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왕이라는 칭호가 있기 전 지도자의 용어들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거서간-차차웅-이사금-마립간-왕 이라는 순으로 학교 다닐 때 요런 거 순서 외우기가 힘들었는데 신라의 왕호 변천을 알기쉽게 이야기해줘요. 거서간, 차차웅 등 지도자의 호칭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변화된 호칭으로 그 당시 신라의 정치적인 변화까지 짚어줍니다. 신라는 왕호에 이어 국호를 정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왜 청동기 시대에 문명이 시작되었는지, 왜 고구려와 백제의 무덤은 비슷하게 생겼는지, 신라 사람들은 왜 광개토 대왕 제사를 지냈는지, 화랑의 기원은 무엇인지, 을지문덕 장군은 어떻게 100 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중국인들은 왜 연개소문을 싫어하는지 등등 선사시대와 삼국 시대의 궁금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을 읽으며 을지문덕 장군과 연개소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흠칫 놀라게 되었어요. 연개소문은 아직도 많은 논란의 중심이지만 그래도 당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해 그 당시 돌궐도 물리친 대단한 당태종 이세민을 상대로 싸워 이겼다는 것이 놀라울 일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을지문덕 장군과 연개소문에 관심이 생겨 조만간에 김정산 님의《삼한지》를 읽어보려 합니다.
역사는 내용이 방대해서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아마 흥미진진 재밌어서 밤새 읽어버릴지도 몰라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