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 - 굿바이, 입냄새
강기원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너무 직설적으로 저자가 운영하는 한의원 이름 등이 나와서

조금 반발감(?)이 들긴 했지만

책 자체로는, 굉장히!!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 가득이다.

 

아이 스티커 북으로 인상 깊었던,

삼성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일반적인 한의원을 운영하시다가..

내장 기관(위나 간.. 신장 등등)에 열이 많은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과

입냄새가 사람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해결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구취 제거 클리닉을 운영하게 된

강기원 원장님의 책이다.

 

책은 많이 두껍지는 않다.

양면 165페이지에

혈자리..랑 운동 요법을 알려주는 그림들이 많으니

정작.. 글자를 읽을만한 부분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아주!! 유용한 내용이 많다고 앞서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짜임새있게 구취 관련하여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입냄새가.. 건강의 신호등이다..라는 포인트에서

입냄새 자가 측정법도 간단히 알려주고.. 입냄새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2장은 한방 구취 제거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만나게 된 환자들의 사례와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한방 치료의 원칙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간단하게나마, 입냄새 치료를 돕는.. 한약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3장은 혈자리 자극법을.. 분류별로 잘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어떻게 눌러야 할지.. 그림과 함께 소개를 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필요에 따라.. 앞뒤로.. 발췌를 해가면서 직접 내 몸에 적용해볼 수가 있었다.

4장은, 복부 마사지 요령에 대해 나온다.

예전에 몸이 안 좋아.. 몸 관리를 받으러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원장님이 눌러주던.. 부분과

책에서 강기원 원장님이 표시해주는 부분이 많이 일치하는 걸 보니, 많이 신기했다.

5장은, 집에서 실천하는 한방 테라피들이 나온다. 복부의 오장육부들이 운동되도록.. 어떤 자세를 취해주면 좋을지..

이 역시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묘사해준다..

또한, 입냄새 완화에 좋은... 한방차, 그리고 한방 가글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가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입냄새가 나는 걸 알고 있고..

또, 부모님께서 조심스레.. 말씀해주셔서..

구취제거에 부쩍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 책을 정말.. 정독해서 읽었다.

 

처음에 가졌던.. 한의원 광고책아냐???했던

반발감이 조금은 미안할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다.

실제.. 환자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기간만에 좋아졌는지.. 등의 사례가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격 정보도 나오면 좋으련만.. 그건 개인마다 다르다고 그러시겠지?)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오장육부 건강 지키기에 관심을 갖고..

입냄새 뿐 아니라, 더 건강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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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유리병 초초 - 소망이야기 성경창작동화 3
김이삭 지음, 김청희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성경 창작 동화 시리즈 중 하나로

김이삭 선생님이 지으신,

꿈꾸는 유리병, 초초를 읽었다.

 

'꿈꾸는 유리병 초초'의 구성을 먼저 간단히 소개하면

초등학교 1~2학년용 답게,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에..는

내용은 크게 3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바닷 속에 버려진 칫솔 치치 이야기(바다에 온 칫솔 치치) 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피아노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나무 이야기 (아기 가문비나무 무무)이고

세번째 이야기는, 바닷가에 버려진 쥬스병 이야기이다. (꿈꾸는 유리병 초초)

 

그림이 재미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내가 창작동화에 대해

미처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용이 좀 아쉬웠다.

 

예를 들면,

바다에 온 칫솔 치치 이야기를 읽어주고 있자니

아무리 창작이라고 하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하긴, 무생물들이 생각을 하고, 또 다른 무생물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들이 모두 비상식적이긴 한데..

내가 동화를 읽으면서, 무슨 상식을 찾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바닷물 속에서 건전지로 전동칫솔이 작동되고

또,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나오면서..

기름 때를 칫솔질해서 청소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좀 생뚱맞기까지 했다.

(기름 때를 닦아낼 수야 있겠지만, 바닷 속에서 치솔질해버리면.. 그것이 바위에서는 떨어질 지 모르지만.. 그대로 바닷물에 섞이는 거 아니낙??)

 

어쨌든, 창작동화의 수준을 내가 너무 높이 본 걸 수도 있겠지만

좀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저자가,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 아이들을 위해..이 책을 지었을 수야 있겠지만..

책에 있는, 저자의 말에는..

꼭 특정 교회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일반적인 독자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적었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책은, 가볍고

그림이 앙증맞고 예쁘다.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어른이 바라보는.. 세계와 아이가 바라보는 세계가 다름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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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추신수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아... 간만에 너무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더 알고 싶은 마음도 들고..

책을 읽다가.. 내 생각에 잠기게도 되는.. 그런 책 말이다.

 

나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읽기 즐겨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도 위인전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위인전은 보통 재미없어들 하지 않나..?)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다른 사람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요즘에는, 위인전보다는, 자서전 쪽으로 읽는 셈인데..

인상깊게 읽은 목록을 생각나는대로 읊어보면

김미경 원장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메가스터디 대표 김성오(?이름이 가물가물) '육일약국'

그리고 가수에서 수입차 영업맨으로 인생을 다시 살고 계신 김민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로 유명해지신 루펜의 여 사장님 등등

거기에.. 오늘 인상적인 사람 하나 더 얹을 수 있을 것 같다.

야구선수, 추신수..

 

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그냥 정말.. 기본적인 룰만 알 뿐..

그냥 남들이 틀어놓은 채널을 피하지 않고 볼 수 있을 정도일 뿐

그 안에 숨어있는 미묘함도 모르고, 상세한 룰도 모르고..

박찬호 땜에.. 메이저리그..는 들어봤어도

그 안에 어떤 세계들이 존재하는지.. 잘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야구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운동선수에 대한 마음도 남달라지고.. 그렇다.

(운동에너지가 넘치는 남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운동을 시켜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는데

책 속의 추신수 선수 부모님의 노력과 뒷바라지.. 마음가짐 등등을 생각해보니

나는 그런 부모가 될 자신이 없는 것 같다..-_-;)

 

메이저리그 야구 세계에.. five tool 이라는 것이 있나보다.

균형잡힌 선수를 추천받아 뽑는.. 일종의 상 인가본데..

추신수 선수도 6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혔나보다.

(평소 내가 즐겨쓰는 문구 중 하나가..

'균형 잡힌 삶'인데..

야구도.. 참 균형있게 하시는 분 같다)

어쟀든,

그 파이브 툴에서 힌트를 얹어서일까..

즐기는 야구, 꿈꾸는 내일을 향해 나가는 추신수 선수의 이야기를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적고 있다.

비우고, 새기고, 즐기고, 꿈꾸고.. 믿어라..

의 5개 큰 제목 아래..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

누가.. 정리해줬을까.. 궁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정말 바쁜 운동선수일텐데

누군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놓은 책을

자신이 읽고, 내용을 수정하는 시간도 사실 없었을텐데.. 싶으니

편집을 누가 한것일까..가 못내 궁금했다.

(책 한편에 '김두리 정리'라고 되어 있던데..

에필로그 뒷켠에라도..

정리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놓았음 어땠을까.. 아쉬움이 좀 남는다..)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몰랐던 한 사람의

어린 시절.. 야구에 대한 생각.. 승부근성에서 즐기는 야구로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

이국 땅에서.. 어떻게 마음가짐을 먹고, 어떻게 버텨냈는지..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기 위해 뛴다는.. 그 말과 마음가짐이 어떠할지..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무빈이, 건우, 그리고 셋째를 향한 가장의 마음가짐..

후배와 동료, 선배.. 그리고 스승을 대하는 마음..

 

참 멋있는 사람 같다.

더불어, 대기 만성 형인 것 같아 더 든든하고..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하는 응원의 마음이 많이 든다.

 

시간이 흘러.. 나에게

이런  (책을 내자..) 기회가 주어지면

나는 어떤 내용을 풀어낼 수 있을까..

다시금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야구선수로서의 추신수를 사랑하는 사람 뿐 아니라..

그냥.. 삶을 묵묵히 살아가다가 가끔 지친다고.. 풀 죽어있을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하루가 되길..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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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그림이 예쁜 책이랄까..

한 집에 같이 사는 모습이 많이 나오니...

연애하는 정도의 남친/여친 관계는 아니겠지만

아이 없는 채로.. 알콩 달콩한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연인들이 서로 주고 받기에 괜찮은 책 같다.

 

책 소개를 하자면

가방에 넣어도.. 넣었나.. 안 넣었나.. 싶을 정도로

책 크기도 작고, 두께도 작다.

그리고, 글자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

책 목차도 없고

책을 왜 펴냈는지..에 대해 저자의 말도 없고

역자의 글 역시 없다.

프롤로그며, 에필로그도 당근 없다.

 

그저.. 그림이 이쁠 뿐..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최근에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본

어느 남자의 프로포즈 관련 경험담(?)이었다.

연애를 하던 중, 어학연수(?)인가를 갔는데

뉴욕, 길거리 및 음식점 등에서

무작정 만난 사람들에게

나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니

글 하나 써달라고.. 하면서

A3 정도 되는 사이즈에 영어로 글을 받고,

그 글을 들고 있는 그 사람들을 사진 속에 담는..

그렇게 모은 사진 100장을

다양한 크기의 사진으로 뽑아.. 방을 하나 가득 장식하고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했다는.. 그 경험담을 글과 사진으로 접했는데

왜 그런 사진들을 찍게 되었는지..

그 남자의 사연을 알아서 그런지

나랑 전혀 상관이 없는 데도

사진 한장 한장이 너무 감동스럽고, 사랑스럽고.. 하던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차라리.. 100명에게

연인 또는 배우자의 어떤 점이 좋습니까.. 라고 인터뷰를 해서

모은 답변 이라든지.. 등등의

사연을 먼저 적고.. 내용을 예쁘게 그림 또는 사진으로 편집했으면 어땠을까..

마지막에,

이 책을 선물하려는 독자가..

독자의 상대방에게 '너의 이런 점이 좋아..'라고 적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들여다보니,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는

구구절절 나오는 내용이.. 유추가 가능하리만큼.. 너무 뻔하고..

색다를껏도 별로 없다.

 

한마디로 좀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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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상의 모든 사례들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역시 매경이다!!

 

매일 경제 신문의 애독자로서

주중 신문도 재미있고, 주말판에 소개되는 책들을 골라 읽곤 했는데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된 책은

사실 처음인 것 같다.

 

책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그리고, 창의력의 고갈에 허덕이던 차라

별 주저함없이 짚어든 책인데

역시.. 역시.. 매경이다!! 싶다.

(출판계의 속 사정까지야 잘 모르지만..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할지..말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일테니..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기도 하다.)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는

11여년간 직장생활을 경험하시다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교의 영역으로 뛰어드신

김종춘 목사님 책이다.

(가끔... 목사님들 책을 읽다보면

책 표지에 'xxx 목사 지음' 이렇게 나와 있을 때도 있는데

신앙서적, 종교서적이 아닌 다음에는

굳이.. 책 표지에 신분(?)울 밝힐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괜한 선입견 같은 것이 생겨

책 표지 하나 넘겨보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의 구성을 간단히 소개하면

굵직하게 4파트로 나뉘어 있고

각 파트마다 15개에서 20여개 정도의 짧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1부의 구성이

모방이 창조다, 문제가 창조다, 변신이 창조다.. 이런 식으로

xxxx가 창조다..로 이루어져 있어

아니, 제목을 이렇게 별 생각없이 짓다니.. 싶었는데

사실.. 곰곰이 따져보면

창의력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발굴해낸다는 것이

저자의 표현대로.. 저렇게 바라볼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예전에 외할머니께서..

고민해도 안 될 때도, 뒤짚어도 보고, 흩트려서도 생각해보고

다른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쪼개보기도 하고, 붙여보기도 하라.. 등등의 조언을 해주셨는데..

어쩜.. 그 말씀이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을까.. 싶기도 하다.)

 

1부의 제목이모방이 창조다.. 라면

2부의 제목은, 창조는 쉽다..이다.

3부는 변화 맞춤형 창조이고, 4부는 더 아름다운 창조이다.

그러나, 사실 제목에 상관없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발명.. 창조에 관한 일화들을 들려주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이 아주 많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자꾸만 일깨워준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일화가 나와 반가울 때도 있었고..

또는, 제품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구나.. 싶어 신기하고 재미있을 때도 많았다.

더불어 참.. 좋았던 점은

책의 미주가 잘 정리되어 있어

관련 분야(창의력, 창조적.. 독창적인 아이디어..) 책들을

더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프롤로그와 책 표지에 적혀있는..

고수는 남의 것을 베끼고, 하수는 자기 것을 쥐어짠다..는 글귀를 보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로 베끼는 것이야.. 저작권 또는 양심의 문제에 걸리는 것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모방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으로 연결시키는 능력... 그것에 포인트를 두면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신바람나는 생활을 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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