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이슬람 문화
이희수 지음 / 살림 / 2003년 7월
평점 :


이슬람세계의 허실.

이슬람교 무슬림 죽음 낙타 바자르 먹거리 커피 원리주의 현실 팔레스타인 결어로 분설.

하루5회예배 한달단식 메카순례 등을 기본의무로 하고 아브라함 모세 예수에 이어 무하마드를 마지막 예언자로 보는 이슬람교는 알라에 대한 절대복종과 마음의 평화가 요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여성폭압정책을 펼치기도 하나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등에서는 여성수상 등장.
한손에칼 한손에꾸란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융화력과 관용성으로 아랍인 철수후에 오히려 이슬람교 번성.

교역 목축 전쟁으로 특징되는 사회구조가 남아선호와 일부다처제 연원.
아뎀 누르 이브라힘 이스마엘 야꾸브 무사 다우드 슐레이만 마리얌 이사 등 성서의 인물이나 99개 신의 속성을 이름으로 사용.
남자는 기독교나 유대교도와의 결혼이 허용되고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수니파에서 남자는 낮은 신분의 여자와 결혼 가능.

죽음은 종말이 아니라 영원한 삶에 이르는 교량이므로 영혼의 안식을 위해 화장하지 않고 24시간내 매장하며 장례식은 간단하고 엄숙.

중국남부의 돼지 몽골초원의 말 안데스의 라마 티베트의 야크 툰드라의 순록 아프리카의 소 중앙아시아의 양과 같이 오아시스에서는 낙타가 환경에 적합한데 4백 키로의 짐을 지고 보급없이 4백 키로를 이동.
지방질과 병원균 함유로 건조보관이 되지 않는 돼지고기는 금기.

마을 한가운데 우뚝 솟은 모스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상설시장인 바자르는 다양한 물품과 끈질긴 가격흥정이 이루어지는 중세의 문화적 전통으로 자선행사인 바자회의 어원.

기본음식은 빵 양고기 요구르트인데 아침은 빵과 홍차 등 가볍게 하고 점심은 세네시경 늦게 하며 저녁은 진수성찬.
라마단기간에는 새벽 4시경 일어나 먹고 5시부터 금식하는바 빈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의미.

16세기 초 예멘의 이슬람 종교지도자가 마시기 시작한 커피는 오스만 제국의 비엔나 공격후 유럽에 전파되어 이탈리아 최초의 카페 플로리안에는 나폴레옹 괴테 니체 스탕달 바이런 릴케 디킨스 마네 모네 등이 단골.

천년간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던 이슬람세계는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서구열강의 가혹한 수탈로 급진적 폭력주의로 발전.
지하드의 단계는 말 글 협상 마지막으로 무력.

아랍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분쟁은 1차세계대전을 전후한 영국과 프랑스의 토착민 분리정책에 기인.
미국은 테러의 배후를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권을 붕괴시키고 석유자원을 독점하려는 명분없는 이라크전 야기.

유엔에게 국가창설을 인정받은 유대인은 베긴수상의 테러로 아랍주민들을 축출하고 미국의 지원으로 이스라엘 건국.
리비아와 이란은 물론 지하드 하마스 헤즈볼라 등 과격 이슬람단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

13억명이 넘는 이슬람권은 유엔에 가입한 국가가 56개국에 달하는 거대한 문명권인바 세계화의 필수요소이며 서구언론의 편향된 정보는 위험.

이슬람세계의 반문명 내지는 과격주의라는 서구적 관점에 문화적 해설 내지는 비판적 서술을 하여 새로운 시사점을 획득할 수 있으나 다소 균형이 깨져 오히려 서구세계에 대한 역편견이 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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