가 오는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이 아는 것은 대부분 좋은 것이란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내가 아껴뒀던 고전 편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미숙 교수님의 연암에 대한 내용 중 마음의 병은 어떻게 극복하는가? 부분이 참 좋아서 읽고 또 읽었다. 나도 다음엔 연암선생 같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차이나는 클라스> 고전 인류 사회 편 두껍지만 술술 익혀서 좋다. 지식을 쌓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직업 나이를 불문하고 참 읽기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내 손에 왔을 때부터 어서 달라고 얘기하시는 아버지께 이 책을 어서 넘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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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제국의 몰락 - 엘리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집대성한 엘리트 신화의 탄생과 종말
미하엘 하르트만 지음, 이덕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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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힘이다.

...그것이 권력이다."

<엘리트 제국의 몰락> (p.96)

 

우리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엘리트가 되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다. 엄마 친구 아들은 미국에 아이비리그를 졸업해 변호사가 되고, 아빠 친구 딸은 서울대를 졸업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와 같은 소위 말하는 클라스에 다다르지 못할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한국에 사는 이상, 학생일 때는 아니 어쩌면 졸업하고 나서도 같은 나이의 또래들과 비교하며 또 비교 받으며 살아오는 것이 흔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왜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가? 옛날부터 가끔씩 집이 아무리 못 살아도 자신만 공부를 잘하면, 개천에서 용이난다고 하여, 의사,판사,국회의원 등 잘 나가는 직업을 가지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일까?

 

<엘리트 제국의 몰락>은 한국에서 알아주는 그 엘리트 집단이 과연 몰락할 것이라는 얘기가 적혀있는가 매우 궁금해하며 읽었다. 독일 아마존 서점에서 1위를 기록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저자는 미하엘 하르트만으로 독일 사회학자 중에서도 엘리트에 대하여 연구한 세계의 권위자이다. 그는 특히 개인의 성공에 있어서 개인의 노력보다 출신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왔다. 흙수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에 지는 사회적 현상을 연구한 것이다. 얼마 전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에서도 엘리트 집단은 억대의 돈을 줘가며 아이들 과외를 붙여서라도 서울대 의대에 입학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런 과외적인 수업 없이 전교1등을 하는 학생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

 

작가는 '엘리트란 누구인가' 에서부터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 등 국가별 엘리트는 어떤 사람들인가?' 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리고 엘리트가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시키는지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다. 역시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구나...싶었다. 최근 뉴스에서도 소득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본 것 같은데, 독일도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하니 이것이 세계적인 현상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실랄하게 엘리트에 대해 씹어주는 부분은 정말 읽으며 같이 욕하며 통쾌했다. 외국 부자들이 어떤 식으로 부를 축적하며 국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책이 아니면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번 세상에는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 들어갈 수 없지만, <엘리트 제국의 몰락>을 읽는 동안 잠시나마 엿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생각도 해본 적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이것이 바로 독서 아니겠는가. <엘리트 제국의 몰락> 은 엘리트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세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다.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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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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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표지의 글에 매료된 이번 책은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이다. 니체는 강건한 정신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고통과 험난한 운명을 맞서는패기에 찬 정신을 니체가 말하고 있다고 한다. 힘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나 또한 힘들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제목처럼 사는 게 힘들어서 이 책을 들었다. 서울대 교수님이신 저자시라 그런지 책 읽는 내내 내가 철학수업을 들으러 관악 캠퍼스에 온 느낌이 들었다.

 

옛날부터 니체에 대한 책은 많았는데, 이해도 잘 안되고 어려웠다. 그런데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는 우리가 고민하는 내용을 챕터별로 니체의 주장과 잘 접목시켜 놓고 있었다. '철학이 이렇게 재밌는 것인 줄 진작 알았더라면 나도 철학과를 갈껄 그랬나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돈이 안되는 전공이라고 그거 졸업해서 뭐하냐고 하는 남들 얘기만 너무 듣고 살았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독서를 하거나 인생을 사는데 철학을 공부해 놓는 것 만큼 좋은 전공이 없었던 것 같다.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p.45)

 

한문장 한문장이 넘나 주옥같이 비수로 와닿는다. 내 인생의 의미를 한창 찾으며 갈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결국은 찾기를 포기했지만. 저 답을 미리 알았으면 마음이라도 편안했을텐데...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는 사는 게 힘들고 답답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삶의 의미를 찾아 헤메이는 사람들에게도 큰 해답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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