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 자화상에 숨겨진 비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2
로즈마리 차허, 수잔나 파르취 지음, 노성두 옮김 / 다림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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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화가<램브란트>.

실제로 렘브란트의 작품들을 보고 나면,

"아! 이 그림도 렘브란트의 작품이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눈, 코, 입, 표정 하나하나를 살아 있는 듯 섬세하게 그렸던 램브란트는

당대에도 최고의 화가였으며, 유일하게 왕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는 화가이기도 했고,

당시의 권력층에서 너도나도 렘브란트를 통해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인정받는 화가였다.

 

또한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도 아는 듯,

자기에 대한 자부심도 무척 대단하여,

작품 속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저.. 유명한 명화 한 켠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이 보인다면,

어쩌면 그 그림도 렘브란트가 그린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다.

램브란트는 작품 속에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무척 많이 그렸으며,

화가가 아니라도 자신과 꼭 닮은 인물이 화폭에 담겨있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자부심, 또는 장난스러움이 늘 발동했던 것 같다.

 

흔히.. 초상화속의 표정은 늘 근엄하거나, 그윽하게 미소를 짓거나 하는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게 된다.

그런데.. 렘브란트의 작품은 그보다 한층 더 다양한 표정을 표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수많은 표정을 그려내며 표현하려고 애썼던 것이다.

 

남다른 발상과 화가로서의 자부심, 끝없는 도전을 그림속에 담아낸 렘브란트의 이야기를,

그의 작품들과 친근한 해설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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