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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
지적생산연구회 지음, 박명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
언젠가부터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 목차와 저자를 통해
책의 첫 인상을 파악해내곤 했던
나로서는,
저자가.. '지적생산연구회'라는
모호한 이름의 저자이길래..
의아함으로 다가서게 된 책이었다.
책 앞표지의 소개글을 보다보니,
이번의 '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뿐 아니라
기존에 인상깊게 읽었던 습관 기술, 메모 기술..
관련된 책도 썼던 연구회이더군..
어쩌면, 여러명의 다양한
경험들과 아이디어들을 집적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다보니
더 와닿는.. 실용서가 나오게 된 거 아닌가.. 싶다.
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 역시
책이 참 깔끔하다.
책의 구성을 먼저 소개하면,
대화의 기술로..
칭찬, 질책, 격려, 존중의 기술이 있다고
서문에 소개하면서..
요점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뉘어있는데
서문에서 소개한, 칭찬-질책-격려-존중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다기보다
하나의 큰 주제(긍정 마인드를 이끌어내기, 적극성을 이끌어내기,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결정적 순간에 용기를 주기,
열정에 불을 붙이기, 숨은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안에
위의 4가지 대화의 기술의 구체적인 예문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형태이다.
필요에 따라,
한 이야기 끝에, '이것만은 반드시' 라는
강조-노트를 달아
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리가 되는 이점도 있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 책을 집필하지 않아서일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유사한 이야기들로
억지로 90개의 대화의 기술들을 만들어낸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아직은 상사의 입장이라고 하기 뭣하지만...
일을 해나가는 동료에게
써먹거나,
내가 내 자신에게 써먹을 만한.. 좋은 기술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여기에 풀어보면,
- 일을 맡게 될 때 마감 날짜를 분명히 인식할 것..
(이것을 이 책에서는, 상사가 부하에게 일을 시킬 때
부하의 업무 속도를 존중하라..또는 마감일을 분명히 알려주라..라는
포인트에서 다루고 있지만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역시.. 마감일, 기한을 분명히 하고 일을 해나가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회사 일 뿐 아니라, 집안 일.. 고지서 챙기기.. 등등 모든 일에서 말이다.)
-목표를 쪼개고, 일을 세분화하여 할 것.
(이것을 이 책에서는, 여러 챕터에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작고 쉬운 목표를 세우게 하라..
또는, 목표 달성 직전에 다음 목표를 물어라.. 라는 포인트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혼자 일을 해 나갈 때도..
이 일이.. 전부인 것처럼
완전연소증후군에 빠지지 않도록
이 일은, 다음 일을 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고..
그 다음 일은,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전이고..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해, 또는.. 프로젝트 완성까지를 최종 목표로 놓고
일을 세분화하여 진행해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외에도
질책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칭찬과 같이 할 것.. 즉시 할 것.. 등등을
개인적으로, 회의 때 질문할 때 사용하거나
일상의 상대방에게 원하는 바를 요청할 때 응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개인사에 대해 기억하고 있다가
친분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가끔 써먹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정리하면,
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는,
직장 상사만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직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시킨 책이라 할 수 있다.
100번 읽고.. 알아도
실천이 항상 문제인 것 같다.
위에서 적은, 사소한 것들부터 습관 들이기에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