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을 뛰어 넘어라
장지봉 지음 / 성안당 / 2000년 7월
품절


2009년, 2010년은 스티브잡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라 여겨지지 않을만큼.. 그의 영향력이 지구 속 전 세계에 속속 스며들었던 해인것 같다.

물론, iMAC의 출시, 아이팟의 출시와 더불어 이미 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수많은 지구인들을 매료시키고, 광분하게까지 하는것 같다.

더불어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마치 정형화되듯, 사람들을 엄청나게 매료시킨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과히 훌륭하다. 너무나 매력적이다.

마치 블랙홀처럼 사람들을 흡입시키는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왜 다른 사람들은 아직까지 해오지 못한 것일까?



이 책은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의 특징을 분석하며,

지금까지 모두가 해오던 천편일률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 프레젠테이션의 화두는 번지르르한 글과 이미지로 상대방을 무력하게 만드는 일방적인 프레젠이션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고민을 안겨준 장본인이 바로 스티브 잡스이다.

철저하게 계산된 프레젠테이션,

그러나 청중은 그 어떤 프레젠테이션보다 단순한 화면만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앞으로 또 무엇이 나올까...

이런 청중의 살아있는 의식은 스티브잡스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고, 동요하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최소한의 문장과 최소한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다.



과연 이 책의 제목만큼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언젠가는 누군가 분명 뛰어넘을 것이다.



책 전체의 내용이 흑백에 가까운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예제를 보는 재미가 그리 쏠쏠하지는 않지만, 그의 프레젠테이션 기법과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계획단계와 실전단계의 노하루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프레젠테이션하면서 하품하며, 딴청부리는 청중때문에 진땀내곤 하는 발표자들에게 꽤 쓸만한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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