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담 - 세상 특별한 나를 찾아서
엄혜선(모모).신지예(제제)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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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특별한 나를 찾아서
나를 쓰고 나를 담는 워크북
나를 쓰다듬는 워크북
지치고 힘든 마음에 
내가 알고 싶을 때 
내가 누군지 궁금할 때
하루 1페이지씩 
나를 쓰고 알아가봐요.

좋아하는 공간에
색연필과 차 한 잔 두고
편하게 쓰고 그려봐요.
솔직한 나를 체크해봐요.


1.똑똑똑 나는 누굴까?

오감으로  나를 표현하고
일주일동안의 나의 일상을 체크하고
나는 어떤 여행이 편한지
새로운 걸 배울 때 나는 어떤지
친한 친구가  실수했을 때
평소에 무언가 계획할 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봐요.



나의 일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다.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고 밤에 누워 잘때면 난 오늘 뭐했지? 생각하며 허무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일상을 되짚어보며 나에게 부족한 점, 나의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쓸 수 있을지 정리가 되었다.

2.쫑긋! 나는 어땠지?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나의 애착 유형은 어떤지
자기대화는 어떻게 하는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해소법도 알아봐요.

예전의 나에 대해 과거로부터의 나의 기억들. 과거 앨범 사진을 들춰보듯 나를 생각해보았다. 그래. 그땐 이랬지. 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푸는 방법들이 많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몇개가 있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가지각색이구나. 자기에게 맞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거 같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따뜻한 햇볕 받으며 걷기를 추천한다. 걷다보면 뒤죽박죽이던  생각이 정리가 되고  다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나에게 편지 쓰기도 추천한다. 생각도 정리되며 위로가 된다.



3.토닥토닥! 충분히 괜찮아

평소 스트레스 받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좋아하고 신나는 일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이는 나
남들은 모르는 내 속마음은?
나의 역할들은 무엇이 있을까?
나의 장점과 단점은?
나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자.

이게 나야!
나를 알고 
나에게 힘주는 말을 해주며 
2021년도 잘 살아보자!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나니까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지금 이대로도 좋아.
나를 믿어.
화이팅이야. 
언제나 응원할께.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까지 살면서 계속 나를 알아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나. 나는 어떨 때 기쁘고 어떨 때 슬펐나? 나는  어떤 여행을 좋아했나? 나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주로 어떤 게 편했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와 진정한 내 속의 나는 어땠나? 새로운 걸 배울 때는 어땠나?  여러가지 나를 알아가는 활동들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즐거웠다. 나의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하며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해 나가야겠다. 지금까지의 나는 이랬고 앞으로 미래의 나는 또 어떨까? 더 나은 내가 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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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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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절대로 빚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기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코스톨라니


좋은 주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그것을 살 수 있는 용기, 그것을 쥐고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력이다. -크리스토퍼 메이어

인간을 주목하라. -토머스 프리드



코로나로 나부터도 공포에 질려있다. 누구나 위기 의식에 사로 잡혀 있다. 과연 미래는 어떨지 불안하다. 이렇게  모두가 위험을 인식하고 금리는 저금리라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나도 한번 해볼까? 싶지만 자신이 없다. 잘못하면 본전도 못찾는데 할 수 있을까 망설여지고 주저하게 된다. 돈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었다. 그런데 어찌 이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딱 돈공부에 대해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 나왔다. 

꼭 읽어야 할 책. 열심히 한꼭지, 한꼭지 자세히 읽어내려갔다. 저자는 책을 참 많이 읽은 거 같다. 그 책에 나온 중요한 점들을 짚어주며 돈의 속성, 인간의 심리, 돈과 관련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사건들, 대한민국의 이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까지 해외 이야기, 기업과 업황 이야기, 코로나 이후의 세상 변화, 실전투자에 들어가기 전  읽어야할 좋은 책까지 아주 자세히 세세하게 알려주어 이 한 권으로 돈에 대해 좋은 공부를 하였다. 색깔펜을 들고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저자가 알려준 여러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


다른 책들도 몇개 읽어보니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전문가의 이야기, 낙관적인 관점을 가진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나도 부정적이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기후 위기이다. 나의 어릴 적 기후와 지금의 기후는 완전히 다르다. 그때는 눈도 참 많이 내렸는데 눈도 잘 오지 않는다.   어릴 적  장마철엔  비도 길게 내렸는데  요즘의 장마철은 맞지 않다. 오히려 가을에 비가 많이 오기도 한다. 폭염으로 엄청 덥거나 한 곳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기도 하고 기상청도 이런 기후의 이상 변화  때문에 애를 먹는 것 같다. 여러 기후 변화가 지금 지구가 아프다는 증거이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많아 아이들은 밖에  나가 자유롭게 놀지도 못한다.  우리의 하나뿐인 삶의 터전 지구에 대해   다같이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할 때인데 아직도 모두  저 머나먼 이야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른 책들도 읽어보았는데 생각할수록 중국이 무섭다. 사회주의로 통제가  가능한데 AI 기술을 이용해 지금 코로나를 통제한다는데  앞으로도 그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혹시 사상에 불순한 자들을  미리 AI로 검열해 국민들을 통제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도 된다. 

저자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자체적으로 석유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에만 관심을 두고 세계에 관심을 거두고 동아시아 등 군대를 철수 시킬 경우 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는 에너지 부족 국가들이라서 경제전쟁이 날 것이라며 미국이 세계에서 발을 빼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말이 무섭다. 오랜 평화의   시간이 가고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조금 더 긍정적이기를 나은 사회이기를 바래본다.


돈공부 8가지만은 꼭 실천하자!

원칙 1. 돈의 속성부터 공부하라.
원칙 2. 슈퍼리치에 대해서 공부하라.
원칙 3.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원칙 4. 사회에서의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원칙 5. 세계 정치에 대해 공부하라.
원칙 6.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원칙 7.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원칙 8. 코로나 19의 영향에 대한 변화와  세계 기후 환경을  공부해야 한다.

여러 책들을 저자가 해석해 놓은 내용들을 읽으며 여러 가능성을 읽어보았다. 우리 나라의 강점, 다른 나라들의 상황 들을 보며 돈을 알려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돌다리도 두들기며 가듯 책을 보며 연구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돈이 보이는 것 같다. 저자도 유튜브보다 '책 읽기'를 권한다.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투자하고 싶다면 결국은 책으로 세상 읽기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여러 방면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주시하고 이 세상을 살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투자를 하기 전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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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 세상의 모든 엄마의 첫 ‘말걸음’을 함께하다.
이선형 지음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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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는 읽어도 읽어도 읽고 싶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어요. 비슷한 말이 씌여있지만 엄마가 쓴 것이라 읽음으로써  맞아맞아 나도 이런데..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엄마라 이해하는 아이들의 행동에 또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도  한 엄마가 쓴 것이에요. 세대와 공감 교육을 하는 올바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선형 작가입니다.
제목부터 눈에 띄었어요. 평소에 아이들에게 제가 피곤하면 가시돋힌 말을 하고 싸늘한 눈빛을 보낼 때가 있는데 제목에서처럼 아이의 입장에서 제가 아이라면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말들을 해주면 고마워할지 생각하며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을 쓴 저자는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말하기에 관해 수많은 강의를 해왔지만 정작 자신의 아이에게는 그렇지 못했다고 고백해요. 그래서 어느 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욕심을 뺐더니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말에 대해 수많은 강의를 한 사람도 자기 아이 다루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말에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도 밖에서는 상냥하고 잘 웃고 친절한데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요. 밖에서보다 내 아이에게 더 친절하고 사랑을 주고 목소리도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변해야 아이들도 그 변화를 받아들이겠지요. 그래서 더 노력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엄마한테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어요. 물론 엄마는 저를 사랑했지만 말로는 하지 않으셨죠.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는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저자가 한 말중에 신랑에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란 말을 앞에 붙여 평소에 하면 어떨까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좀 낯은 간지럽지만  평소에 신랑을 그리 부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신혼 때 여보~란 말 처음하고 부끄러웠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러워요. 이제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보라고 불러줘야겠습니다. 그러면 가정이  더 따뜻해질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사랑하는 누구야~~ 신랑에게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보~오늘부터 불러보겠습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폭신한 쿠션어 사용과 청유형에 대해 나와요. 저는 안될 경우 명령어나 짧게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이도 잘 들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도 나쁘지 않겠지요.




엄마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은 바로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 말에 호응하며 끝까지 경청을 해주는 것이라고 해요.아이들의 말에 끝까지 들어주고 반응해줘야하는데 제 일 바쁘다고 아이의 두서없고 장황한 말들을  잠깐만~하면서 가끔 끊을 때가  있는데 아이들 말 끝까지 들어주고 반응해주기는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더 잘 들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엄마도 자기계발을 해야된다고 이야기해요. 저도 집에 있으면서 게을러져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만보 걷기를 매일 실천하고 책을 하루에 한장이라도 읽으려 노력하고 거의 매일 필사를 하고 있는데 좋은 시간인 거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자기계발하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말 하기 전 먼저 내가 아이라면 이 말이 듣기 좋을까? 어떻게 말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며 평소의 엄마의 말습관을 한번쯤은 점검해보고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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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 은쌤이 들려주는 역사적 만남 이야기
은동진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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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소울메이트는 누구일까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왕과 신하, 그리고 상인과 예술가까지 조선을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 16인을 만나봅시다.



두사람씩 짝지어서 한사람, 한사람의 일생에 대해 어떤 것들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씌여있습니다. 몰랐던 사실들도 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은 거의 알고 있었는데 4 군 6진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학창시절 외우기만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보니 저절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북방 영토 개척의 결과로 4 군 6진을 설치했던 것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영토를 확립한 아주 중요한 업적이었습니다. 여진족을 정벌할 때 여진족의  피해가 생각보다 적어요. 그 이유는 세종이 학살과 같은 불필요한 살생은 원한만 쌓을 뿐이니 적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세종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영실이 발명한 것 중 앙부일구가 있는데  백성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 설치하여 백성을 위한 공중 시계로 활용하였고 한문을 모르는 백성도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각을 표시하는 부분에 글자가 아닌 열두띠  동물(12지신) 그림을 새겼다고 해요. 이렇게 새심하게 백성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왕이라니, 지금의 리더들도  새겨봐야 할 일입니다.
예전에 대전 국립 과학관에 가서 세종 대왕의 여러 악기, 장영실이 발명한 것들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자격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발명할 수 있었을까요?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패해도 도전해서 얻은 결과물이었겠지요? 이렇게 솜씨 좋은 천재 발명가의 말로가 석연치 않아 씁쓸했습니다. 세종대왕이 살아있다면 왜 총애하던 장영실을 그리 매몰차게 내쳤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단종과 성삼문 편 보면서 참 슬펐어요. 예전에 영월에 가서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와 단종의 능을 보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청령포를 가니 청령포만 외딴 섬처럼 덩그러니 있었어요. 그 곳에서 서울쪽만 바라봤을 단종을 생각하니 참 슬펐습니다. 아무도 없는 외로운 곳이라 낮에 혼자 갔는데도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슬펐어요. 그때의 단종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세조는  단종 복위 운동 사건에 연루된 인물을 친히 국문하였다고 해요. 세조는 성삼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협박과 회유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끝끝내 성삼문은 세조의 왕위  찬탈의 부당성을 날카롭게 공격하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세조는 쇠를 달구어  다리를  뚫게 하고 팔을  자르게 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성삼문은 역적으로 몰렸지만  숙종때 와서야 충신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은 성삼문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세종의 은혜를 입고 문종은 단종을 잘 부탁한다고까지  유언했는데 신숙주는 세조에 붙어 호위호식했다는 사실이 참 씁쓸했어요. 한 평생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게 옳은건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는  흘러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남겨지고 기억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나머지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도 한번 읽어보세요.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과 사진과 그림들이 있어 이해를 도와줍니다.  
권율과 김시민 편에서 전투를 어떤 기지를 발휘해서 승리하게 되었는지, 허난설헌의 8 살때 쓴 시를 보시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허난설헌의 다른 시들도 보고 싶더라고요. 우리나라사람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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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요 - 우리 DNA의 비밀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에밀리 서튼 그림, 박소연 옮김, 김정철 감수 / 달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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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많아요>, <아주 작은 친구들> 등 니콜라 데이비스와 에밀리 서튼의 콜라보 그림책임을 한 눈에 알아봤어요. 어떤 정보를 아이들에게 알기쉽게 설명해주어서 아이들에게 말해주기 참 좋아요. <많아요>는 사라지는 동물에 대해, <아주 작은 친구들>은 미생물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 그림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DNA에 관한 정보그림책입니다. DNA를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려면 설명하기 까다로운데 마침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생물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떤 생물은 주어진 시간 안에 매우 빨리 자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터콰이즈 킬리피시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살고 있는 웅덩이가 마르기 전에 알에서 나와 자라서 또 알을 낳기 까지 보름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 생명의 신비는 참으로 알면알수록 신기합니다. 사라질 웅덩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렇게 유전적으로 진화한 거겠지만 참 위대합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가 의문이 생겼어요. 웅덩이가 말라 사라지면 이 물고기들은 어디로 갈까요? 점프해서 다른 웅덩이로 갈까요?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 물고기는 킬리피시의 배아는 자신의 수명보다 4배 가까운 시간 동안 휴먼에 들어가 발생을 중단하지만 노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5~6개월  살지만 자는 시간은 연못의 물이 마르는 상황은 성체에는 크게 치명적이진 않을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인 킬리피시 배아는 비가 내려 연못의 물이 다시 차오를 때까지 발생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짧게는 5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라고 해요.  이는 물고기 수명보다 더 긴 시간이지요. 와~~~알면알수록 신기한 생명의 신비입니다.



어떤 생물은 매우 천천히 자란다고 합니다.
브리슬콘 소나무는 연필만하게 자라는 데 40년이 걸려서 그렇게 4,000년 넘게 산다고 합니다. 와~~~정말 놀랍습니다.  1년동안 물을 안마시고도 살 수 있는 거북이도 있다던데 척박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명체들이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자란다는 건 단순히 몸집이 커지는 게 아니고 변화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왜 클까요?  어떻게 클까요? 왜 생명체마다 다르게 크고 다르게 생겼을까요?
그것의 해답은 DNA라는 암호로 적혀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DNA라는 유전 암호와 각각의 정보를 유전자라고 알려주어요. 우리 몸이 계속 움직이기 위해서는 2만개가 넘는 유전자가 올바른 순서로 일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모든 생물은 유전 암호가 서로 닮아 있다고 이야기해요.
모든 생명은 다 같은 하나의 언어로 쓰여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왜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지 왜 환경에 관심을 쏟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우리는 어떻게 자랄까요? 란 부록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이해를 도와줍니다.

니콜라 데이비스와 에밀리 서튼은 또 어떤 책을 기획하고 있을까요? 또 다음책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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