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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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있으면 음이 있다. 또한 음이 있으면 양이 있다.

둘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이런 까닭에 세상은 영원한 것이다.

(p.82)

지난 몇일동안 주역의 기초 용어를 익혔다면 이제는 나아가서 응용이다. 많은 독자님들이 기초 원리만 읽고 '우와, 머리아프다.' 고 생각 했을 수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여지껏 모르고 살아왔고, 그냥 보기에 같은 선인데 생긴 모양에 따라 그 안에 뜻이 다 다른 것이다. 마치 사람처럼 말이다. 사람도 동물이나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다 똑같이 생겼지만 그 속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듯이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역이 의미 있는 학문 같다. 종교와는 별도로 학문적인 관점에서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된 주역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이번에는 깨달음의 실천편이 되겠다. 언어도 단어만 외워서는 끝이 아니다. 그 단어를 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역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했다.


미래란 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실망의 대상이 아니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미래는 미리 정해놓고 살면 안 된다는 뜻이다.

(p.177)

초운 김승호 선생님의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기초편을 읽으면서 재밌어서 밤에 잠을 설쳤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 불가로 출가를 생각했을 정도의 독특함이 내제되어 있는 나에게 주역은 재미난 학문으로 다가왔다. 저자가 50년간 공부한 내공이 이와 같이 책 두권으로 요약되어 있다니 독자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이 없다면 주역을 배우기 위하여, 저자를 만나러 서울까지 가야하며, 갔다고 하더라도 나같은 평범하디 평범한 소시민을 만나주실지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토록 괜찮은 주역을 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 궁금했는데 이 책에는 적어도 3인 이상의 성인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깨달음의 실천 편> 은 괘상이라는 기초 원리로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님들에게 인생에 대한 활용편을 쉽게 설명해주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에 그토록 많은 내리막길이 있었던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어디서 읽었는데, 인생이 잘 안 풀리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나는 인생이 잘 안 풀리면 가만히 앉아서 주역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나도 올 한해는 주역을 공부하는 해로 정하고 이 책을 읽고 또 읽어봐야겠다.

주역 공부는 욕심을 낸다고 갑자기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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