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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박정준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3월
평점 :
"아마존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 있나요?"
라는 질문을 대학교에 가서 던진다면, 열에 아홉은 YES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그런 대단한 직장에서 12년간 버텨낸 최초의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이 쓴 책이 바로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이다. 무엇이 그를 아마존에 다니게 했으며, 아마존이라는 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는 책이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서점에 많이 보이고 구경하는 사람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로써 아마존 회사의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더불어 알 수 있었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의 저자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살다가 대학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에 갔다. 시민권이 있고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다는 것 외에는 우리내 모습과 다를 바 없어 보여서 더 흥미가 갔다.
그는 책에서 아마존 회사에는 인태그리티가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에는 마땅히 번역될 어휘가 없는데, Doing the right thing even when no one is watching 이 바로 그 뜻이다. 어쨌든 복장도 태도도 프리한 아마존 회사. 누가 보든 말든 자기 맡은 일은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성실한 태도로 일하니 남들은 1년도 버티기 힘들다는 곳에서 강산이 변하는 시간을 보낸 것 아니겠는가. 또한 아마존이라는 곳은 일하는 방식이 내가 일하던 곳과는 완전히 달랐다. 하나하나 지시속에서 일하던 내모습과는 정 반대로 미션이 주어지면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 개인이 알아서 하는 시스템이었다.
놀랐던 점은 아마존 회사는 다른 IT회사랑은 확연히 다른 점이 거품을 줄이고 절약한다는 것이다. 보통 회사들은 자기네들이 개발한 것은 직원에게 무상 제공도 하고 그러지만 아마존은 그러지 않는 다는 점. 너무 짠돌이 같은 경영방식이라 책읽는 도중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조차도 고객을 위한 경영방식이라는 걸 알고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어마어마한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으로 성장한 아마존 회사. 이곳의 경영 방식을 배운다면 한국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회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를 읽으면서 내가 시애틀을 여행 온 기분도 들었다. 책이 계속 아마존 회사의 경영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찼다면 지겨웠을 것 같은데 역시 저자를 아마존이 왜 채용했는지, 12년이나 함께했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는 확실히 읽을 수록 배울 점이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구직자의 입장에서도 말이다. 이미 읽었던 책들 내용에 이 책까지 더해져서 내 지식에 시너지 효과가 나는지도 모르겠다. 시애틀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는데 중간 중간 아마존 회사의 경영에 대해 배울 점도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줄칠거리가 많아,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책이다. 게다가 재미도 있어서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를 손에 든 순간 당신의 시간은 순식간에 삭제 당할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당신 문장 하나만 읽어보자. 그리고 실행하자.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아니라면 결정과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