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집밥 삼시세끼
이혜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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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집콕하고 있느라 삼시세끼 밥 차리기가 만만치 않은데 요런 고마운 책이 나왔어요. 제목도 참 근사하지요.

이 책을 지으신 요안나 이혜영씨는 실생활에서 그대로 따라하기 쉬운 요리를 직접 요리하고, 사진 찍고, 레시피 작성까지 손수함으로써  저자의 블로그에는 매일 3만명이 방문하여 지금까지 6천만명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해요. 실로 어마어마하지요? 특히 요리 초보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 있는 재료로 이 책에 나온 요리를 해서 한 끼 잘 해결했습니다.^^

요리책 재료계량을 보면 계량컵이나 계량스푼  없이 숟가락과 종이컵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요리책 보다보면 계량컵, 계량스푼으로 되어있으면 그것도 사야하고 또 요리할 때마다 꺼내서 요리하려면 번거로운데 요런 거 참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기본양념들이 나와 있고 홈메이드 양념, 홈메이드육수,홈메이드 소스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만들어두면 유용할 거 같아요.
식품손질과 보관법도 잘 나와있어 이대로 손질하고 보관하면 요리도 쉽게 잘 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조리시간 줄이는  꿀팁도 잘 알아두면 좋겠지요?  신혼때 요리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애를 먹곤 했는데  꿀팁도 적혀있어 참 유용한 거 같아요.

1장은 채소반찬입니다.
1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두가지 요리들이 나와있어 활용하기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 있는 가정인 경우 안 매운 거 위주로 요리를 하게 되는데 같은 재료로 아이꺼, 어른꺼 따로 요리할 수 있게 한 페이지에 나와있어 보면서 요리하기 쉽게 되어있어  참 좋습니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두가지버전으로 요리를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2장은 고기,해물 반찬입니다.
간장게장, 새우장, 생선요리, 닭고기, 불고기, 오징어, 계란요리까지 다양하게 들어가서 보고 요리하면 좋을 거 같아요.

3장은 김치, 장아찌 입니다.
석밖지, 깍두기부터 장아찌, 물김치, 피클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어 하나 해두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겠어요.

4장은 국, 찌개, 전골 입니다.
된장국부터 생선찌개, 만두국, 무국, 미역국, 해물탕까지 집에서 흔히 끓이는 국과 찌개들이 나와서 입맛대로 골라 끓이면 되겠어요.


이 외에 한그릇밥, 면요리, 별미요리, 간식 등이 나오는데  왜 요리초보자들이 많이 방문하는지 알 거 같아요. 집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요리하기 쉽게 나와있고 친절하게 조리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나와  더 좋았습니다. 홈메이드 양념과 소스도 나와있어  빠르고 맛있게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요리초보자들이 참고할 만한 요리책으로 이 만한 책이 없을 거 같아요. 입맛대로 취향대로  두가지 버전 중 선택해서 요리하기도 좋을 거 같아 더 맘에 듭니다. 게다가 시중에 구하기 쉬운 재료로 요리를 할 수 있어 더 좋네요.
뒷면까지 요런 꿀팁을 적어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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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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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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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제목부터 시선을 끈다.
살기 위해 책을 읽었다니 얼마나 절실했으면 살기 위해 책을 읽었을까?
저자는 죽고싶은 심정이었을까?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책을 만났을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며 책을 펼쳐 보았다.

저자의 어릴 때 받았던 엄마로부터의 학대, 성적만 중시하는 엄마,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 등으로 상처받았지만 어디에도 기댈때 없이 살다가 사춘기로 힘들어하고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들어가지만 대학만 들어가면 행복할 줄 알았다던 저자는 방황을 시작한다.
저자의 어린 시절, 사춘기 시절을 보며 나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었기에 공감이 되며 측은지심이 들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였던 거 같다.  성적이 다 잘 나왔는데 산수만 미가 나온 적이 있었다. 46점인가 맞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엄마는 다른 거 잘 한것은 칭찬 한마디 하지 않고 산수가 46점 나온 게 이해가 안되었는지 그 날 처음으로 등짝 스매싱을 맞았다.  그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지 난 어안이벙벙했고 그 뒤로 산수를 무서워하고 멀리했다.  엄마는 산수를 잘 하시고 지금도 산 물건들 가격이 얼마였는지 다 기억하시는 엄마는 산수를 못하는 내가 아마 엄마생각엔 이해가 안되었던 모양이다. 그때의 상처로 다른 공부는 다 좋아하는데 산수와 수학은 가까이 하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그게 지금도 참 아쉬워 난 내 아이들에게는 선생 노릇하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아이 한글 가르치며 엄마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도 등짝스매씽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이제 이해가 되었다.
나도 심한 사춘기를 겪었다. 동생이  나중에 얘기해주었는데 착했던 누나가  중학교 다닐 때는 그 누나가 아니어서 무서웠단다. 문 잠가놓고 자기방에만 콕 박혀서 도대체 뭐하는지 몰랐다고...나도 심한 사춘기를 앓았었는데 이해가 되었다. 그 시절 외모도 가난도 공부도  다 불만이었고 부모님 특히 아빠한테 말도 불퉁불퉁했었다. 어릴 때 아빠한테 사랑을 제일 많이 받았던 나였였는데..  아빠가 여자가 말이야, 여자가 되가지고...이 말이 참 듣기싫었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들어갔는데...내가 생각한 대학의 이미지와 달라서 많이 혼란스러웠던 거 같다. 내가 생각한 대학이미지는 데모하는 뉴스를 많이 봐서인지 깨어있는 대학생들이 많아서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데모도 하고 뭔가 주체적으로 하는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냥 고등학교 연장선 같았다. 이론 공부만 열심히 하는 그런 곳이어서 좀 실망했었다.

저자는 아이를 임신하고 여러 육아서를 봤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인으로 자라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책을 읽었다고 한다. 여러 육아서를 보며 느낀 것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단 한가지로 귀결되었다고..그것은 바로 엄마인 내가 잘사는 것이라고.
나도 아이를 임신하고 여러 육아책들을 섭렵했었는데 결론은 그거였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나 자신을 놓지 않고 내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할 거라는생각. 아이를 바라볼 때는 이 세상에 그 아이만 있는 것처럼 바라보자고...
나도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욕심 특히 남의 아이와 비교가 될때 육아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저자가 대학교 다니며 오랜 기간 방황하다가 만난 인생의 책. 그것은 바로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 이었다고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어보았지만 1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한 책이었다니 놀라웠다. 이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선생님이 되고 싶어 꿈을 꾸고 실행하고 실제로 교사가 되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이 저자가 말하는  행복한 책 덕후의 독서법의 방법들은 실제로 내가 거의 하는 것이기에 나도 이 저자처럼 책을 참 좋아하는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가 매일 책을 읽는 이유를 보며 더욱 그렇게 느꼈다. 그냥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자기의 힘들었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인생의 책 1권을 만나 저자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말하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담담하게 안내하는 책이었다.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이 책. 1독 하기 바란다.
특히 자신이 하찮게 느껴지고 자신감도 없고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희망을 얻길 바란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르네 데카르트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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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관점 디렉터의 차이 나는 생각법
정광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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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고 이책에 씌어 있다. 어떻게 다르게 볼까?
카피라이터가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

저자인 정광남은 어려서부터 숫자에 약해 단점을 극복하고 싶어서 금융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그러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일하고 싶어 6개월만에 퇴사, 당차게 광고업계를 노크했는데  운좋게도 카피라이터로 뽑혔다고 한다. 문학 전공이라 카피 쓰는 걸 잘 할줄 알았는데 좌절만 맛보았다고 한다. 카피는 쓰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저자의 이력만 봐도 통통 튀는 사람인 것 같다. 나도 숫자에 약해 숫자는 잘 안보고는 하는데 금융계로 첫발을 내딛었다는 게 신선했다. 그리고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일하고 싶다고 광고업계에 진출한 것도... 나도 즉흥적인 사람인데 이 저자도 즉흥적인데다 운도 좋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버텨냈던 시간들이 있었으리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산은 자기 자신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도 길게 보고 꾸준히 자기 자신을 단련했을 것이다.나 또한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꿈을 향해 나 자신을 단련하고 싶다.


현대 광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잠재 클라이언트에게 항상 우리의 약점을 알려줍니다.골동품 판매인이 가구의 흠을 알려줄 때 고객과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알려주기는 사실 쉬운 일은 아닌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 있으니까 약점도 알려주겠지. 어떤 물건을 사든 그 물건의 좋은 점만 백 가지 이야기 하여 사람들을 현혹하는 경우를 참 많이 보는데 이 말은 참 신선했다. 사람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내 약점이나 빈틈을 보일 때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편혜영 작가의 <던 월(dawn  wall)>  영화에 대한 감상평에서
"토미처럼 버티는 인간을 보면 나는 두려워진다. 수없이 실패한 끝에 뭔가를 끝내 이룰 정도로 악착같아서가 아니다. 그가 반복되는 실패에도 의미를 두지않고 회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묵묵히 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묵묵히 하는 인간. 그렇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  모두 이렇게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언제나 평범한 일상이지만  주어진 일들에 묵묵히 꾸준히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묵묵히 하는 인간이란 말이 마음에 콕 와닿았다.


이 책을 읽으며 카피라이터는 시인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도 보다보면 와~~어쩜 이렇게 쓸까? 이렇게도 보는구나 하며 감탄할 때가 있는데  카피라이터도 비슷한 거 같다. 저자도 서점에 가서 시집을 자주 본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았다. 시를 보다보면 영감이 떠오를 거 같기 때문이다. 한마디 짧은 말인데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끌어들이는 이런 직업. 참 매력있다. 역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될 그 짧은 말들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들과 노력들을 할까?

다른 관점, 다른 시선으로 보면 다른 세상으로 보인다.
카피라이터의 눈으로 본 다른 세상. 신선하고도 유쾌하고 가끔은 엉뚱했지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들을 보며 나도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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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 - 쓰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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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코로나로 가정 경제, 지방 경제, 국가 경제가 휘청휘청하는데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현실은 월급을 받으면 그 즉시  통장이 텅텅 털려 텅장인데 돈을 언제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돈 모으는 것 자체를 포기할 때 누군가는 월급쟁이  부자의 꿈을 현실로 이루고 있거든요.이들의 차이점은  바로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막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일단 기록을 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돈 모으기의 기본은 역시 가계부를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부자들 에서 만든 것으로 월급쟁이들을 위한 가계부가 나왔습니다. 쓰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를 보실까요?

가계부를 쓰기 전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STEP  1.현재 우리집 자산 파악하기
STEP  2. 2021년 한해 목표 세우기
STEP  3.한 달 수입과 고정지출 파악하기

가계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이 가계부의 구성을 알아볼게요.
먼저 가계부를 쓰기 위해서는 우리집 자산이 얼마인지 알아봐야겠지요?  적금, 예금,주식,부동산 등을 적고 부채도  적습니다. 기록한 내역을 바탕으로 우리집의 총자산과 순자산을 계산해 봅니다.
2021년의 목표를 세웁니다.
우리집 수입과 지출도 파악합니다.
매달 수입 내역과 고정 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적다보면 어디에서 돈이 새어나가는지 어디에서 돈을 아껴야 할지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연간 지출 스케줄표에 경조사나 집안일  때문에 예산을 잡아야 하는 날이 있으면 미리 정리해 예비비를 마련합니다.

이번 달의 일정과 예산을 짭니다.
이번 달 주요 일정과 이번달 절약 목표를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어 유용할 거 같아요.

매일 쓰는 가계부가 나옵니다.
이달의 예산 총액을 한달의 날짜 수로 나눈 금액이 오늘의 예산으로 일주일 예산을 가지고 알뜰히 소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식비, 생활용품, 교통비,  의류미용비, 여가활동비, 의료비, 기타지출, 적금까지 적게끔 되어있어 잘 적을수 있겠어요.
수입과 지출을 알 수 있겠어요.
특이한것은 메모칸과 오늘의 소비 점수, 이번주 소비 한줄 평가하기, 다음주 소비 계획과 다짐을 적는 칸이 있어 반성하고 마음을 더 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달의 마지막마다 이번달  수입과 지출 결산을 적을 수 있게끔 나와 있습니다. 월초 세웠던 목표예산과 실제 지출 내역을 비교해 보면 이번달 손익을 한눈에 살펴봏 수 있겠지요.
이번달 예상외 지출과 꼭 쓰지 않아도 될 지출 등을 적는 란이 있어 반성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달 절약 목표 셀프 피드백 하는 란까지 있어 재테크 일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달달이 이렇게 적고  반성하고 칭찬하고 다짐하면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좋은 점은 3개월마다 월별 결산을  바탕으로 분기별 결산을 할 수 있어요. 이번 분기 지출 내역을 평가하고 반성하고 다음 분기에 아끼고 싶은 지출을 적다보면  중간 점검을 할 수도 있고 스스로 동기 부여도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맨끝에 한눈에 보는 수입과 지출 그래프를 그리는 게 있는데 이걸 그려보면  한눈에 우리집 수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겠어요.
1년 동안 언제 돈을 많이 썼는지 언제 돈이 많이 모았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할 듯 싶습니다.
몇년을 이런 식으로 쓰다보면 다는 거 안봐도 이것만 봐도 아 이 해 돈 많이 썼네. 이 해는 돈을 좀 모았구나 하고 단번에 알 수 있을 거 같아 편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몇달에 많이 나가는지도 파악이 될 듯 하네요.

이 밖에도 이 책의 좋은 점은 월급쟁이 부자가 되는 습관 키우기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다는 점입니다.
크게 통장 관리, 수입 관리, 지출 관리 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통장 관리: 쓰임에 맞는 통장 쪼개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수입 관리: 고정 수입으로 최대한의 이익 키우기  편으로 목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저축으로 부자되는 첫걸음, 금리 비교하기, 나에게 맞는 예금,적금 찾기 위한 몇가지 팁, 지출을 수익으로 바꾸는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에 대해 잘 나와있습니다.

지출 관리: 필요한 '소비'와 불필요한 '낭비'  구분하기
꼭 필요한 소비, 고정 지출 확인하기,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 막기  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불필요한 돈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 식비 절약하기
둘째, 차량유지비 절약하기
셋째,문화생활비 절약하기
넷째, 통신비 절약하기
다섯째, 육아비 절약하기
여섯째, 의료보험비 절약하기

이런 불필요한 낭비만 줄여도 돈이 모이겠죠?
여러 절약 꿀정보들이 나와있어 참 좋았습니다.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아이들 먹이느라 식비가 엄청납니다. 그런데 식비를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냉장고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고 일일이 기록하기 귀찮을 때가 있는데  냉장고에 영수증을 붙여서 다 먹은 것은 지우는 것도 좋은 팁인 듯 싶습니다. 요즘 일주일 장보기를 실천 중인데 여기에 냉장고에 영수증  붙여두고 다 먹을 때까지 마트 안 가는것도 절약하는 하나의 방법이겠다 싶습니다.

여러재테크 꿀정보도 얻고 가계부까지 쓸 수 있도록 나와 있는 이 책. 스스로  목표를 정해 반성과 칭찬, 다짐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 끝까지 쓸 수 있게 만든 똑똑한 가계부.  내년의 가계부로 추천합니다.



마더스 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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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뜻 논어 - 전광진 교수가 드라마로 엮은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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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우리말로 사전을 만든다고?
이게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번역서와 해설서가 줄줄이 많이 나왔지만 이해가 안되서 가끔 이게 무슨 말이지? 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이  그 고민을 해결해줬으면 했어요.
옛 한문이라 더 어려웠던 논어. 읽고 싶지만 가까이하기엔 멀게 만 느껴졌던 논어.  이 책은 하루이틀이면 읽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일러두기편을 보면

+처음 입문하려는 분을 위하여 가급적 쉬운 우리말로 옮겼다.
+전후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드라마 대본처럼 엮었다.
+국역한 논어만 읽어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깊이 알고 싶은 분을 위하여 원문을 찾기 쉽게 배치하였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드라마 대본처럼 엮었다고 했는데 극본에 쓰여진 것처럼 등장인물 소개에 주연과 조연들이  나옵니다.
주연은 공자로 공자의 일생을  자세하게 적어놓았어요.
연대순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열거하면서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언행도 간단하게 소개해 놓았습니다.

조연 1 은 공자의 제자들로
논어에 직접 등장하는 제자는 27명이지만 13명의 제자들
 민자건, 번지, 안연, 염백우, 영유, 자공,자로, 자유, 자장, 자하, 재아, 중궁, 증자  등이 주로 나오고 나이차, 등장횟수, 덕행, 언어, 정사, 문학 등 4대 분야에서 뛰어난 부분 등을 알려줍니다.
조연 2  는 정적들로
삼환에 대해 나옵니다. '삼환'이란 공자가 태어나기 약 140  년전부터 족벌을 형성한 노나라의 3대 귀족을 말합니다. 모두 노나라 환공의 자손이므로 삼환이라고 합니다. 환공은 아들이 넷이었는데 큰 아들이 임금의 자리를 이어받아 장공이 되고 둘째가 맹씨, 셋째가 숙씨, 넷째가 계씨이다. 이 삼형제의 자손이 번창하여 큰 족벌을 형성함에 따라 각각 맹손씨, 숙손씨, 계손씨라 불리게 된다. 그들의 세력이 대단히 커서 공실, 즉 노나라 왕실을 능가할 정도였다. 이 가운데 계손씨의 세력이 가장 셌다.
노나라 임금 정공과 공자가 힘을 합쳐 그 세력을 몰아내려고 하다가 실패한 것이 노나라를 떠나 전국을 떠돌아다닌 계기였다.
조연 3  은 임금들에 대해 나옵니다.
《논어》에 등장하는 임금은 노나라의 소공과 정공, 애공, 제나라의 경공, 위나라의 영공이 있다.

 앞에서 이렇게 상세히 알려주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런 배경지식이 없이 읽으려니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었나봐요.
제 1편 학이부터  제 20편 요왈편까지 나와있어요.

이런 식으로 선독국문 후독한문 식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읽기가 편했습니다.왼쪽에 씌인 국어로 씌인 부분만 읽어도 되고 한문 공부를 하거나 원문도 읽고 싶은 분은  오른쪽에 원문을 읽어도 좋습니다. 왜 논어를 하루이틀만에 읽을 수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극본식으로 대화를 하기전 어떠했는지 지시문이 따로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논어 20편을 드라마 대본 같은 대화록으로 만들어 그때의 상황, 그 대화를 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어  읽기가 편했습니다.
학교에서 공자에 대해 배울 때 '인'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았었는데 여기에 인이 무엇인지 군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아주 상세히 나와있고 아~~공자가 말한 인의 의미가 이런거구나, 군자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저처럼 많은 제자들도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또 읽다보니 제자들의 성향, 공자가 예뻐했던 제자들도 알 수 있어요.

공자가 말씀하셨던 말 중에서   의미있었던 몇가지 남겨봅니다.

자리에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을지를 걱정하라.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제 4편 인이-86페이지
이렇게 생각하면 더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고 뭐든지 성실하게 임할 거 같습니다.

번지 지혜에 대하여 묻는다.
공자 백성의 도의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가까이 하지 아니하면 가히 지혜롭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번지 인에 대하여 묻는다.
공자 어진 사람은 어려움에는 (남보다) 앞장서고, 얻음에는 (남보다) 뒤에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인이라 할 수 있다.
-제 6편 옹야-

공자  덕행을 하지 못할까,
학문을 닦지 못할까,
정의를 듣고 옮기지 못할까,
결점을 고치지 못할까,
이러한 점들이 내가 우려하는 바이다.
-제 7편 술이-
매일 이렇게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참 배울 점인듯 해요.

부자가 될 수 있다면야 비록 채찍을 잡는 일이라도 나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
만약 (부자가)  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제 7편 술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도 고민 중인데 이렇게 말하는 공자가 부럽습니다.


산을 쌓음에 비유하면, 흙 한 삼태기가 모자라 그쳐도,(그것은) 내가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땅을 평평하게 고름에 비유하면, 흙 한 삼태기라도 덮는 진전이  있어도, (그것은) 내가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 9편 자한-
모든 일은 자기하기 나름이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저도 요즘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게을러지지 않도록 더 명심해야하겠습니다.


중궁이 인에 대하여 묻는다.
밖에 나가 (남과 사귈)때에는 큰 손님을 뵌 듯 (경건하게)  하고, 백성을 부리는 등(나랏일을 할)  때어는 큰 제사를 받들 듯 (신중하게)하라.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도 말라.
(그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서도 원망이 없을 것이고,
집안에 있어서도 원망이 없을 것이다.
-제 12편 안연-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도 하기 싫겠죠? 남에게 미루지 않고  제 할 일은 제가 한다 명심해야겠습니다.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조심하지) 않으면,말을 이루 다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제 14편 헌문-
말은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내가 일찍이 종일 밥도 먹지 아니하고,
밤새 잠도 자지 아니하며,
생각을 (참으로 많이) 해봤으나 유익함이 없었다.
(한줄 글을)  배우는 것만 못했다.
-제 15편 위령공-
배워 아는 것이 생각보다 앞섬을 이야기 하지요.
생각은 많이해도 한계가 있는데 끊임없이 배우라고 채찍질하는 듯 하였어요.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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