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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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주어지는 삶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세네카
<루킬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중

생각해보면 삶에서 나는 탑승자였다. 주도권을 가지고 운전하는 사람이기보다는 흘러가는대로 즐기는 타입이었다. 그저 삶이 나를 보내주는 대로 나를 맡겼다. 그런데 이 <불렛저널>을 쓰면 삶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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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1억 만들기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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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언니를 따라하면 1억을 만들 수 있나요?
난 소비하는 것을 좋아한다. 소비 요정이 되면 돈모으기는 거리가 아주 멀어진다. 연애를 해도 돈쓰기 바쁜 타입이다.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밖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같은 소비 요정에게 꼭 필요한 다이어리를 만났다. 2019년부터는 꾸준히 1억을 모으는 프로젝트를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부자언니로 유명한 유수진 작가님의 신간이다. 이 책이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이 신박한 다이어리 형식이라 목표를 적고 자신의 현 상태 파악에 매우 유용하다는 이점이 있다.게다가 표지는 까끌 까끌하니 어찌나 느낌이 좋은지... 또 내가 선호하는 가볍다는 장점.
앞으로 100세까지 살아야 할 수도 있는데, 주위 친구들 또래는 YOLO족으로 현재만 살지 노후 준비를 벌써하는 아이들은 잘 없다. 그런 사람을 위해 태어난 책이라 생각한다. 건물주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꿈도 못꾼다 생각했는데 유수진 작가님/언니는 꿈을 꾸라고 응원해준다. 고마워요, 언니! 그 응원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당근과 채찍으로 언니 스스로가 어떻게, 어떤 습관으로 공부하여 부자가 되었는지 착실히 볼 수 있는 책이다.

 여지껏 나온 부자언니 책은 팬이라 거의 다 읽어 봤지만 읽을 땐 '오예 나도 이제 부자가 될 수 있어'란 기분을 가지며 책을 덮을 땐 모든게 날아가버리는 구조였다면 이젠 좀 다르다. 부자언니, 누나가 우리의 365일을 함께하며 돈을 공부하라고 따라다닌다. 환율뿐 아니라 유가 등 지수를 나날이 확인하게 될 것 같다. 돈 덕후가 되도록, 과소비하는 요정이 되지말라고 매일 조언을 날려주는 것이다. 2018년은 그렇게 달력과 다이어리가 부족해서 날짜가는 줄 몰랐는데, 2019년은 부자언니 다이어리가 있다.
20~40 세를 살아가는 미래가 불안한 우리를 위해 나온 <부자언니 1억 만들기> 다이어리와 함께 2019년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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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찰스 M. 슐츠 지음, 공보경 옮김 / 더좋은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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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내가 만난 책은
<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이다.
인정한다. 나는 스누피 덕후다.
애니메이션이라면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족을 못쓴다. 그래서 스누피 만화 책은 물론 유명하단 카툰은 찾아서 읽고 있다. 특히나 스누피처럼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는 만화는 언제나 환영. 고전 중에 고전 스누피에서 찾은 심리내용은 과연 어떨까? 기대가 되었다.

 

 책의 제목처럼 왜 스누피는 거의 매번 즐거운 것인지 궁금했다. 스누피는 개라서 이렇게 항상 기쁘기만 한걸까? 독선적인 루시가 행복해하는 스누피더러 "그만해! 당장 그만 두라고! 이렇게 걱정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사 네가 그렇게 행복할 권리는 없어!"라고 소리친다. 그걸 들은 스누피는 '이제 나도 분별력 있게 행동해야겠다' 고 심각해지지만 이내 '내일부터~'라며 행복해하는 컷이 참 마음에 들었다. 에이브러함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처음엔 좀 눈엔 잘 들어오진 않았다. 뭔가 글과 그림이 따로노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최대한 그림과 맞춰서 글을 쓰려고 노력한 것 같으나 물과 기름이 따로 동동 뜨는 느낌은 지워질 수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아야 한다. "
(p.81)

약간은 비현실적이며 공상적인 나에게 해주는 작가의 말.

"어쩌면 우리는 내면에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다이아몬드 원석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진정한 자아를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기분좋은 발견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p.90)

나도 몇십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내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런 나에게 작가는 포기하지 말고, 그걸 찾아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찰리브라운이 자존감이 낮은 캐릭터로 분석하는 작가선생님. 자존감 낮은 사람의 특징에 대해 분석해놓은 부분은 도움이 되더라. 자아를 계속 의식하는 것은 자아가 상처를 받고 있는 거라고 한다. 의식하지 말아야지. 어렸을 땐 의식없이 그냥 찰리브라운이 좋았다. 어른이 되고 읽는 지금은 자의식이 과하게 높은 루시 캐릭터에 더 흥미가 가고 호감이 간다.
그렇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나오는 스누피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작가가 쓴 글씨에는 관심을 둘 정신이 없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도 난 스누피를 좋아하니까 만화만 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스누피 같은 만화를 심리를 공부한 의사선생님의 시각에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읽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본 리뷰는 도서를 리뷰어스 클럽에서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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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임재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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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라니 책 제목이 너무 기가 막힌다.
어쩌면 요새 내가 느끼고 있는 말이 책 제목이 될 수가 있는 것인가?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이 적어주신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찾아 읽는다.
임재영 선생님은 처음부터 '내가 잘나서 의대를 들어갔다' 는 말이 없었다. 오히려 거기서 너무 뒤쳐져서 낙오를 했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실패를 경험해본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의사선생님에게 호감이 확 갔다.

 

마음이 아파본 사람들만이 느껴볼 수 있는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으신 의사선생님은 사회봉사를 생각하신다.
노블리스오블리제인가 오블리쥬인가 뭐 그런 특권계층만 소위 말하는 돈이 썩어 남아 돌아가는 사람들만이 봉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봉사를 좋아하는 나는 그말에 정말 공감한다. 그리고 봉사를 하고 싶어하시면서, 처음엔 호의를 가지고 시작했다가 오히려 사람들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받은 이야기도 완전 공감했다. 나도 그런걸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에 풀칠할 수 있다면 그 후엔 내가 사람들에게서 받았던 것을 다시 베풀고 싶은 착한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쌤이 그랬듯이 나도 이 봉사활동이란 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걸 하며 살아가고 싶다.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는 심리에 관심이 많은, 현재 마음이 아픈 상황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은 적성에 안맞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잠이 오지 않는 토요일 밤마다 이 책을 꺼내서 읽어보아야겠다. 임재영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 상담트럭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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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1228 2018-12-04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행키입니다! ^^ 리뷰 감사합니당~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ㅎㅋ
 

 

"스트레스가 쌓이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생태계에도 그런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몸이 상하는 생물들이 종종 있다. 북극 툰드라에 사는
나그네쥐, 레밍이 그렇다."
(p.26)

그렇다. 난 전생에 나그네 쥐 레밍이었던 것 같다. 벌써 몇년이 지난 일이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멀쩡한 내 몸을 폭파시켰기 때문이다. 생태계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스트레스에 강인한 개체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책의 처음부터 동물의 세계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가 나온다. 동물의 왕국은 평소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도 신기하게 책을 읽으니 자꾸 사람들이 사는 것과 겹쳐지게 보였다. 두번째 파트는 정신과 의사선생님의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한 의견 파트. 요즘 이슈 거리인 동성애 같은 문제에 대한 의견도 접할 수 있었다. 안락사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하셨는데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 우리나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다.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면 현재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알게 되지 않을까?" (p.88)

 

 "삶이란 모든 관계망 안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고 하지만 물이 빠지고 난 후에야 육지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p.132)

특히 좋았던 부분이 내가 애정하는 책 <어린왕자>에 대한 강안 작가님이 적어놓은 부분. 읽으면서 계속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문학이 한창 유명해 질 즈음에도 나는 인문학 책을 따로 읽을 생각은 별로 없었다. 왠지 어렵고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 편은 어렵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다. 오늘날을 사는 직딩들은 퇴근 후 다들 수업 받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 편은 수업은 들으러 가고 싶은데 퇴근길에는 몸이 너무 피곤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할 때 나처럼 특정작가나 특정 분야만 골라읽는 사람에게 마치 뷔페와 같은 편식을 할 수 없게 하는 풍성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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