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페르시아 문화
신규섭 지음 / 살림 / 2004년 12월
평점 :


페르시아 이슬람 문화의 세계사적 의의.

서론 중세학문본향 이태백 인류최초문명 불교 짜라투스트라 쉬아파 돈황서역 올리브나무 현대문화로 분설.

중동은 순니파 아랍 이슬람과 쉬아파 페르시아 이슬람으로 대별.
아랍어는 22개국의 셈족지역에서 사용되며 페르시아어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파키스탄 등 1억4천만명의 아리안족지역에서 사용.

플라톤 플로티누스 피타고라스 등은 페르시아 신비주의에 영향을 받았으며 무슬림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와 신플라톤주의 요소를 차용.
아라비아숫자 알고리즘 알코올 등 수학 및 과학분야도 페르시아의 공헌.

대그리스전에서 8승3패로 선전한 페르시아는 아테네에게 치명패를 당했고 아랍과 몽고의 침략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9세기에 낭만적 페르시아문학이 재등장하였으며 이란계 이태백의 달에 관한 시에서 보는바와 같이 현상변화와 본질불변이라는 동서양의 개념이 양립.

7천년 역사의 이란은 인류최고의 문명발상지인데 2천5백년전에 아리안족이 유입되었고 1천4백년전에 사산조가 아랍에게 침탈.
이란고원의 수메르인은 철기와 문자를 가지고 이라크로 이동하여 메소포타미아문명을 발전시켰고 3천5백년전에 아리안족의 파키스탄인은 모헨조다로문명을 형성했는데 메소포타미아권의 서부이란은 태양숭배의 미트라교가 성행한 반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동부이란은 달숭배.

중국초기불교와 신라불교에 영향을 끼친 페르시아 소승불교는 신비주의 수피즘으로 이어졌고 이를 토대로 또한 조로아스터교의 직접영향으로 영지주의 마니교가 성립하여 3세기 중국에서 현교로 도입.
아리안인 부처이후 마니의 개혁 그리고 달마의 선종에 이르면 신비주의 핵심인 존재의 통일성 즉 범신론이 터잡아 페르시아 불교와 긴밀한 연관.

다신론에서 이신론을 거쳐 일신론으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한 페르시아의 성자 조로아스터는 기원전 5세기경에 활동한 석가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 등 동서양 성인들의 사상적 토양.
조로아스터교의 아베스타경전은 최초의 문학적 사료이며 힌두교의 베다경전은 인도아리안이 펀잡에 정착한뒤 기록한 최초문학.

조로아스터교와 불교로 이어지는 아리안종교에 샘족의 이슬람교가 유입되자 고유한 신앙체계를 위해 쉬아파 형성.
이슬람 수피즘은 페르시아 애르펀에서 왔으며 애르펀은 조로아스터교 불교 신플라톤주의 등이 유래.
수피즘의 축은 자아소멸인 해탈과 자아지속인 불멸이며 애르펀의 근본은 범신론과 진화인데 우파니샤드와 바가바드기타 그리고 리그베다는 애르펀의 영향.

조로아스터교와 불교 및 기독교적 색채가 가미되고 이원론 및 금욕을 특징으로 하는 마니교는 페르시아 동방교회인 네스토리우스파에 영향을 주며 천년이상 번성했는데 돈황과 서역에 흔적.

올리브 즉 자이툰은 평화의 상징으로 이란영화의 중요한 모티프인바 단봉낙타권인 아랍과 달리 쌍봉낙타권인 페르시아는 칼보다 붓을 중시하는 문화적 전통으로 서역을 통해 중국과 인도문학을 연결시키고 그리스를 통해 동서양문학을 연결.
생명체에 대한 표현을 금기시하는 순니파 아랍이슬람과는 달리 쉬아파 이란은 카펫이나 그림에 자유롭게 인간이나 생명체를 묘사.

주체보다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페르시아는 몰아와 초연을 강조하는바 존재의 유일성이 핵심인 이슬람수피즘과는 차이.
이성위주의 모더니즘이 가고 감성우위의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래한바 직관과 감성의 페르시아문화와 일맥상통.

인류문화의 시원인 페르시아를 새롭게 조명하여 동서양문화의 상관관계를 일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나 문화 상호간의 교류측면을 다소 등한시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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