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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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진단 행복의 처방.

 

1부 불행의 이유에서 전쟁 착취 교육 등 외적 요인을 제외하고 문명국가에서의 일상적인 불행은 주로 내향성과 경쟁의식에서 비롯.

 

자기중심성과 관련하여 죄의식 자기도취 과대망상 피해망상 염세주의 금욕주의 등이 지적되며 경쟁철학은 걱정으로 인한 과로와 비교로 인한 질투가 대표적인 폐해.

 

권태를 회피하기 위한 지나친 자극이나 오락은 무감각이나 무감동을 야기하는데 소크라테스 칸트 다윈 마르크스 등 위인들의 특징은 조용한 삶.

브론테 자매나 블레이크와는 달리 사회적 고립을 감내할 수 없다면 아사와 투옥을 면할 정도만 여론에 부합하는 것이 지침.

 

2부 행복의 비결에서 자기분석적 내향성은 외부적 관심으로 돌리고 경쟁관계는 사랑으로 환원하며 권태는 일로 예방.

 

스포츠 영화 독서 등 폭넓은 관심은 유사시 기분전환으로 스트레스 관리가 되나 일상사와 균형감각 필요.

주는 사랑은 열정 받는 사랑은 안정 상호적 사랑은 행복 나아가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

 

법률가나 정치가 또는 기술자와 같은 기술적인 일이나 예술가와 과학자 또는 주부와 같은 건설적인 일과는 달리 소신 없는 지식인의 재능팔이는 불행의 단초.

 

행복의 특징인 열정은 중용이 덕목인데 대식가 소식가 미식가와 같이 식탐 금욕 쾌락이 아닌 적당한 식욕과 적절한 양이 인생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이며 자신의 능력밖은 체념이 최선.

 

요컨데 외적 관심과 사랑이 자아의 내적 통합 및 사회와의 결합을 가능케하고 삶의 행복을 보장한다는 주장인데 파스칼이 지적했듯이 짧은 인생에 다양한 관심사로 본질은 덮어두고 한 눈 팔게 하는 격으로 외연을 확장하면 내포가 축소하여 자아정체성이 희미해질 수 있다는 비판이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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