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나무늘보 생각말랑 그림책
로버트 스탈링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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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빨리빨리를 외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느린 시간에 저는 맞추기가 힘들어요. 아침에 유치원 등원할때도 치카할때도 아이들의 느린 시간에 저는 참 맞추기가 힘든데요. 여기 아이들보다 더 느린 나무늘보가 나와요. 게다가 슈퍼히어로래요.
엥? 나무늘보가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되지? 궁금함을 가지고 아이들과 책을 봤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혹시 나무늘보가 무슨 동물인지 알아?
그랬더니 안대요.
만화에서 봤는데 느려도 엄청 느려서 매번 손해보는 상황을 아이가 한참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자! 이제 나무늘보와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요?

아주 평범한 정글, 평범한 나무늘보가 있는데 어느 날 이상한 나뭇잎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나뭇잎에는 작은 그림들이 있었는데 그림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나무늘보는 이야기를 읽고 또 읽다가 슈퍼히어로가 되면 어떨까? 생각하지요.

망토도 간단히 구하고 누구든 도와 줄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때, 누군가 도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되요.

하지만 나무늘보가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어요.
개미핥기가 망고를 훔쳐갔다고 큰부리새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나무늘보는 가장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도둑을 찾아낼게 그랬는데 그림을 보면 큰부리가 먼저 날아올라 기다리다 잠이 들어버려요.
ㅋㅋ 저는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웃긴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아직 이해를 잘 못하네요.
같이 웃으면 더 재미날텐데..
언젠가는 같이 웃는 날 있겠지요.

나무늘보는 개미핥기를 잡으려는데 계속 실패하게 됩니다.
다른 동물친구들과 방법을 찾다가 곰이 좋은 방법을 찾게 되요. 나무늘보의 장점으로 개미핥기를 소탕하기로요.
나무늘보의 장점은 바로바로~~~!!!
나무처럼 보일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는 걸 정말 잘한다는 거죠.

나무늘보가 정말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요.

나무늘보는 개미핥기를 놀라게 해 개미핥기와 병사들은 모두 달아났어요.
그날부터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용감한 슈퍼히어로 나무늘보가 달려와요.
끝끝내 나타난답니다.


나무늘보를 상상하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나무늘보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ㅋㅋ 뒤에 동물들의 표정으로 추측할 수 있어요.
끝끝내 나타났는데 이미 사건은 해결된 건 아닌지..재미있는 뒷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맨뒷면지에 나무늘보에 대해 짧막한 설명이 나옵니다. 책을 보기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시작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나무늘보 놀이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늘보처럼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기 아니면 아이들이 밤에 너무 시끄럽게 뛸 때 나무늘보 놀이하자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너무 느려서 아이들을 재촉할 때가 많았는데 느린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네요. 느림보 나무늘보라도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느린 아이들지만 아이들도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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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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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내가 잘 읽어주고 있는 게 맞는지,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또 더 읽어줄 책은 없는지 방향을 잡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다.
표지에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이란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딱 내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이 아닌 책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에  진짜 재미있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곤 했는데 이 책은 어떤 걸 알려줄까?  뉴욕 타임스 편집장의 추천 도서 590선이 수록되어있다니 더 기대가 되었다.
또 어떤 새롭고 재미있는 책이 있는지 기대를 하며 목차를 살펴봤다.

나이별로 책들이  나와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까지..
나의 아이들은  신생독자에 해당되어 관심이 가고 미들 그레이드 독자는  처음 듣는 말이라 무엇인지 궁금하고 다른 책들에선 못 본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위한 조언들도  담겨있을 거 같아 궁금함에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영유아  부모님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
>> 아이의 세계를 활짝 열어주자
>>현실세계를 반영하자
>>독서와 관련한 생활 패턴을 마련하자
>>특정 어린이책을 싫어해도 괜찮다
>>가족도서관 만들기, 도서관 자주 방문하기
>>아이들의 눈길을 끌자
>>자신만의 책꽂이를 만들고 아이가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은 책이라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면 따로 보관하자

낭독의 중요성은 다른 책에서도 여러 번 봐 알고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낭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도 책을 읽을때면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자주 같이 읽곤 하는데 낭독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어린이가 독서애호가로 자랄 가능성을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에 책이 몇 권이나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아이들 근처에 책이 있나? 가 중요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도 신랑이   거실이 답답하다며 책장을 방으로 옮기자고 해서 옮겼더니 아이가 책을 읽는 게 소홀해졌다.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다.그래서 다시 큰 책장을 짜맞춰 거실에 놓았더니 요즘은 책 보고 있는 게 일상화 되었다.

☆신생독자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늦었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자
>>집안에서 어른의 역할을 명심하자
>>소리내어 읽기, 일과에 충실하자
>>목표에 집중하자 -즐거움

등등의 내용이 나온다.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 부모의 임무는 수업이 아니라 책 읽기를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
가끔 다른 엄마들이 아이들  한글 학습지나 다른 학원들을 보낸다고 하면 불안하기도하고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다른 건 하나도 하지 않고 책만 읽어주었는데  지금처럼 역시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 책이 즐거움이란  걸  알려주는 게 내 목적이다.

단어를 읽고 자립적인 독서로 넘어가는 순간에 이르렀을 때, 다양한 종류의 이미지와 그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것을 시각적 독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림이나 도표 또는 시각적 서술에서 일어나는 일을 해독하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단어와 문장을 읽을 때 사용하는 뇌부분을 크게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와 지식을 공유하는 그림책은 아이의 영혼을 구해줄 거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림책을 계속 읽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립독자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시리즈를 따라가자
>>그림책은 계속 이어진다
>>종이책은 나부터 시작하자
>>스마트폰은 내려놓자

저도 책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다른 거로 놀고 있을때 가끔 제 책을 읽곤 하는데 그러면 놀다가도 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더라구요.  스마트폰은 저도모르게 보고 있곤하는데 스마트폰 내려놓기 실천하기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내 뒤에 아이들이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가끔 식겁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더라도 열심히 책 읽어줘야겠습니다.

궁금했던 미들그레이드는 무엇일까요?
미들그레이드는 '어린이를 위한 소설' 이라고 생각하는  도서를 말한답니다. 대표적인 미들그레이드 도서로는
<샬롯의 거미줄>,<팬텀 톨부스>,<시간의 주름> 이 있습니다.

☆미들 그레이드 독자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아이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게 하자
>>문지기가 아니라 통로가 되자
>>순수한 재미를 허용하자
>>책 선택을 비판하지 말자,아무리 나쁜 책이라 할지라도
>>계속 소리내어 읽자
>>여러분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책을 알려주자
>>도서비평가를 육성하자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특정 활동이 보상, 처벌, 요구와 같은 '외적 통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서와 같은 스스로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내적 동기'를 헤친다는 심리학적 사실입니다. 저도 가끔 생각하는건데 이렇게 책에도 나와 있어요. 나중에 학교에 갔을 때 독후감 노트같은 숙제로 아이가 책을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저도 어릴 때 독후감 노트 숙제를 받으면 참 곤혹스러웠는데요. 책은 그냥 느끼고 즐기면 되는건데 왜 독후감을 쓰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저자도 어떻게 하면 독후감 노트  과제를 덜 불편하게 받아들일지 방법을 연구하라고 조언해요. 함께 20 분 책 읽기 같은 걸 해보라고 알려줍니다. 게다가 아이 자신만의 독서 일기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해요. 숙제가 아닌  아이 자신이 읽은 책의 제목과 간단히 느낀 점 등을 쓴 독서 일기 말이에요.
저도 나중에 실천해 보고싶은 내용이었습니다.


YA 도서의 특징
독자가 청소년으로서의 경험, 혼란스럽고 활기차고 호르몬이 넘쳐나며 위험부담이 큰 시간으로 직접 빠져들게 한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성인이 되면 실제로 어떨지 알지 못합니다.
  주인공이 수많은 중요한 축복과 두려움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청소년의 관점으로 상황을 컨트롤합니다.
YA도서에는 거친 대사와 때로는 문제 행동, 폭력, 성행위 및 정치적 주제가 들어 있다. 아이가 아직 청소년이 되지 않았다면, 부모는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다.


☆청소년 독자의 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반항은 여전히 규범이다.
>>온라인을 적극활용하자
>>책을 주제로 계속 대화를 나누자

등등의 내용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었을때 읽어볼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청소년기에 나 또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서 부모한테 반항하고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지 예민하게 굴고 나보다 윗  선배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서 책을 본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거 같았다.

뒤에 부록으로 주제 및 읽기 수준별 추천 도서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우리나라에 나온 책들을 중심으로 번외편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중심으로 가족의 문화 클럽 만들기 아직도 나는 진행중이지만 꾸준히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되겠다.
미국의  책들 중심으로 쓴 책이라 아쉬움이 컷지만 청소년기까지  책과 아이를 어떻게 대할것인지에 대한 좋은 팁들이 있어 오래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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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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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내가 잘 읽어주고 있는 게 맞는지,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또 더 읽어줄 책은 없는지 방향을 잡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다.
표지에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이란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딱 내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이 아닌 책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에 진짜 재미있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곤 했는데 이 책은 어떤 걸 알려줄까? 뉴욕 타임스 편집장의 추천 도서 590선이 수록되어있다니 더 기대가 되었다.
또 어떤 새롭고 재미있는 책이 있는지 기대를 하며 목차를 살펴봤다.

나이별로 책들이 나와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까지..
나의 아이들은 신생독자에 해당되어 관심이 가고 미들 그레이드 독자는 처음 듣는 말이라 무엇인지 궁금하고 다른 책들에선 못 본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위한 조언들도 담겨있을 거 같아 궁금함에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영유아 부모님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
>> 아이의 세계를 활짝 열어주자
>>현실세계를 반영하자
>>독서와 관련한 생활 패턴을 마련하자
>>특정 어린이책을 싫어해도 괜찮다
>>가족도서관 만들기, 도서관 자주 방문하기
>>아이들의 눈길을 끌자
>>자신만의 책꽂이를 만들고 아이가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은 책이라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면 따로 보관하자

낭독의 중요성은 다른 책에서도 여러 번 봐 알고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낭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도 책을 읽을때면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자주 같이 읽곤 하는데 낭독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어린이가 독서애호가로 자랄 가능성을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에 책이 몇 권이나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아이들 근처에 책이 있나? 가 중요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도 신랑이 거실이 답답하다며 책장을 방으로 옮기자고 해서 옮겼더니 아이가 책을 읽는 게 소홀해졌다.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다.그래서 다시 큰 책장을 짜맞춰 거실에 놓았더니 요즘은 책 보고 있는 게 일상화 되었다.

☆신생독자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늦었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자
>>집안에서 어른의 역할을 명심하자
>>소리내어 읽기, 일과에 충실하자
>>목표에 집중하자 -즐거움

등등의 내용이 나온다.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 부모의 임무는 수업이 아니라 책 읽기를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
가끔 다른 엄마들이 아이들 한글 학습지나 다른 학원들을 보낸다고 하면 불안하기도하고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다른 건 하나도 하지 않고 책만 읽어주었는데 지금처럼 역시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 책이 즐거움이란 걸 알려주는 게 내 목적이다.

단어를 읽고 자립적인 독서로 넘어가는 순간에 이르렀을 때, 다양한 종류의 이미지와 그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것을 시각적 독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림이나 도표 또는 시각적 서술에서 일어나는 일을 해독하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단어와 문장을 읽을 때 사용하는 뇌부분을 크게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와 지식을 공유하는 그림책은 아이의 영혼을 구해줄 거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림책을 계속 읽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립독자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시리즈를 따라가자
>>그림책은 계속 이어진다
>>종이책은 나부터 시작하자
>>스마트폰은 내려놓자

저도 책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다른 거로 놀고 있을때 가끔 제 책을 읽곤 하는데 그러면 놀다가도 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더라구요. 스마트폰은 저도모르게 보고 있곤하는데 스마트폰 내려놓기 실천하기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내 뒤에 아이들이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가끔 식겁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더라도 열심히 책 읽어줘야겠습니다.

궁금했던 미들그레이드는 무엇일까요?
미들그레이드는 '어린이를 위한 소설' 이라고 생각하는 도서를 말한답니다. 대표적인 미들그레이드 도서로는
<샬롯의 거미줄>,<팬텀 톨부스>,<시간의 주름> 이 있습니다.

☆미들 그레이드 독자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아이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게 하자
>>문지기가 아니라 통로가 되자
>>순수한 재미를 허용하자
>>책 선택을 비판하지 말자,아무리 나쁜 책이라 할지라도
>>계속 소리내어 읽자
>>여러분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책을 알려주자
>>도서비평가를 육성하자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특정 활동이 보상, 처벌, 요구와 같은 '외적 통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서와 같은 스스로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내적 동기'를 헤친다는 심리학적 사실입니다. 저도 가끔 생각하는건데 이렇게 책에도 나와 있어요. 나중에 학교에 갔을 때 독후감 노트같은 숙제로 아이가 책을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저도 어릴 때 독후감 노트 숙제를 받으면 참 곤혹스러웠는데요. 책은 그냥 느끼고 즐기면 되는건데 왜 독후감을 쓰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저자도 어떻게 하면 독후감 노트 과제를 덜 불편하게 받아들일지 방법을 연구하라고 조언해요. 함께 20 분 책 읽기 같은 걸 해보라고 알려줍니다. 게다가 아이 자신만의 독서 일기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해요. 숙제가 아닌 아이 자신이 읽은 책의 제목과 간단히 느낀 점 등을 쓴 독서 일기 말이에요.
저도 나중에 실천해 보고싶은 내용이었습니다.


YA 도서의 특징
독자가 청소년으로서의 경험, 혼란스럽고 활기차고 호르몬이 넘쳐나며 위험부담이 큰 시간으로 직접 빠져들게 한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성인이 되면 실제로 어떨지 알지 못합니다.
주인공이 수많은 중요한 축복과 두려움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청소년의 관점으로 상황을 컨트롤합니다.
YA도서에는 거친 대사와 때로는 문제 행동, 폭력, 성행위 및 정치적 주제가 들어 있다. 아이가 아직 청소년이 되지 않았다면, 부모는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다.


☆청소년 독자의 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반항은 여전히 규범이다.
>>온라인을 적극활용하자
>>책을 주제로 계속 대화를 나누자

등등의 내용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었을때 읽어볼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청소년기에 나 또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서 부모한테 반항하고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지 예민하게 굴고 나보다 윗 선배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서 책을 본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거 같았다.

뒤에 부록으로 주제 및 읽기 수준별 추천 도서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우리나라에 나온 책들을 중심으로 번외편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중심으로 가족의 문화 클럽 만들기 아직도 나는 진행중이지만 꾸준히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되겠다.
미국의 책들 중심으로 쓴 책이라 아쉬움이 컷지만 청소년기까지 책과 아이를 어떻게 대할것인지에 대한 좋은 팁들이 있어 오래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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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웅진 우리그림책 61
한지원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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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세요. 보기만해도 시원하지요.
요즘 계속 비만 오고 코로나로 인해 여행 가기 쉽지 않은데요. 그림책으로나마 시원한 바다를 가고 싶어요.  제목도 바다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네요.
제목 글씨를 보면 하나하나 오려서 붙였어요. 그리고 동그란 수영공이   제목에도 붙어있는데요. 한땀한땀 정성을 다한 그림책과 함께 바다를 찾아가 볼까요?
면지를 보면 출렁출렁 파란 물방울들이 춤을 추고   그 위로 수영공이 날아갑니다.
이 수영공을 따라  바다로 여행을 떠나요.
낯선 여행객은 버스에 내려 안내지도를 펼치고 바다를 찾아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마침 아이들이 지나가요.

낯선 여행객은 아이들에게 바다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나봐요. 아이들은 낯설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뒤에 돌담길이 나오면서 여기가 제주라는 걸 알려줍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안내로 바다에 찾아가게 됩니다.


낯선 제주도 말들이 나와요.
현지 제주도 말들이 나오니 더 정겹게 느껴지며 아~~여기가 진짜 제주구나하고 느껴지는데요.
저 또한 여행을 가면 전통시장 부터 들르곤 합니다. 시장에 가면 그곳에만 파는 새로운 것들도 보고 사람들이 많아 뭔가 정겨움을 느끼고 그 곳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게다가 먹거리도 풍부하지요.^^
이 그림을 보니  제주만의 특색, 현지 분위기가 느껴져 제주에  와 있는 듯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때 보면 꼭 여기에
가을 바다가 펼쳐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길을 잘 못 알려줘 억새밭도 보게 되는데 표현이 참 멋집니다.
여행길에서는 길을 잘못 들어도 좋아요.
뜻밖의 좋은 풍경을 마주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은거 같아요.
처음엔 선택을 잘못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엔 더 행운이 따르거나 더 나은 선택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바다가 보입니다.
출렁출렁 파란 바다
은은하게 퍼지는 물방울들
끝도 없이 푸른 바다에 왔습니다.
시야가 탁! 트입니다.

그럼 망설이지 말고
풍덩!

바다만 보러온 여행객에게 아이들은 제안해요.
바다를 느껴보라고..
신나게 놀고 즐기라고..

저는 여행을 떠나면 꼭 그 여행지는 다녀와야 해 하며 행선지를 정해놓고 더 많이  다녀보려고 노력했는데요.그러면 사진은 많이 찍지만 여행을 즐길 여유도 없고 여행을 다녀오고나면 늘 피곤해 했는데 그냥 이 아이들처럼 여행도 즐기며 신나게 놀고 오는 것.
그래서 그 곳을 느끼고 즐기면 그 뿐이라는 이 아이들의 제안을 이제는 받아들여야겠어요.
아이들의 안내로 현지 분위기도 느끼고 실제로 제주도에 다녀온 것처럼 힐링이 되었습니다.
긴 장마도 끝나면 아이들과 이처럼 푸른 바다를 느끼고 즐기는 설레는 여행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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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의 우주야 웅진 세계그림책 210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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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너도 갖고 싶니?> ,<동물원>, <거울 속으로>,   <돼지책>, <기분을 말해봐>, <우리 형>, <고릴라>, <우리는 친구>, <꿈꾸는 윌리> 등 여러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내용도 재미있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기저기 작가님이 숨겨놓은 그림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즐기며 책을 보곤 하는데요. 이번에 신작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가족  이야기  중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은 나왔는데 이번엔 우리 딸에 대한 내용이 나왔네요.
제목도 <넌 나의 우주야> . 정말 멋지지요.
내용을 한번 살짝 보겠습니다.

면지를 열어보면 튤립이 있어요.
어떤 걸 나타낼까요?

옷도 아주 멋지게 입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딸!
 배경이 어디서 본 것 같아 찾아보니 <우리 아빠> 표지에 나왔던 배경입니다. 따뜻하고 주인공인 듯 멋진 딸이지요?

소리를 빽빽 지르는 모습도 사랑스럽죠!
아~~~요즘 제 딸이 미운 네살인지 자주 맘에 안들면 소리를 빽빽 지르곤 하는데요. 어쩜 제 딸 표정과 같은지요.

 때로는 어른인 척 하는 그림을 보니 웃음이 났어요.
제 딸도 그렇거든요.
걷기 시작한 아기때부터 가방만 보면 메고 다니고
목도리를 보면 목에다 두르고 돌아다녔는데 지금도 과일  싼 하얀 거나 비닐봉지 보면 일단 머리에 쓰곤 한답니다. 제 모자, 신랑 모자도 쓰고 다니고요. 얇은 이불은 치마라며 걸치고는 나 공주야 그러면서 돌아다니곤 합니다.
아이들의 어른 흉내내는 이런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지요~^^♡♡♡

마지막 장의 트레이드 마크!
 <우리 엄마>,<우리 아빠> 에서도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 나오지요.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활짝 피고 안아달라는 이 아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요즘 제 딸이 자기 주장이 생겨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징징 거려  저도 화도 많이 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니 아이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사랑해주고 안아줘야겠어요.
오늘도 소리질렀는데 미안한 맘이 한가득입니다.ㅠㅠ
내일은 꼬옥~~안아줘야겠습니다.

아이에게 따뜻한 말이 필요할 때 이 그림책 읽어주며 아이와 따뜻한 포옹 어떨까요?
오랜만에 이 책 보며 공감도 많이 하고 아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을 느꼈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이에게 읽어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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