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표정을 읽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장인혜(이네쌤)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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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현재 나의 마음의 상태를 아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몰라 실수할 때도 많고, 화가 났는데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기도 하죠.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어떤 판단을 내릴 때에도 감정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나의 마음 상태를 몰라 좌충우돌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싸우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떤 감정이든 어떤 신호를 주는 것이기에 나쁘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감정을 알고, 다루는 것 등을 학교에서도 알려주며, 감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시중에 나온 책들도 마음에 관해, 감정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초등 중ㆍ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들도 5학년 아이들인데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아이의 감정 상태 등을 알려줘요. 이네쌤이 이 책의 5학년 2반 선생님으로 나와 어떤 식으로 마음 언어 수업 활동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초등 중ㆍ고학년을 타겟으로 해서인지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가끔 나옵니다. 이 그림 속 여자 아이 둘의 오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오해와 갈등 등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까요?





아이들끼리의 어떤 이야기들이 진행되다가 중간중간 이렇게 아이의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짚어줘요.

초심, 소통, 믿음, 지혜, 공감, 도움,질투, 인정,비교하지 않기, 예의, 존중, 신중, 보살핌, 우울, 내 마음 이해하기, 표현하기, 내 자신을 믿기, 자연스러움, 모험심, 고정관념 깨기, 열정, 여유, 참여, 보람, 사랑, 배려, 화해, 양심, 우정, 관용, 나를 사랑하기, 칭찬, 감동, 사춘기, 긍정, 추억 등의 감정 이름 사전이라는 말로 그것이 무엇인지 이름을 붙여주고 그와 비슷한 말들을 절친들이라는 아이들이 친근한 말로 알려줍니다.

중간중간 쌤이 나와 감정 빙고 게임, 감정 일기 쓰기, 보물 찾기, 고민상담소 활동 등을 합니다.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법한 아이들의 대화와 활동 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보면서 이런 활동은 집에서 해도 괜찮겠다는 팁도 얻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버츄프로젝트 수업(권영애 저)이 떠올랐어요.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개인개인의 소중한 보석같은 씨앗들을 찾는 프로젝트. 이 책은 그 책의 내용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잘 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몇명의 감정일기가 가끔 나옵니다.

언제 내게 일어난 일을 적으며 감정단어를 적고 감정이모티콘과 내 마음이 하는 말을 적게 되어 있어요. 이런 것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간단하게 나의 감정일기를 적고 나의 감정의 흐름을 알아가는 것도 좋겠지요.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흥미진진합니다. 핑크빛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될 수도 있을 거 같아 괜히 제 마음도 설레이고, 기대되었어요.^^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불쑥불쑥 드는 감정들에 이름을 붙여주고 감정을 안다면 대처하기에 더욱 좋겠지요. 나의 마음을 알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나간다면 수많은 오해와 갈등은 줄어들겠지요. 나의 마음과 기분, 감정을 잘 모르는 친구들,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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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맞춤법 소문난 국어 4
도기성 지음, 임수경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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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받아쓰기 하거나 평소 글 쓰는 걸 보면 소리 나는대로 써서 맞춤법이 많이 틀려요. 요즘은 아이들끼리 쓰는 은어나 인터넷 용어나 게임 용어, 알 수 없는 줄임말도 많이 쓰기도 하지요. 그래서 틀리게 쓰기도 합니다. 교과서나 공부를 하고 우리말을 잘 쓰려면 맞춤법은 필수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저도 맞춤법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왜 이렇게 헷갈리는 겁니까? 게다가 많이 틀리기까지 합니다. ㅠㅠ

저만 틀릴 수 없어서 아이 보고 "이 책 들고 가서 아빠한테 문제 내봐" 그랬더니 아이는 신이 나서 아빠에게 문제를 냅니다. 나중에 신랑에게 물어보니 거의 다 틀렸다고 하네요.^^

매일 아이가 받아쓰기 못 하는 거 같아 신경쓰였는데 허허! 어른인 저희도 맞춤법 다 틀리고 체면이 말이 아니에요. 아이에게 모른다고 뭐라하면 안되겠어요.





이 책의 등장 인물입니다. 뾰롱이와 꼬양이는 늘 티격태격 싸우고, 마법사선생님은 어리바리해서 재미를 줍니다. 몽글이는 뾰롱이와 꼬양이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하는 따라쟁이에요.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맛보기로 보여드릴께요.





으흑! 내 마음이 갈가리 Vs 갈갈이 찢어진다!

어떤 게 맞을까요?

저도 참 헷갈렸는데 갈가리가 맞다고 해요. '갈갈이'는 다음 해 농사를 대비해서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두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갈가리'는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해요. 갈갈이와 갈가리 비슷한 말일거 같은데 뜻은 전혀 다르죠?

콩트처럼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말 장난이 나오고, 어떤 게 맞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처음에 이 책을 아이에게 권했을 때는 관심도 없더니 엄마, 아빠에게 문제를 내고는 재미있는지 자야하는 시간에 혼자 이 책을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고요. 어찌 보면 제 작전 성공입니다! ^^





초점 VS 촛점


초점이 맞을까요? 촛점이 맞을까요?


초점이 맞다고 해요. 초점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주의가 집중되는 사물의 중심 부분을 말해요. 사이시옷은 해당 단어에 순우리말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데 초점(초점)은 한자어라 사이시옷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한자어 중 6가지 예외가 있다고 해요. 횟수, 셋방, 숫자, 곳간, 찾간, 툇간 에는 사시시옷을 넣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참 헷갈리는 말이었는데 이제 정확히 초점을 맞추자!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그밖에 헷갈리는 단어가 정말 많았어요. 한턱 내다 vs 한턱쏘다, 핼쑥하다vs해쓱하다vs핼쓱하다, 돼 vs 되, 로서 vs 로써, 움큼 vs 웅큼, 그러든지 말든지 vs그러던지 말던지 , 오랜만 vs 오랫만 등등 평소에 참 헷갈리는데 이 책으로 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요.





맞춤법도 ㄱ~ㅎ순으로 배치되어 있어 어떤 말을 찾고 싶을 때 찾기도 수월합니다. 책 마지막에는 생각보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간단히 정리되어 더 좋아요. 헷갈리는 맞춤법과 그것의 활용예까지 충실히 담아 100개의 맞춤법을 알려줍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받아쓰기 할 때 맞춤법 참 중요하죠.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저학년때 배우는 맞춤법이 거의 평생 간다고 보아도 좋은데요. 이 책은 저학년의 눈높이로 씌여있기에 부담없이 웃으며 올바른 맞춤법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아이가 글을 읽고, 쓸 때에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아이가 맞춤법이 많이 틀리나요?

그렇지만 할 것도 많은데 아이에게 부담은 주고 싶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보며 맞춤법 문제 내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아이는 신나게 문제를 내며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알게 될 거에요.

팁이라면 바보처럼 보일 것!^^

그런데 실제로도 헷갈리고 잘 모르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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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 - 선사 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박은화 지음 / 더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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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읽어도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어릴 때 외웠던 한국사는 늘 돌어서면 까먹어서 자주 보았어요. 그래서인지 자주 읽어도 새로 읽는 것 같아 재미있어요. ^^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사의 흐름을 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라니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세계사 속에 우리 한국. 우리나라는 어떤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역사적인 사실과 우리 조상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저는 재밌밤 한국사 시리즈 중 1권인 선사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는 역사적인 사료가 부족해서인지 뭔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어요.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지냈으며 어떤 문화들을 가졌는지 궁금합니다.





함무라비 법전 다들 아시죠? 이 법전은 세계 최초의 성문법으로 알려져 있어 왠지 굉장히 오래된 느낌인데 우리나라 고조선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책이 좋은 게 우리 나라 역사만 알려주지 않고, 그 당시 세계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렇게 짚어주어서 좋았어요. 한국사 배우면 세계사와는 동떨어지게 생각하는데 이렇게 흐름을 같이 한다면 한국사 뿐 아니라 세계사까지 큰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겠지요.





신라는 왕이라는 칭호가 있기 전 지도자의 용어들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거서간-차차웅-이사금-마립간-왕 이라는 순으로 학교 다닐 때 요런 거 순서 외우기가 힘들었는데 신라의 왕호 변천을 알기쉽게 이야기해줘요. 거서간, 차차웅 등 지도자의 호칭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변화된 호칭으로 그 당시 신라의 정치적인 변화까지 짚어줍니다. 신라는 왕호에 이어 국호를 정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왜 청동기 시대에 문명이 시작되었는지, 왜 고구려와 백제의 무덤은 비슷하게 생겼는지, 신라 사람들은 왜 광개토 대왕 제사를 지냈는지, 화랑의 기원은 무엇인지, 을지문덕 장군은 어떻게 100 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중국인들은 왜 연개소문을 싫어하는지 등등 선사시대와 삼국 시대의 궁금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을 읽으며 을지문덕 장군과 연개소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흠칫 놀라게 되었어요. 연개소문은 아직도 많은 논란의 중심이지만 그래도 당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해 그 당시 돌궐도 물리친 대단한 당태종 이세민을 상대로 싸워 이겼다는 것이 놀라울 일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을지문덕 장군과 연개소문에 관심이 생겨 조만간에 김정산 님의《삼한지》를 읽어보려 합니다.

역사는 내용이 방대해서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아마 흥미진진 재밌어서 밤새 읽어버릴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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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보다 더 중요한 공부는 없습니다 - 엄마와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독서 골든타임
박은선.정지영 지음 / 더블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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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들에게

반모임보다 책모임을 권합니다



이 책은 다른 책읽기와 다른 차별점이 있어요. 초등엄마들이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한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고 해서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저 또한 초등 엄마들과 책모임을 하고 있기에 도움을 받고 싶었어요.

어떤 책을 함께 읽고 토론했는지, 토론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모임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고 싶었어요.


처음에 제목만 보았을 때는 '아이와 책읽기하는 방법을 알려주나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목차를 보니 단순히 아이와 책읽기하는 방법이 아니라 초등엄마의 책모임에 대한 팁, 책모임에서 했던 책과 토론, 깨달은 것들이 실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목에 조그맣게라도 '초등엄마의 책모임에서 깨달은 것' 혹은 '초등엄마 책모임의 모든 것' 또는 '초등엄마에게 반모임 말고 책모임을 권한다'

라는 부제가 있었다면 더 명확하게 독자들이 이 책이 어떤 것을 썼구나! 라고 인지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아이와 책읽기는 어떻게 하는지 학부모들의 육아고민을 풀어주는 코너도 있고, 아이와 슬기롭게 책 읽게 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데 제목만 보아서는 이 책의 주제가 정확히 뭘 위해 쓰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엄마들의 반모임보다 책모임을 추천한다는 말에 동의해요. 그런 내용이 제목에 포함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책 내용은 좋았습니다.





저는 책모임 리더로서 리더를 처음 맡다보니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다보니 밥 먹는 곳도 정해야 하고, 생각보다 할 일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여러 사람과 토론하면 더 좋은 생각들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다들 직장인이고, 오프라인으로 하다보니 시간 맞추는 것부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들 때문에 온라인으로 2주에 한번씩 책을 읽고 토론하고 가끔 오프라인으로 만난다고 하였어요. 오프라인으로 만나면 식당에, 커피숍 장소 선정과 돈이 들고, 옷도 신경써야 하는 등 힘든 점이 많았어요. 시간 맞추기도 너무 어렵고요. 인원은 별로 없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저만의 중심 잡기가 너무 힘들어 정말 저 혼자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책모임 토론의 실질적인 팁들을 얻어서 좋았어요. 저 또한 엄마들 반 모임보다 책모임을 추천하는데요. 엄마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내 안에 갇힌 생각에서 깨어나 비로소 열린 생각을 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엄마들의 책 모임에서 책 이야기만 하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기에 책 내용으로 토론을 하여도 결국 아이의 이야기는 빠질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아이를 바라보는 현재의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유용한 육아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저희는 엄마들이 학년이 모두 다르기에 저학년 엄마는 고학년 엄마에게 많은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 좋습니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그런 관계. 코로나로 반모임이 없어서 저는 좋았어요. 반모임에 참석했다면 나에게는 쓸데없는 남의 집 아이나 시댁, 남편 이야기나 들으며 쓸데없이 시간만 허비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책모임은 다릅니다.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책의 인상깊었던 것들을 이야기하다보면 뭔가 내 안이 꽉 차는 느낌을 받고는 하거든요. 그리고 잠깐잠깐 육아수다를 떨수도 있어 좋아요.





토론했던 책 중에서 할 이야기가 많은 책을 소개하고 토론한 내용, 그리고 그 책에서 깨달은 점을 이야기하고 '현명한 엄마와 아이로 성장하는 팁'을 알려줘요.

이 부분이 육아를 하는 엄마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이 책을 쓴 저자는 두분으로 두 분 중 한분은 실제로 초등 선생님이기도 해 초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팁과 교육팁들도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으라고 강요할 게 아니라 부모가 먼저 책을 보면 어떨까요? 부모가 책을 보고 다른 엄마들과의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엄마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엄마, 더 성장하는 엄마를 통해 아이들은 알게모르게 배우는 점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나 부모가 먼저 바른 말투와 모습으로 솔선수범. 늘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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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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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영어책을 하루에 3권씩 1년 정도 읽어준 적이 있었어요. 허나 하루 3권씩 읽어주면서도 처음에 그림을 보면서 그리고 다시 책을 읽어주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듣다가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야? 물어보기도 하고요. 해석을 해주지 않고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그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추해보기를 바랐습니다. 사실 저도 정확한 뜻은 잘 모르는 것도 많았고요. 아이들이 영어에 특별히 거부감을 갖는 건 아니었지만 의무감으로 제가 정한 목표 하루 3권을 지키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3권이라는 굴레에 갇혀 뭔 뜻인지도 모르고 빨리 읽어주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다 읽어주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어느 순간 중단하게 되었어요. 


영어그림책을 잘 알 수 있고, 영어그림책 읽는 것을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저와 아이들 모두 진정한 영어책 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수많은 영어그림책의 정보속에 드디어 제대로 된 책을 만난 느낌입니다. 사실 고광윤 님의 영어책 읽기의 힘을 읽고 아이들과 즐기며 영어그림책을 읽어 나가자라고 다짐하며 읽어줬었는데 잘 즐기지를 못했던 거 같아요.

그저 의무감으로 꾸역꾸역 읽어줬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슬로우 미러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런 프로젝트가 있는 줄 알았다면 저도 참여해 볼것을 ..아쉬움을 달래보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오~~~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요.


아하! 책이란 이렇게 읽어주는 거구나!



영어책 뿐만 아니라 어떤 그림책이든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주면 좋은지 좋은 꿀팁을 얻었어요.

의무감이 아닌 아이와 온전히 책을 즐기며 읽는 것이 제일 중요함을 깨달았어요.

아이들과 즐기며 읽어나가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책이 집에 있는데 딱히 손이 안가서 아이들에게 잘 읽어주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잘 꺼내지 않고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이 책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게 되었어요.

마치 조개 속에 진주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이 책은 여러번 읽기를 권하고 있어요. 활자와 그림 삽화에 많은 고전작품을 품고 있다고 해요.

책을 읽으며 이건 어디서 나온 상징일까? 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할 거 같아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이 책도 아는 만큼 보이게 될 책일거 같아요.

천천히 자주 읽어보며 그 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발견하는 기쁨을 얻고 싶습니다.





Mac Barnett의 여러 그림책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저 또한 맥 버넷의 그림책들을 보면 많은 궁금증이 들고는 했거든요.

이 책 또한 그랬어요.

이 책의 비밀들을 찾아보며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맥 바넷의 그림책은 열린 결말로 독자들 각자가 생각해보게 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는 읽는 사람마다 다를텐데 그 메시지들을 적어 놓았고,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의문과 느낌들을 적어놓았어요.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찾고 싶은 멋진 것은 무엇인지 묻고 있어요.

교수님이 편하게 말하듯이 씌여있어 더 좋았던 소개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나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책들을 QR코드로 들을 수 있게 제공되어 더 좋았습니다.

그림책 소개를 읽고 노래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네요.


책 소개 글마다 슬로우 미러클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분들의 한 줄 소감 댓글들도 함께 있어 함께 감동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치 제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한줄 한줄 읽으며 '맞아! 맞아! 나도 이런 느낌 받았는데' 싶은 글도 많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소개글들을 읽으며 영어권작가가 쓴책은 영어책으로 한글권 작가가 쓴 책은 한글책으로 그 나라의 작가가 쓴 글 그대로 느껴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우리나라말로 번역된 걸 읽어보면 어색하거나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을 만날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이 표현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 궁금한 표현들도 생깁니다. 요즘은 원서로 읽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원서로 읽는지 알 거 같아요. 그 책을 온전히 작가의 의도대로 느껴보려면 원서를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이 책의 친절한 소개글들로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들이 많아졌어요.

영어책은 이렇게 읽는 거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드디어 영어책은 어떻게 읽는 것인지 책은 어떻게 읽는 것인지 이제서야 눈을 뜬 느낌입니다.

이런 책을 원했습니다.

수많은 책들을 읽으며 그래서 '도대체 영어책은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데?' 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책은 이렇게 읽는 것이라는 걸!

영어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그래서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영어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 책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어떤 생각과 질문들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감동 포인트가 있는지, 영어책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이 책이 다 알려줘요.

영어책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네요.

느리게 천천히 읽다보면 보이게 될 거에요.

미라클을 경험하게 될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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