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병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 - 병원도 모르는 발병 원인과 완치 비법
백태선.이송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당신의 병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 - 백태선 이송미
저자인 백태선 원장님은 의사 면허증을 먼저 땄습니다. 면허를 따고 진료를 보다가 의학에서 더 큰 갈증을 느끼고 한의대에 다시 들어와서 한의사 면허까지 같이 딴 경우입니다. 아산병원이라면 우리 나라의 병원들 중에서는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되어 있다는 곳이죠. 아무나 들어가기도 힘들고 아무나 진료하기도 힘든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도 양방의학의 한계를 느꼈나 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의학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이 분도 의학의 한계를 느껴서 한의사 면허까지 따게 되었지만 분명히 한의학의 한계 또한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도 한의학과 양의학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써뒀습니다. 참고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있던 각각 의학의 장단점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쉬운 말로 풀어쓰는 것으로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이 책을 제 한의원 대기실에 비치해뒀습니다.
- 의학 교과서에 나오는 치료법은 듣지 않았고, 발병 원인조차 모르는 환자가 수없이 많았다.
이것은 양의학의 한계라고 하기보다 의학 자체의 한계라고 보입니다.
- 오직 질병만 바라보던 제게 먼저 환자 개개인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저도 생각이 또 바뀌었습니다. 환자 개개인을 이해해주는 것을 과연 환자는 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환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더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폐암이 있지만 담배는 도저히 못 끊는 환자는 “금연하세요. 금연하지 않으면 내일 사망하셔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죠.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녀에게 “공부 안 하면 나중에 고생길이 훤하다” 이런 말만 계속 하는 것이 옳지는 않을 테니까요. 어떻게든 구슬리고, 공감하면서 공부 또는 건강의 길로 이끌어줘야 하겠습니다.
- 의사가 되어도 끝없이 겸손해야 하는 이유이지요.
저도 여러 한의사, 의사 많이 만나봤지만 대가일수록 겸손하셨습니다. 어느 한 의사분이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내가 정말 치료를 잘 해서 나은 것인지, 환자분이 열심히 노력해서 나은 것인지, 저절로 치유될만한 시간이 지나서 나은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그 모든 것을 다 내가 나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아주 지당하신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치료율이 낫거나 실력이 없는 분이냐면 그런 것이 절대 아니셨거든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환자를 아끼는 분이셨습니다. 빈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은 한의사들, 의사들 사이에서도 100% 적용되는 말이었습니다.
- CT 이용에 따른 방사선 과다 노출로 유방암이 증가했다는 연구
CT가 건강검진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는 흔치 않은 일이라 들었습니다.
- 서둘러 환자를 만드는 병원. 왜 몸의 이상이 생겼는지도 모른 다. 원인을 모르니 치유법도 알지 못한다. 결국 치유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당신은 환자’라는 진단만 서둘러 하고 있는 셈이다.
- 과잉 검사로 늘어난 환자들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김현정
이 책도 꼭 사고 싶습니다.
- 혈압약의 부작용
1. 이뇨제 : 안방수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
2. 칼슘길항제 : 어지러움, 가슴 두근, 변비, 속 쓰림, 안면 홍조, 발목 부종
3. ACE 억제제 : 마른기침
4. 베타차단제 : 고지혈증, 동맥경화, 발기부전, 수면장애, 우울증, 사지냉감
5. 알파차단제 : 심계항진, 현훈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혈압약도 많은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 항생제 외에도 모든 약물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킨다.
- 완치 요법이 아닌 증상 완화법은 신중히 고려하자.
-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의사가 믿을 만하다.
- 발병 원인 찾기와 생활치유에 적극적인 의사가 유능하다.
- 치유에 대한 믿음을 주는 의사가 훌륭하다. 낫는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의사.
치유에 대한 믿음을 주기는 하지만 과장이어서는 곤란합니다. 허풍이어서도 안 됩니다. 최악의 상황도 의사 스스로는 염두해두고 늘 최악의 상황이 오려는 것은 아닌지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 스테로이드 부작용 : 어지러움, 경련, 부종, 모세혈관 확장, 색소 침착, 부신 기능 저하, 골다공증, 백내장, 녹내장, 위궤양, 위장 출혈, 근력 저하, 고혈압, ekds, 폐렴, 생리 불순, 성장 장애, 체중 증가,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쿠싱증후군, 어깨와 등이 굽고, 배가 나오고, 피부가 약해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에 잘 감염
-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축산물을 이용
- 잠이 오지 않으니 TV라도 봐야겠다는 것이 불면증의 원인
- 모든 병은 양방으로 보다 정확하게 진단받자.
양방으로 진단받자는 것보다는 최신 기기로 진단 받자는 것이죠.
- 응급, 급성 질환은 양방치료가 뛰어나다
- 원인 불명성 지로한은 한방 치료가 현명하다
- 생활 습관병인 만성병은 한방이 효과적
- 자연치유력 : 가장 훌륭한 의사
- 히포크라테스 :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몸 안의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다.”, “의술이란 자연치유 기술을 흉내 내는 기술이다.”
- 노세보효과 : 생각만으로도 죽는다.
많은 한의사와 의사들이 ‘공포마케팅’을 합니다. 말 안 들으면 중풍와서 죽어요. 라는 말을 심심찮게 하는데 노세보 효과를 생각하면서 말해야 할 듯 합니다. 환자분들의 의지는 강하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어서 그런 분들이 생각만으로도 죽어가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환자의 독립성, 낙천성, 신뢰감이 높을수록 치료가 빠르다.
- 질병보다 질병 공포감이 문제다.
- 상상치유 훈련이 중요하다.
- 마음의 훈련은 21일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