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과학책 : 지구과학 봄나무 과학교실 14
임태훈 지음, 이철원 그림 / 봄나무 / 2009년 8월
품절






초등4학년인 아들의 과학책을 열어보면.. 벌써 이런 것들을 배우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지구과학 내용이 등장한다.

어려서 부터 과학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여주고, 사주기도 했지만, 막상 교과과정에서 과학을 만나고 보면.. 결코 쉽지 않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 다닐때 지구과학은 상당히 좋아하던 과목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구과학이 재미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처음 지구과학이라는 이름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하던 첫 해에 늘 재미있었던 지구과학 시간 덕분이었던 것 같다.

늘.. 이야기 하듯이.. 때로는 잡담처럼 들리며.. 아이들과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가던 선생님과의 지구과학시간은 늘 그렇듯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곤 했고...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그때 배웠던 내용들은 지금까지도 내 기억에 남아서, 나름 지구과학 상식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자칫.. 지구과학이 암기과목으로 인식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지구과학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특징을 얼마나 이해하는가! 그거이 바로 지구과학의 시작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에 관해서 궁금해지고..

왜 백두산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이 있는지 궁금해지고,

바닷가에 왜 모래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지구과학의 시작이고... 출발점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얼마나 재미있는 지구과학을 배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구과학이란 과목은 조금만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금새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이다.

적어도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맞기 위한 수준이라면 말이다.

자신만만 과학책 지구과학은 지구과학에 관한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연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과학과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일화 및 소개를 싣고 있어서 더욱 폭넓은 이해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요즘.. 아이들을 위한 만화과학책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초등고학년 이후에는 이런 만화책의 지식에서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지나치게 지식위주를 찾아보면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 정도의 수준이라면 그런 어려움은 느끼지 못할 것 같다.

풍부한 자료사진과 그림, 표, 차트, 삽화가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여 이해와 즐거움을 돕고 있으면서도 내용은 충실하니 말이다.



교과과정과도 매우 밀접한 내용들이라, 초등4학년 이후 고학년들에게 매우 유익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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