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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평점 :
30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오로지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세계로 향한다.
누구나 꿈꾸는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세계여행을 떠나는 모습에 감탄하였고,
나도 언젠가 꼭 도전해보겠다는 용기가 생겨났다.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세상의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고 다름을 이해하며 다가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흔한 여행의 모습은
짧은 휴가일정 떄문에 대표적인 관광지와 유명 맛집을 다니는 모습일 것이다.
일상의 리프레쉬는 될 수 있지만,
여행의 깊이는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느낌이 항상 들었다.
그래서 저자의 여유로운 여행 일정과 여러 나라의 문화 곳곳을
깊게 체험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에 더더욱 부러움을 느꼈다.
이국적인 모습과 풍경, 새로운 경험은 큰 설레임과 감동, 힐링,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생기게 한다.
반면에 너무 다른 문화와 생각의 차이를 느끼기도 하고
큰 불편함을 겪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일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일상에 숨겨져있던 나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면서
많은 편견과 생각을 변화시키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여행의 가장 큰 묘미이며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의 세계여행을 따라가보면서
새로운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여행의 설레임을 느꼈다.
너무 가고싶은 동유럽과 지중해 크루즈 여행기를 읽으며
꼭 가보리라 다짐했다.
쉽지 않을 거 같은 북아프리카 여행기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으며
색다른 풍경과 흔치않은 경험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오히려 흔한 관광지보다 편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도전과 극복으로
나를 알아가고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군가와 함게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혼자 여행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가슴뛰는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소중하고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