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평점 :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사사키 케이이치
“더 좋은 표현이 반드시 있다. 카피라이터가 광고 문구 쓰듯 말하라!”
우리가 자주 하는 말이죠. 환자를 대할 때에도 더 나은 말로 전달할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나 갈고 닦으며 생각하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 표현법을 익히기 위한 방법을 공부해봅시다. 그러면 누구나 말의 달인이 됩니다. 그리고 완벽히 체득합시다. 저절로 몸이 반응해서 멋진 표현이 입에서 술술 나와요.
저자는 카피라이터 생활을 18년 동안이나 했습니다. 의미 전달에 관해서는 달인 수준이네요. 이 사람이 일상생활에서도 멘트를 고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분명 전달해야 하는 내용은 같은데 전달 방식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일 확률이 20~30퍼센트 올라갑니다. 마야구를 해달라는 환자에게 뭐라고 말할지 고민해봅시다. 뜸통에 휴지를 버리는 분에게 뭐라고 설득할지 생각해봅시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집니다. ‘예스 만들기’, ‘강력한 말 만들기’ 이렇게 둘이에요.
예스 만들기 7 공식부터 알아봅시다.
1. 상대가 무얼 좋아하나? 이걸 생각하지 않고서는 설득이 시작조차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에요.
2. 싫어하는 것 피하도록 유도.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강제력이 있으므로 반발도 크죠. 최후 수단으로만 사용합시다.
3. 선택의 자유. 제가 제 아들에게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4. 인정욕구 채워주기. “형님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이 한 마디에 없던 시간이 생깁니다.
5. ‘당신만은’이라고 한정.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격증을 딴 **님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6. ‘우리’라고 말하기. 우리라는 단어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너 문단속 좀 잘 해라.”는 말은 반감이 생기죠. “우리, 앞으로는 문단속에도 신경을 씁시다.” 당사자는 뜨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죠.
7. 감사하기. 하루에 31회나 고마움을 표현할 기회가 있답니다. 아부와 진심어린 감사의 차이가 뭘까요? 마음속에 있던 말을 하면 진심이랍니다. ‘환자에게 친절하네’라는 마음이 들면 “**쌤은 환자들에게 친절해서 환자들이 참 좋아하시겠어요.”라고 하면 됩니다. 반면 ‘환자에게 불친절한데, 내가 친절하다고 말해주면 앞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겠지?’라는 마음으로 같은 말을 하면 아부가 됩니다.
강한 말 만들기 8 기술은 말 그대로 테크닉입니다.
1. 서프라이즈 말 넣기. 감탄사를 주로 놓죠.
2. 대조효과. 반대 단어를 사용하라. ‘의인물용, 용인물의’
3. 적나라한 표현.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만들라. 먹방 프로그램이 많죠. 거기서 ‘맛있다’, ‘대박’, ‘헐’ 이런 표현만 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하면서 표현 해봐요.
4. 반복. “간 때문이야.”
5. 클라이맥스 만들기. 무턱대고 하고픈 말을 하지 않는다. 곧 클라이맥스임을 알리는 표현을 먼저 한다.
6. 숫자 제시. 홀수가 많다. ‘1%의 영감과 99%’의 노력.
7. 새로운 조합. 선뜻 하기 힘든 말도 유행어처럼 전달이 가능하다.
8. 최고임을 내세우기. ‘건강관리의 달인’
역지사지(易地思之)! 말을 할 때는 꼭 명심할 점이 있습니다. 말을 듣는 사람이 뭐라고 받아들일지 생각해야죠. 그만큼 상대에 대한 관심을 평소에 많이 가져야 합니다. 이런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이 ‘말습관’을 바꾸기가 쉽습니다. 시인이 단어를 고르듯, 작사가가 가사를 쓰듯 우리가 쓰는 말도 다듬어 봅시다.
저자가 알려주듯 상사의 자녀 이름을 알아둬야겠습니다. 지금 떠올려보니 친하고, 관심이 많던 사람의 자녀 이름은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