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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정 카이로 짐 1 - 페루편, 춤추는 도시, 차차 무초스를 찾아서
제프리 맥스키밍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멋스러운 하얀모자를 쓰고, 모험심에 불타는 카이로짐.
인디아나존스를 연상시키는 카이로짐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찾은 옛서적에서 춤추는 도시의 차차 무초스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되고, 그 도시와 부족의 행방을 알고자 페루행 비행기를 탄다.
한편 이집트에서 조슬린(승무원)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본(악당 고고학자) 역시 박물관에서 알게된 차차 무초스와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전설의 물약을 손에 쥐고자, 흉칙한 갈가마귀 데스데모나를 데리고 페루로 떠난다. 자두운반선을 타고...
착한 고고학자 카이로짐과 못된 고고학자 본.
서로 같은곳을 향해 길을 떠나고, 같은 인물의 안내를 통해 차차 무초스를 찾게 되지만, 목적은 전혀 다르다. 카이로짐은 오로지 궁금증~ 그리고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차차 무초스를 찾는 것이고, 본은 마법의 물약을 얻어서 일확천금을 꿈꾸고 있다.
서로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한채 우여곡절 끝에 전설속의 마을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펼쳐지는 반전의 반전들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닌가 싶다.
고대 잉카의 숨겨진 도시 마추픽추를 기억한다면,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원주민들과 춤을 너무나 좋아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오로지 춤만 추기위해 비밀도시를 만들어 숨어버린 부족과 그 부족이 만들었다는 쿠키의 비밀~ ,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이 신비한 원시림의 모험이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여겨질지도 모를~ 정말 신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