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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감정적으로 무딘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연애관계에 있어서
독립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심리학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보게 된건 아마 이 책의 제목때문이었을것이다.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내가 종종 쓰던 말이었기때문에
나에게 있어 애정관계는 신뢰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고
그 포인트를 벗어나는 행동이 생겼을때 가장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다시 생각해야 할 순간들이 많았다.
이걸 처음부터 알았느냐 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사람은 역시 경험을 해야 아는것 같다
내가 무엇을 견딜수 있고, 무엇을 견디지못하는지, 그 이별과정을 겪으면서 배워가고 느끼는것이라는걸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래서 연애도 많이 해본사람이 잘 한다는말이 절대 틀린말이 아니구나 라고 하나 더 배웠다 . 옛말 하나 틀린게 없구나 라고
매번 읽던 장르를 벗어나 10만구독자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연애전문가의 이야기는 어떨까 궁굼해서 집어든 책을 다 읽는데는 오래걸리지않았다.
부상당한 근육이 있어 풀어보자 하고 들어간 따뜻한 반신욕 배스안에서 다 읽었다. 그만큼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내 주관대로 한줄로 요약하자면
스스로의 기준을 정확하게 세워라, 행복하고자 하는 연애인데 더 우는날이 많은건 벗어나야하는 연애이며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 그래서 건강한 연애관계에 있는 사람은
만나고 있을때 뿐만 아니라 눈앞에 보이지않을때도 나를 배려하기때문에 헷갈리게 하지도, 내가 나를 의심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한줄이 아니구나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다면 잘못된것이고
행복하고자 하는 연애에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된다면 어긋난것이고
행복하고자 하는 연애에 불안함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힌다면 믿지못하는것이다
관계는 혼자 만드는게 아니라 둘이 만들어 나가는것이니까 : )
연인관계에 있어 마음이 어렵다면 한번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은책이고, 조금 더 생생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연애상담 15년 경력이라는 저자의 유튜브를 한번 보는것도 좋을것같다
충분히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드라이하게 느껴진다면 , 그때 누군가를 만나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