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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성에 파문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철학사의 변주곡.
인간과 세계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소피와 힐데를 교차시키며 고대 중세 근현대 철학과 배경사상을 조명.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는 유물론 관점에서 마르크스로 연결되고 소크라테스의 반성적 삶의 방식은 키에르케고르의 미적 도덕적 종교적 실존단계의 일면.
플라톤의 이상세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구현한 중세의 신학은 데카르트가 기계론으로 도전.
스피노자의 통합적 범신론은 라이프니츠가 단자론으로 비판하고 헤겔의 낭만적 세계정신과 역사주의는 마르크스가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변용 또한 키에르케고르가 실존적 개인선택으로 반박 아울러 니체가 삶의 철학으로 변혁.
마르크스는 물질이 정신을 지배 또한 사르트르는 실존이 본질보다 선행 한편 버클리는 정신이 물질을 인식.
버클리와 비예켈리는 메타구조의 복선으로 기발한 반전후 평행구조로 변환.
철학도 음미하고 다소 산만한 플롯도 놓치지 않으려면 정독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