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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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엄청 좋아하던 책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였다.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 이전까지는 동성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는 엄청 잘 통하던 말이, 이성 친구들과는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맞는다고 생각했다. 이상하게도 내가 "아" 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오" 하고 알아듣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녀를 편가르는 말은 절.대. 아니다. 페미니, 마초니 이런데는 애초에 관심은 없다. 물론 그런 말하는 분들 의견은 존중한다. 단지 나는 그쪽이랑 거리가 멀다는 것. 첫 연애할 때 나는 이성의 뇌는 우리의 뇌와 좀 다른 줄 알았다. 그래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에 맞장구 칠 수 밖에 없었다. <젠더 모자이크> 에서 뇌는 남녀로 나눌 수가 없다는 말에 엄청 끌렸다. 여지껏 알아왔던 것을 부수는 이런 의견 좋다.

나의 결론은,

왜 어떤 특징은 한 성별보다 다른 쪽에 더 흔하냐는 가시 돋친 주제와는 상관없다.

(p.35)


 
<젠더 모자이크> 에 따르면 여자 아이의 뇌와 남자 아이의 뇌가 거의 차이점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지껏 믿어온 성별 차이라는 것, 뇌구조가 다를 것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통념으로 학습시켜 다르게 만들어 온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것이 뇌가 비슷하다면 왜 남자가 하는 말을 여자가 잘 못 알아 듣는 것일까. 또는 반대의 경우도 궁금해졌다. 이 책에는 또 난소호르몬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어놓았는데 흥미로웠다.  난소가 제거된 암쥐는 뇌에서 숫쥐와 같은 수의 교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숫쥐를 거세했을 때는 이 세포수에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애초에 남녀의 뇌가 다르게 태어나지 않았다면 최초부터 누가 성별에 따라 여자는 이래야한다, 남자는 이래야한다 또는 말투도 이렇게 달라져야한다를 만든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사랑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인간이 해도 되는 것이라면

당신이 해도 된다.

(p.234)

 
<젠더 모자이크> 는 남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애초에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다르지 아니하다. 그래서 남자라 수학을 잘하는 것이라던가, 여자라 영어에 뛰어난 것이야 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남녀가 없는 미래를 꿈꾼다고 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뇌에 있어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다.

성별 차이를 타고난 것으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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