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일동안 주역의 기초 용어를 익혔다면 이제는 나아가서 응용이다. 많은 독자님들이 기초 원리만 읽고 '우와, 머리아프다.' 고 생각 했을 수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여지껏 모르고 살아왔고, 그냥 보기에 같은 선인데 생긴 모양에 따라 그 안에 뜻이 다 다른 것이다. 마치 사람처럼 말이다. 사람도 동물이나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다 똑같이 생겼지만 그 속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듯이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역이 의미 있는 학문 같다. 종교와는 별도로 학문적인 관점에서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된 주역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이번에는 깨달음의 실천편이 되겠다. 언어도 단어만 외워서는 끝이 아니다. 그 단어를 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역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